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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하늘소리음악교육센터(센터장 이명진)가 '세상을 향하는 희망'을 주제로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22일 오후 6시 전주 효자동 신일교회 ECM센터 글로리아홀).음악회는 센터에서 음악으로 치료를 받는 3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이들 학생들이 무대에 서기까지는 남다른 연습과 훈련이 필요했다. 음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소리를 낼 줄도 알아야 하고, 동료들이 연주할 때는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것부터 연습이 따라야 한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기 위해서는 음악적 요소(세게·여리게, 작게·크게 등)도 배워야 한다."일반 사람들은 장애를 가졌다고 하면 사회의 불협화음처럼 보거나 혹은 불협화음이기에 무관심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표면적으로 일반사람들과 다름이 눈에 보이지만 그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은 알지 못합니다."이명진 센터장은 "누구에게나 있는 음악적 재능이 장애 아동들에게도 있기에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관계 맺는 법을 배우면서 세상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 학생들에게 세상의 지지와 관심은 아이들이 세상에 발을 디딜 수 있게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센터의 두 번째 음악회로, 밴드 '돈키호테'가 음악후원을 했다. 첫 음악회에서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하나임 오케스트라'의 음악후원을 받았다.
전북일보(회장 서창훈)와 국악협회 남원시지부(지부장 이상호)가 판소리 명창의 등용문인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을 공동 운영키로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내년 제40회 춘향국악대전부터 전북일보와 남원국악협회가 공동 주최·주관으로 춘향국악대전을 치른다.전북일보 김남곤 사장과 국악협회 남원시지부 이상호 지부장은 20일 오후 3시 전북일보에서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본보 최동성 총무국장과 한제욱 경영기획국장, 남원국악협회 양남식 부지부장·김인일 감사·박광천 사무국장 등이 동석했다.두 기관의 협약 체결은 4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춘향국악대전의 공동 운영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신뢰성을 높이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대회를 통해 전북국악발전을 꾀하기 위한 취지에 바탕을 두었다. 협약서에서 본보는 대회의 주최자로서 대회 홍보 등에 적극 노력하고, 남원국악협회는 대회 주관처로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공정한 대회 운영에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춘향국악대전은 전주대사습대회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국악인 등용문이며, 대회 최우수상에게는 대통령상과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있다. 조상현 명창이 제1회 장원을 차지한 것을 비롯, 성창순·신영희·최승희·김영자·남해성·안숙선·이난초 명창 등이 이 대회를 통해 명창 반열에 올랐다.
올해 영화영상계는 어느 해보다 시끄러웠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프로그래머 해임 파문으로 조직위 내부 갈등이 번져 위상이 크게 실추되고, 집행위원장프로그래머 등 조직위 핵심 인력들이 전면 물갈이됐다. 전주영상위원회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잰걸음으로 전주는 '영화영상 도시 1번지'라는 주도권을 여전히 쥐고 있지만, 급변하는 영화영상 산업의 흐름 속에서 막대한 예산으로 추격해오는 다른 지자체의 움직임에 안도하기는 아직 이르다. 올해 도내 영화영상계를 돌아봤다.△'악재' 겹친 전주영화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나비 효과'를 확인한 해였다. 영화제에서는 사회 이슈를 적극적으로 다룬 상영작들이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디지털 삼인삼색 2012'에 참여한 중국의 잉량 감독의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은 중국 정부가 상영 금지 요청 등 압력을 행사해 파장을 일으켰고, 김재환 감독의 'MB의 추억'은 젊은 세대들의 정치적 참여에 강한 메시지를 던지며 한국영화 쇼케이스에서 최고의 화제작이 됐다. 그러나 전주영화제는 폐막 이후 악재가 겹쳤다. 폐막 기자회견장 발언 등을 계기로 해임된 유운성 前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조직위와 비방전을 확산시키며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퍼뜨려 전주영화제가 전방위 공격을 당하도록 만들었다. 