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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전북 자영업자···2금융대출 2배 증가

전북지역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서 있는 모습이다. 2년 새 수만 명의 자영업자가 문을 닫았지만 대출 총액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자영업 현황 및 여건 점검에 따르면 전북지역 자영업자 수는 2023년 12월 27만3000명에서 꾸준히 하락해 2025년 10월 24만6000명으로 2만7000명 줄었다. 자영업자들 숫자는 줄었지만, 대출 잔액은 늘었다. 당초 대출잔액은 2023년 3/4분기부터 감소세가 이어져 2024년 말까지 27조1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 전환이 이어졌고, 2025년 2/4분기 29조3000억원(전년동월대비 5.9% 상승)의 대출잔액이 남아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 특히 상호금융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6.9조원 이후 상승세를 기록. 2025년 2/4분기 말 약 2.1배 늘어난 14조6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또 같은 기간 예금은행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9조7000억원 대비 1.3배 증가한 12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거나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인 ‘저신용 차주’가 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대출 잔액 또한 3조500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가장 큰 문제는 업력이 길었던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았다는 점이다. 2024년 중 전북지역에서 폐업한 개인사업자 가운데 업력이 5년 이상인 사업자의 비중은 31.2%로 2020년 25% 대비 6.2% 상승했다. 또 2025년 1~10월 노란우산공제 폐업공제금의 평균 지급액 또한 1억3000만원으로 2024년 1억2100만원 대비 7.4% 증가했는데, 이는 업력이 긴 업체들의 폐업이 늘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국은행은 자영업자의 운영비 부담 완화와 자영업자의 금융지원 우선순위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소비진작책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경기체감지수 등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이다”며 “2020년 이후 누적된 공공요금 상승과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부담 확대가 자영업자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유관기관은 협동조합 기반의 공동계약·공동서비스 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식자재 조달 등 관련된 운영비 절감을 지원해야 하고, 매출·채무정보를 기반으로 차주 위험도를 세분화해 지원의 효율화와 효과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1.27 16:50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샘골농협, 희망 농촌 공간 가치 증대 합심

농촌 지역 유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도시민이 정착하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농촌재생 및 삶의 질 개선 사업이 정읍 신창마을에서 펼쳐졌다.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총괄본부장 이정환)은 지난 26일 샘골농협(조합장 허수종)과 함께 정읍시 정우면 신창마을회 소유의 유휴 공간 리모델링 및 주변 경관을 조성하는‘희망 농촌 정비 사업’을 통해 관광공간을 조성했다. 도시민을 농촌으로 유도, 관계인구 창출 및 농외소득 증대에 이바지 한다는 방침이다. 희망 농촌 정비 사업은 정주공간 정비 및 관광공간 조성을 통해‘떠나가는 농촌에서 살고 싶고, 가고 싶은 행복 농촌 조성’을 목적으로 하며 올해 전북지역 1개소가 선정됐고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후원으로 정읍 신창마을에서 사업이 이뤄졌다. 정읍 신창마을 유휴 공간은 과거 어린이집 및 예식장 등으로 활용되었으나 오랜 기간 방치됐지만 리모델링과 주변 경관 조성을 통해 지역 특산품인 정읍산 밀과 한우를 활용한 청년 창업공간인 서양식 음식점으로 탈바꿈했다. 이로 인해 전북본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정하고 발전하기 위해 양곡창고를 카페로 개조한 샘골농협의 모범 사례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정환 총괄본부장은“우리 전북농협은 농촌지역 인구 감소·고령화로 인한 농촌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희망 농촌 정비 사업도 그 일환이며 농촌지역의 빈 공간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상품을 애용하여 농가소득을 높이는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농심천심의 가치 전파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헀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27 16:49

