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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예술인상·문화예술단체동행상 수상자 선정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이 제2회 청년문화예술인상에 김혜련·조아라 씨, 제1회 문화예술단체동행상에 사대문예술문화원, 아세헌을 선정했다. 청년문화예술인상과 문화예술단체동행상은 도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문화예술 단체 및 청년 문화예술인의 업적을 기리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제정됐다. 김혜련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존회 이수자로 문화재 보존 활동을 하며 도내 곳곳에서 문화예술 교육·공연 등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아라 씨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학교·사회예술 강사이자 익산시 이순협회 라인댄스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체 사대문예술문화원은 매년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내 아름다운 환경 조성을 위해 한지 조형물 제작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 아세헌은 지난 2006년 설립해 국악 체험, 공연, 인문학 강의 등을 하며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국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200만 원의 활동지원금과 전통문화마을 주관 행사 출연권 보장 등 다양한 부상을 받는다. 김진형 이사장은 "수상된 청년 문화예술인, 문화예술 단체가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많은 후배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함께 동행하는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12.22 17:13

복지 취약계층 돕는데 앞장 오우석 전주성신교회 목사 "단순 자원봉사자가 아닌 소외계층의 친구 되고 싶어"

“소외당하는 이웃이 생기지 않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전주 성신교회 오우석 목사(60)의 말이다. 오 목사는 18년 동안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병들고 가난한 사람에게 온정을 베풀고 돕자’는 교회의 설립목적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었다. 실제 그는 지난 18일 쓰레기로 가득한 이웃의 집을 청소해주고, 보일러와 화장실 보수 공사를 해주는 등 추운 겨울 이웃 돕기에 앞장섰다. 오 목사는 “처음엔 집주인이 가정방문을 완강히 거부해 내부 사정을 몰랐는데 이번에 방문한 가정집은 2년 동안 모은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있는 등 심각했다”며 “이웃의 집을 치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솔선수범해준 봉사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이 집을 치우는 건 당연하지만, 집주인과 아무런 관계없는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7시간 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고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재활원에서의 목욕 봉사와 독거노인과 몸이 불편한 이웃들을 위한 반찬 배달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는 목욕 봉사였다”며 “3년 동안 재활원의 남자 환자들의 목욕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자식을 씻기듯, 몸이 불편한 성인 남성의 목욕을 도우면서 단순한 자원봉사자와 환자의 관계가 아닌 그분들의 친구가 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내년 목표는 미얀마에 보육원을 세워, 장학금을 주는 등 해당 학생들을 후원하며 그들의 대학교진학을 돕고 싶다”며 “지금처럼 지역 내에 외롭고 힘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돕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2.12.21 16:57

전북대병원, 35년 기적 ‘불사조 할아버지’ 팔순 맞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에서 35년간 치료를 받으면서 6번의 암 수술을 비롯한 숱한 질병과의 싸움을 이겨내어 화제가 된 ‘불사조 할아버지’가 팔순을 맞았다. 완주군 강용희(80) 할아버지는 올해 12월 17일 팔순을 맞았다. 강 할아버지는 1988년부터 35년간 전북대병원 한 병원만 다니며 그동안 암 수술 6회 완치와 10여회의 수술, 응급실 응급진료 39회, 21개 과 진료를 받아왔다. 그동안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기간만 365일이 넘고 진료기록도 3000쪽이 넘을 정도다. 전북대병원과의 인연은 1988년 교통사고로 뇌출혈 수술을 받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후 간경화와 간암 2회, 식도암과, 다발성 골수암 2회, 2022년 방광암 수술을 총 6번의 암 수술과 치료를 통해 기적적으로 완치했다. ‘불사조’는 많은 수술과 투병 생활을 이어온 강 할아버지가 생과 사의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가족과 지인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강 할아버지의 장남 강석재 씨는 몇 해 전 감사의 뜻으로 전북대학교병원 암 병동에 안마의자 10대를 후원하기도 했다. 불사조 할아버지는 “힘든 병간호를 평생 해온 아내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아내와 함께 몸 관리를 잘해서 100세까지 장수하겠다”며 불사조 할아버지다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희철 병원장은 “반평생 가까이 우리 전북대병원을 믿고 찾아 준 할아버지와 가족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할아버지 말씀대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실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2.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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