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새 아침을 여는 시] 한계 - 이경아

나를 내가 뛰어넘어야 보이는 길이다

 

주저앉지 마라

해찰하지 마라

주위를 둘러볼 것도 없다

내가 가는 길은 내 안에 있으므로

벽이 가로막아도

하늘이 내려앉아도

벼랑 끝이라 생각할 때마다

눈 크게 뜨고

실오라기 같은 빛을 키워

가슴에 모아들여야 보이는 길이다

 

비로소 내가 이루어 삶을 완성해야 하는 길

 

=============================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가 있다. 토끼가 거북이에게 진 결정적 한 방이 무엇이었을까?

토끼는 주위를 의식하고 상대와 자기를 비교하면서 달렸다는 것이다.

거북이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한 방은 무엇이었을까?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목표만을 향해 쉬지 않고 정진했다는 것이다.

“벽이 가로막아도” “하늘이 내려앉아도” “내가 가는 길은 내 안에” 있다. 그러니 “해찰하지” 말고 “나를 내가 뛰어넘어야” 한다.  /김제김영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