국산 고구마, 외래품종 밀어내고 국내 점유율 41% 돌파

국산 고구마가 외래품종을 빠르게 대체하며 국내 고구마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7일 우수 품종 보급 확대로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이 2016년 14.9%에서 2025년 41.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재배면적도 2,548헥타르(ha)에서 7,151헥타르(ha)로 약 2.8배 확대했다. 국산 품종 중에서는 ‘호풍미’, ‘소담미’, ‘진율미’가 주력 품종으로 국산 고구마의 73.5%를 차지하며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호박고구마형 ‘호풍미’는 병해에 강하고 이상기상에서도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보급 4년 만에 전체 재배면적의 16.5%(2,860.7ha)*를 차지하며 재배면적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꿀고구마형 ‘소담미’(7.2%, 1,244.2ha), 밤고구마형 ‘진율미’(6.6%, 1,149.7ha), 호박고구마형 ‘호감미’(5.5%, 956.9ha) 등이 이으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재배 지역은 충남(당진·논산·보령), 경기(여주·화성), 전남(해남·무안·영암) 등을 중심으로 국산 품종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농촌진흥청에 개발한 고구마 품종은 용도별로 식용, 전분용, 식품가공용, 채소용, 관상용 등 총 38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색깔고구마 ‘신자미’는 천연색소용 자색고구마로 음료, 제과·제빵, 떡류 등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신품종 ‘보다미’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신자미’보다 2배 높고 부패율이 낮으며 병해충에도 강하다.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돼 자색고구마 가공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채소용 ‘통채루’는 잎자루가 자색으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기능성 채소로 주목받고 있다. 후속으로 녹색 채소용 품종도 육성하고 있다. 최근 국산 고구마 신품종을 활용한 가공 제품도 늘고 있다. ‘호풍미’와 ‘소담미’를 이용한 말랭이류 제품과 ‘진율미’를 이용한 큐브형 제품이 대형 마트·편의점·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당진시는 내년까지 농촌진흥청의 ‘기술 보급 블랜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을 지원받아 ‘호풍미’를 원료로 한 소주·약과 등 지역 상표(브랜드) 가공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형 고품질 품종 육성과 가공수출 산업화를 병행해 2030년까지 국산 고구마 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용도별 맞춤 품종 개발 △고구마 생산 거점 단지 조성 △정식기·복합 수확기 개발 등 기계화 생산 기반 확충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육성 중인 밤고구마형 ‘목포124호’와 꿀고구마형 ‘목포127호’는 복합 병해 저항성을 갖춘 유망계통으로, 병해에 취약한 외래품종을 대체할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7년부터 농가 보급을 시작해 ‘소담미’*와 함께 수출 유망 품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27 16:49

