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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의 당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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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전북테크노파크 에너지산업육성단장

새만금의 광활한 산업용지가 전북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초석이 되고 있다.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팽창으로 이차전지의 막대한 공급이 필요하다. 연관 기업에서는 공급역량을 높이기 위한 생산공장의 증설이 시급하여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신규 공장 투자는 대규모의 부지를 투자시기에 맞게 제공하는 지역에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요구상황에 맞게 대규모 부지를 공급할 수 있는 곳으로 전북에는 이미 조성이 완료된 새만금 산단이 있으며 향후 확장성도 매우 우수하다.

최근 정부에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였다. 전북은 새만금 지역에 집적화되고 있는 이차전지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선언하고 대응해 왔다. 전북은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도록 집중육성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새만금은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공장 시설과 기술개발지원, 인력공급 여건 등 여러 장점이 있어 클러스터로의 성장잠재력을 무한히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공장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과 용·폐수 처리 등 기본 기반시설의 처리 용량이 현재까지는 상당한 여유를 가지고 있다. 전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에서 7GW 규모 이상의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어, 기업의 RE100 실현에 있어 가장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재활용분야 연구와 기술 개발에 충분한 역량을 가진 업체가 있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차전지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전북은 도내 대학, 출연(연), 기업지원 기관 등이 연계하여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반 및 도내의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기술개발 지원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싱가포르의 난양공대 등 외국의 우수한 대학, 연구기관과도 함께 묶어 시너지가 나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연구와 기술개발, 기술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는 관련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지역 경제에도 생산액 8조 5000억 원, 부가가치 2조 7000억 원 등 엄청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하여 전라북도와 기업, 학계 등의 염원을 담아 자발적으로 특화단지 유치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선언했다. 모든 도민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간절하게 소망하고 의사 표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새만금 우수한 입지여건을 고려할 때 전북의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지정하는 것은 전북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전북 지역의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라북도 이차전지산업 기업지원기관의 실무책임자로서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길의 두려움은 떨쳐버리고 싶다.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말처럼 꿈과 희망을 가지고 전라북도 이차전지산업 육성에 일조하기 위하여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면서 글을 마친다.

/김영권 전북테크노파크 에너지산업육성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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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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