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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옆자리 관객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손가방을 훔친 회사원이 마일리지 카드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영화관에서 옆자리 관객의 손가방을 훔친 박모씨(26)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2일 익산시 영등동의 한 영화관에서 옆자리에 앉은 강모씨(33여)가 화장실에 간 사이 현금과 상품권 등 40만원 상당이 든 손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당시 박씨가 영화관에서 사용한 마일리지 카드 조회로 신원을 확보해 박씨를 붙잡았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주모씨(49)를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이날 오후 3시 50분께 119에 전화를 걸어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15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주씨는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음식물을 들고 부산행 버스를 타려다 버스 운전사와 시비가 돼 승차 거부를 당하자 홧김에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주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허위신고) 혐의로 통고처분 했다.
지난 1995년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공간 확보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 만들어졌지만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스쿨존 사고의 80% 이상이 차대 보행자 사고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스쿨존에서는 모두 23건의 교통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스쿨존 사고는 지난 2010년 60건에서 2011년 48건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올해도 12일 현재까지 모두 5건의 사고가 나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올해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해보니 규정 속도(30km)를 지키지 않고 주행하던 중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경우가 4건으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이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 이동과속단속장비를 활용한 계도와 단속에 들어갔다.지난 10일 오후 3시께 전주 인후동 전라초등학교 앞 스쿨존. 규정 속도 30km를 알리는 입간판이 곳곳에 걸려 있다. 횡단보다 앞에는 차량 과속을 막기 위한 방지 턱도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는 차량 중 규정 속도인 30km를 준수하는 차량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잠시 후 경찰 과속단속 중임을 알리는 입간판과 이동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실제 차량들의 운행속도를 측정했다. 경찰 단속이 시작되자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들이 갑자기 차량 속도를 늦췄다. 그러나 경찰의 단속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규정 속도를 어긴 채 주행하는 차량도 적지 않다. 경찰 단속이 시작된 이후 10분 동안 100여대의 차량이 스쿨존을 지나갔고, 이중 4대가 규정 속도 보다 10~15km 높은 속도로 빠르게 스쿨존을 빠져나가다 계도스티커를 발부받았다.인근에 사는 주민 김모씨(35)는 "등교시간에는 그나마 녹색어머니회 등이 교통지도를 해주기 때문에 차량들이 과속을 많이 하지 않지만 하교시간에는 과속차량을 흔히 볼 수 있다"며 "그나마 오늘은 경찰이 단속을 하니깐 차량들이 규정 속도를 지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규정 속도를 어긴 채 주행하던 차량 중 상당수는 경찰의 단속 카메라를 보고 급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경찰 관계자는 "스쿨존 내 이동카메라 단속은 운전자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 스쿨존에서의 단속을 강화해 스쿨존에서의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전북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지역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 등의 통학로에 모두 1055곳의 스쿨존이 지정돼 있으며, 경찰은 올해 스쿨존 내 사고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5월 6일 현재 310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5건에 비해 29배나 늘어난 것이다.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20여명이 설사 등 식중독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전주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A씨(39)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밤 9시 10분께 전주의 한 공원에서 의자에 앉아 있던 B씨(21여) 등 여성 2명 앞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하는 등 이때부터 1시간 20분 가량 B씨 등을 쫓아다니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변을 보기 위해 바지를 내린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을 돌며 1년여 동안 무려 150곳의 빈집을 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방범용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단독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한 지역에서 한 차례만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을 보였다.남원경찰서는 9일 낮 시간대 빈집에 침입해 금품 등을 훔친 이모씨(46서울)와 김모씨(46서울)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월 22일 오후 1시 30분께 남원시 금동 곽모씨(52)의 집 출입문을 절단기로 뜯고 침입해 현금 2000여만원이 들어있던 저금통을 훔치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전남, 충남, 경북, 경기, 강원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같은 수법으로 150차례에 걸쳐 모두 6억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남원지역 피해자 곽씨는 빈 LPG가스통을 저금통으로 사용하며 수년 동안 자식들이 준 용돈을 모아왔으며, 방안에 LPG가스통이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절도범들은 이 통에서 동전 소리가 나자 이를 들고 달아났다. 