[건축신문고] 왜 전북특별자치도에 공공건축지원센터가 필요한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공건축지원센터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 공공건축지원센터는 공공건축 사업이 기획–설계–심의–사업추진–설계의도 구현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행정과 설계자를 연결하고, 전문적 조언과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좋은 공공건축은 시민의 권리다. 좋은 건축은 사치가 아니다. 우리는 매일 건축 안에서 산다. 집에서 눈을 뜨고, 학교와 직장을 오가고, 병원·도서관·주민센터를 드나들며 하루를 보낸다. 건축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삶의 질은 건축의 품질과 분리될 수 없다. 우리 법도 이미 이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건축기본법」은 건축이 국민의 안전·건강·복지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와 직결된다고 말한다.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은 건축설계와 감리, 건축기획과 같은 행위를 ‘건축서비스 산업’으로 규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육성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밝힌다. 다시 말해 좋은 공공건축을 누릴 권리는 시민에게 있으며, 그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를 만드는 책임은 국가와 지방정부에게 있다. 이 지점에서 전북특별자치도가 논의하는 공공건축지원센터의 의미가 드러난다. 센터는 단순한 행정 조직이 아니라 시민의 공간권을 지키는 장치가 될 수 있다. 공공건축은 한 번 지으면 수십 년, 때로는 세대를 넘어 사용된다. 한 번 나쁘게 만들어진 공공건축은 그 시간만큼 시민의 삶을 갉아먹는다. 어두운 복도, 비좁은 대기 공간, 복잡한 동선, 주변과 단절된 공공건물들은 시민의 시간을 낭비하고, 스트레스를 주며,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문제는 이런 건축이 결코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공건축의 품질은 제도와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부지 선정, 사업 기획, 예산 편성, 설계공모, 설계의도 구현, 시공, 유지관리까지 수많은 단계가 얽혀 있지만, 그 과정 어디에서도 “이 건물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이 중심에 서지 못한다. 공공건축지원센터는 바로 이 질문을 다시 중심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지역에는 역량 있는 건축사들이 있다. 그러나 공공 발주 시스템이 설계비를 낮게 책정하고, 일정은 촉박하며, 공모는 형식적으로 운영되면 그들의 역량이 성장할 기회를 잃게 된다. 결국 무난한 건물, 익숙한 형식, 충실하지 못한 공간이 반복된다. 센터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공정한 절차와 건강한 경쟁을 설계하며, 지역 건축사가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야 한다. 공공건축지원센터는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거점이며, 행정의 칸막이를 넘어 조정하는 중재자이며, 지역 건축 생태계를 키우는 인큐베이터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센터가 생긴다고 해서 좋은 건축이 저절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센터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11.26 18:25

“과한 건강법이 더 위험하다”…이계호 교수 “기본을 회복하라”

“물·고기·소금·발효식품 등 건강의 핵심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적정량’과 ‘기본습관’에서 출발한다”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는 잘못된 식습관과 과도한 건강법이 오히려 면역력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평균수명은 길어졌지만 전 국민이 면역력 저하 시스템 속에 살고 있다”며 기본 회복의 필요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이 교수는 지난 2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강연에 나서, 1시간 20분 동안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습관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2010년부터 암 환우 무료 강연을 이어오며 ‘태초먹거리 학교 교장’을 자처해온 분석연구 전문가로, 식품·환경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면역력과 먹거리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제기해왔다. 그는 먼저 한국 사회의 건강지표가 보여주는 ‘이상 신호’를 지적했다. “평균수명은 80세를 넘었지만 암은 3명 중 1명이 걸리고, 대장암은 184개국 중 1위, 결핵은 OECD 1위, 20~40대 유방암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젊은 세대의 건강상태가 기성세대보다 나빠진 기이한 사회”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행복지수 세계 최하위, 노인 자살률 세계 1위 등 각종 지표를 언급하며 “면역력 저하가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잘못된 건강상식의 대표 사례로 그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믿음을 꼽았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은 하루 2리터이며 과일·채소의 수분도 포함된다”며 “투명한 소변은 물을 지나치게 마셨다는 신호로, 혈액 속 나트륨 농도를 떨어뜨려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짙은 황갈색 소변은 수분 부족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저염식 유행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그는 “소변은 0.9% 소금물인데 빠져나간 만큼 보충해야 한다. 지나친 저염식은 오히려 면역력을 약화시킨다”고 경고했다. 가공식품과 국물 위주의 식습관이 문제이지, “적정량의 소금까지 끊는 것은 건강을 되레 해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고기 섭취 문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고기 자체는 아무 죄가 없다. 문제는 과식과 조리 방식”이라며 “하루 필요한 단백질은 체중 1kg당 0.8g인데, 이를 넘기면 장을 혹사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고 했다. 특히 “탄 고기에는 1급 발암물질이 포함돼 유익균을 파괴한다”며 굽기보다 삶거나 찌는 섭취법을 권했다. 야식으로 고기를 먹는 습관은 “장이 잠을 자지 못하게 만들어 대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한국형 생활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식품산업의 변질도 건강악화 원인으로 꼽았다. 대량생산 체계가 자리 잡으면서 “자연의 법칙이 무너지고 음식이 돈 버는 수단으로 바뀌었다”며 “100년 전 사과 한 개의 영양을 지금은 40개를 먹어야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사는 사회는 면역력 저하를 부르는 구조적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전통 발효음식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2016~2021년 진행한 ‘태초먹거리 프로젝트’를 통해 청국장·메주·발효균주 연구를 이어왔으며, “한국 전통 발효음식은 세계화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청국장 분말을 활용한 아이스크림·쿠키·쉐이크 등 새로운 조리법이 소개되자 참석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강연 말미에서 그는 “걱정의 96%는 실제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며 “웃음은 유해 바이러스를 수억 마리 없애는 최고의 면역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기본을 지키는 데 있다. 나와 가족,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기본의 회복’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26 16:54

