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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3380억 원 추가 투자 약속한 동우화인켐㈜ 조윤기 익산공장장

“사업 영역 확장 및 대기업 납품을 위한 추가 투자 필요성과 올해 착공 가능한 입지, 익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등 3박자가 맞아떨어졌습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여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기업 동우화인켐㈜이 지난달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단지 약 9만 9000㎡에 3380억 원 규모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1991년 설립 이후 익산제1국가산업단지 익산(신흥)공장과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삼기공장 등 지금까지 익산에 투자한 약 7000억 원을 합치면 총 투자 규모가 1조 원을 넘는다. 회사의 모태이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있는 익산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기술력을 집적화·극대화한다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기 여건 속에서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추가 투자를 결정한 배경이다. 특히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익산공장을 중심으로 지역에 내린 뿌리를 다지며, 앞으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익산공장을 이끌고 있는 조윤기(55) 공장장은 적정 부지에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준 익산시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 현재 익산공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고순도·기능성 케미컬과 OLED(모바일·IT·TV)용 편광 필름, 터치센서 등을 생산해 삼성과 SK하이닉스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특히 고순도·기능성 케미컬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업계 현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점유율과 매출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주 납품처의 사업 영역 확장에 발맞춰 수요 증가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 변화에 신속한 대응과 꾸준한 연구 개발 노력, 다양한 분야에 걸친 도전과 이에 따른 전략적 투자, 안정적인 노사관계 등이 익산공장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경쟁력이다. 여기에 조 공장장은 ‘안전 경영’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안정적인 생산력과 기술력,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데 있어 다른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화학물질을 주로 다루는데다 도심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난 10여 년에 걸쳐 500억 원 규모 환경 분야 시설 투자가 이뤄졌고, 현재 480여 명의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실제 소방당국 등에서 환경 관련 이슈 때마다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는 게 조 공장장의 설명이다. 조 공장장은 “추가 투자 관련해 여러 방안이 검토됐지만, 기술력뿐만 아니라 관리 인력이나 물류비 측면에서 회사의 모태이자 거점인 익산에 제대로 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익산시와 전북도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중심으로 한 안전 경영이 이뤄져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면서 “사람과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6.17 11:34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영웅들을 기억하고 일상에서의 보훈 실현을 추구"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지 1년이 지났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55)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국가보훈부 승격으로 부뿐만 아닌 각지역 지청 들도 권한과 예산이 확대됐고 다양한 행사와 지원책들도 함께 늘었다.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호국보훈의 달과 보훈부 승격 1년을 맞아 손 지청장을 만나 진정한 보훈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부임하신 후 1년 여가 지났습니다. "전북동부보훈지청장으로 부임한지 벌써 1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직원들과 한 마음으로 보훈 가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많은 성과와 함께 보람된 일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보훈행정의 최일선에서 고령에 몸이 불편하시면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계시는 국가유공자분들을 방문했을 때 이분들을 위해 보훈 혜택 외에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많이 고민하는 부임기간이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동부지청에 대해 간단한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동부보훈지청은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중 전주, 완주, 남원 등 동부권 8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전북에 계시는 3만여 분의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보상금 지급과 더불어 교육·취업·대부·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국민들에게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알리고 나라사랑 고취를 위해 다양한 보훈 체험프로그램과 기념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부지청 관내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우리지청 관내에서 지난해 3월 화재 진화작업 중 순직한 성공일 소방관, 7월에는 폭우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채수근 상병의 조문과 대전국립현충원 안장식에도 다녀왔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두 분의 유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국민이 이런 영웅들을 기억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도록 일상 속에서 보훈 실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서 달라진 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작년 6월 5일 국가보훈처가 창설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승격됐습니다. 보훈 가족들에 대한 품격있는 예우와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보훈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더욱 많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업들 중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것이 있으신가요. 처우개선이 가장 현안으로 보입니다. "네, 보훈 가족의 생활안전을 위해 올해 보상금을 물가상승률 3.6%보다 높게 5% 인상했습니다. 