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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에 직격탄…산지마저 흔들리는 전북의 사과 재배

"제가 사는 동안에는 사과 농사지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 꼭 농사짓고 싶어요." 전북 장수군에서 20년 넘게 과수원을 운영 중인 류기열(60)씨. 그는 해발 550m의 고지대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3천그루의 사과나무를 기르고 있다. 고랭지 지형과 흡사한 장수는 기후변화에 자유로울 것으로 여겨 지속해서 사과를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었다. 하지만, 최근 반복되는 봄철 기습 추위와 이상고온,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은 베테랑 농부의 주름을 깊게 하고 있다. 류씨는 "과거에는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곤 했는데, 올겨울에는 가장 추운 날이 영하 12도가량"이라며 "기온이 낮아야 나무가 겨울잠을 자고 추위를 견디는 힘이 생기는데 높은 기온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수는 비교적 지대가 높은 편이라 향후 30년은 버티겠지만 매년 변하는 날씨를 보면 과수원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 이대로면 2090년엔 사과 재배 못 할 지도 붉고 단단한 사과를 위해서는 밤낮의 기온 차가 필수적이다. 사과는 낮에 광합성으로 당분을 쌓고, 밤에는 서늘한 기온 속에서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어내며 붉게 익어가기 때문이다. 평균 표고 430m인 '호남의 지붕' 장수가 사과 주산지로 명성을 떨치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 봄철 저온 현상과 여름철 폭염이 반복되면서 품질이 낮은 사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봄철(3∼5월) 평균기온은 12.5도로 평년(11.5)보다 1도 오르는 등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꽃이 일찍 개화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3월에 찾아오는 꽃샘추위에 꽃이 얼어 죽어 수정되지 않는다. 일찍 수분을 빨아들인 사과나무 기둥이 얼어 터지며 서서히 고사하는 동해 피해도 속출한다. 류씨는 "봄철에는 피해가 잘 보이지 않지만, 수확할 때 보면 냉해나 동해 피해를 본 나무에서는 겉면이 매끈하지 않은 사과가 열려 있다"며 "하지만 나무가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이유로 농작물재해보험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름철 폭염도 사과에 '독'이 된다. 기온이 32도를 넘어가면 열매가 단단해지지 않거나 껍질에 색이 들지 않고 햇볕 데임(일소) 피해 등을 본다. 실제로 장수의 지난해 6월 29일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일찍이 무더위가 찾아왔고, 7월 7일에는 34.5도까지 치솟았다. 꽃눈이 분화하고 사과가 본격적으로 몸을 키우는 6∼7월의 환경이 사과에 점점 가혹해지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지난 22년간 큰 사랑을 받아온 장수 사과시험장의 '사과나무 수확 체험'이 올해부터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과나무를 일반 시민에게 분양한 후 수확 철에 농장을 방문해 직접 따도록 하는 방식인데, 기후 변화로 품질이 낮은 사과가 열리면서 민원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과에도 기후변화의 역습이 시작된 것이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의 전망은 더욱 어둡다. 농진청이 2022년 발표한 '과일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에 따르면 북상하는 사과 재배지는 2070년대에 강원도 일부로 쪼그라들고, 2090년에는 국내에서 고품질 사과가 가능한 지역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 '기후변화 강한 사과'로 식탁 지킨다 사과는 국민 과일 중 하나다. 귤, 배 등과 함께 연중 꾸준히 소비되는 품목이다. 농진청은 사과가 우리 식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기후에 적응한 신품종 육성을 위해 연구 중이다. 초여름에 출하되는 초록 사과 '썸머킹'이 대표적이다. 썸머킹은 일본 품종인 '쓰가루(아오리)'보다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 대체 품종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붉은색을 내기 위한 착색 관리가 필요 없고 다른 품종보다 수확이 빨라 농가 부담을 줄였다. 2019년에는 고온 환경에서도 껍질에 색이 잘 들고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한 '이지플' 품종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고온에서도 껍질에 색이 잘 드는 이지플은 홍로의 붉은 색과 진하고 부드러운 감홍의 맛을 닮은 품종인데, 수확 시기가 9월 상∼중순이라서 추석 성수기 출하에도 알맞다. 또 농진청은 햇빛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강수량 부족 시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온도·강우 반응형 햇빛차단망 기술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 기술이 농가에 보급되면 일손을 덜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리장해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권다경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연구관은 "기후 변화로 사과 재배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열매를 맺는 재배 기술과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후 위기 속에서도 사과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26.01.10 11:39

