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가희 아트네트웍스 대표
2020 두바이엑스포가 메타버스(Metaverse) 서비스를 중심으로 미래의 각종 기술들을 선보이며 한국 등 19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0월1일 개막해 6개월 동안 개최된다,
세계인의 축제가 될 2020 두바이엑스포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춰지긴 했지만, 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엑스포로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엑스포는 주제만 봐도 미래를 가늠 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2000 하노버엑스포는 ‘인간,자연,기술(Humankind, Nature, Technology)’, 2010 상하이엑스포는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생활(Better City, Better Life)‘, 2015 밀라노엑스포는 ‘지구식량공급, 생명의 에너지(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를 주제로 삼았다.
2020 두바이엑스포의 주제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다.
이번 행사에 참가국들은 ‘기회(0ppoortunity), 이동성(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3개의 소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전시관을 운영한다. 정부와 코트라는 ’이동성(Mobility)‘을 선택해 ‘사막에 핀 꽃’을 모티브로 한 ’스마트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을 주제로 선진 정보통신기술(ICT)이 담긴 전시와 공연 등으로 꾸며 한국관을 운영한다. 특히 전시는 모바일,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의 변화된 모습을 가상으로 경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 문화, 사회활동이 가능한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현재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올해 35조원으로 추정되며, 2025년에는 340조원에 달할 것 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2020 두바이엑스포에서는 각 국 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올 것이다.
필자는 1980년 10월 코트라 주최 두바이, 아부다비, 바레인에서 개최된 특별 문화행사에 참여하였다. 연이어 81년도와 83년도에는 외교통상부 파견으로 왕실 초청 문화공연에 참가하여 자부심을 느꼈던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의 두바이, 아부다비, 바레인에 대한 나의 기억은 사막과 낙타, 최초의 석유 발견지가 전부였다.
세상은 진화한다.
사막 위 신화의 땅! 두바이!
경제문화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2020 두바이엑스포가 시작된다.
문병준 주두바이 총영사는 ‘엑스포 기간 중 중동을 발판삼아 세계진출로 나아갈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창출될 것인데 우리 기업들이 이를 잘 활용하기를 바란 다‘고 말했다.
필자는 2010 상하이엑스포 당시 한국관 예술총감독을 맡아 전주시를 초청, 전주시 특별주간을 열어 전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린바 있다. 이번 엑스포는 10월1일 개막해 6개월 동안 계속된다.
그 기간 동안 전북과 전주, 새만금을 알릴 기회는 충분하다.
2020 두바이엑스포에서 전북의 미래를 찾자.
-미래의 새만금 문화엑스포를 위하여.
/심가희 아트네트웍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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