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활동기본법 제3조 4항을 보면 “자원봉사센터”란 자원봉사활동의 개발, 장려, 연계, 협력 등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법령과 조례 등에 따라 설치된 기관 · 법인 · 단체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단순한 자원봉사활동 단체가 아니라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는 자원봉사 진흥 전문기관의 성격을 지니는 조직체이다. 그리고 자원봉사센터의 운영모델은 크게 세가지 (관직영·민간위탁·법인운영)으로 구분된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는 2007년 4월에 설립되어 2018년 4월 사단법인으로 전환되어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국가적 예산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사회적, 개인적 측면에서도 중용한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센터를 통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눈높이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원봉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 한다면 자원봉사자나 자원봉사센터는 동반 성장 할 것을 사료된다.
요즘 자원봉사센터는 군민들의 욕구에 따라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이 신문 · 방송과 핸드폰, 인터넷 탐색, 페이스북 등을 적극 활용하여 정보습득도 빠르고, 자기개발을 위한 교육도 많이 받고, 자신의 활동이 효과를 나타내기를 원하며, 다양한 그룹과 정보교환과 소통을 원하고 있어, 자원봉사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하여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배움을 원한다는 것이 요즘 자원봉사 트랜드다.
자원봉사 재능 기부는 우리나라에서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재능기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아무런 대가 없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도록 하는 일을 의미한다. 능력은 전반적인 지식의 범위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어떠한 제한도 한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수학, 과학, 영어 같은 전문적 지식에서부터 꽃꽂이, 전래놀이, 핸드드립커피, 음악, 마술 같은 지식까지 매우 다양하다. 마음에도 없는 자원봉사를 하기 보다는 “아! 이런 것도 재능기부 자원봉사활동이 될 수 있구나!”라는 인식 속에 재능 기부를 통해 재미있고 유익한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재능기부 트랜드를 통하여 사적인 이익이 아닌 공적 이익으로 느낄 수 있는 자아성취, 보람, 뿌듯함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에 새로운 자원봉사 재능기부 트렌드를 갖고 왔다고 할 수 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의 일에 참여하려고 하는 욕구가 사람들 마음속에 충전해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나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을 못 느끼고 자신이 변화시킬 수 있는 재능기부 참여를 통해 자기결정권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 진안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 관리자로서 사람들 속의 사회 참여 욕구를 읽어내고, 이런 점을 발전시킬 계기들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보와 참여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자발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중요하겠다.
현재 우리나라 자원봉사활동의 트렌드는 재능기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좋은 현상을 흘러가는 자원봉사활동의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잘 정착시켜 사회의 밑거름이 되는 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세터(trend_setter)가 되어 좋은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시키는 힘은 바로 재능기부 자원봉사자에게 있는 것이다.
/최미자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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