[이번주 유통업계는] 새해 맞이 '이색 팝업' 풍성…제철 먹거리도 싸게 판다

유통업계가 새해를 맞아 이색 팝업과 이벤트를 풍성하게 펼친다. 겨울철 제철 먹거리와 스키 용품 등도 할인 판매한다. ▲ 이마트 = 14일까지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 상품을 총망라한 새해맞이 육류 상품 할인 행사를 연다.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 전 품목과 한우 팩 스테이크 수입 냉동 소고기 바로 구이 전 품목, 국내산 돈육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고, 토종닭과 무항생제 닭가슴살·안심은 30% 할인한다. 양념육에도 증정·할인 행사가 적용된다. ▲ 롯데마트 = 14일까지 새해 먹거리 행사가 열린다. 딸기, 감귤, 봉지 굴, 방어회 등 제철 신선식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11일까지 진행하는 주말 특가 행사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 완도 활전복을 대폭 할인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치킨, 칼국수·라면·짜파게티, 떡볶이 등 간식도 할인하거나 증정한다. ▲ 홈플러스 = 새해를 맞아 가볍고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하는 '클린푸드 페스타'를 14일까지 진행한다. 샤인 머스캣, 해동 새우, 호주 청정우, 캘리포니아 구운 아몬드·호두 등이 행사 대상이다. 제주산 겨울 제철 먹거리를 모은 '제주 물산전'도 열린다. 제주 밀감과 무, 콜라비·브로콜리, 당근, 감자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 롯데온 = 18일까지 예비 엄마를 위한 '퍼스트맘 박스' 응모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출산 예정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기간 중 1회 응모할 수 있고 롯데온에서 구매 시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또 스키 시즌을 맞아 11일까지 스키·스노우보드 패션·용품 기획전을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로암 뵐클 레이스타이거 회전, 살로몬 숏스키, 에어워크 휘슬러 스키·스노우보드 쉴드 탈부착 헬멧 등이 있다. ▲ 11번가 = 든든한 집밥 준비를 위한 장보기 기획전을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산지 직송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 '신선밥상'의 제철 신선식품을 비롯해 겨울방학 필수품인 간편식과 건강 간식 등을 최대 15% 즉시 할인가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과일꾼 논산 설향 딸기 특품', '산지명인 완도 햇 매생이 블럭', '산지 플러스 구룡포 과메기'가 있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26.01.10 11:39

[건축신문고]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성숙의 시대로

대한민국 소도시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고도성장기에는 더 높게, 더 넓게, 더 많이 짓는 양적 팽창이 발전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 현실이 된 지금, 이 방식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이제 소도시 건축은 외연 확장을 멈추고,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질적 성숙’과 ‘지속 가능한 압축’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첫 번째 과제는 ‘스마트 축소’와 ‘압축 도시’의 구현이다. 인구 감소를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수용해야 할 현실로 받아들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무분별한 외곽 개발 대신 쇠퇴한 원도심에 주거·상업·공공 기능을 집약하고, 보행권 중심의 콤팩트한 도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행정 비용을 줄이고 공동체의 응집력을 높인다. 늘어나는 빈집과 폐교 같은 유휴 공간을 철거가 아닌 재생의 대상으로 삼아, 문화·비즈니스 거점으로 재구성하는 전략 역시 소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다. 둘째는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장소성의 회복’이다. 획일적인 아파트와 복제된 공공건축은 소도시의 매력을 갉아먹는다. 지역의 역사와 산업, 생활 문화가 건축에 녹아들 때 비로소 차별성이 생긴다. 근대 산업유산과 전통 주거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시재생은 지역만의 브랜드가 되고, 기후와 지형, 재료를 반영한 건축은 주민에게는 자부심을, 방문객에게는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한다. 셋째는 고령화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스마트·그린 건축’이다. 고령층을 고려한 스마트 헬스케어 주거, 지능형 이동 지원 시설은 소도시의 생활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제로에너지 건축과 생태 복원형 조경을 결합해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회복력을 키우는 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참여와 거버넌스다. 건축과 도시 계획이 행정이나 전문가 중심으로 흐를 때, 결과는 삶과 동떨어지기 쉽다. 기획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과 유니버설 디자인, 충분한 공용 공간 확보는 공동체 회복의 토대가 된다. 중앙 주도의 획일적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전문가와 주민이 주체가 될 때, 소도시는 비로소 자기 길을 찾을 수 있다. 소도시 건축의 미래는 화려한 마천루에 있지 않다. 작지만 단단하고, 오래됐으나 세련된 공간, 인간과 자연이 기술로 연결되는 포용적 환경에 있다. 건축이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지역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이 될 때, 소도시는 소멸을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현우 건축사(전북특별자치도건축사회 / 지음 건축사사무소)