소비심리 돌아왔나···전북 소비자지수 상승세 전환

전북지역 소비심리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대부분의 지출전망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삭막했던 도내 경제상황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12.3P로 전월 108.6P보다 3.7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기준값을 100P으로 하여 100P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P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102.2P로 100P를 넘긴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112.4P로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주요지수 또한 상승세다. 이번 달 생활형편전망은 99P에서 100P로 상승했다. 또 소비지출전망은 108P에서 112P, 현재경기판단지수는 95P에서 101P, 향후경기전망은 101P에서 110P로 늘었다. 여타 지수 중에서는 특히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3P로 5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3P에서 100P, 임금수준전망은 122P에서 123P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며 “미 관세 불확실성 등이 하나씩 해소되면서 기저효과로 많이 올라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1.25 17:32

새만금 핵융합 연구시설 전북 배제에 지역 상공계 ‘재검토’ 촉구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정부의 새만금 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선정에서 전북이 탈락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공정한 재검토를 공식 요구했다. 25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긴급 성명을 내고 “전북 도민과 지역 경제계가 깊은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10여 년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협력해 플라즈마기술연구소 등 기반을 구축해 왔고, 정부가 제시한 핵심 평가 기준인 ‘토지 소유권 이전 가능 요건’을 충족한 유일한 후보지였음에도 최종 탈락했다. 상공계는 “전북의 강점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결정”이라며 “지역의 노력과 준비가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전북이 최근 △1조5000억 원 규모 ESS 구축사업 탈락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등 국책사업에서 연이어 배제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성명서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구상마저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전북만 반복적으로 패싱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상공계는 새만금 핵융합 연구시설이 “전북만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에 이의신청 절차에서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특히 평가 기준과 절차의 공정성을 다시 점검해줄 것을 요구하며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25 17:32

비수도권 기업 ‘세금 역차별’ 논의 본격화

비수도권 기업의 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차등적용 세제 개편 필요성이 국회에서 다시 제기됐다. 전북·전남·경북·경남 상공회의소 협의체가 공동으로 연 ‘비수도권 차등적용 세제 개편안 토론회’에서 지역 경제침체와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세제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난 24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비수도권 기업의 경쟁력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전북·전남·경북·경남 4개 권역 상의 대표들은 물론 박희승, 구자근, 허성무, 김대식 의원 등 국회 인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김제상의 등 도내 상의에서도 사무처장과 국장 등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는 김진수 경상대 교수와 임상수 조선대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박진 KDI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는 백홍주 원익QnC 대표, 김수은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원, 정지선 서울시립대 교수, 길재섭 KNN 기자 등이 나섰다. 패널들은 고물가와 물류비 상승, 인력난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공유하며 “현재의 획일적 세제 구조가 수도권에 비해 산업·인프라 측면에서 불리한 비수도권의 조건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인세·상속세·근로소득세 등 주요 세제를 지역 특성에 맞게 차등 적용할 경우 기업 유인 효과가 커지고, 지역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했다.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단순한 생활권 차이가 아니라 기업 활동 전반을 흔드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물가·인력난·물류비 상승이 겹친 상황에서 비수도권 차등세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의된 기업들의 절박한 현실이 정책에 반영돼 비수도권이 다시 경쟁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북상의도 제도 개선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지역의 목소리를 꾸준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24 17:06

