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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평생교육전도사,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학장

“전북특별자치도만의 특별함에 걸맞는 국내 유일의 고등·평생교육 특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밤낮으로 고등·평생교육의 중요성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학장(61)의 말이다. 고등·평생교육은 평생교육이라는 단어에 고등교육을 더한 것이다. 실제 서예와 시창작 등 여가 위주의 평생교육에 대학이 새로운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성인학습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학위를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평생교육이다. 황태규 학장은 그동안 전북에 고등·평생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유출 문제를 해소하고,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 학장은 “고등·평생교육을 통해 노동수명을 연장하고 그에 따른 인적 자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나아가 인구 유입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고등·평생교육이 '세대 간 교육격차와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해답'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 산업변화 따른 새로운 직업교육, 사회변화에 걸맞은 시민교육과 디지털교육, 지역학교육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학장은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별함을 살려 ‘고등·평생교육의무화 특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고등 평생교육지원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재교육의 도시’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김관영 도지사도 고등 평생교육지원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황 학장이 ‘고등·평생교육의무화특구’ 설립에 관심을 가진지 1년이 흐른 현재, 고등·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물꼬는 이미 터진 상태다. 실제 우석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이 협력해 지자체와 손잡고 대학을 지역 평생교육센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2주기 대학 평생교육지원 체계 지원 사업(Life 2.0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Life 2.0 사업을 운영하는 대학연합회 부회장 대학과 호남·제주지역 권역별 협의회 회장 대학으로 고등·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황 학장은 “고등·평생교육이 자리를 잡게 되면 청년이 떠난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인적자원이 탄생하게 된다”며 “수도권에서 은퇴 후 제2의 인생교육이 필요한 이들의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실 출생인 황태규 학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을 역임했다.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직 인수위를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비전 위원장 등을 지내며 전북자치도의 기틀을 다지는 데 함께했다. 이 밖에도 현재 국무총리실 소속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환경분과 위원 등 정부 산하 7개 연구원의 연구기획 및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4.29 17:44

익산 가정의 달 나눔 손길 줄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익산 곳곳에서 온정의 나눔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오리온 익산공장(공장장 이건동)은 29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며 과자 선물세트 500박스(시가 1000만 원 상당)를 익산시에 기탁했다. 이건동 공장장은 "익산 아동들을 위한 온정을 나눌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그룹 경영 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본부장 구미희)와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도 같은날 여성의류(900만 원 상당), 프랑크 소시지·어린이 음료·젤리 등 식품(250만 원 상당), 통다리 바비큐 1000개(250만 원 상당) 등 총 1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여성의류는 익산시가족센터를 통해 저소득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지원되고, 프랑크 소시지와 통다리 바비큐 등 식품은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취약 계층에 전달된다. 유기달 회장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고향이 더 그리울 다문화가족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고내푸드(대표이사 김강용)는 컵누들 100상자를 기탁했다. 후원 물품은 돌봄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아동 세대와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강용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화동 소재 현대주단(대표 홍성철)은 29일 인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가구와 취약계층 등 5세대를 선정해 가구당 20만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홍성철 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탁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4.29 17:13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전주페스타 홍보

전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박람회에서 ‘전주페스타 2024’ 등 올해 전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알렸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 참가해 ‘전주페스타 2024’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등 전주의 다양한 축제 및 행사를 홍보했다. 박람회에서 시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더욱 풍성하게 돌아올 전주 대표 통합축제 ‘전주페스타 2024’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중점 홍보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오는 10월 중 총 12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2024’는 ‘10월, 더 맛있는 전주!’를 슬로건으로 △맛스토어 △맛잔치 △맛자랑 등 전주의 다양한 맛을 주제로 한 핵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전주페스타에서는 오프닝·클로징 축제와 전국 최대 규모 드론쇼, 주별 통합축제(전주비빔밥축제, 국제한지산업대전·전주독서대전, 전주조선팝페스티벌, 전주막걸리축제), 연계 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장애숙 시 관광산업과장은 “전주시는 상시 축제와 행사가 개최되는 관광거점 문화도시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분이 전주의 다양한 축제를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올해 전주의 맛을 핵심으로 찾아오는 ‘전주페스타 2024’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지난 2021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100여 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4.04.29 15:33

남원서 북콘서트 연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생명 존중의 인간 본연의 심성 되찾아야"