  • 경제일반
  • 기고
  • 2026.01.07 18:57

‘전북 경제계 거목’ 이선홍 회장 별세

전북지역 경제계의 별로 꼽히던 이선홍 합동건설(주) 회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회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장을 역임했다. 그의 이력이 말해주듯 경제계에서 오랜 기간 리더십을 발휘하며 전북 산업 발전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전략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고인은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재직시인 2017년 전북지역 상공인의 전당인 상의회관 건물을 완공하였다. 해당 건물은 첨단 친환경 설계와 기업지원 기관이 다수 입주해 기업지원을 위한 원루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상의 회관을 찾으면 업종과 규모를 불문하고 자금지원에서부터 상담, 교육에 이르기까지 기업경영과 관련된 업무를 볼수 있게 했다. 이 회장은 생전에 “지역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 인프라가 필수”라며 상의회관 건물 프로젝트를 직접 진두지휘했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상생 협력을 위한 허브로서 건물 완공이 경제계의 큰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경제계 각계는 이 회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은 “이 회장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지도자였다”며 “그의 비전과 리더십은 앞으로도 전북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이선홍 회장은 남원 출신으로 합동건설 회장, 전주상공회의소 제22,23대 회장,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제23,24대 회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제33대 회장,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주지역협의회 회장,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이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도내 경제, 사회 전반적으로 큰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 낸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6.01.07 16:10

11월 도내 실물경제 축소···생산수요 모두 감소

11월 도내 실물경제가 축소세를 이어갔다. 생산과 수요 모두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중 전북지역 제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다. 이는 전국 –1.5%보다 약 3배 큰 수치이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의 감소가 컸다. 11월 자동차생산지수는 –22.7%가 감소했으며, 금속가공제품(-24.3%), 전기장비(-17.3%), 식료품(–5.9%) 등의 감소세가 컸다. 반면 기타기계·장비(30.4%), 음료(2.4%), 펄프·종이(1.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수요 또한 축소했다. 세부적으로는 대형 소매점 판매 –10.1%, 대형마트 판매 –14.8%,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 –8.3% 등 대부분의 지표가 크게 줄었다. 건설업체의 침체도 이어졌다. 11월 중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그러나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하면서 향후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수출입 규모는 늘어났다. 11월 중 수출(통관기준)은 5.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다. 특히 동제품(+71.8%), 자동차(56%)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이에 무역수지(통관기준)는 1.1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도내 경제계 관계자는 “제조업 생산과 소비위축이 겹치며 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6.01.07 16:07

전주 전라중 재개발, 조합 승인 뒤 ‘멈춤’…출발선에서 표류하나

전주 전라중 재개발사업조합이 조합 설립 승인을 받은 지 10여개월이 다 되도록 시공 본 계약 체결과 구획변경 신청 등 핵심 절차에 착수하지 않으면서, 사업이 출발선에서부터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합원들 사이에서 한국건강관리협회 등의 토지 매입이 불투명한 것도 사업추진의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6일 전라중학교 재개발 조합과 조합원 등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해 3월 31일 조합설립 승인을 받은 이후 같은 해 9월 27일 조합설립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 시공사를 선정했다. 당시 총회에서는 기존 구획 설정에서 제외됐던 시장 부지를 시공사의 대안 설계에 포함해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 제시되며 조합원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현재까지 시공사와의 본계약은 체결되지 않았고, 구획변경 신청도 이뤄지지 않았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구획변경은 신청 이후 승인까지 최소 1년 6개월에서 2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절차다. 통상 조합 설립 승인 직후 관련 용역 발주와 관계 기관 협의에 착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라중 재개발사업조합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 인해 총회에서 제시됐던 시장 부지 포함 구상이 실제 행정 절차로 이어지지 못한 채 구상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주한국건강관리협회 토지 매입 문제 역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해당 토지의 계약 여부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입이 무산될 경우, 사업 면적 축소와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토지 확보는 사업 구조와 분담금, 설계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다. 조합이 외부에 명확히 제시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정비업체 선정 외에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사업 일정과 추진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한 조합원은 “총회에서는 큰 그림을 설명했지만, 승인 이후 실제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 체감하기 어렵다”며 “계획과 일정이 명확히 공유돼야 신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상호 조합장은 “시공사 위주의 계약문건이 와서 조합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맺기 위해 자문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수정해 시공사에 계약서를 다시 보낸상태다. 시공사에게서 회신이 오면 최종계약안이 나올 것이다”며 “시공사에서 막대한 금액의 입찰보증금을 예치한 상태기 때문에 시공권을 포기할 염려는 없으며 이 같은 상황은 소식지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나라장터를 통해 도시계획 업체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공고했으며 설계 등 용역업체가 정해지면 건강관리 협회 부지 문제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 붙였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6.01.06 17:09

