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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차량접근이 가능한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밭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전)- 본 건은 두암마을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주로 농경지가 소재하고 간간히 주택이 소재하는 취락 주변의 농경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대중교통시설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사정은 보통정도다. 대체로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보호구역이다. 김제시 봉남면 대송리(답)- 본 건은 송내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경지정리된 농경지가 주를 이루는 지대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대중교통수단과의 접근성·빈도수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인 편이다. 세장형의 토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이다. 완주군 봉동읍 낙평리(근린주택)- 본 건은 완주봉동 광신 프로그레스 아파트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아파트단지 및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주택 및 상가 혼용지대다. 동측 인근에는 국도 17호선이 소재하며 이에 연계되는 도로(봉동중앙로 및 낙평동서로 등) 등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보통시 된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콘크리트 지붕 2층 건물로서 적별돌 노출쌓기 등으로 마감됐으며, 기본적인 위생 빛 급·배수설비, 난방설비, 화재탐지설비, 가정용태양광발전설비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12 18:11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1학기 4강 중앙대 김누리 교수

“한국처럼 미래에 대한 대안이나 젊은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갖고 있지 않는 사회는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교육개혁을 통해 능력주의의 교육을 존엄주의로 바꿔 민주주의에 맞는 성숙한 인격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 11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1학기 4강에 ‘거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는 “젊은 학생들에게 최우선적으로 해줘야 할 말은 어른들을 절대 믿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의 한국사회처럼 오만한 엘리트가 지배하는 국가는 없다. 세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나라, 세계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에서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하고, 불행한 삶은 살고 있다“며 교육개혁이 아닌 혁명을 통해 지금까지의 교육을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이유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세상은 거대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야 말로 위험한 일이다”며 “젊은이들이 불복종과 저항, 비판 능력을 갖지 않는다면 22세기를 맞지 못하고 최후의 인류로 사라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는 앞으로 5년 이내에 대만해협이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질 가능성이 그러지 않을 가능성보다 큰 상황이며, 환경오염으로 지구생태계의 대 종말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달리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민족 절멸의 상황에 처하게 될텐데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도 한국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군사독재와 재벌독재를 거쳐 검찰독재 시대를 맞으면서 파국이 길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한국사회는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에 살고 있고 곽상도의 50억 퇴직금 사태, OECD국가 가운데 절반 수준인 의사정원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의대 정원수를 고작 3000명 늘리겠다는 정부 방침에 광화문 시위에 나선 의사들의 시위 등 한국 엘리트들의 파렴치함은 갈수록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 어느 나라든 부패한 엘리트가 존재하지만 한국처럼 파렴치한 엘리트가 국가를 지배하게 된 원인은 바로 능력 만능주의의 경쟁교육이 지난 100년 동안 이어졌기 때문으로 김 교수는 진단했다. 지난 100년간 성숙한 인격을 키우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못한 부작용으로 학생들의 81%가 교실을 학업의 장이나 교우의 장이 아닌 전쟁터로 인식하고 있고, 학우를 친구가 아닌 경쟁자나 심지어 적으로까지 간주하면서 한국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자 아닌 양육강식의 정글로 변해가고 있다고 했다. 김누리 교수는 “한국사회는 지금 신자유주의의 부활, 수구세력의 귀환, 민주주의의 후퇴 등 세계 모든 나라가 추구하는 방향과 정반대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날 강연을 맺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12 17:27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숙박업 예약 플랫폼, 상위노출 상당수가 광고 상품 주의해야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접수된 숙박 관련 소비자 상담은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55건이 접수됐다. 최근 여행 수요가 많아지면서 숙박 예약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외 숙박플랫폼 6곳(네이버, 야놀자, 여기어때, 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닷컴)을 실태조사 했다. 조사 대상 숙박플랫폼 중 1곳(네이버)을 제외한 5곳은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각 플랫폼에서 광고 상품을 어떻게 표시하고 있는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외사업자 3곳(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닷컴)은 ‘광고’라고 한글로 표시하고 있었으나 국내업체 2곳(야놀자, 여기어때*)은 광고의 영어 약자인 ‘AD’로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 표기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플랫폼에서 상위에 노출되는 숙박상품의 광고 상품 비율을 조사한 결과, 호텔의 경우 야놀자와 부킹닷컴은 각 93%(93개/100개), 아고다 19%(19개/100개), 호텔스닷컴 4%(4개/100개) 순이었다. 모텔의 경우 야놀자와 여기어때 상위 노출 상품의 100%(야놀자 210개, 여기어때 202개)가 광고 상품이었고, 펜션 풀빌라는 야놀자 100%(210개), 여기어때 56.2%(118개/210개)가 이에 해당했다. 특히,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숙박상품의 기본 노출 방식이 ‘야놀자 추천순’, ‘여기 어때 추천순’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광고 상품을 우선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추천 사유를 오인하지 않도록 추천기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서는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인해 숙박 계약이 취소되는 경우 취소 시점 등에 따라 소비자에게 계약금 환급 및 손해배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대상 숙박플랫폼 6곳 모두 사업자의 계약 해제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한 곳은 없었다. 다만 야놀자는 숙박업소의 사정으로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 숙박 대금 전액을 환급하고 결제액만큼의 포인트를 보상하는 서비스(야놀자케어)를 제공하고 있으나, 상위 노출 숙박업소 총 520개 중 6.5%에 해당하는 34개 업소만 가입돼 이용이 제한적이었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온라인플랫폼 시장의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 광고상품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쉽게 식별할수 있도록 표기하고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인해 숙박계약이 취소되는 경우 배상 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여 소비자가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숙박관련 소비자피해상담은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로 문의하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10 18:56

