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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익산 웅포골프장 '불법대출' 수사

1순위 채권이 매각돼 '운영자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던 익산 웅포 베어리버 골프장이 불법으로 대출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6일 웅포 베어리버 골프장에서 가짜 회원권을 이용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 10일 골프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골프장 사무실에서 대출과 관련된 서류와 지출회계장부 등을 압수했으며, 골프장에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내역서 등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웅포 베어리버 골프장은 직원들의 명의로 회원권을 분양받은 것처럼 속여 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웅포 베어리버 골프장은 가짜 회원권을 만들어 직원들 명의로 분양받은 것처럼 꾸며, 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사기 대출을 받았다"면서 "현재 골프장으로부터 압수한 대출 관련 서류와 금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내역서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웅포 베어리버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웅포관광개발에 돈을 빌려줬던 1순위 금융기관이 채권을 일반 법인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골프장 운영자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었다.웅포관광지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웅포관광개발에 자금을 빌려줘 1순위 채권을 갖고 있던 시중은행이 올초 '웅포관광개발이 수차례 이자를 연체하는 등 대출금액에 대한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 이를 부실채권으로 분류해 공매를 통해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채권액은 대략 67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채권은 지역소재 법인인 (주)한울아이엔씨가 160억원 가량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1순위 채권이 금융기관이 아닌 경영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일반 법인에게 넘어가면서 골프장을 비롯한 관광지 조성사업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05.17 23:02

'살인진드기' 의심 신고환자 5명..1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하채림 기자 = 진드기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환자가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5명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미 의심 환자 가운데 1명은 목숨을 잃은 가운데, 다음주면 사망자의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드러날 전망이다.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의료기관 등을 통해 SFTS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례는 모두 5건. 이들은 대부분 발열구토설사 등 대표적 SFTS 증상을 보이는 동시에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거나 환자 본인이 진드기에 물렸다고 주장하는 경우로 알려졌다.5명 가운데 제주도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며 소를 기르는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는 제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숨졌다.나머지 4명 중 2명은 증상이 가벼워 이미 퇴원했지만, 2명은 아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상태다.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강 모씨의 혈액을 지난 10일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보통 바이러스 분리와 확인에 2주 정도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주 중반께 SFTS 확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김영택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은 "바이러스가 있다면 다음주 중에는 SFTS 바이러스 환자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바이러스에 분리에 실패해 결과가 아예 나오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했다.김 과장은 나머지 의심환자들의 상태에 대해 "2명이 아직 입원 중이지만, 현재까지 상태로 봐서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을 뿐,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 SFTS의 매개체인 '작은소참진드기'가 서식해왔고 최근 조사를 통해 이 진드기들이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언제라도 국내에서 SFTS 환자가 발견될 수 있다"며 "하지만 이 감염병의 위험 정도가 일본뇌염 등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곤충 매개 감염병에 비해 큰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웃 일본의 경우 지난 1월 이른바 '살인 진드기'에 물린 SFTS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뒤 지금까지 8명의 감염자가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목숨을 잃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5.16 23:02

제주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숨져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발생한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가 16일 숨졌다.제주도에 따르면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지난 6일부터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부터는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이날 오전 6시 37분께 숨졌다.강씨는 일반적인 패혈증에 의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제주도는 강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제주도 역학조사관이 환자의 몸을 조사한 결과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돼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SFTS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도 전국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본에선 올해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SFTS는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5.16 23:02

올 4월까지 도내 성폭력 227건 발생

경찰이 성폭력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근절에 치안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전북지역 내 성폭력 사건 발생 건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월말까지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227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3건 보다 54건 늘어난 것이다.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성폭력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단속과 예방활동을 벌여왔던 경찰의 활동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성폭력 범죄 경력자의 재범률도 줄어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 재범률은 7.32%로 전년 같은 기간 8.95% 보다 1.63%p 줄었다.실제 완주경찰서는 14일 가정집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A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전과 6범인 A씨는 지난 2003년과 2008년 성범죄로 벌금과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4대악 척결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노력으로 그동안 드러내기 꺼려했던 성폭력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제보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박영민
  • 2013.05.15 23:02

경찰 '신협 대출사기 수사' 제2금융권 확대

속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전주지역 신협 불법대출 여부와 관련 수사대상에 전주지역 새마을금고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경찰 수사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있다.(67일 1면, 89일 7면, 10일 6면 보도)하지만 이번 수사 주체는 경남지방경찰청으로 수사 범위가 대출 적법성 여부로 한정됐고 사건 관련자 조사도 제약을 받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 도내 차원의 별건 수사 진행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이다.14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주 S신협과 B신협, 전주 N새마을금고, 전남 순천 J신협에서 이뤄진 관광버스 불법 담보 대출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이들 4곳 금융기관에서 이뤄진 불법대출 규모가 당초 250억원보다 많은 26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N새마을금고를 포함해 모두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으며, 불법대출에 관여한 여행사는 경남 창원과 마산에 소재한 H관광 등 모두 5곳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한 내용물을 토대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S씨를 추가 소환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사는 담보가치가 없는 관광버스 대출과 이중계약을 통한 불법 대출이 초점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금감원도 전주 S신협과 B신협, 또 다른 S신협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 감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와 관련 한 불법대출 피해 당사자는 "이번 불법대출 사건 외에도 드러나지 않은 제2금융권 대출 문제가 상당수에 이른다"며 "전주지역 금융권에서 주도적으로 발생한 사안인 만큼 사건 이면과 실체를 밝히기 위해 전주 경찰이나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 관광버스를 담보로 한 불법 대출 외에도 숨겨진 또 다른 불법 대출건이 상당수로 이번 사건을 기화로 제2금융권에 대한 대출 관련 불법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3.05.15 23:02

