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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사업 가치 확대하는 작업] 작은 상점에 디자인 지원 경쟁력 확보를

흔희 이야기하는 문화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를 가보면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시골 지역의 작은 식당에서도 하나같이 깔끔하게 디자인돼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산뜻한 간판이며 메뉴판, 휴지까지 상당히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내부의 인테리어와 음식이 담겨지는 용기는 말할 것도 없이 서빙하는 방식까지도 수준 높은 경우가 많다. 가볍게 주인의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지만 디자인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확실하게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골의 작은 식당에서 어떻게 이런 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아직 녹녹치가 못하다. 우리는 식당을 열기 위해 공간과 시설 등의 유형적인 요소에 대한 투자에 급급하지 사업의 전략이나 콘셉트 같은 무형적 요소에 대한 투자는 생각할 여유가 없다. 어쩌면 여유가 없다기 보다는 무형적 요소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보여진다. 요즘 들어 유난히 많은 소규모의 식당이나 상점이 대기업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다. 심지어 대기업에 못 당한다는 자조적인 생각으로 소기업 창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대기업과 소기업의 차이는 디자인의 인식의 차이 즉 무형적 요소의 가치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도 비롯된다고 여겨진다. 하나의 작은 사업을 시작하고 추진함에 있어서도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업을 추진하는 노력이 이익으로 바로 연결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업의 가치를 키우는 것으로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전주대의 최근의 비약적인 발전은 디자인과 같은 무형적인 요소의 가치를 중요시한 결과도 하나의 중요한 성공 요소가 되었다. 10여년 전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의 학장을 지낸 이남식 총장이 부임하면서 첫 사업으로 학교의 브랜드디자인작업을 선정하였다. 총장 임기 동안 추진할 모든 노력을 담을 그릇이 바로 브랜드라는 생각에서였다. 지역대학의 전형적인 이미지였던 대학의 낙후한 브랜드로는 새롭게 추진할 여러 가지 사업을 담기에 역부족이었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당시 국내 최고의 브랜드디자인회사인 소디움파트너스사에 지역대학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예산을 들여 내부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작업을 추진하게 됐고 현재의 브랜드이미지를 만들었다. 이후 추진한 대학의 현대화 사업이 고스란히 브랜드에 담기게 되었고 전국의 종합대학 중에서도 돋보이는 현대적인 브랜드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필자도 처음 이 총장의 요청을 받고 전주대를 방문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대학브랜드를 보고 가능성이 있는 대학이라는 판단이 들었고, 부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디자인에 대한 정부지원이 다른 어느 선진국에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나라다. 그러나 이런 많은 지원이 수출 위주의 산업구조 때문인지 대부분이 중소기업의 제품개발을 위한 디자인 지원에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디자인의 중요도 인식이 갖춰진 중소기업보다는 디자인 인식이 전무한 영세한 개인사업자에 대한 디자인지원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전북은 관광지으로서의 발전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작은 상점이나 식당 등에 대한 전문적인 디자인 지원으로 지역의 고유문화가 담긴 차별성을 확보한다면 일률적인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점포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도 가능하다. 또한 작은 점포의 디자인 고급화를 통해 지역 전반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는 계기도 될 것이다. 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 문화일반
  • 기고
  • 2015.07.02 23:02

전주기접놀이 공연주체 논란

전주의 문화아이콘인 전주기접놀이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전통문화공연단체 두 곳이 공연주체가 누구여야 하는가를 두고 입장차를 보이면서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4월 29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개원식의 축하공연에서부터 비롯됐다. 공연 다음날인 4월 30일, (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이하 보존회)는 전날 개원식에서 기접놀이공연을 한 (사)전통예술원 모악(이하 모악)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허가없이 도용했다고 주장했다.보존회 관계자 A씨는 우리는 단체를 사단 법인으로 등록함으로써 명칭과 설립목적에 대한 권리를 향유하며, 당국에 콘텐츠 보호요청을 할 수 있다며해당 단체는 공연질서를 문란케하는 등 공익을 해쳤기 때문에 법적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A씨는 이어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우리가 15년 동안 공들여 전북 대표민속놀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며 전북도에서도 공인했고, 전주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들은 모악이 공연당시 사용했던 깃발이 자신들의 깃발을 무단 복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모악측에서는 공연주체와 깃발의 무단복제 문제에 대한 반론을 제기했다. 관계자 B씨는 전주기접놀이는 전주시 삼천동과 평화동의 여러 마을에서 벌이던 민속놀이다며공연의뢰가 들어왔을 때 특정단체에게 허가를 맡아야 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통문화전당 개원식에서 사용했던 깃발은 이전부터 삼천동에 보관돼 있던 것이다며 문제가 벌어진 후 전주시와 전북도에 해명을 했고, 시의회에서도 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검증을 했다고 덧붙였다.전주시는 이 문제가 벌어진 후 지난 5월 15일 각 공공단체에게 협조공문을 보냈다. 내용은 각 부서나 기관 단체에서 전주 기접놀이공연을 계획할 경우, 전주기접놀이보존회를 통해 공연으로 추진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주시 관계자 C씨는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기접놀이에 대해 특허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공헌해왔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이렇게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전북도 관계자 D씨는 전통문화는 누가 개발해낸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계승하는 것이다 며 많은 곳에서 고증을 하고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보존회가 그동안 계승발전시켜온 노력을 평가해 지켜주느냐, 아니면 전래되는 전통문화기 때문에 공연주체를 따질 게 아니라 활성화시키는 게 더 중요하지 않느냐는 문제인 셈이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15.07.01 23:02