유해광 소양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함께하는 조합장상’수상

완주 소양농협 유해광 조합장이 10일 농협중앙회로부터 4월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농협이념 확산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 1,112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계통구매, 도농상생 및 창의적 사업추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유해광 조합장은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에 당선된 3선 조합장으로서 2015년 첫 취임 이후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신소득 대채작물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자체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조경수 묘목사업을 시작했다. 조경수 묘목사업은 현재는 연 3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며 소양농협 조합원의 주요 소득작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완주군 공동브랜드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지자체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관내 주요작물인 철쭉과 국화를 이용하여 매년 분재전시회도 개최하고, 판매 대금은 관내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불우이웃돕기 국화전시회’는 2006년부터 시작하여 작년까지 17회 행사를 이어갔고 ‘넝쿨장학회’는 1986년부터 지금까지 70여명의 장학생을 육성하는 등 농협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소양농협은 조합장을 포함하여 직원수가 22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소규모 농협이지만 2008년도 이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총 5번의 최우수농협 수상과 작년도 수상을 포함해 7번의 우수농협을 수상한 강소농협이다. 유해광 조합장은 “앞으로도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 등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장학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지역민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농업,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10 17:49

"먹고 살기 힘들어요" 전북지역 가계·중소기업 모두 휘청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까지 길어지면서 전북지역 가계·중소기업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 전북지역 예금은행 가계 대출 연체율은 0.7%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직전인 2019년 12월 이후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던 연체율은 3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2020년 4월 0.61%를 찍은 이후 32개월 만에 0.57%를 기록하며 최고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0.47%)과 비교해 한 달 사이 0.1%p 급등하며 현재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자금난 수준을 가늠케 했다. 대출 연체율뿐만 아니라 가계·중소기업 대출도 늘어났다. 2023년 1월 기준 전북지역 예금은행 가계 대출은 11조 5933억 원으로 2019년 12월(11조 3958억 원) 대비 1000억여 원, 중소기업 대출은 20조 5892억 원으로 2019년 12월(17조 3004억 원) 대비 3조 3000억여 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가계 대출은 신용대출, 중소기업 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전북지역도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침체로 힘들어지면서 가계·중소기업 모두 대출을 받으면서 대출도 늘었지만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대출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연체율도 갈수록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 금리 인상이 연체율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미분양주택이 지난해 12월 1400여 호, 올해 1월 4100여 호로 늘어나고 주택매매거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400여 건, 올해 1월만 1100여 건으로 파악됐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여러 요인으로 전북지역 부동산 PF대출 등 대출 연체율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10 17:49

