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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화석연료 사용 제로화, 수소·탄소 선택한 목적과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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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의 비나텍 이사

화석연료 사용 제로화를 위한 탄소 소재부품산업 활성화. 목적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유대인의 돈버는 상술’이라는 책 내용 중 “돈을 벌고 싶다면, 돈이라는 것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사실을 빨리 깨닫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라는 말이 있다.

전북은 수소와 탄소 특화 도시이다.

이 두 아이템을 키우려 ‘수소, 탄소로 날자’라는 슬로건까지 내세우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템들을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한 목적을 잊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최근 언론에도 몇 차례 언급된 한옥마을 관광트램, 하이퍼루프 테스트 배드, LSV(저속전기차량) 도입등 다양한 모빌리티 도입지원 사업이 진행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업의 목적이 무엇인가?

단지 관광트램, 하이퍼루프 테스트 배드, LSV 도입이 목적인가?

전북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수소와 탄소 활성화를 통하여 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위와 같은 특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타 도시와 비교했을 때 이 아이템들의 지원육성에 대한 목적이 불분명해 보인다.

작년 비나텍은 대전교통공사를 통해 대전2호선 트램을 입찰하였다.

그 당시 현대트램과 비나텍은 무가선 방식의 연료전지 트램과 슈퍼커패시터 트램 도입을 제안 하였으나, 아쉽게도 실증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락하였다.

그로부터 얼마 후 현대트램은 울산광역시와 국비 지원을 통해 연료전지 트램 실증작업에 돌입하였다.

태화강과 울산항 사이 4.6km 구간에 수소 트램을 먼저 실증할 예정이며, 울산시에서 329억을 투자하여 수소충전소, 차량기지, 정거장등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실증 이후 울산시 도시철도 구간 모두 수소트램을 적용할 예정이며, 지자체에서 1조3천316억을 투입하여 총 4개노선 48.29km구간의 트램을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울산, 포항, 경주등 해오름동맹(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사업 :2603억)을 구축하여 울산 2호선 송정지구에서 경주역까지 12.9km를 운행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국비로 총 1조6천억이 투자된다.

얼마나 많은 투자와 지자체의 노력이 돋보이는가.

현대트램은 실증 이후 울산에 수소 트램을 양산 설치하면 향후 전국, 전세계에 수소트램을 설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전북은 어떠한가?

관광트램은 아마도 저렴한 중국산 조립식 트램에 리튬배터리가 장착되어 운행될 것이고, 하이퍼루프는 단지 하이퍼루프 기술개발 만을 위한 테스트 배드로 진행될 것이고, LSV는 흔한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저속 전기차를 만들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꿈을 꿔본다. 한옥마을엔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가선 슈퍼커패시터 트램이 달리고,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하이퍼루프는 고출력 전력공급이 가능한 슈퍼커패시터 급전설비로 마하의 속도로 질주케 하고, 터널 상단엔 태양광 패널을 장착하여 하이퍼루프에 전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슈퍼커패시터-ESS를 장착하여 안정적으로 ESS에 저장시킨다.

노약자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내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와 슈퍼커패시터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연결한 LSV로 노인분들의 이동을 도와주며, 결국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로하는 모빌리티로 구성된 친환경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전북이 내세우는 수소와 탄소 산업 육성의 목표는 무엇인가.

화석연료 사용 제로화를 통화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이다.

수소와 탄소 산업의 육성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며 목적인 것이다.

/송경의 비나텍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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