"여성·남성 모두 행복한 사회 만들어요"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된 가운데 처음 맞이하는 양성평등주간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양성평등주간인 다음달 1~7일을 기점으로 도내 여성 관련 단체기관에서 특강, 기념 행사 등이 열린다고 29일 밝혔다.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먼저 다음달 3일 전북대병원, 14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여성인재 아카데미가 열린다. 각각 공공부문과 중소기업부문으로 나눠 실시하며, 도내 여성 중간관리자의 리더십 역량 개발과 조직성을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같은 달 9일에는 일일교실 오늘은 아빠가 요리사라는 기치로 아빠와 자녀로 된 팀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간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날 저녁 가족을 위해 아빠가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이와 함께 도내 여성친화일촌기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양성평등 및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는 찾아가는 기업특강도 지속하며, 다음달에는 6일 (주)명진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또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교육수강생과 도내 여성을 대상으로 다음달 22일 양성평등 의식향상과 건강한 성평등 실현을 위한 특강도 개최한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w ww.jbwc.re.kr/) 또는 전화(063-254-3816).이 외에 전북여성단체협의회는 7월21일 도청 대강당에서 일가정 양립 약속과 실천, 양성평등에 첫 걸음입니다라는 주제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주관한다.김보금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은 여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도록 앞으로도 센터가 관련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여성발전기본법은 지난 1995년 제정됐다. 이후 개정을 거듭해 양성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양성평등기본법으로 명칭을 바꿔 시행된다. 이에 따라 매년 7월1일부터 7일까지 열렸던 여성주간은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된다.이 법은 모성보호의 개념을 권리 보장으로 전환하고 모성뿐 아니라 부성까지 확대했다. 더불어 정부는 국가성평등지표를 활용해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국가성평등지표 및 지역성평등지표에 관한 각 지표별 통계와 지표의 특성 등에 관한 정보를 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5.06.30 23:02

완주문화재단 창립총회

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 완주군수)은 29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지역 문화예술인과 대학교수 언론인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문화재단 창립총회를 가졌다.이날 총회에선 재단설립 취지서와 정관을 채택하고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주요 운영규정 등을 의결함으로써 8월초 재단 출범을 공식화했다.문화재단 당연직 이사장은 박성일 군수, 이사에는 최상철 권창환 국중하 이재갑 황태규 임원규 안춘자 소병주 씨, 감사에는 김현기 신봉준 씨를 각각 선임했다.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3번째로 설립된 완주문화재단은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시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지역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군민의 다양한 욕구에 맞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생활문화예술 활성화 등 문화예술과 콘텐츠 개발 및 축제 상품화를 비롯 관광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를 포함한 지역축제 기획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술 테마박물관과 소양 대승한지마을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설을 중심으로 문화시설의 위탁 운영에도 나선다.문화재단은 앞으로 지역 내 문화단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권순택
  • 2015.06.30 23:02

마당, 목요초청공연 '콰르텟 아미고' 출연

휴식이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음악, 즉 오랜 친구와 같은 편안한 연주를 선사하는 콰르텟 공연(4중창)이 펼쳐진다. 사회적 공연 마당은 25일 오후 8시 카페 공간 봄에서 열리는 ‘제79회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에 ‘콰르텟 아미고’가 출연한다고 밝혔다.콰르텟 아미고는 4중주 실내악팀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연주자들로 구성된 뉴에이지 그룹이다. 바이올린은 엄유경, 비올라는 이혜영, 첼로는 노은미, 피아노는 변동준 씨가 연주한다.아미고(Amigo)는 스페인어로 ‘친구’라는 뜻인데, 이들은 그룹 이름처럼 대중들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인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을 비롯해 ‘Merry christmas Mr lawrence(전장의 크리스마스, 1983)’, ‘Moon river(티파니에서 아침을, 1961)’ 등이 이번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탱고 곡 ‘Libertango와 창작곡 ‘아리랑’과 ‘아디오스 아미고(Adios Amigo)’도 함께 선보인다. 콰르텟 아미고는 지난 2014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첫 콘서트를 가졌고, 현재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예매 1만 원, 현장구매 1만2000원(관람료 및 음료 포함)이다. 예약 및 문의는 063) 273-4824.

  • 문화일반
  • 김세희
  • 2015.06.25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