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너클 어워드 3년 연속 수상 쾌거…야간 혁신 금상·멀티미디어 동상
익산시가 3년 연속 피너클 어워드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국가유산 야행의 국제적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일 시에 따르면, ‘2025 익산 국가유산 야행’이 전날 충남 부여에서 열린 제19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야간 혁신 프로그램 부문 금상과 멀티미디어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축제 전문 시상 프로그램으로, 아시아대회·세계대회로 이어지는 국제 경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에 2023년 금상과 2024년 은상에 이어 올해도 금상과 동상을 받은 익산 국가유산 야행이 전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주목받는 국가유산 기반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국가유산청 우수 야행에도 2년 연속 선정되며 행사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개최된 익산 국가유산 야행은 우천 속에서도 5만여 명이 방문, 역대 최고 관람객을 기록했다.
백제왕궁 일원에는 조명·색감 통일화가 적용돼 더욱 몰입감 있는 야간 경관이 연출됐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고대 왕궁의 분위기를 한층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외부 관광객 비율이 49.3%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고, 전체 만족도는 7점 만점 중 6.40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3년 연속 피너클 어워드 수상은 익산 국가유산 야행이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국제적 기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백제왕궁과 미륵사지 등 익산의 국가유산이 세계인이 공감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완성도 높은 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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