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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군공무원노 '성추문 의혹’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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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공무원노조가 전북경찰청 앞에서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수 기자

전북공무원노조가 노래방에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을 받는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등은 지난 1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와 지방공무원, 고창군을 망치는 차남준 부의장에 대해 강력히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차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한 노래방에서 남자 직원들을 밖으로 나가라고 한 뒤, 남아 있던 고창군의회 소속 여직원 2명을 때리고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차 부의장은 “의도적으로 때린 것은 아니다”, “나중에 직원들에게 사과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차 부의장을 제명했다.

노조는 “차 부의장은 노래방에서 여직원을 폭행한 것도 모자라 강제로 끌어안는 등 추행을 했다”며 “앞서 부의장의 공개사과 및 자진사퇴 그리고 고창군의회 차원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으나, 그에게 내려진 처분은 정당에서의 출당조치와 내부징계만이 있을 뿐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창군의회는 제 식구 감싸기에만 골몰하며, 노조가 요구한 공식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은 뒤로 한 채 오히려 피해공무원으로 인해 자신들의 위신과 체면이 땅에 떨어졌다고 협박과 회유만을 일삼고 있다”며 “치졸한 행태에 할 말을 잃었다”고 규탄했다.

끝으로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은 따논 당상이라는 식의 시스템과 이를 방지할 법과 규정에 미흡함이 총체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차 부의장은 형사적 다툼 이전에 자진사퇴를 통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하고, 전북경찰청은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라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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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공무원노조 #차남준 #고창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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