이들은 쇠톱으로 LPG가스통을 잘랐고, 통 안에는 현금 2000여만원이 들어있었다.조사결과 부산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범행 대상으로 삼은 단독주택 주변에서 범행 전 30여분 동안 집안을 살폈으며, 초인종을 누르고, 돌을 던지는 등의 수법으로 빈집임을 확인한 뒤 드라이버와 절단기 등으로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한번 범행에 나서면 2박3일씩, 10여 곳을 털었으며, 의류, 골프채, 신발 등 돈이 될 만한 물품은 닥치는 대로 가지고 나왔다고 경찰은 전했다.또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한 지역에서 단 한 차례만 절도행각을 벌였다. 주로 대포차량과 렌터카를 번갈아가며 사용했으며, 범행 대상 주택에서 1~2㎞가량 떨어진 곳에 자신들의 차량을 주차해 놓고 걸어서 이동하는 치밀함을 보였다.이들은 지난 7일 강원 춘천에서 빈집을 털고 나오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이들의 행방을 쫓던 경찰에 붙잡혔다.박종익 남원서 수사과장은 "이들은 한 지역에서 여러 집을 털면 경찰 수사망에 걸릴 것을 염려해 한 지역에서는 한 집만 터는 방법, 그리고 한 집을 털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터넷에서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다운로드받아 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회사원 이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신의 집에서 파일을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P2P 프로그램인 '토렌트'를 이용해 아동음란물을 다운로드받아 보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가 받은 동영상은 제목에 '중학생'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 등장인물은 교복을 입은 데다가 눈으로 볼때 성인이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이씨는 경찰에서 아동음란물인줄 모르고 다운로드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해외에 서버를 두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박모씨(32) 등 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하고 박씨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한 임모씨(32) 등 4명을 도박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서버관리자 강모씨(25)를 지명수배 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2개월 동안 경기에 따라 배팅금의 3~10배를 지급하는 방식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 임씨 등 300여명으로부터 11억원 상당의 도박금을 입금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태국과 중국에 서버를 두고, 대포통장으로 도박금을 입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설계사에게 접근해 거액의 돈을 뜯어낸 50대 사기범이 다른 범행 대상을 소개받기 위해 또 다시 이 보험설계사에게 연락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보험설계사를 속여 거액을 뜯어낸 김모씨(50)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8일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보험설계사 정모씨(48여)에게 "미국에서 불법자금 370억원을 가지고 왔는데 이 돈을 세탁해야 한다. 세탁과정에 필요한 경비를 마련해 달라"며 접근, 이날부터 최근까지 25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사기 등의 혐의로 6건의 수배가 돼 있던 김씨는 정씨에게 "불법자금을 세탁한 뒤 이중 120억원 상당을 보험에 가입하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냈으며, 이 돈으로 자신의 채무 변제 및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고, 차량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돈을 가져간 김씨와 연락이 끊 사기로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주에서 아버지가 부부싸움을 말리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김모씨(50)는 어버이날 하루 전인 7일 저녁 부인과 함께 집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술자리가 길어지고 차츰 취기가 오르자 부부는 평소의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것이 문제였다. 서로에게 불만을 토로하던 과정에서 감정이 상한 부부사이에는 고성이 오갔고, 결국에는 부부싸움으로 이어졌다. 이에 이를 지켜보던 김씨의 아들(19)이 싸움을 말리고 나섰다. 그런데 아들이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김씨에게 험한 말을 하면서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부부싸움이 부자(父子)간의 싸움으로 변한 것.아들의 말에 화가 난 김씨는 부엌에 있던 흉기로 아들의 가슴과 옆구리 등을 찔렀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행동에 깜짝 놀라 황급히 자리를 피한 아들은 집밖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김씨는 집 앞에 쓰러진 아들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어버이날인 8일 새벽 0시 50분께 병원에서 아들 옆을 지키던 김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어버이날 아버지가 부부싸움을 말리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일어났다.전북 전주에 사는 김모(50)씨는 어버이날 전날인 7일 부인과 함께 기분 좋게 술을 마셨다.술자리가 길어지고 차츰 취기가 오르자 부부는 평소 불만인 점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싸움이 커졌고 큰소리가 오가자 이를 지켜보던 김씨의 아들(19)이 이들을 말리고 나섰다.아들은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김씨에게 험한 말을 했고 그렇게 부부싸움은 부자(父子)간의 싸움으로 변했다.막말에 화가 난 김씨는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어 아들의 가슴과 옆구리 등을 세 차례 찔렀다.아들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고 그제야 김씨는 정신이 온전하게 돌아왔다. 