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4-26 20:16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전북현대

강상윤,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전북, 홈에서 포항 꺾고 3위 도약

홈경기 포항과 난타전 끝에 3-2 승리… 3경기 연속 무승 탈출
김영빈 헤더골에 김하준 데뷔골, 후반 추가시간 강상윤 극장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경기 연속 무승으로 5위까지 추락했던 전북현대모터스FC가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멈췄던 승점 시계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강상윤의 극장골을 앞세워 4경기 만에 승리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2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앞선 인천과의 경기에서 조용했던 티아고와 김승섭 대신 이승우와 모따를 선발 명단에 전격 배치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수비수였다. 전반 26분, 김진규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김영빈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자랑하는 포항의 방패를 뚫어낸 귀중한 득점이었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전반 37분, 지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PK를 내줬던 최우진 대신 선발 출전한 김하준이 또 다시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포항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해결사 이호재가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이전 인천 경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갈 수 있는 상황에서 김하준이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만회했다.

전반 43분, 뒤로 흐른 크로스를 이승우가 욕심내지 않고 김하준에게 연결했고, 침착하게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포이자 역전골을 터뜨렸다.

중원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전북과 유연한 방향 전환으로 맞선 포항의 팽팽한 흐름 속에 3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전북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완델손과 이창우를 투입하며 측면과 중원을 보강했다.

반면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부상을 입은 김태환 대신 신예 이상명을 투입했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상명의 첫 출전이었다.

전북은 후반 56분 이동준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VAR 결과 모따의 푸싱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거칠게 항의하던 모따는 경고까지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악재는 수비에서도 이어졌다.

후반 62분, 김하준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불필요한 몸싸움으로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기성용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이호재의 슈팅을 송범근이 간신히 막아냈지만, 불안한 수비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66분, 김하준이 박스 안에서 이호재에게 시도한 무리한 백태클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졌고, 이호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전북은 후반 75분 최우진·김승섭·티아고 등 공격 자원을 동시에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대대적인 교체 카드 활용에도 포항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핵심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발목 통증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겹치며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은 전북 편이었다.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볼을 강상윤이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상윤의 이 한 방으로 전북은 3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리그 순위를 5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시키며, 분위기 반전과 상위권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5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