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4 22:04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보도자료

지난달 도내 벌 쏘임 구급 출동 100건…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image
벌집을 제거하는 소방대원들. 전북소방본부

여름철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동안 도내에서 벌 쏘임 사고로 인한 구급 출동은 2022년 664건, 2023년 443건, 2024년 568건으로 총 1391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7월 기준 총 150건의 벌 쏘임 관련 출동이 이뤄졌으며, 이중 100건이 지난달(7월)에 집중됐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벌에 쏘인 후 의식저하, 호흡곤란 등 중증 반응이 나타나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달 8일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서 벌에 쏘인 A씨(70대)가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을 보여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A씨의 혈압은 70/50㎜Hg로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앞서 지난달 2일 고창군 성내면에서도 B씨(70대)가 벌에 쏘인 뒤 의식을 잃고 산소포화도 저하 증상 등을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B씨에게 에피네프린을 투여하는 등 응급처치 후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소방본부는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을 신속히 제거한 뒤 쏘인 부위를 깨끗이 씻고 얼음찜질 등을 해야 하며,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벌집 발견 시 직접 제거하려고 시도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벌들의 활동은 흐린 날씨나 장마철에도 활발히 이뤄진다”며 “벌을 발견하더라도 절대 자극하지 말고, 벌에 쏘일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벌 #벌쏘임 #이송 #전북소방본부 #주의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