전북개발공사,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국무총리표창 수상

전북개발공사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3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최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표창 수여식에서 전북개발공사는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번 정부포상은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는 전국 가족친화인증기관 중 총 18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 이 중 국무총리표창은 5개 기관에만 수여되는 높은 수준의 정부포상이다. 특히 전북개발공사는 전국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전북개발공사는 법정 기준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생축하금을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손자녀 돌봄시간 제도를 신설해 1일 2시간씩 최대 12개월간 돌봄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난임치료 동행휴가 등 배우자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MZ세대 사회초년생의 조직 적응을 위해 5년차 미만 신규직원에게 특별휴가 3일을 추가 부여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개발공사 김대근 사장은 “이번 국무총리표창 수상은 임직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제도를 지속 개선해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23 16:11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2일 오전 10시부터 개통

새만금과 전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마침내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도로공사 등은 21일 김제휴게소(새만금 방향)에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 2018년 5월 착공 이래 7년 6개월 만이다. 정식 개통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다. 개통식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정성주 김제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속도로 개통을 축하했다. 김 도지사는 "고속도로 개통은 전북 도약의 새로운 출발선이자 변화의 첫걸음"이라며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을 한층 강화해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고속도로는 김제시 진봉에서 전주를 거쳐 완주 상관을 잇는 총연장 55.1㎞의 왕복 4차로 도로로, 사업비는 2조7천424억원이다. 분기점 4개소, 나들목 3개소, 휴게소 2개소가 들어선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서해안의 관문인 새만금(김제 진봉) 전주 간 이동 시간이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 단축된다. 주행거리도 기존 62.8㎞에서 55.1㎞로 8㎞가량 줄어든다. 차량 운행 비용 절감 등을 감안한 경제적 편익은 2천18억원으로 추산된다.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로 등 기존의 도로망과 연결성도 강화하고 통행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정부가 전북 무주∼경북 성주와 칠곡∼대구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만큼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부터 포항까지 막힘없이 달릴 수 있게 된다. 전북도는 그간 새만금 내부 개발을 위해 동서도로, 남북도로 등 십자형(十) 내부 도로망 완성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새만금∼전주 구간 개통으로 전북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5.11.22 09:04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60% 이상을”

‘전북특별자치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가 도내에서 시행중인 대형 건설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와 지역자재 사용률 제고를 위해 최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본사를 합동 방문했다. 도와 협회는 도내 대형 건설사업에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60% 이상과 지역자재 및 장비, 인력 사용률 80% 이상을 적극 건의하고 관내 전문건설업체의 협력업체 등록 확대를 요청했으며, 지역업체 활용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도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정책과 건설수주팀 손민 팀장은 “도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형 건설 현장에 우리 지역업체가 다수 참여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연스레 해당 사업의 홍보와 기업 이미지 거양에도 큰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며,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즉각적인 일자리창출과 동시에 지역의 장비 및 건설자재의 소비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므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여서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협회 관계자도 “도내 업체에 대한 배려와 안배로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 측은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계획하는 사업에 도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하여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건축사업과 기자촌 주택재개발사업, 에코시티 16BL 공동주택건축사업, 군산 나운주공 3단지 주택 재건축사업과 구암동 공동주택건축사업, 익산 중앙동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제8조’에 따라 지역정책과 내에 건설수주팀을 구성·운영해 도내 민간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보다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회와 민관 합동세일즈단을 구성해 도내에서 대형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건설업체 본사와 현장사무소를 방문하고 지역업체 수주 물량 확대를 지속적 건의하고 있다. 홍보 책자 및 유인물도 제작해 대형건설사에 발송하는 등 홍보 세일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민관 합동세일즈단은 보다 많은 건설 수주물량 확보로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그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현장 중심의 지역업체 홍보 및 세일즈 활동을 폭넓게 펼칠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20 16:50