"자연을 알아야 보존할 수 있습니다. 어설프게 알기 때문에 서로 오해하고 미워하는 것이니 상대를 완전하게 알고 이해하면 반드시 사랑하게 되어 있어요. 자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펴낸 책 '생명 칸타타'에 나오는 말이다. 최 교수는 지난 27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생명과 자연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풀어놨다. 이날 행사장은 최 교수를 보기 위해 몰려든 남원 시민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 진행 시각인 오후 3시에 이르자 행사장 앞에 설치된 파라솔은 200여 명의 시민들로 가득했다. 반면 자리 선점에 실패한 시민들은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서도 행사를 지켜보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 교수는 범학문적 연구를 하는 이른바 '통섭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사회학, 경제학, 인문학 등 학문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는다. 특히 사회성을 지닌 개미 등의 곤충을 통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자연 현상을 생물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사회생물학'의 대가이기도 하다. 최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지구에서 가장 영리한 동물은 인간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이 가장 뛰어난 동물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간은 높은 지능에 맞지 않게 자신의 생활 터전을 스스로 파괴하고 해치는 행동을 하는 모순을 지녔다"고 지적했다. 생명과 문명의 대립 속에서 인간은 문명을 택했고, 스스로 자신의 터전과 다른 동물의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현재까지 이어 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같은 모순을 해결하지 않으면 '개미나 바퀴벌레와 같은 작고 하찮은 동물이 인간보다 오래 살아남을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 교수는 "우리 인간은 생명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심성을 지녔다"며 "오늘 방문한 남원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오래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인류 본연의 심성을 되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교수는 과학뿐만 아니라 예술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연과 생명을 알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이 다른 수많은 동물들로부터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 교수는 삶과 죽음의 생로병사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털어놨다. 그는 "생명학적 관점에서 자신이 죽더라도 일부 유전자는 후손에 남아서 이어진다"며 "이처럼 생명은 한 번도 죽은 적이 없이 계속 살아남아 이어져 왔다"고 역설했다. 오랜 진화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현재까지 알게 모르게 생명의 연속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이어 "인간 뿐만 아니라 개미나 나비와 같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생명이 이어 온 유전자 세계의 자정능력과 보호작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4.04.28 16:47

암 예방과 건강 관리는⋯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특강

암은 40년 넘게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로 나타났다. 2∼4위인 심장 질환·폐렴·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계속해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우리 힘으로 물리칠 수 있는 것도 암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난 27일 완주·우석전망대 W-SKY23에서 열린 '웰리빙을 위한 암 예방과 건강 관리' 특강에서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흡연·음주·음식, 그리고 감염이다. 암에 안 걸리려면 이 네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서 서 원장은 암의 주요 원인·예방법, 건강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주말에 진행된 특강이지만 100여 명이 강연을 들으러오는 등 암과 예방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 원장은 위암은 음식·헬리코박터균, 폐암은 담배, 간암은 술·B형간염·C형간염, 대장암은 음식(가공육, 소고기·돼지고기), 유방암은 고지방 식사·유전(가족력)·여성 호르몬, 자궁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을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 위내시경검사·위장조영촬영(2년), 폐암은 폐 CT, 간암은 간초음파·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6개월), 대장암은 분변잠혈반응검사(1년)·대장내시경(5년), 유방암은 40세 이상 여성 임상진찰·유방촬영술(2년), 자궁경부암은 30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질세포검사(2년)를 통해 조기 발견·진단, 예방할 수 있다. 그러면서 미국·영국·일본·한국의 암 생존율을 비교해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국가암검진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국가암검진 사업에 더해 흡연·음주·음식·감염·고혈압·혈당·비만·콜레스테롤 등 8가지를 기억하고 건강 위험 요인을 조절하라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건강 위험 요인을 보면 상위 1∼3위는 흡연·음주·음식이다. 아래는 다 바뀌어도 1∼3위는 항상 똑같다. 이중에서 순위가 왔다갔다 할 수 있지만 항상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꼽힌다"면서 "1∼2군 발암물질은 피하고 과식하지 말아야 하고 칼로리는 낮추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완주 출신인 서홍관 원장은 전주고·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부터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에 재직해 왔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작가회의 이사로도 활동하는 시인이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4.28 16:33

‘2024 충북기자협회 전국 언론인 초청 청주 청남대 팸투어’

충북기자협회가 주최·주관한 ‘전국 언론인 초청 청주 청남대 팸투어’가 지난 26일과 27일 충북 청주 일원에서 열렸다. 팸투어에는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기자협회장 등 임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첫 날 행사는 청주 문화제조창(옛 연초제조창)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치러졌다. 팸투어 참가자 전원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문화제조창 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이동해 ‘예측 (불)가능한 세계’ 전시전을 관람했다. 오늘날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AI)을 조망하고 기술과 인간의 공생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이어 김영환 충북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북도내 호수 757개와 백두대간 명소를 연계해 지역을 개발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홍보했다. 둘째 날은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서 진행됐다. 마침 청남대에서는 봄꽃 축제인 영춘제와 한국 현대 추상미술 대가 김환기 화백(1913~1974) 특별전이 열려 팸투어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청남대 팸투어 뒤에는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하성진 충북기자협회장은 “충북 지역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언론인 초청 팸투어를 마련했다”면서 “충북지역 문화와 역사를 탐방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한달음에 와주신 시·도기자협회 임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은
  • 2024.04.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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