코스피, 3.4% 올라 사상 첫 4,400대 돌파…코스닥 4년만 최고

코스피가 5일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역대 처음 4,4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에 장을 마치며 직전 거래일(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309.63)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로써 사상 첫 4,3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4,400선 벽마저 깼다. 이날 코스피 상승폭은 지난해 4월 10일(151.36포인트)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당시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소식에 코스피가 급등한 바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29포인트(1.77%) 오른 4,385.92로 출발해 지난 2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4,313.55)를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443.8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1천7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액은 지난해 10월 2일(3조1천260억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천99억원, 7천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5천254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실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높은 반도체 업종 강세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와 소프트웨어 업종 부진에 혼조세를 보였다.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 자국으로 이송하면서 국제 사회의 긴장 역시 높아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베네수엘라 사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오히려 이번 주 예정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과 8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주목하며 기대감에 반도체주를 대거 담는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원전주가 급등하자, 국내 원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로,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회복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가 지속됐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에 올라 코스피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7.47%)가 사상 처음 13만원대로 올라섰으며, SK하이닉스(2.81%)도 한때 70만원대를 '터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각각 800조, 500조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10.64%), 한국전력(7.20%) 등 원전주가 줄줄이 급등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91%), 삼성바이오로직스(1.78%), 현대차(2.01%), HD현대중공업(1.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6.9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올랐다. 삼성화재(-1.91%), 우리금융지주(-0.53%) 등은 내렸다. 다만 이날 '불장'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449개로, 상승 종목(437개)보다 많아, 여전히 대형주 위주로 매기가 쏠리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5.12%), 기계장비(8.39%), 제약(2.24%) 등이 올랐으며 오락문화(-1.86%), 섬유의류(-1.0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3포인트(1.26%) 상승한 957.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2022년 1월 20일(958.7)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2.99포인트(0.32%) 오른 948.56으로 출발해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7억원, 24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천1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89%), 에코프로(1.81%)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2.52%), 에이비엘바이오(8.44%), HLB(1.89%) 등이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3.44%), 파마리서치(-3.34%), 보로노이(-0.23%) 등은 내렸다. 중국 한한령 해제 시점에 대한 정부의 신중한 발언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7.53%), JYP엔터테인먼트(-6.19%) 등 엔터주도 줄줄이 급락했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총합은 4천206조467억원으로 전장(4천74조8천410억원) 대비 약 131조2천억원 늘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2조7천680억원, 12조1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2조9천860억원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6.01.06 17:06