전북 10년간 소멸 고위험 7곳 늘었다···노인은 늘고 청년은 떠났다

10년의 세월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소멸 고위험 지역이 7곳 늘어났다. 청년은 줄어들었으며, 노인은 크게 증가했다. 20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북·전남권 인구감소 지역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북지역 소멸 고위험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으나, 2024년 말 기준 7곳으로 늘어났다. 또한 전주를 제외한 도내 모든 지역이 ‘위험’ 이상의 소멸위험지수를 보였고, 전주 또한 주의 단계에 들어섰다. 고위험 단계에 들어선 지역은 고창, 부안, 순창, 임실, 무주, 진안, 장수군이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상대적 비율이다. 같은 기간 도내 청년 비율은 18.9%에서 16.5%로 2.4% 감소했다. 특히 고위험 지역에서는 14.3%에서 10.3%로 4%가량 청년 비율이 줄었다. 2015년 17.8%였던 도내 노인 비율은 2024년 말 25.3%로 증가했다. 고위험 지역의 경우에는 2024년 말 기준 39.3%로 40%에 육박한다. 초등학생들의 웃음소리는 줄어들었다. 2015년 10만 명을 넘겼던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24년 말 8만2220명으로 줄어들었다. 고위험 지역의 초등학생 수는 6661명만이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률도 급격히 줄었다. 인구 천 명당 출생률을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2015년 7.6명에서 2024년 말 3.9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고위험 지역은 3.2명의 조출생률을 보여 더욱 낮았다. 함께 조사가 진행된 전남 4.6명보다 현저히 낮은 상태였다.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 관계자는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고령화 현상이 심각해졌다”며 “일자리의 부족으로 인해 청년인구가 타 지역으로 떠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1.20 16:50

[인터뷰] 장재곤 이사장 “새마을금고의 길을 다시 찾겠다”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지난 16일 전주를 찾아 표심을 다졌다. 그는 “제가 나서는 이유는 단 하나, 새마을금고가 다시 살아나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서민 금융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1987년 입사 이후 40년 가까이 현장에서 일한 그는 스스로를 “금고의 흙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최근 새마을금고를 뒤흔든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사태를 누구보다 뼈아프게 받아들인다는 말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장 이사장은 “금고 상층부가 무리하게 기업대출과 PF에 손을 대며 체질이 흔들렸다”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지난해 PF 부실 이후 연체율이 6.78%까지 치솟고, 일시적 예금 인출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을 “오랜 역사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 표현했다. 단위금고가 부실채권 매각 손실을 떠안는 구조, MG AMCO 위탁 수수료 문제 등도 “중앙회가 금고를 돕기보다 군림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의 해법은 ‘뿌리로의 회귀’였다. 장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민과 함께 숨 쉬는 금융이었다”며, 농촌 금고의 유지·보강을 최우선 정책으로 제시했다. “쇠퇴한 농촌 금고를 포기하는 순간 전체 생태계가 무너진다. 지역 기반을 지키는 일이 새마을금고 전체를 지키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수익성 개선 방안으로는 고위험 PF 대신 예금 조달금리 안정화가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은행만큼만 예금금리를 유지해도 경쟁력은 충분하다. 굳이 위험한 고수익 모델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조달금리가 안정되면 대출금리도 낮출 수 있어 서민금융 기능에 더 충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도 그는 “단 하나의 금고도 쓰러지게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부각했다. 은행권에서도 지점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고가 통폐합되는 상황을 막아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리더십 비전으로는 ‘동행 경영’을 내세웠다. 그는 “연꽃의 뿌리가 흙 속에 있듯 회장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금고를 받쳐야 한다”며 “밑바닥 보도블록이 되겠다고 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금융정책의 ‘통합 창구’ 역할을 새마을금고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이 흩어져 있어 현장에서 체감이 떨어진다. 새마을금고가 연결고리를 맡는다면 실제 도움이 된다”며 시장 상인들과의 오랜 경험을 근거로 들었다. 자신의 강점을 묻자 그는 IMF 외환위기 당시를 떠올렸다. “대우그룹 사태가 폭발하던 시절 매일 현장을 뛰며 배운 건, 답은 늘 현장에 있다는 사실”이라며 “40년 동안 금고 안팎의 위기와 변화를 모두 경험한 것이 다른 후보와의 차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조용히 말을 맺었다. “새마을금고는 대한민국 풀뿌리 경제의 뿌리입니다. 이 뿌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우리의 내일도 다시 보입니다.” 오는 12월 17일 치러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그의 구호는 ‘정책 경쟁’이 아니라 ‘뿌리 회복’에 가깝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20 16:49

