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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대차 새만금 투자 차질 없어야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에 약 9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북도 역사상 단일 기업 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다. 실로 감개무량하다. 희망고문만 계속되던 새만금에 드디어 빛이 보이는 듯 하다. 로봇 제조부터 AI 데이터센터, 수소생산, 재생에너지 발전까지 5개 사업을 새만금 일원에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은 듣기만 해도 가슴 벅차다. 지난 27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수소AI 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은 정부부처, 광역지자체, 민간기업이 단일 투자 건에 공동 서명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도민들 앞에서 엄숙하는 약속하는 성격을 띄었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부터 착공, 2030년까지 5개 사업에 걸쳐 약 9조 원을 투자한다. 약 16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 7만 1,0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는 현대차 부회장의 설명은 믿음직하다. 

하지만 아직 축배를 들기에는 이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정부가 새만금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실증하는 국가 대표 테스트베드로 공인한 만큼 실행력과 속도전이 관건이다. 대기업이 제아무리 들어오고 싶어도 관련 부처에서 제대로 화답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하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SK 새만금데이터센터다. 2020년 말 최태원 회장이 직접 새만금 투자유치 협약식에 참석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선언했으나 흐지부지된 상태다. 다시는 그와같은 우를 범해선 안된다. 대통령까지 참석한 자리에서 약속한 사항이 지연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대기업이 통크게 결단한 만큼 이젠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특히 지역사회에서도 화끈하게 현대차를 밀어줘야 한다. 정주영 선대 회장이 추진했던 새만금 간척사업이 손자인 정의선 회장대에 이르러 화려하게 꽃피우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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