[현장] “영업이 종료되었습니다”…홈플러스 완산점 ‘입점업체 퇴점’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당초 폐점이 예고됐던 전주완산점의 입점업체들이 대부분 퇴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임시휴업 절차에 들어간 전주에코시티 이마트도 큰 변동없이 현 상황이 지속되면서 주민들은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5일 전주시 완산구 홈플러스 완산점. 기존 입점 업체들이 모여 있던 2층에는 ‘2층 Mall 매장 영업이 종료되었습니다’가 적힌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2층 모든 매장이 철수해 하얀 천으로 입구가 막혀 있었다. 1층에서 영업 중이던 모던하우스도 폐점했으며, 기존 고별전 업체와 지하 식품 매장만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당초 홈플러스 측의 폐점 통보 이후, 완산점에는 5~6개 입점 업체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1년 단위의 계약이 연말을 기점으로 종료되자 모두 퇴점한 모습이었다. 경제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측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당초 홈플러스 측은 매각을 시도했으나,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 측은 기존 폐점을 보류했던 15개 지점 중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 북구점 등 5개 지점의 운영을 중단했으며,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시흥 △계산 △안산 고잔 △천안 신방 △동촌점 등 5개 지점 영업을 추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한 홈플러스 측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존 123개 점포 중 41곳을 폐점한다는 회생안을 제출했는데, 전주완산점 포함해 추가 폐점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했던 15개 지점 중 현재 10개 지점에 대한 폐점을 발표한 것이다”며 “전주완산점은 나머지 5개 지점에 포함이 되는 지점이다. 현재 폐점 시기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고, 회생안에 제출된 41개 지점에 대해서는 현재 발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주시내 대형마트들이 연달아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앞서 3억원 가량 전기세가 미납돼 이마트 등 입점업체가 철수한 전주에코시티 DK몰 또한 ‘임시휴업’ 조치가 진행된 이후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DK몰의 경우 입점업체들에 대한 법률지원 등 조치가 진행됐지만, 워낙 부채규모가 커 변동사항은 현재 없다”며 “입점업체분들에 대한 신용보증 및 특례보증에 대한 사업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시에 거주하는 이모(50대·여)씨는 “플러스가 계속되어도 청년들이 남아있을지 모르는데, 마이너스가 된다면 지역소멸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단순한 경제논리로는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을 알지만,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6.01.05 17:37

장길환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지역밀착형 현장경영

NH농협은행 장길환 전북본부장은 5일, 취임 후 첫 현장경영에 나서 지역 기업과 영업점을 방문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지역 금융 현안과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장길환 전북본부장은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도내 농식품 우수 생산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한우물(대표 최정운)을 방문해 생산 공정과 제품을 살펴봤다. 이어 기업의 사업계획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여신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1971년 장수에서 태어난 장길환 전북본부장은 2020년 중화산동지점장, 2021년 장수군지부장, 2024년 여신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여신기획부장 재임 시절에는 NH농협은행 전체의 여신 포트폴리오를 설계와 금리 정책 운영을 총괄하며 ‘기업금융 전문가’, ‘지역금융 해결사’로 불리는 등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길환 본부장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기에 맞춰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성숙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이 가능한 ‘생애주기 금융 솔루션’을 도입해 지역 기업과의 동반성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기업여신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통합 컨설팅이 가능한 RM 인재를 육성해 전북 기업금융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한편, 전북 특화 산업과 미래 먹거리 분야의 우량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흔들리지 않는 지역 금융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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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 2026.01.05 17:37

[주간 증시전망] 반도체와 바이오 종목에 집중 필요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46포인트 급등한 4309.63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는 4.36%, 코스닥은 2.82% 상승하며 마감했다. 지난주는 폐장일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으나 새해 첫 거래일 반도체업종에 자금유입이 되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였다. 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업은 투자경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시행세칙을 개정했고 이에 따라 수급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 속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치 상향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주가 강세 요인이다.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는 AI 기술의 진화방향과 산업적 확장성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특히 개막 전야인 5일 예정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의 기조연설은 반도체 및 AI 관련주의 향방을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CES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피지컬 AI로 국내 기업들의 로봇, 휴머노이드 기술 공개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현대차는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처음 시연할 예정이다. 8일에는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9일에는 TSMC의 12월 판매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수급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 수퍼 사이클이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16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의 주도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환율 상승 제한으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있기에 반도체와 바이오 종목에 집중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6.01.04 20:10