또 65세 이상 생활조정수당과 생계지원금 지원 대상에게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국가보훈 장해 진단서와 서면 신체검사 제도를 시행해 상이등급 신체검사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고, 전국 5개 보훈병원에 재활센터와 요양병원을 신축해 치료-재활-요양을 아우르는 융합형 진료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위탁병원을 올해 안에 160여개를 새로이 지정하는 등 보훈 가족 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서 관할하던 국립서울현충원이 올해 7월부터 국가보훈부로 이관됩니다. 국립묘지 관리를 일원화 함과 함께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처럼 국민들이 즐겨 찾는 국가적 상징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특별히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으신지요 "정부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분들에 대한 예우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1963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했습니다.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해 6·25전쟁 기념식, 연평해전 승전 기념행사 등 범정부적 차원의 보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북동부보훈지청에서는 올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이라는 슬로건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 추모행사, 감사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4일 육군 제35보병사단과 함께 <보훈가족 초청 위안 행사>를 개최해 전투장비와 물자 전시 관람, 의장대 시범과 군악대 공연 등을 선보였습니다. 특별히 6·25참전용사 장형진님 에게 화랑무공훈장과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한 제50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과 모범국가유공자 포상식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위문, 6·25사진 전시회, 호국영령 합동추모제, 제74주년 6·25전쟁 기념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께 예우와 감사를 표할 예정입니다" -호국 보훈의 중요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을 마실때에는 그 물이 어디서 왔는지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근본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은 수 많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에서 비롯됐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보훈이란,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에게 물질적 보상을 지원하고 그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추모하는 등 정신적으로 예우하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가꾸어나가는 활동입니다" -보훈에 대한 선순환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답이 적절히 이뤄지면 국민 개개인도 국가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국가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되고, 국민과 국가 사이에 헌신과 보답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게 됩니다" -선순환을 이끌 중요한 요소인, 전북 지역의 보훈 수당이 타 지역보다 낮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 지자체 보훈수당 지급과 관련해 저도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고 언론보도에도 나오고 있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에서도 보훈수당 기준과 금액을 전국적으로 어느 정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재정여건 등의 사정이 있어 쉽지 않습니다. 저도 관내 시장, 군수님을 찾아뵙고 타 시·군보다 적은 수당에 대해 말씀드리고 수당 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청년 세대의 호국·보훈에 대한 관심 부분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청년 세대들이 보훈에 대한 관심을 갖게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체험, 선양 사업 등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보훈부는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늘봄학교에 보훈의 의미를 알리는 일일교사 참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청도 지난달 30일 진북초등학교 늘봄학교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늘봄학교에 방문해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래세대에게 5월 민주정신을 전파하고자 '5·27 신흥민주화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5·27 꺼지지 않는 불꽃'을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신흥고등학교에서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 선배가 들려주는 민주이야기 강연 등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11월에는 전북지역 출신 호국영웅이자 영화 '고지전'의 모티브인 故김한준 대위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을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와 함께 보훈문화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끝으로 전북일보 독자, 도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보훈은 사전적 의미로는 '공훈에 보답하다' 입니다만 보훈이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나누면서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 바로 보훈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은 수 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아니더라도 항상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국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보훈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은 경남 함양 출신인 손 지청장은 지난 1989년 마산, 진주보훈지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정책과·운영지원과, 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장, 국립산청호국원장, 국가보훈처 보훈의료과장 등을 거친 보훈 행정의 전문가이다. 그는 역사를 기록하고 후배들에게 제대로 넘기는 것이 가장 큰 보훈부의 역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손 지청장은 "선배들이 느꼈던 역사적 사실들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정확한 사실들을 전달하는 것이 보훈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보훈의 주 타겟은 청년 세대라고 생각한다. '모두의 보훈'이라는 올해의 슬로건과 함께 보훈에 대한 중요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 선열들과 국각 유공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보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6.16 15:33

