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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향후 과제

안성은 전북상생형일자리컨설팅사업단·전북대학교 겸임교수
안성은 전북상생형일자리컨설팅사업단·전북대학교 겸임교수

군산·새만금지역 전기차 클러스터 내 상생형 일자리모델에 지역의 주체들이 참여하여 협약안을 완성하고 군산시 노사민정위원회의 추인을 받고 최종 협약식을 진행한 상황에서 상생형일자리모델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후속적인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 군산상생형일자리 모델의 지속성 확보와 협약에 담긴 내용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부품업체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야한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추진과정의 협력과 지원을 위하여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협의회를 조직했다. 이 조직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실현을 위한 조정 및 지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전북 군산형일자리의 성공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볼 수 있다.

상생형일자리 모델의 지속성 확보와 협약에 담긴 내용들이 정상적으로 전기차클러스터 내에서 가동되기 위해서는 전국 최초의 공동교섭의 시스템이 안착될 수 있도록 클러스터 상생협의회와 위원회 내 조직들이 조직화 및 시스템화 되는 것이 요구된다.

상생협의회의 역할은 협약의 정신에 기초하여 노사교섭을 지원하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주요 이해당사자들 간의 ‘전략적 연대’의 활성화를 추구 그리고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수단과 과정의 측면까지 사회 통합성의 증대를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상생협의회의 구성과 운영규정, 역할 등에 대한 세부적인 시스템의 구축, 상생협의회 내에 실무추진단, 노사 간의 갈등을 예방하고 능동적으로 중재하는 갈등조정·중재 특별위원회에 대한 운영 매뉴얼 및 시스템의 구체화에 대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수평적 계열화를 통해 다수의 완성차업체들이 서로 부품업체를 공유함으로써 부품의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게 됨으로 부품의 빠른 국산화로 이어져 한국의 전기자동차산업이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는데 핵심 전략의 하나일 것이다. 따라서 협약기업들로 하여금 이러한 수평적 계열화를 추진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 필요할 것이다.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전동화(electric vehicle)를 통한 친환경차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은 전기차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자동차융합기술원, 새만금 자율주행시험장과 함께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가 건립되고 있고 군산대에서는 전기차 전문인력이 자라고 있다.

새만금 신항만·국제공항이 완공되면 군산항과 함께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 유럽으로 전기차를 수출할 최고의 물류 인프라도 구축된다. 또 작지만 강한 기업은 군산형 일자리의 또 다른 강점이며 전기 승용차, 버스·트럭, 전기 카트 등 거의 전 품목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이 있다. 이에 군산·새만금 전기자동차클러스터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지평을 열어감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

 

/안성은 전북상생형일자리컨설팅사업단·전북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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