엠에이치소프트, 대만 TRI와 8만 달러 규모

(주)엠에이치소프트(이하 엠에이치소프트)는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검사장비 생산기업 TRI(Test Research, Inc.)와 미화 8만 달러 규모의 ‘공정 관제 및 원격제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엠에이치소프트는 TRI가 운영하는 주요 생산라인에 △AI 기반 공정 데이터 실시간 확인 △멀티 장비 원격 제어 △이상 징후 감지 및 원격관리 등 투입인력을 최소화하며 대응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고도화된 관제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은 엠에이치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RemoteMV를 대만에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RemoteMV는 TRI의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전략에서 강조한 안정성및 24시간 연속운영 환경을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는 TRI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생산 분야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엠에이치소프트 김민호 대표는 “글로벌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기업 TRI가 엠에이치소프트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자사의 공정관제 및 원격제어 솔루션을 선택한 것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반도체·전자 제초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제조·DX(디지털전환)·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TRI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대비 공정 관리율 향상, 품질 편차 감소 사전 모니터링, 정비 효율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19 19:00

[건축신문고]불법건축물, 무엇이 문제인가.

무허가건축물이나 불법증축에 관한 건축상담을 하다보면 종종 ‘개인 사유지에 임의로 건물을 짓거나 개인사유재산을 임의로 증축하는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건축법을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년 혹은 수십년 동안 잘 써오던 공간을 두고 갑자기 벌금(이행강제금)을 내거나 철거하라는 명령을 받으면 당황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불법건축물, 흔히 ‘까대기’라 불리는 시설들은 대개 개인주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겨난다. 오래된 집의 툇마루에 창을 설치해 공간 만들거나, 발코니에 지붕을 씌우는 등 생활 편의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상업시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창고가 좁아서 벽을 넓히고 기준에 맞지 않는 다락을 만들기도 한다. 건축 행위에 앞서 전문가와 상의하고 신고해야 한다는 개념 자체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적인 필요와 무관하게, 현재 인허가 절차 없이 건물을 짓거나 증축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단순한 벌금 이상의 불이익과 안전 위험으로 돌아올 수 있다. “지금까지 문제없이, 무너지지 않고 불도 안 났으니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는 안전한 상태를 얘기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건축물의 하중을 위협할 만큼의 폭우나 폭설이 없었고, 한 번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작은화재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건축법은 근거없이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1962년부터 본격적으로 법제화되기 시작한 이래, 크고 작은 화재와 붕괴 사고, 인명피해라는 희생을 거치며 끊임없이 강화되고 구체화된 최소한의 규제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위해 발전되는 중이다. 편의를 위해 벽을 조금 달아내고, 지붕을 조금 씌우는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임의증축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사고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상적인 재산으로 인정받지 못함에 따라 사고 후 보상에도 제약이 생긴다. 그러므로 벽을 세우거나 지붕을 씌우는 등의 행위가 필요할 때는 건축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인허가 절차를 밟는 것이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11.19 19:00

