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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

전국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건을 접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밀접하게 피부로 느끼는 치안지수 중 하나는 바로 산책로의 안전 여부라는 점에서 이에대한 신속하면서도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전주시를 비롯, 대다수 산책로에 아예 CCTV가 없거나, 안심벨도 부족하다는 점에서 경찰관의 순찰 확대 등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만일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비상벨이 제대로 작동해야 하고, 관할 지구대가 신속하게 출동하는가 여부는 체감 치안지수의 으뜸이라고 할만하다. 대한민국은 전세계를 통틀어서 치안질서가 가장 잘 유지되는 최상위 국가에 랭크돼 있다. 주요 강력 범죄가 발생할 경우 검거율은 다른 선진국과는 아예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높다. 하지만 최근들어 각종 묻지마 범죄 등이 횡행하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거리를 다니는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각종 안전 시설물 점검과 순찰 확대 등이 필요한 이유다. 경찰뿐 아니라 각 시군에서도 안전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방범 CCTV 및 바닥조명 설치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한가지 사례를 들면, 전주천과 삼천변, 생태공원 등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으나 일부 산책로와 공원에 가로설비나 방범설비가 부족하다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주시 송천동 오송제 같은 경우엔 가로수 설비 부족 등으로 인해 산책로가 너무 어두운 실정이다. 오송제 산책로를 지켜보는 CCTV가 단 한 대도 없는 실정이라고 하니 더 말해 무엇하랴. 전주뿐 아니라 일선 시군 모두 이번 기회에 산책로 방범망을 완벽하게 점검해야 한다. 지난 23일 밤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 산책로에서 40대 남성이 산책하던 30대 여성의 목을 잡아 강제로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전북은 범죄에 관한 한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우범지대를 중심으로 CCTV를 대폭 추가 설치해야 한다. 자치단체, 경찰을 비롯한 관계당국에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서 산책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치안지수는 바로 거기에서 시작함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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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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