[줌] 제27회 박동화연극상 대상 받은 이도현 대표

“우연히 시작한 연극을 사랑하게 됐고, 사랑하는 일로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제27회 박동화연극상 대상을 받은 이도현(56·익산)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 대표의 말이다. 박동화 연극상은 생전 투철한 연극 운동으로 전북연극의 중흥기를 이끈 박동화 선생의 열정을 기리고 그 참뜻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하고 박동화 연극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30여 년 동안 익산지역을 무대로 꾸준히 연극 활동을 이어왔던 이 대표는 이번 수상 소식에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 대표는 “지역에 연극이 나아갈 방향성을 잡아주는 선생님이 계시고, 그러한 상이 제정돼 있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30여 년간의 연극 생활을 하면서 다른 상은 수상 욕심이 없었지만, ‘박동화 연극상’ 만큼은 언젠가는 꼭 받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더 나아가 보면 지역 연극의 정체성을 부여해 주는 상이지 않을까라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 같아 수상 소식에 더욱 기뻤다”며 “이번 수상 소식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활동해 연극을 사랑하는 지역 후배들의 발판을 닦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 대표는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전국을 발판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고용 안정성, 복지 등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변인의 추천으로 한국연극협회의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연극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감투의 문제가 아닌, 지역예술인이 한국연극협회에서 연극인들의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연극은 사회문제를 다루는 비판적인 예술이라 생각된다”며 “그러한 예술을 지속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우리 극단이 지향해 온 연극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특히 연극을 사랑하는 후배들의 미래를 위해 양질의 연극을 펼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은 지난 1995년에 창립돼 익산을 주요 무대로 활동하는 유일한 향토 극단이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친구 같은 문화 공간’이라는 모토로 창단 초반에는 여성 이야기 중심의 여성 극단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가족극·사회비평극 등으로 지평을 넓히며 지역 문화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6.16 15:27

순창농협, 전국 동시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돕기

순창농협(조합장 김성철)이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참여자에게 희망을! 농촌 농업에 희망과 행복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동시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돕기 지원의 날을 맞아 순창농협과 NH농협 순창군지부를 비롯해 순창농협 고향주부모임이 함께 농촌일손 돕기를 펼쳤다. 특히 최근 바쁜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을 다소나마 지원하기 위해 뜨거운 여름 낮 더위를 피해 오전 6시 30분부터 호랑이콩과 강낭콩 수확작업이 한창인 팔덕 지역 농가를 찾아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일손돕기에 나서 순창농협 김성철 조합장과 순창농협 직원을 비롯해 NH농협 순창군지부 이병희 지부장과 직원, 순창농협 고향주부모임 김숙희 회장과 회원등 20여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고추 지주대 박기와 수확한 농작물을 선별과 포장 하는 작업까지 완료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순창농협 김성철 조합장은 “농가는 생산에 책임을 다 하고 농협은 유통에 전념하여 농업인이 돈버는 농촌이 되도록 노력을 다 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NH농협 순창군지부 이병희 지부장은 “항상 피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의 소중함에 존경을 표하며, 농업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창농협은 조합원의 농산물을 팔아주기 위해 서리태, 지눈이콩, 팥등 두류와 고추 소포장 사업등 밭작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에 나서는 등 조합원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4.06.16 13:55

청소년 범방 군산지구, 마약·도박·사이버 폭력예방 특강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군산지구(회장 문상식)는 지난 14일 군산중앙고에서 학생 및 교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도박·사이버 폭력 범죄예방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김지숙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부장검사가 마약·도박·사이버 폭력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대해 강의했다. 김 부장검사는 "최근 5년간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2018년 대비 2022년의 경우 약 3.5배가 증가한 실정"이라고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각성제‧수면제‧식욕억제제 등도 마약류에 해당할 수 있다"며 "주변 사람들의 유혹이나 단순한 호기심으로 다이어트약 복용과 단순한 소지만으로도 처벌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부장검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도박 행위도 증가하는 만큼 처음부터 도박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김 부장검사는 청소년들 사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친구를 괴롭히는 일명 ‘사이버불링’ 문제와 관련해 사이버 폭력 사례를 제시하며 "모욕, 명예훼손, 협박, 공갈, 스토킹 등의 다양한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고 특히 카메라를 이용하는 경우 더욱더 많은 주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범죄예방 군산지구는 앞으로도 검사‧변호사‧교수 등을 초청해 군산지역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