정신을 차린 김씨는 집 앞에 쓰러진 아들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어버이날인 8일 자정 병원에서 아들 옆을 지키던 김씨를 검거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동기 등은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8일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7일 전주 한옥마을 내 '소원 빌기 연못'에서 관광객들이 던진 동전을 훔친 양모씨(55)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6일 새벽 4시께 한옥마을 내 한 문화관에 있는'소원 빌기 연못'에 들어가 동전 10여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이곳에서 6차례에 걸쳐 모두 60여만원의 동전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사업이 부도가 나 노숙생활을 하던 양씨는 이곳이 월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고, 주말에 관광객이 많이 와 소원을 빌어 동전이 많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양씨는 문화관에 설치된 방범용 비상벨 작동으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관계자는 "양씨는 지난 3월 초부터 이곳에서 동전을 훔쳤고, 연못의 동전이 없어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문화관측이 3월 말께 비상벨을 설치했다"면서 "이후 한동안 잠잠했는데, 이날 비상벨이 울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양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시설의 위생이 좋지 않은 전북지역 김밥과 도시락 제조판매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과 김밥도시락 업체 2061곳을 점검해 위생기준을 어긴 전북지역 8곳 등 10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이뤄졌다.적발된 8곳은 전주 6곳, 군산과 장수 각각 1곳이다. 유형별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이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기준 위반위생 취급기준 위반품목제조보고 미실시무등록영업 각각 1곳씩이다. 다행히 전북지역 청소년 수련시설 중 위생기준을 어긴 곳은 없었다.식약처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해당 자치단체에 적발된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또 점검 당시 김밥과 도시락, 먹는 물 등 541건을 수거해 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청소년수련시설과 김밥도시락 제조업체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은 김밥과 도시락 등 상하기 쉬운 음식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적발된 업체 명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http://www.mfds.go. 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축 사료용 밀 껍질로 만든 식품을 건강식품으로 둔갑시켜 수십억 원어치를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이 식품이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였다.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가축 사료 원료를 사용해 건강식품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위반 등)로 제조업체 대표 A씨(57)와 유통업체 대표 B씨(55)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C씨(52)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사건개요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8월 충남의 한 농가주택 옆에 비닐하우스로 된 공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가축사료로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밀 껍질과 한약재, 양파마늘 농축액 등을 섞어 생식환(식품)을 만들었다.이렇게 만들어진 생식환은 유통업자인 B씨를 통해 전국에 유통됐다. 지난 4월까지 21개월 동안 무려 19억 원어치(2000여명분)가 팔려나갔다. 제조원가는 박스 당 2만 5000원에 불과했지만, 이들은 제조원가의 7배가 훨씬 넘는 19만 8000원을 받았다.특히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등 온라인 판매는 하지 않고 전국 10곳의 지점을 통해서만 물건을 팔았다. 또 다단계 방식을 적용,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소개하면 식품을 추가로 주거나 수당을 줬다.△감언이설에 속은 노인주부 =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대부분 65세 이상 노인과 질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수발하는 주부들이었다.A씨 등은 제품설명회를 열면서 노벨의학상 수상 성분이 함유돼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등의 인증을 받은 것처럼 속였다. 또 허리가 90도로 휜 사람이 정상적으로 허리가 펴지고, 강직성척추염으로 지팡이를 짚고 다니던 사람이 멀쩡하게 걸어 다니는 것은 물론 암이 나았다는 사례발표를 통해 이 식품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노인과 주부들을 속였다.그러나 경찰조사결과 단계별로 각기 다른 효능을 갖고 있다던 5가지 종류의 생식환의 주 원료 중 60% 가량이 가축사료용 밀 껍질이었다. 때문에 제품을 복용한 소비자들 중 상당수는 복통 등 부작용을 호소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익산경찰서는 6일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의 치과 치료비를 훔친 서모씨(51)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월 1일 오후 9시 30분께 익산시 금마면의 한 주점에서 지인 현모씨(50)의 치과 진료비 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6일 교인으로 가장해 교회에 침입, 수백만원 상당의 헌금을 훔친 김모씨(24)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공범 김모씨(35)의 행방을 쫓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6시 20분께 익산의 한 교회에 교인으로 가장해 침입한 뒤 의자 위에 있던 헌금 430만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교인들이 저녁식사를 하러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렸으며, 공범 김씨가 망을 보는 사이 김씨가 헌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헌금을 훔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공범 김씨를 추적하는 한편 붙잡힌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에서 금은방 절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에서 5일 오전 8시 사이 군산시 평화동의 한 금은방 유리창이 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5일 오전 7시 50분께 금은방 앞을 지나는데 유리창이 깨져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금은방 업주 이모씨(60)는 지난 4일 오후 7시께 금은방 문을 닫고 퇴근했으며, 이 금은방에서는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도 직원이 업무를 보조하던 민간위탁기관 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불거져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간부공무원이 부하 공무원 성추행 문제에 휘말려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간부 공무원은 대기발령 됐다.