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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교통사고 9번' 김제 학동교차로...유관기관 대책 마련 '고심'

김제·군산·전주 방면 교통 요충지⋯예년보다 사고 급격히 증가
경찰·국토관리사무소·지자체 등 "원인 분석 후 대책 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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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 국도 학동 교차로에서 차량들이 달리고 있다. 김경수 기자

김제시 백구면에 위치한 21번 국도 ‘학동교차로’에서 최근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경찰과 지자체, 국토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들은 사고 감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교통상황 알림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김제시 백구면 학동교차로 인근에서 총 9번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지난 4일 오후 5시 40분께 전주방향 1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도로벽 등을 들이받아 일대 1㎞가량에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또 지난 2일 오전 8시 25분께에는 군산방향을 달리던 승용차 간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일대가 1시간가량 통제됐다. 아울러 지난달 30일에는 전주방향 1차로를 달리던 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2시간 가량의 차량 통제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27일, 26일, 23일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예년 학동교차로는 한 달에 1~2번꼴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최근 사고 빈도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오전 학동교차로에는 많은 차들이 빠르게 주행 중이었다. 인근에서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돼 덤프트럭 등 공사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군산, 김제 등 여러 방면의 도로가 나뉘어져 있어 자칫 길을 혼동하기 쉬워 보였다. 공사장에 가기 위해 역주행을 하는 덤프트럭도 눈에 띄었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나온 차량들은 제한속도 시속 60㎞를 맞추기 위해 급격히 속도를 증가시켰다. 신호에 맞추기 위해 급정거하는 차량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해당 길로 출퇴근을 하는 강명진(30대) 씨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속도를 줄였다가 급격히 속도를 내다가 사고가 나는 모습을 많이 봤다. 또 학동교차로에는 군산, 김제, 전주 등 여러 방면의 길이 나 있는데, 통행량이 많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차선을 바꾸다 사고가 나는 모습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빈번하자 유관기관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제경찰서 관계자는 “사고의 원인을 교통안전공단에 분석을 맡겼다”며 “현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원인을 찾는 중이다. 갑작스레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원인이 나오면 사고 감소를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해당 국도를 관리하는 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향후 김제 혁신클러스터가 생기는 등 도로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에 대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다방면으로 학동교차로의 사고원인을 분석해 더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제시 관계자도 “학동교차로는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국토부에 도로확장을 건의한 상태이다”며 “건의안이 확정되면 도로확장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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