제주서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발생…70대 농부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에서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가 발생, 제주도가 역학조사에 나섰다.제주도는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이달 6일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강씨는 6일 제주시 한마음병원에 입원했다가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제주도 역학조사관이 환자의 몸을 조사한 결과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돼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강씨는 감귤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6마리의 소를 기르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SFTS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도 전국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본에선 올해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SFTS는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5.14 23:02

'집단폭행에 성매매까지' 무서운 여고생들

(남원=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자신의 친구를 집단폭행하고 강제로 성매매까지 시킨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남원에 사는 A(17) 양은 1월 19일 전주에 잠시 놀러 왔다가 얼마 전 학교를 그만둔 친구 박모(17) 양에게 전화를 걸었다.학교에 다닐 때 친하게 지냈던 사이라 A 양은 전주에 온 김에 박 양의 얼굴이나 보자는 마음에 전화를 한 것.하지만 A 양은 이 한 번의 통화로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다.박 양은 자신의 후배인 최모(16) 양과 김모(16) 양을 데리고 약속장소에 나왔다.A 양과 박 양은 처음에는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그러다가 문득 박 양이 A 양에게 "내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며 따졌고 화가 난 박 양은 후배 2명까지 동원해 A 양을 집단폭행했다.박 양은 A 양을 폭행을 당한 뒤 두려움에 떨자 '못된 생각'을 품게 됐다.박 양은 A 양을 집에 돌려보내지 않았고 조부모와 함께 사는 자신의 집과 모텔, 찜질방에서 지내며 A 양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다.이들은 A 양이 강하게 거부를 했지만 한 차례에 1218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시켰고 때로는 A 양과 함께 자신들도 성매매에 나섰다.이들은 또 A 양이 9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대가로 받은 돈 70만원을 가로채 유흥비로 사용했다.이들의 범행은 20여일간 계속됐고 A 양은 자신을 찾아 전주 시내를 돌아다니던 부모에 의해 발견되고 나서야 겨우 도망쳐 나올 수 있었다.그 뒤 A 양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의 끔찍한 악행은 끝이 났다.박 양은 경찰에서 "A 양이 내 욕을 하고 다녀서 기분 나빠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전북 남원경찰서는 14일 박 양 등 3명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이들에게 성매수를 한 혐의로 이모(35)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5.14 23:02

도서관서 수차례 여고생 몰카촬영 20대 입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파렴치한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김제경찰서는 13일 도서관에서 여고생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선모씨(21)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선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8시부터 1시간가량 김제의 한 도서관에서 자료를 열람 중이던 A양(18) 등 여고생 5명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선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같은 날 군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이모씨(22)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0일 군산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B씨(20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B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자 신체부위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촬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에서 B씨 외에 다른 여성들의 사진이 발견됨에 따라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또 익산경찰서는 속옷차림의 내연녀를 몰래 촬영한 뒤 이를 내연녀 남편에게 전송한 충남 천안지역 조직폭력배 이모씨(33)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부터 1개월여 동안 인천과 익산의 모텔 등에서 속옷차림의 내연녀 C씨(31)를 몰래 촬영보관한 뒤 C씨 남편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는 최근 C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남편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헤어지겠다"며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C씨의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05.14 23:02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 한방정력제로 속여 판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중국산 식품을 천연 한방정력제라고 속여 판매해 15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중국산 식품을 들여와 천연 한방정력제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중국동포 채모씨(23)를 구속하고, 안모씨(23) 등 내국인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채씨 등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최근까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중국산 식품을 몰래 들여와 천연 한방정력제로 속여 6000여명에게 판매해 15억여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구기자와 산수유 등이 들어가 있다던 천연 한방정력제에는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라필'과 시알리스 성분인 '타다라필'이 함유돼 있었다. 그러나 실데라필과 타다라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첨가를 금지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의약품에 들어가야 할 성분을 식품에 넣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일부에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있었다"며 "발기부전치료제가 들어있는 식품을 무분별하게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채씨 등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자를 모집했으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 서버를 미국과 일본에 뒀다. 또 타인 명의의 은행계좌와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뿐만 아니라 구매자에게 물품을 발송할 때 사용한 주소와 사업자 명칭도 가짜를 사용했고, 한 번 이용한 우체국 등은 다시 이용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경찰은 중국동포 채모씨가 "중국에 있는 가족으로부터 물건을 들여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공안에 공조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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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민
  • 2013.05.1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