연이어 전북도청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도 공무원들의 각성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전북도는 최근 자신의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기능직 7급)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A과장(행정 4급)에 대해 지난 2일자로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A과장은 이 여직원을 상대로 성적인 농담을 던지거나, 손과 얼굴 등을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도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A과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등 도청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추행 사건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연이은 성추행 사건으로 도민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전북도 공무원들이 전체적으로 각성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일 전북여성단체연합 회원들은 공무원 성추행 사건에 대한 전북도의 미온적 태도를 규탄하는 회견을 통해 도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미성년자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수배가 내려졌던 미국인이 한국으로 도피해와 전북지역에서 영어강사로 일해 오다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국내로 몰래 들어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미국인 A씨(44)를 체포해 추방했다고 밝혔다.수사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10월까지 미국 켄터키주에서 4차례에 걸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배가 내려지자 이를 피하려고 태국 등을 거쳐 2004년 6월 한국에 들어왔다.조사결과 그는 입국 후 8년 여 동안 전북지역의 한 초등학교와 어학원, 대학교 등지에서 원어민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난해 어학원 취업을 위해 FBI가 발급한 범죄경력 조회서를 우편을 통해 한국 내 주소로 받으면서 미 수사당국이 소재를 파악, 수사협조 요청이 들어와 A씨를 검거하게 됐다"며 "국내에서는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어 바로 미국으로 추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북을 비롯해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가스누출, 폭발사고 등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사건 사고 대부분은 매뉴얼과 절차를 생략하는 등 단순한 부주의나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산업재해는 소규모 사업장과 신규설립 사업장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산업재해로 기업의 경제적 손실도 어마어마하다.3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에 따르면 산업재해의 80%이상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신규설립 사업장(2년 미만)의 재해율은 2.14%(2010년 기준)로, 2년 이상 된 사업장(0.91%)보다 높다. 신규설립 사업장의 경우 재해예방기반 미구축이나 설비 및 작업공정 불안전, 미숙련 근로자 등에 의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로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17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연봉 2000만원 근로자 85만명의 신규채용이 가능한 금액이다. 재해자 1명이 발생할 때마다 기업에서는 1억7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이처럼 엄청난 손실을 안겨주는 산업재해 대부분은 '안전불감증'이 원인이었다. '예고 없이 갑자기 일어나는 사고는 없다'는 점에서 올바른 직업윤리로 무장하고 일에 대한 책임감으로 작업에 임한다면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는 우리의 산업현장이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점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일의 절차나 과정은 생략되더라도 결과만 좋으면 성공으로 받아들이는 사회 구조가 근본적 원인일 수도 있다"고 진단한다. 안전 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풍조에 대한 지적이다.이에 따라 사업주나 근로자 모두 안전에 대한 인식전환과 이에 앞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지난해부터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게을리 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처벌이 한층 강화됐다.사업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하면 기존에는 시정기회를 부여한 뒤 불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 또는 사법처리 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시정기회 부여 없이 위반 사항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또는 사법처리 된다. 또 올해부터는 사업장의 노사가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유해위험요인의 발생 가능성과 중대성을 추정해 감소대책을 마련하는 위험성 평가 제도도 시행되고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은 정부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이밖에 안전보건공단에서는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등 재정지원과 안전보건 교육지원, 기술지원 및 안전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사업장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정부의 지원을 활용하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산업재해 예방이 가능한 만큼 많은 사업장에서 이를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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