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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희허락락 여성 영화제 10월 29일 개최

29, 30일 이틀간 전주 씨네Q서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전북여성단체연합이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주 씨네 Q(구 메가박스)에서 ‘2021 제14회 희허락락 喜.Her.樂.樂 여성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여성의 희로애락과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의 이야기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상영한다.

이전 영화제와 다르게 개막식에는 후원자들이 나선다. 박영숙 대표, 김형선 사무국장, 전라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 전주 아이쿱 배복주 이사장,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최성은 센터장, 광주여성영화제 김제희 집행위원장 등이 함께한다.

영화제 첫날인 29일에 이란희 감독의 ‘휴가’가 제14회 희허락락 여성 영화제의 막을 올린다. ‘휴가’는 노조가 정리해고 무효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자 해고 노동자들은 열흘간의 휴가를 보낸다. 열흘간의 휴가에도 딸들을 위해 가구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개막작으로 민환기 감독의 ‘청춘 선거’가 선정됐다. 2018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에 출마한 30대 제주 이주민 여성 청년의 좌충우돌 선거운동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성공보다는 청춘들의 ‘연대’와 ‘도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30일에는 와드알카팁, 에드워드 와츠 감독의 ‘사마에게’, 김나연 감독의 ‘실버택배’, 조미혜 감독의 ‘큐브’, 구정회 감독의 ‘공간의 끝’, 송예찬 감독의 ‘마리아와 비욘세’, 최진영 감독의 ‘태어나길 잘했어’ 등이 관객과 마주한다.

폐막작으로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인 ‘영시미’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여성영화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지역여성 황다래 감독의 ‘이월의 여름’이 상영된다. 이월과 여름이라는 주인공은 과외로 인연을 맺게 된다. 이들은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지지만, 둘을 가로막는 난관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내용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부대 행사를 최소화한다. GV(관객과의 만남) 프로그램으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GV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는 영화는 30일 오후 1시 30분에 상영되는 조미혜 감독의 ‘큐브’, 김나연 감독의 ‘실버택배’, 구정희 감독의 ‘공간의 끝’, 송예찬 감독의 ‘마리아와 비욘세’, 오후 4시 30분에 상영되는 최진영 감독의 ‘태어나길 잘했어’, 폐막작인 황다래 감독의 ‘이월의 여름’이다.

김형선 사무국장은 “성별을 구분하는 것은 이 시대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성’ 영화제지만, 꼭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영화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여성 감독, 배우가 나오는 영화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 밖에도 소외받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작품도 있고, 남성 감독이 만든 작품도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영화제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다. 예약은 구글 폼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은 입장 전에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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