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까지 청목갤러리 전시실서
펜화에 수채화를 더해 다양한 시각 제공
청목갤러리(이사장 박형식)에서는 오는 14일까지 ‘펜으로 세상을 품다’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 동호회 ‘세상을 품은 펜’에서 주최하는 동호회 정기전이다. 전시에는 강미선, 김성문, 김종협, 박미혜, 조미현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동호회원들로, 이들의 펜화 및 수채화 작품 25점이 전시되어 있다.
 
    동호회 ‘세상을 품은 펜’의 주 장르인 펜화는 단순하고 저렴하며 쉽게 구할 수 있는 펜과 잉크, 종이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멋진 펜화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펜은 예리하고 형태 묘사에 적절해 온갖 종류의 불규칙한 형태와 질감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전과 다르게 수채화까지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세상을 품은 펜은 올해로 3번째 전시회를 가지게 됐다. 1회 전시는 지난 2018년 11월 동호회 독자적인 행사로 전북대 레드박스에서 진행했다. 이어 2회 전시는 2020년 전주문화재단에서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지후아트갤러리에서 열었다. 이번은 세 번째 전시로 문화통신사 협동조합 생활문화동호회 지원사업으로 열게 됐다.
청목미술관은 “동호회의 회원들이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의 활력이 되고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 나아가 지역 주민들과 향유함으로써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상을 품은 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의 ‘2017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을 통해 총 24회에 걸쳐 진행된 펜화 교육에 참여했다. 이들은 전북대 평생교육원 예술학부 최명덕 교수로부터 펜화 교육을 받고, 동호회를 구성해 자생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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