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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익산 일가족 사망’ 40대 가장 기소의견 송치

경제적 어려움에 아내와 자녀를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한 40대 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익산경찰서는 16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43)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익산시 모현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43)와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0) 등 모두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범행 이후 흉기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이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사업 등에 실패하면서 수억원에 달하는 채무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려왔다고 밝혔으며 남겼던 유서에도 관련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왔던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시인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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