  • 사람들
  • 이환규
  • 2024.06.16 13:54

공진권 ㈜일진도시환경 대표이사, 기재부 장관 표창

익산 소재 ㈜일진도시환경의 공진권 대표이사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모범중소기업인(서비스) 부문에 선정된 공 대표이사는 13일 전주에서 열린 2024년 전북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0년 1월 ㈜일진도시환경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경영하며 기존 처리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신기술을 개발, 폐기물을 완벽하게 분류 처리해 왔다. 또 무분별한 석산 개발로 인한 자연 훼손을 방지하면서 자원 재활용 효과를 극대화시킨 양질의 재활용(순환)골재를 생산하면서 환경표지인증, ISO9001(품질)인증, ISO14001(환경)인증, 순환골재 품질인증 등을 획득해 관리 및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을 통해 다양한 특허 및 실용실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신기술 인증·검증 등 폐기물 처리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선정되기도 했다. 공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공법 개발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분야 투자 등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환경 보호에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6.13 17:38

반지 제66대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취임

반지(44·연수원 37기) 제66대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장이 취임했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반 신임 지청장이 지난 4일 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반 지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바른 결정을 통한 투명한 검찰과 신뢰받는 검찰을 강조했다. 그는 "헌법가치를 수호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도출해 내는 것이 검찰의 사명"이라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각종 부정부패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해달라"고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법집행 과정에는 어떠한 혜택이나 예외가 없어야 한다"며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공정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에 이어 지역민들로부터 신뢰 받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청장으로서 구성원 모두가 하는 일에 든든한 방패가 되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남원지청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서로 격려하고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 신임 지청장은 경기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37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2008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춘천지검, 인천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의정부지방검찰청 등을 거쳤다.

  • 사람들
  • 신기철
  • 2024.06.13 16:43

"전주는 도서관·그림책의 도시…아이들에게도 폭 넓은 즐거움 주죠"

전주시립도서관,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시 일원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현장을 가면 책과 지역 사랑에 흠뻑 빠진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도서전에서 그림책 전시 해설사(도슨트)들인데, 그들 중 한명인 주부 김다홍(43) 씨도 보람을 갖고 업무에 매진중이다. 그는 전시, 강연, 공연, 체험, 북마켓, 콘퍼런스 등 그림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도서전에서 '그림책 전시해설'이라는 임무를 맡았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이다. 김 씨는 지난해 가을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책 도슨트로서 꿈을 키웠다. 전주시립도서관에서 10주차 과정으로 진행한 '그림책 키움터' 사업에 참여하면서다. 그림책 관련 전시 기획과 전시 해설사 양성과정을 진행하는 '내마음의 그림책' 전선영 대표는 그에게 길잡이가 돼줬다. 이를 계기로 김 씨와 같이 2기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모여 '그림성'이라는 동아리를 결성하기도 했다. 김씨는 여기서 리더로 활동하며 그림책 연구와 낭독회, 토론 발제 등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전주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책놀이 프로그램, 다양한 출판사가 어우러지는 북마켓, 그림책 작가와 아동문학 평론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쏟고 있다. 전주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그림책, 예를 들어 권윤덕 작가의 한지 활용 작업은 지역에서 그림책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김씨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깨워줬다고. "그림책에는 정해진 답이 있지 않고 열린 결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독자들에게 상상의 힘을 키워나가는 발판을 마련해준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도서관에 가거나 도서전에 참여하는 일이 가족 모두에게 흥겨운 축제가 돼버린 셈이죠. 전주에 와서 얻은 감사함 중 하나에요." 김씨는 중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중국어 통역사로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서울에서 다양한 관광객과 기업 관계자를 만나 문화를 소개하는 일을 했던 그는 육아에 전념하게 되면서 일을 그만뒀고, 남편의 고향인 전주에 이사와 정착한 지 3년차가 됐다. 이제는 어엿한 전주시민으로서 전주에서 아이를 키우고 살면서 느낀 점에 대한 질문에 단연 '도서관이 잘 되어 있어 좋았다'고 답하는 김 씨. 김 씨는 "지난해 도서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관람자로서 왔었는데, 해설사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나서는 올해 축제의 주체자로 오면서 더욱 기뻤다"며 "결국은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이다보니, 많은 활동가분들과 소통하고 우리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보람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며 "집에서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의미 있지만, 도서관이나 도서전에 함께 나와서 작가와 직접 만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도 독서를 통해 세상을 만나면서 안목을 기르는 기회이자 폭 넓은 즐거움으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6.13 15:20

