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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매트리스서 5만원권 돈다발 발견

치매 할머니가 넣어놨던 180매, 소유자 찾아 전달

진안군 구룡리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매트리스를 분해하던 중 발견된 5만원권 지폐. 사진제공= 전북지방경찰청.
진안군 구룡리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매트리스를 분해하던 중 발견된 5만원권 지폐. 사진제공= 전북지방경찰청.

쓰레기 매립지에서 매트리스를 분해하던 중 5만원권 지폐 100여장이 발견됐다.

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진안군 구룡리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 직원 황덕화 씨(58)가 5만원권 지폐 180매(900만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돈다발 띠지를 단서로 인출자를 파악, 서울에 거주하는 A씨 소유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전달했다.

이 돈은 치매를 앓고 있던 A씨의 어머니가 매트리스 안에 넣고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유실물법에 따라 5~20%의 범위 내에서 소유자로부터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할 도리를 했을 뿐이라며 보상을 거절했다.

진안경찰서는 황 씨의 양심 있는 행동이 모범적인 사례라고 판단, 지난 11일 황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태형 진안경찰서장은 “황덕화 씨의 양심 있는 행동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승호·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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