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 숨서
이루리 작가 내면의 캐릭터들이 전하는 이야기
 
    이루리 작가가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 숨에서 전시회를 펼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PANG!’이다. 이루리 작가 내면의 캐릭터들이 전시된다. 캐릭터마다 다른 생각을 하게 하고,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작가는 플라스틱부터 구리, 강철 등까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과 소통하고, 위로를 선물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불완전한 경험을 겪어가며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가고자 했다.
 
    이루리 작가는 타인의 시선에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변화와 단점은 숨기고 장점만을 부각해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이 ‘자신’이라고 속여오는 불완전하지 못한 것들과 직면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불완전하지 못한 모습을 하는 작가 본인 내면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
유경희 작가의 <나쁜 그림> 중의 한 구절이 작가의 예술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유경희 작가는 책에서 “진실은 언제나 숨김과 드러냄, 감춤과 폭로 사이에 있다. 관람자들에게 작가 본인의 불완전하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 본다. 인지하지 못했던 무의식과 트라우마를 건드림으로써 나 자신을 탐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에 이 내용을 함께 담아 색다른 해석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나쁜>
 
    그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조소 전공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8년부터 ‘한가지의 대가, 파장’으로 시작해 매년 ‘한가지의 대가’ 전시회를 열었다. 이 밖에도 ‘날맹이 스튜디오 4인 기획 초대전’, ‘제1회 청년독립예술주간’, ‘전주시 이동형 갤러리 꽃심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했다.
한편, 이 전시회는 <공감-공유> 의 일환이다. <공감-공유> 는 갤러리 숨에서 기획한 전시공간지원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작가의 신청을 받아 개성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자 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공감-공유> 공감-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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