'호남의병 최초 순국' 일광 정시해 의사, 118주기 추모제

“임금이 치욕을 당했으니 신하된 자 죽어 마땅하리니, 이내 몸은 어찌 해야 하느뇨? 목 놓아 소리치고 통곡하나니, 이 어찌 미치광이라 하지 않으랴?”(主辱臣當死 從何輸此身 放歌歌又哭 疑是一狂人) 지난 11일 사단법인 일광정시해의사기념사업회(회장 김인석) 주관으로 일광기념관(고창읍 소재)에서 호남의병 최초로 순국한 일광 정시해 의사의 제118주년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노사 기정진·송사 기우만 선생의 고산서원(장성) 공연웅 도유사, 한국유일의 창의서원이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성서원(정읍) 임장옥 원장, 구파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정읍) 유성엽 회장, 익산의병기념사업회 이용희 회장, 옥천문화연구원(순창) 설정환 소장, 고려인문화관(광주) 김병학 관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준수 전북본부장 등 호남지역의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고창지역에서도 고창향교 신영남 전교, 무장향교 김형석 전교, 흥덕향교 기호직 전교 등 3향교 유림과 고창진주정씨종친회 정기표 회장단, 고창로타리클럽 김학배 회장단, 고창전몰군경유족회 이만동 회장, 영광군수후보 정원식 항일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 흥동장학계 고훈 임원단, 한국불교미륵종 김태근 종정, 고창농협 유덕근 조합장 등이 참석해 헌화했다. 추모제는 이만세 이스피치방송아카데미원장의 사회로, 유기상 박사(민선7기 고창군수)의 일광 자호기 소개를 담은 추모사로 시작됐다. 일광정시해 의사 기념사업회 김인석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호남의 여러 기관단체에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호남의 의병정신을 선양하고 공동추모사업의 공감대 형성을 다짐했다. 일광 정시해(鄭時海) 의사는 양친 상에 6년을 시묘한 효자 선비로 스승인 면암 최익현 의병진의 소모장을 맡아 의병을 모으고, 중군장을 맡아 일본군과 싸우던 중 1906년 6월 11일 순창전투에서 33세에 순국했다. 이에 유림들은 순국 6년 후인 1912년에 추모사업을 시작했다. 일본에 병탄 된 식민지에서 순국의병장 추모사업을 한다는 것은 투옥을 각오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연명으로 통문(通文)을 낸 귀중한 사료가 5년 전에 발굴 되었다. 해방 이후 ‘충효양전(忠孝兩全)의 사표로 규정하고 무장성과 고향 삼태마을에 충효비를 세우고 추모제를 지내왔다. 한편 1994년 설립된 일광기념관(관장 정만기)은 항일투쟁역사를 배우는‘일광아카데미’, 국외 항일독립현장을 찾는 ‘일광답사단’, 부모 고향의 역사를 체험하는 ‘고창어울마당’, 지역의 학생들이 배우는 ‘항일역사교실’, 지역을 두발로 직접 걷는 ‘쉬엄쉬엄걷기’, 국내 역사여행 ‘길동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우리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4.06.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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