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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AI·에너지 고속도로를 새만금에 구축하라

이재명 정부가 에너지 고속도로와 AI 고속도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경제정책의 새 판을 짜면서 전북경제와 새만금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에너지 고속도로로 경제도약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공약해 재생에너지 확충과 전력망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정책을 강조했다.

한편, SK2020년 새만금에 2100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1단계로 데이터센터 4개 동을 2024년까지 완공하고 2029년까지 2단계로 16개 동으로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4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이 된 것은 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정적인 윤석열 정부에 의해 SK 데이터센터 등과 직결됐던 수상태양광 사업 등 주요 재생에너지 사업들이 답보상태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원래대로 추진되었다면 첫 출발지가 되었을 전북도가 620일 이재명 대통령이 AI 3대 강국을 선언하며 울산을 첫 행선지로 선택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바라만 봐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전북의 잃어버린 시간을 고려해 새만금 RE100 구축에 속도감을 낼 계획이다. 전북경제의 관건은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새만금·서해안 지역의 RE100 생태계 연계 가능 여부에 달려있다.

해법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거점을 전기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산업이 찾아오게 하는 역발상의 전력·산업정책이 필요하다 이같은 분권형 에너지 고속도로는 전력을 지역 내에서 생산, 소비 후 잉여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모델을 의미한다. ,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최대한 활용하고 잉여전력만을 국가 차원의 수요 중심지로 송전하는 구조다. 따라서 전력이 있고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새만금 지역에 집적 단지를 구축해서 데이터센터를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전북도의 당면 과제이다.

또한 전북도는 정부에 에너지고속도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산지와 대규모 산업 지역간 연결 및 전력 송전 과정에서 나올 주민 반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이 새만금 지역임을 적극 강조하여 새만금에 AI와 에너지 고속도로를 유치해 전북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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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너지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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