봉동농협 김운회 조합장, 새로운 농협 조합장 상 수상

봉동농협 김운회 조합장이 최근 전북농협 정례조회에서 ‘전북농협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전북농협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은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하고 농협 핵심사업 활성화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조합장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이다. 특히 농업인 실익증대, 경제·신용사업 활성화, 경영 혁신 등 전북농협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중심으로 선정돼 그 의미가 뜻깊다고 할 수 있다. 김운회 조합장은 봉동농협 조합원들과 소통 강화를 기반으로 2024년 금융점포와 하나로마트를 통합한 종합청사를 준공하여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금융·생활 편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해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가 위험 부담을 크게 덜었으며, 영농자재 무상 지원을 통한 농업인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영농활동도 지원해 왔다. 지역사회와의 협력 확대 및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에도 앞장서며 농업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김운회 조합장은 “이 상은 조합원 여러분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봉동농협이 지역 농업·농촌의 중심에서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19 17:51

윤태익 의식경영컨설팅 대표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니다”

“사람은 모두 다릅니다…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닙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2기 2학기 여덟 번째 강의가 지난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윤태익 의식경영컨설팅 대표는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라는 주제로 인간의 고유한 성향과 갈등 해소의 관점을 풀어냈다. 국내 에너어그램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윤 대표는 인하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조직문화·리더십·자기이해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윤 대표는 강연의 첫머리에서 “80세 인생이 이제는 100세로 늘어났다”며 “요즘은 스스로 ‘후회 리스크’를 적어보고 있다. 죽는 순간에 무엇을 가장 후회할지 생각하고, 지금 해결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줄여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변화하는 생애 흐름 속에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질문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환기시켰다. 이어 “오늘의 주제는 사람 공부”라며 특유의 유머를 섞어 분위기를 풀었다. “사람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사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인간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부딪힘이 줄고 관계가 편안해진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강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윤 대표는 “MBTI가 유행이지만 인간의 기질을 더 근본적으로 나누면 머리형·가슴형·장형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복잡하게 설명되던 성격이 ‘반응의 패턴’으로 단순화되며 이해가 쉬워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성격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인격”이라며 “성격에는 원래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가 가장 강하게 지적한 것은 ‘동일함을 강요하는 문화’였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말은 ‘나처럼 하라’는 말”이라며 “이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서로 다른 구조를 가진 사람들이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각 성향의 특징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했다. 머리형은 문제가 생기면 우선 구조를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며, 장형은 생각보다 행동이 앞선다. 가슴형은 관계와 감정의 균형이 흐트러질 때 불안을 느낀다. 윤 대표는 “문제 해결 방식에서조차 서로가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 다르다. 나에게는 핵심 사안이지만 상대에게는 사소한 문제일 수 있다”며 충돌의 출발점을 짚었다. 민족성, 표현 방식, 판단 기준까지도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표는 “사람들의 행동을 뒤집어보면 성격이 보인다”며 말투, 걸음걸이, 대화의 속도 등 일상적 패턴 속에 성향의 단서가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말할까’라는 오해가 쌓이고, 결국 불필요한 갈등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조직과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의사소통을 할 때 자기 기준만을 내세우면 상대는 방어적으로 변한다”며 “각 성향의 사람들은 결정 과정에서 다른 논리와 감정의 흐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부터가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관계가 가벼워진다. 상대가 옳아서가 아니라, 다른 구조를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 관계의 스트레스는 대부분 이 기본 원리를 잊을 때 생긴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강연이 끝난 뒤 고개를 끄덕이며 각자의 관계와 조직 경험을 떠올리는 모습이었다. 이번 강의는 리더십·조직 커뮤니케이션·자기 이해를 주제로 진행되는 아카데미 커리큘럼 가운데 특히 호응이 높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양한 성향이 공존하는 시대,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려는 지역 리더들의 관심이 반영된 강의였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1.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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