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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기념사업회, 천주교 · 동학농민혁명 주제 문학기행 성료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지난달 31일 전주 일대에서 천주교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문학기행은 책을 현장에서 낭송·낭독하면서 그 의미를 살피는 문화재 기행이다. 이날 읽은 작품은 김근혜의 청소년소설 <유령이 된 소년> 과 최기우의 희곡 <들꽃상여> .

<유령이 된 소년> 은 1867년 초록바위 아래에서 순교한 홍봉주의 아들을 이야기의 한 축으로 삼고, 서사과정에서 치명자산, 전동성당, 풍남문, 서천교, 전주천변 천주교 순교 상징물 등을 담고 있다. 김근혜 작가는 “단 하나뿐인 목숨을 내걸고 이 땅에 천주교라는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우고 꽃피어 열매 맺은 순교자들의 행적을 따라 걷는 길은 신자가 아니라고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영혼이 깨끗이 씻기는 선연한 체험”이라고 소개했다.

희곡 <들꽃상여> 는 전주, 동학농민혁명, 집강소를 소재로 연극을 준비하는 극단의 단원들이 ‘이름 모를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2019년 125년 만에 전주에 안치된다’는 기사를 보고, 이름과 한 두 줄의 행적만 남긴 동학농민혁명 참가자들의 사연을 담구하며 혁명의 역사를 알아가는 내용이다.

이날 기행 참가자들은 동학농민혁명군 천주교 신자들과 동학농민혁명군의 발자취를 따라 전라감영과 경기전, 남부시장, 초록바위 등을 둘러본 뒤, 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들러 동학농민군을 위해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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