제53회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 성황리에 폐막

전라북도 숙련 기술인들의 축제인 제53회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가 5일간의 열전 끝에 막을 내렸다. 전북도는 1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김관영 도지사, 서거석 도 교육감을 비롯해 대회 관계자, 지도교사, 출전 선수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주공업고등학교 등 경기장 9곳에서 열렸다. 33개 직종에 총 221명의 선수가 참여해 열띤 기량을 펼쳐 금메달 34명, 은메달 33명, 동메달 32명, 장려상 24명 등 총 12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상자에게는 메달, 상장, 상금과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 오는 10월 충청남도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라북도 대표 선수로 참가해 전국에서 모인 숙련 기술인들과 다시 한번 기량을 겨루게 된다. 우수기관으로는 대상에 전북기계공고, 최우수상에 강호항공고, 우수상은 한국게임과학고가 선정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그동안 흘렸던 땀과 열정으로 값진 결과를 얻어낸 입상 선수와 지도교사, 관계자의 노고를 위로한다.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도 전북 기술인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남은 6개월여 동안 잘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 차원에서도 전략 산업을 비롯해 새로운 신산업을 발굴·추진하면서 전문인력 양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청과의 협치를 통해 숙련 기술인 양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10 17:47

[주간증시전망] 만장일치 금리 동결 예상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3.55포인트(0.55%) 상승한 2490.4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개인은 247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8억원과 2906억원 순매도했다. 특징적으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주 내내 매도세를 보였으나 마지막 거래일에는 대규모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6952억원 매수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실적발표와 메모리 반도체 감산 발표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주는 주요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 11일 금융통화위원회와 12일 미국 3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국 금통위에서는 만장일치의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물가안정과 경기침체에 대한 인식이 금리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미국 3월 고용과 3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주목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다면 경기둔화 우려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 고용 둔화폭에 비해 임금과 물가가 높게 나타난다면 경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했다. 최근 코스피시장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 컨센서스는 34조7000억원에서 33조8000억원으로 하락했다. 기계, 필수소비재, IT가전업종이 이익 전망치 상향폭이 컸고 호텔, 철강, 조선업종은 하향폭이 컸다. 다행히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1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증시의 상단이 높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경기 둔화우려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됐고 IMF는 국내 금융기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험노출액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한 점도 외국인투자자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종목과 업종별 수급을 면밀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이다. 최근 미 증시 흐름을 따라가는 국내증시를 감안한다면 제약,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09 17:57

"식목일 특수 없어진지 오래" 도내 나무시장 인기도 시들

"4월 5일은 말이 식목일이지, 요즘은 나무도 빨리 심으니까 식목일 특수도 없어요. 가뜩이나 비까지 오니까 식목일이라고 해서 누가 나무시장까지 오겠어요." 기후 온난화와 이상 기후로 식목일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나무를 심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면서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전시판매장(이하 나무시장)을 찾는 발길도 줄어들고 있다. 나무시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냉해 등으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묘목 가격이 급등한 반면 올해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묘목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일상 회복 등에 따라 발길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전북지역 나무시장 매출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나무를 심어야겠다는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있는 반면 농민은 예년에 비해 인건비나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소비자들이 나무시장을 찾지 않을까 손해를 감수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팔리지 않아 계속해서 가격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5일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산림조합 나무전시판매장(이하 나무시장) 주요 수종 평균 판매금액(1그루 기준)은 감나무 대봉(접목 1년·1.2m) 7000원, 감나무 단감(접목 1년·1.2m) 1만 원, 사과 부사·홍로(접목 1년·1.5m) 1만 2000원, 매실 천매·홍매(접목 1년·1.2m) 5000원, 블루베리는 7000원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감나무 대봉·단감은 5000원, 매실 천매·홍매와 블루베리는 1000원 저렴해지고 사과 부사·홍로는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나무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풀리면서 사람이 몰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었다. 전체적인 경기 침체 때문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오진 않았다. 특히 이상기후로 3월 중하순에 나무 심는 사람이 많다 보니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문화도 많이 사라졌다"며 "올해는 묘목도 저렴한 가격에 책정 됐는데 매출이 2∼30%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매년 나무시장을 찾았던 시민 박모(60) 씨는 "묘목을 살 때 한두 그루 사는 게 아니다 보니 묘목 가격이 비싸면 덜 사게 되는 것 같다. 예년에 비해 묘목 가격이 안정화됐다고는 들었는데 요즘은 하도 고물가로 난리고 나무 심어야겠다는 여유가 없어서 올해는 따로 나무시장에 안 갔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05 17:56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 성황...4년 만에 대면행사

