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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함께 키운다”…남원 운봉읍, 신생아 3명에 출생축하금

고향 출향인 기부로 시작된 민·관 협력 사업…지역공동체 연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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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운봉읍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출생축하금 지급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남원시

남원시 운봉읍이 인구 감소 위기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해 신생아 가정에 출생축하금을 지급했다.

운봉읍은 지난 7일 읍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출생축하금 지급 행사를 열고, 출산 가정 3가구에 축하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케이크 커팅, 축하금 전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으며, 출생 축하 대상 가정을 비롯해 운봉읍장, 지역 기관·단체장, 사단법인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운봉읍 출생축하금 사업은 지난해 5월 운봉 출향인인 동일운수 김복태 회장이 고향의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하며 시작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그 뜻에 공감한 지역 인사들이 ‘운봉아이키움새싹협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출생축하금은 출생아 1명당 첫 해 200만 원을 일괄 지급하고, 이후 3년간 협회의 재정 여건에 따라 분할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부 또는 모가 1년 이상 운봉읍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 중이어야 하며, 협회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3가구가 지급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출산과 양육의 기쁨을 마을이 함께 나누며, 운봉읍만의 공동체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아이 키우기 좋은 운봉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봉읍은 오는 12월 하반기 출생축하금 지급 행사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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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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