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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산업’ 글로벌 경쟁력 높여야

전북도가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섰다. 전북도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 6일 ‘푸드테크 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푸드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전북도와 한국식품연구원은 푸드테크 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업구조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관련 산업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식품의 생산 및 가공 과정 등을 관리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와 비대면 소비 트렌드, 식품안전 등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푸드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푸트테크 산업의 글로벌 시장규모도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우리 정부도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잠재력이 크고 시장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로 꼽힌다. 지역소멸 위기의 시대, 농생명‧농식품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전북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호남평야를 안고 있는 전북은 고대부터 한반도 농경‧음식문화의 중심이었다. 이 같은 역사‧문화적 자산을 토대로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해야 한다. 정부의 푸드테크 산업 육성 정책에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지역의 탄탄한 인프라를 접목해 국내 관련 산업을 선도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대한민국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역할도 중요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업종을 식품 관련 시설·장비 산업까지 확대해 푸드테크 기업 집적화 기반을 만들 필요가 있다. 농식품 관련 인프라가 집적된 전북에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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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산업 #전북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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