도내 지역인재들의 공공기관 취업을 넓히기 위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가 4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6개 공공기관과 전북개발공사,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2개 지역기관이 참여했다.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6개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들이 2023년 채용계획 안내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지역인재로 취업한 4개 공공기관 선배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취업 사례와 취업 준비 방법 등을 공유했다. 공공기관 취업 필수시험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채용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강의, 한국국토정보공사 인사부서 면접관이 주최하는 모의면접 컨설팅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공공기관 연계 실무교육 프로그램 오픈 캠퍼스, 면접 시 맞춤형 메이크업 및 복장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설명회에 참석할 수 없는 취업준비생과 학생들을 위해 전라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지역인재들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도내 6개 대학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학생들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역소멸을 막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청년"이라며 "전북도는 최근 선정된 RIS(지자체-대학 협력기관 지역혁신사업),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통해 청년 인재를 키우고 동시에 채용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해 전북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전북대 진수당 로비에서는 6개 공공기관과 2개 지역기관 인사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관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기관 홍보와 개인별 맞춤형 자율상담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04 18:10

1년 만에 소비자물가지수 4%대 진입...소비자 고물가 체감은 여전

최근 1년간 꾸준히 상승·하락세를 넘나들던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만에 4%대에 진입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3월 4.3%를 마지막으로 고물가·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5∼6%대에 머무르다 1년 새 다시 4%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4%대에 진입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물가 부담은 크다는 지적이나온다. 소비자의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신선식품지수 등은 공공요금 인상, 외식물가 오름세 등이 소폭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3월 전라북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4.2%, 생활물가지수는 4.3%, 신선식품지수는 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성질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은 5.4%, 공업제품은 2.7%, 전기·가스·수도는 27.2%, 서비스는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경유 등 유류 가격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공업제품은 소폭 상승한 반면 올해 초 인상된 공공요금으로 전기료(29.5%), 도시가스(35.0%) 등의 상승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9.4%), 식료품·비주류음료(7.9%), 음식·숙박(6.8%), 가정용품·가사 서비스(6.5%), 의류·신발(6.1%), 기타 상품·서비스(5.6%), 오락·문화(4.2%) 등은 상승하고 교통(-5.1%)은 하락했다. 한편 같은 날 통계청은 국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4.2%, 생활물가지수는 4.4%, 신선식품지수는 7.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농·축·수산물은 3.0%, 공업제품은 2.9%, 전기·가스·수도는 28.4%, 서비스는 3.8% 상승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4.04 17:40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신임 사장 -‘변화·혁신·소통 문화 통한 열린경영’

최근 전북개발공사 제11대 사장으로 취임한 최정호 사장이 변화와 혁신, 소통 문화를 통한 열린경영을 표방하고 나섰다. 최 사장은 3일 가진 공사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전북개발공사의 설립목적에 맞게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라북도의 정책방향과 공조를 맞추는 새로운 경영방침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도민을 위한 지방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를 이루는 경영방향을 통해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일 잘하는 공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도민과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의 중점 추진 경영방향으로는 △도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 추진 △일자리와 기업유치, 인구유입 등 지역발전을 위한 도정사업에 선도적인 역할 수행 △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경영혁신 △도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 등을 강조했다. 올해 창립한 지 25년째인 전북개발공사는 전라북도 유일의 지방공기업으로 도정 방향에 발맞춰 도민의 주거 복지향상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전라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사업에도 적극 도전하고 있다. 최정호 신임 사장은 익산 출산으로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교통부 2차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03 17:36

[주간증시전망] 반도체, 화장품, 면세점 업종에 관심 바람직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56% 상승한 2476.86포인트로 마감했다. 도이치뱅크로 은행 리스크가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증시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단기에 은행이슈가 일단락되면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만들어졌다. 수급적으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1조2310억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40억 과 9680억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4.35% 상승한 847.5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조1100억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00억과 8410억 순매도했다. 이번주 증시는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예정이다. 메모리부문 실적악화로 인한 이익감소는 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나 투자축소나 감산을 통한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을 방어하는 입장만 확인할 수 있다면 추후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차전지업종도 관심을 가지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미 재무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부지침 규정안에 따라 국내 배터리기업 대부분이 무난하게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해당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업체가 현행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주도 이차전지업종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어닝시즌이 시작되며 시장은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월동안 2차전지업종에 시장의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급등에 따른 대안을 찾고자 하는 니즈가 큰 상황이다. 과거 기업이 턴어라운드될 때 주가의 양호한 성과가 나온 것을 감안했을 때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화장품, 면세점 업종에 관심을 두고 접근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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