[뉴스와 인물]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농업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지난해 8월 내부승진을 통해 33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한 이승돈 청장은 2026년을 ‘혁신과 성과의 해’로 규정했다. 기후위기와 고령화, 농촌소멸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농업을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닌 국가전략 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승돈 청장의 구상은 분명하다. 기술은 현장으로, 성과는 숫자로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농업의 위기를 전환의 기회로 바꾸겠다는 그의 실험이 2026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신년사에는 그가 그리고 있는 농업의 방향, 그리고 농촌진흥청의 역할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겼다. 이 청장을 만나 2026년 농정 구상과 농업의 미래를 물었다. -취임 이후 첫 신년을 맞았습니다. 2026년을 어떤 해로 규정했나요. “2026년은 농촌진흥청에게 ‘혁신과 성과의 해’입니다. 농업·농촌은 이미 기후위기, 고령화,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선언이나 계획만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숫자로 증명되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 기술 혁신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작업 위험을 낮추며, 기술 보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년사에서 ‘현장 중심’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그 이유는. “농업 정책과 기술은 결국 현장에서 평가받습니다. 폭염이나 집중호우가 닥쳤을 때, 병해충이 확산될 때 농업인이 실제로 도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역할은 연구실 성과를 쌓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인 안전, 생산비 절감, 수급 안정 같은 가장 절실한 과제를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농업인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농작업 사고와 온열질환은 더 이상 개인의 부주의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농작업 사고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웨어러블 근력보조장치 같은 안전·편이 장비를 현장에 보급합니다. 올해는 농작업안전관리자를 확대 배치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밀착 안전 활동도 강화합니다. 농업이 위험한 직업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도 심각합니다. 해법이 있다면. “밭농업 기계화가 핵심입니다. 마늘과 양파 등 주요 밭작물은 여전히 노동 강도가 높습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20종의 농기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성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경량 농기계 개발도 병행합니다. 기계화는 단순히 편의를 넘어 생산비 절감과 농업 지속가능성의 문제입니다.” - 반복되고 있는 병해충과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지역·상황별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은 발생 유형별로 관리하고, 벼멸구 같은 돌발 병해충은 주산지 중심 점검을 강화합니다. 여름 배추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 저장 기술을 고도화하고, 재배지와 출하시기를 분산하는 기술도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AI와 로봇을 농업에 접목하겠다고 했는데. “AI와 로봇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농업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해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돕고, 농림위성과 영상 정보를 활용해 재배면적과 출하량을 예측합니다. 과실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 돼지 도축 로봇 같은 농업로봇 원천기술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기술들이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기후적응형 농업과 탄소중립도 강조했는데. “식량안보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상기상에 대응하는 품종 개발, 재해 조기경보 고도화는 기본입니다. 여기에 저메탄 벼 ‘감탄’ 확산, 질소비료 사용을 줄이는 기술, 가축 메탄 저감 사료 등 탄소중립 기술을 현장에 안착시키고자 합니다. 친환경 농업은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입니다.” -청년농업인 육성에 대한 구상은. “농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입니다. 청년농업인이 정착하지 못하면 어떤 기술도 지속될 수 없습니다. 기초 영농부터 전문 기술까지 단계별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연수와 기술창업 지원을 확대합니다. 청년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자문단을 운영하고, 맞춤형 AI 서비스도 도입합니다. 농업이 ‘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 아니라 ‘하고 싶은 직업’이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K-농업 전략도 제시했는데. “우리 농업기술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KOICA와 협업해 기후변화 대응 농촌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K-라이스 벨트 사업을 통해 종자와 재배 기술을 함께 수출합니다. 농기자재 패키지 수출, 프리미엄 신품종 중심 수출단지 육성도 병행합니다. 농업기술 수출은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농업인과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농업은 이제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떠받치는 전략 산업입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농업인과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기술에 충실히 반영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말할 수 있는 농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승돈 청장은=연구현장서 행정 수장까지 이승돈 청장은 1967년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농생물학과와 동 대학원 식물병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농촌진흥청 연구사로 임용된 이후 식물병리와 유해생물 분야 연구는 물론 연구정책·기획 업무를 두루 거쳤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과 원장을 역임하며 연구현장과 행정을 연결해 온 정통 ‘연구관료’로 평가받는다. 2025년 8월 제33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했다. 이승돈 청장은 “농업은 나라의 근간이자 생명산업이며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 속에서 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은 AI 등 첨단기술을 농업과학기술에 전격적으로 융합해 농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도약시키고, 농촌을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6.01.04 14:53

내년 1분기 전북 기업 경기 ‘먹구름’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내년 1분기에도 뚜렷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고환율과 인건비 상승, 금융비용 부담, 내수 회복 지연이 겹치며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도내 제조업체 12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79로 집계됐다.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2024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이는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보다 악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는 뜻이다. 응답 기업 가운데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본 비율은 41.3%로 가장 높았고,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8.9%였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9.8%에 그쳤다. 단기 반등보다는 현 수준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한 셈이다. 항목별 전망도 전반적으로 어두웠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설비투자, 자금 사정 등 주요 지표가 모두 기준치를 밑돌며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도 모든 제조업 분야에서 BSI가 기준선을 하회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은 전반적 경기 둔화 흐름이 확인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는 더욱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담이 누적되면서 수익성 압박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70% 이상은 올해 설정한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투자 확대보다는 비용 절감과 재무 안정에 무게를 둔 보수적 경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 기조 장기화로 기업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정책자금 확대와 금융비용 완화, 수출 금융 지원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2.29 16:37

