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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 여성기업 적극 키우자

여성기업은 ‘여성 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고 있으며 관련 시행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회사를 가리킨다.여성기업은 국내 기업의 40%를 차지할만큼 이젠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여성기업은 각종 수주나 세제혜택을 노린 무늬만 여성인 경우가 많았으나 이젠 기업 활동 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무시할 수 없을만큼 양적으로 또 질적으로 성장, 발전했다. 그런데 여성기업 중 4차산업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3%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결국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육아 및 돌봄 지원체계 마련은 물론, 금융 접근성 제고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 지원에 주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새 정부가 AI 를 중심으로 한 기술혁신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기업에 첨단산업 기술 활용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 여성기업 수는 2022년 기준 326만개로 전체의 40.5%에 달하고 있으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기업은 3.2%로 남성기업의 3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결국 AI·로봇 도입 지원, 여성기업 전용 스마트 전환 패키지 신설, 업종별 디지털 마케팅 교육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뒤따라야만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하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회장 소정미)가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2025 여성기업주간행사 여성기업 우수제품 상생기획전'을 개최, 눈길을 끌었다. 여성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알리고,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여성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그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행사가 아니고 전북 여성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점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이 커질 것이란 기대를 갖게한다. 중요한 것은 발주처인 관공서는 물론, 사기업에서도 여성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성장과 판로 확대를 위해 나서야 한다는 거다. 여성기업이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한 경쟁과 노력을 해야하는 것은 두말할것도 없지만 전북 여성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산업계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모두 촘촘하게 그리고 지속적을 들여다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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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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