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오피니언

[사설] 전주권 광역 교통망 구축 이젠 실행이다

대광법 시행에 따른 13000억 원 규모의 전주권 광역교통망 사업이 제시됐다. 인구 50만 이상 도청 소재지 도시로 확대된 대광법이 국회 통과된 이후 제안된 첫 사업규모라는 데서 관심을 끈다.

전주권 광역교통망 사업은 지난 24일 열린 '대광법 개정안 국회 통과 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이 제시한 내용이다.

전북발전의 필수 사업들이며 그동안 여러차례 요구해 왔지만 광역시가 없는 지역이라서 묵살당해 온 사업들이다.

이를테면 전주종합경기장~완주 원당 도로확장 전주 효자~김제 용지 도로건설 전주에코시티~완주삼봉지구 도로확장 전주~완주 이서 도로확장 전주 효자~김제 금구 도로건설 전주 반월~익산 용제 도로확장 전주 호성~완주 용진 도로 확장 전주역~완주 소양 도로확장 등이다.

전주-익산-군산 간(62.3km) 전북권 광역철도와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1010억원), 전주·완주 버스 공영차고지, 완주 봉동과 전주 동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등 3개 공영차고지 사업도 포함됐다.

이런 사업들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전북특자도의 용역 수행 중 제시한 것으로, 향후 정책화하고 실행시키는 것이 과제다. 이 사업들의 타당성 확보와 광역교통기본계획 반영, 이에따른 국가예산 확보 등 무거운 숙제를 풀어내야 한다.

전북은 그동안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대광법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1997년 대광법 시행 이후 전국 각 지역에 197조 원 규모의 교통 인프라 투자가 이뤄졌지만 광역시가 없는 전북에는 단 한푼도 투자되지 않았다.

이런 차별적 정책은 제22대 국회 들어 국토교통위 활동을 하던 이춘석 의원이 밝혀내 도민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이제 대광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만큼 한국교통연구원이 제시한 교통 인프라를 실행시켜야 마땅하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 기업유치와 관광,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 정치권은 전주권 교통인프라 구축이 오랜 숙원인 만큼 뚝심과 지략, 역량을 발휘해 성과를 내길 바란다.

 

image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핵융합(인공태양) 발전’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