[전북경제 결산] ‘반등’ 없이 ‘버티기’의 2025년

2025년 전북 경제는 반등보다 버팀이 앞선 한 해였다. 전국을 덮친 저성장 기조 속에서 전북 역시 뚜렷한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지 못한 채,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소비와 투자, 고용 전반에서 체감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고, 지역 경제는 연중 긴 호흡의 인내를 요구받았다. 민간 소비 회복은 끝내 동력을 얻지 못했다. 고금리와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체감 경기는 한겨울에 머물렀다.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은 상권 전반을 압박했고, 폐업과 휴·폐점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지역 내 소비 진작 정책이 추진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역시 한계를 드러냈다.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전북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둔화의 이중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는 제한적이었고, 전통 산업의 경쟁력 약화 속에서 신산업 전환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산업 구조 고도화의 필요성은 거듭 제기됐지만, 현장에서는 체감 변화가 크지 않았다. 고용 시장도 활력을 잃었다.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은 계속됐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구조적 문제로 남았다. 인구 유출은 소비와 산업 기반을 동시에 약화시키며,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람이 남지 않는 성장’의 한계가 더욱 선명해진 한 해였다. 건설업계의 사정은 더욱 빠듯했다. 연초부터 사업포기로 면허를 반납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민간은 물론 공공공사마저 외지대형거설업체들이 독차지 하면서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지역 경제의 돌파구로 기대를 모았던 새만금 개발은 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섰다. 인프라 구축은 이어졌지만, 산업과 고용으로 연결되는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반복됐다.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지역 경제와의 연계가 느슨하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북도는 재정과 정책을 통해 출구를 모색했다.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내건 예산 확대, 창업·스타트업 지원, 수소·친환경 산업 육성 전략 등이 추진됐다. 단기적인 경기 부양보다 중장기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은 선택이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이 실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025년의 전북 경제는 위기와 가능성이 교차한 지점에 서 있었다. 당장의 성과는 미약했지만, 구조 전환의 필요성만큼은 분명해졌다. 버티기의 시간을 넘어 변화의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전북 경제의 다음 시험대는 2026년 이후에 놓여 있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2.29 16:37

[주간 증시전망] 미국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예정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71% 상승한 4129.68포인트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반도체 관련 호재들이 나오면서 26일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당국의 고강도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 미국 3대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을 보이는가 하면 국내외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는 모습이다. 이번주 주요 이벤트로는 31일 미국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통해 12월 회의에서 금리인하 결정 배경 및 정책인식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통해 중국 내수회복과 미중 간 관세전쟁 휴전 등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31일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2026년 1월1일에는 수출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은행 금리인하 기대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29일 배당락을 앞두고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이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일 및 배당기준일로,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지분율 1% 보유 시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에 해당되다. 이처럼 연말 배당락으로 인해, 성장주와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위주로 순환매가 나오는 것에 대비해 연초 주도주의 변동사항과 동시에 1월 6일부터 열리는 CES 참여 기업들의 기대감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말 북클로징과 수익률 확정에 따라 업종별 수익률 격차 축소와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업종으로 반도체, 에너지, 2차전지, 화장품, 호텔, 바이오,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업종에 그리고 조선, 방산과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주가 적인 측면에서 매력적이지만 환율이 안전화 된 이후 비중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군산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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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8 19:04

