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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트라이포트 완공 시점 앞당겨라

새만금 국가산단이 1년만에 4조원 넘는 돈을 끌어들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1년간 새만금 국가산단에 28개 기업, 약 4조1,76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셈이다. 이는 새만금청 개청 이후 9년간 실적(33건, 1조4,740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성과다. LG화학, 절강화유코발트, SK온,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이엠(GEM) 등 유력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최근들어 2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 하고 있는 것은 가히 상전벽해라고 할만하다. 핵심은 인프라 확충이 가시권에 들어온 때문이다. 새만금의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십자형 간선도로가 오는 7월 완공된다. 지난 2020년 가로축인 동서도로 개통에 이어 세로축인 남북도로가 7월 개통되면 물류, 교통의 핵심 인프라가 완성된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단기간에 선진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경부선, 호남선으로 대표되는 고속도로 건설을 꼽지 않을 수 없다. 독일 아우토반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데 어쨋든 산업화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오늘날엔 도로 하나만으론 부족하다. 소위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의 구축 여부가 핵심이다. 신항만은 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선석을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공항과 철도는 각각 2029년 개항과 2030년 개통이 목표다.

공항이나 항만 등은 전세계적인 추세에 비추어 규모가 너무 적어 아쉽기 그지없으나 그것이나마 빨리 조성돼야 한다. 신항은 일부 완공된 방파제와 호안이 형태를 갖춰 가고 있고, 진입도로와 5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2개 선석(접안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가장 아쉬운 것은 새만금 국제공항이다. 당초 계획보다 점차 늦어지더니 국교통부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 3월 활주로 등 건설공사를 일괄도입(턴키) 방식으로 입찰에 나섰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인수위와 함께 전북을 찾아 “새만금과 전북을 기업들이 바글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을 벌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보자”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만금을 단지 전북에 국한된 사업이 아니고 국운을 가를 중차대한 사업으로 보고 대통령이 새만금 트라이포트 진행상황을 직접 챙겨서 하루빨리 국제적인 경제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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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트라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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