‘빚 내서 자산 증액?’···부채 늘리는 도민들, 가계 악화 우려

전북도민들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산 증액 등을 목표로 빚을 지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북지역 부채는 평균 6834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5869만원에서 2022년 5618만원, 2023년 6288만원, 2024년 6295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북 지역의 부채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의 부채는 2021년 8801만원에서 2025년 9534만원으로 8.33%가 상승했다. 또한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2021년 6657만원에서 2025년 7032만원으로 5.6% 상승에 그쳤다. 반면 전북은 5869만원에서 6834만원으로 16%가량 증가하면서 전국의 두 배가량 높은 상황이다. 전북보다 부채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충청남·북도뿐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자산 상승을 목표로 한 청년층의 대출 상승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조사한 ‘2025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청년(19~39세)중 부채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3%로 2024년 대비 0.2%가 증가했다. 또 이들 중 1억원 이상 대출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21.5%로 2024년 대비 2.7%가 상승했다. 이들 중 52.2%가 재테크를 한다고 답변했는데, 이 또한 지난해 대비 3.3%가 증가한 수치이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최모(30대)씨는 “지난해 코인을 사기 위해 한 대출에 대해 이자만 겨우 갚고 있다”며 “주택값 상승, 육아비용 증가 등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생활이 안 되기 때문에 재테크로 돈을 벌어보려고 하다 빚을 졌는데, 주변 사람들만 봐도 요즘엔 투자를 안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전북도민들의 자산은 소폭 증가했다. 다만 부채와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어 차입 투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021년 기준 전북지역 도민들의 자산 평균은 3억4160만원에서 2025년 4억502만원으로 18.6%가량 증가했다. 전국 상승률 12.8%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내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전북의 경우 자산증가 속도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위험신호”이라면서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투자목적의 차입이 늘어나고 있어, 금리변동이나 자산가격 조정시 상환부담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확대가 실질소득 증가 없이 부채에 의존해 이뤄질 경우 가계의 재무건전성은 오히려 악화할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차입투자에 대한 관리와 함께 청년층 대상 금융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2.25 16:28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자동차 개소세 인하는 내년 6월말까지

정부는 물가 안정 및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류세는 현재 휘발유 7%,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는 10% 인하 적용되고 있는데 내년 2월 말까지로 그 기한을 늘린다. 유가 변동성과 국민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석유류 물가가 들썩이는 흐름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인하 전 세율과 비교하면 리터당 가격이 휘발유는 57원, 경유는 58원, LPG부탄은 20원 낮아지는 효과가 2개월 더 유지될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유류세 인하는 2021년 11월 12일 시작됐으며 이번 조치는 19번째 연장 결정이다. 정부는 역시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도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5%인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은 3.5%로 인하된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는 100만원이지만 개별소비세와 연동돼 산정하는 교육세와 부가가치세(VAT) 인하 효과를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에너지 공기업의 발전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한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조치는 이달 말로 종료된다. 최근 발전 연료 가격이 안정적인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발전용 연료의 개별소비세는 LNG의 경우 ㎏당 12원이었는데 현재는 15% 저렴한 10.2원을 적용하고 있다. 발전용 유연탄의 개별소비세는 ㎏당 46원인데 역시 15% 싼 39.1원으로 낮춘 상태다. 인하 종료 후에는 각각 12원, 46원으로 복원된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5.12.24 08:19

전북경제대상 大賞에 (주)창해에탄올

(주)창해에탄올이 전북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20회 전북경제대상을 수상했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정태)는 23일 전북경제대상 수상자가 확정하고 대상에 (주)창해에탄올, 본상 경영인 부문에 삼양화성(주) 이영훈 대표이사, 본상 기업 부문에 풀무원다논(주)을 각각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주)창해에탄올(대표이사 이연희)은 지난 1966년 회사 창립 이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발효 및 정제 생산량 대한민국 주정업계 1위 공장으로 발돋움한 전북의 토착 기업으로, 선도적 기술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일관성 있는 완벽을 지향하며 늘 고객 만족을 최우선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오며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보해양조 인수합병을 통해 지역산업 기반 확충과 도민의 자긍심을 높였으며, 2014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경쟁력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기업경영의 최대 화두인 ESG 경영을 선도하며 윤리경영과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는 등 전북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본상 경영인 부문 수상자인 이영훈 삼양화성(주) 이영훈 대표이사(55)는 1995년 (주)삼양사 그룹 입사 이후 현재 삼양화성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사람 중심의 경영, 노사 상생협력’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열린 소통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관계 안정화에 노력해왔다.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탁월한 리더쉽으로 제조 경쟁력 및 품질 확보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 공헌에도 부단히 노력한 결과 전북경제대상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풀무원다논(주)(대표이사 홍영선)는 지난 2009년 우리지역 무주에 터를 잡은 국내 최고의 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건강한 신선유제품으로, 더 행복한 내일’을 선사한다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도민과 국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왕성한 생산활동을 펼쳐왔다. 전 공정 혁신과 지속적인 설비 투자는 물론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생산성과 품질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주요 제품군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안정적인 노사관계 유지와 지역 일자리창출 등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전북경제대상은 기업인의 경영의욕 고취와 사기진작을 도모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기업인이 존중받는 풍토조성을 위해 제정된 상으로 제20회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은 오는 2026년 1월 5일 11시 호텔라한 전주에서 ‘2026 신년인사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2.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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