비로소 집행부가 물러나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상처는 컸다. 고석만 집행위원장이 부임하면서 조직위 핵심 실무진들과 불통을 겪게 된 조직위는 8명 집단 사퇴라는 위기를 맞으면서 프로그래머스태프들이 대거 물갈이 됐다. 어수선한 분위기로 '2013 디지털 삼인삼색'과 '숏!숏!숏! 2013' 등과 같은 전주영화제 핵심 사업 등이 뒤늦게 시작되면서 내년 영화제 개최에 빨간불이 켜졌다.△ '광해'등 촬영 유치로 전주영상위 '선방'=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광해'와 700만 관객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인 '늑대소년'은 전주영상위원회가 끌고온 '대박 영화'다. 제작비 3억 이상 투입되는 영화에 지원하는 전북 로케이션 인센티브(1억2500만원)와 10억 이상의 제작비가 소요되는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전주 씨네 인센티브(1억8000만원) 등을 통해 올해 총 50편(장단편기타 포함)이 전북에서 촬영됐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경기대전영상위 등이 제작사에 통 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지자체의 영화영상물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소규모 예산을 투입해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들이 많아지면서 단순히 영화영상 유치 뿐만 아니라, 초반 영화 구상에 참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런 간극을 메워주기 위해 전주영상위가 마련한 전주 시나리오 공모전은 여기서 발굴된 우수한 시나리오로 영화 제작까지 연결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화가 거의 제작되지 않아 떠나는 제작사나 취업할 곳이 없는 젊은 영화인들에게 1000~9000만원씩 지원되는 전북도의 '영화 제작 지원 인큐베이션'을 통해 제작된 영화 '숨','위도','비정한 도시'등은 전주영상위를 통해 관객들과 영화관에서 만났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임대, 실내야외 세트장 장비 대여 등으로 1억4000여 만원의 수익을 올린 전주영상위는 그러나 대형 영화 제작을 꺼려하는 분위기 때문에 야외 세트장 활용도가 낮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약진'전북문화산업콘텐츠진흥원 '유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편집음향 같은 영화 후반 작업으로 바빴다. 화제작'화차'와 부산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등 4관왕을 휩쓴 '지슬' 등을 포함한 총 17편의 후반 작업이 이뤄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디지털 영상 편집스마트 콘텐츠 개발 과정을 통해 교육생 150명 중 70%를 취업시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냈고,'스마트 콘텐츠 융합 사업'을 통해 창업을 유도하거나 취업을 지원해준 18개 팀 중 5개 팀을 창업에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출범 예정이었던 전북문화산업콘텐츠진흥원은 유보됐다. 이곳에서 추진하려는 사업이 IT(정보통신기술)CT(문화콘텐츠기술) 사업을 선점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스마트공간연구센터의 사업과 상당수 중복 돼 건립의 실효성이 떨어진 것. 지자체 단위가 아닌 광역 단위의 진흥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으나, 차별화된 사업 발굴이 어렵다는 점에서 출범 명분이 약하다는 반응이다.
비사벌사진연구회(회장 허태백)가 창립 후 첫 사진전을 열었다(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비사벌 사진연구회는 교사공무원자영업자디자이너사진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됐다. 연령도 20대에서 70대까지 아우흔다.전북은 물론, 전국 각지로 출사를 다니며 앵글에 담아온 회원들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월남전 종군기자 출신의 최용부씨(전북사진학원 원장)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허태백 회장은 "우리고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었다"며 "회원들 이 합심해 지역의 사진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금속공예가 장영애씨가 서울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2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3번째 개인전이다. 전시회 주제는 '빛을 노래하다'. 작가는 차가운 금속재료에 자연스럽고 따스한 생명을 부여한다. 구름이 둥실 떠있는 바위섬,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는 나무, 초원 가득 피어있는 새싹과 들꽃들 같은 자연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작품들은 장신구지만 장식적 착용의 의미를 뛰어넘어 공간의 조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림자, 절제된 비례, 색감의 조화, 자리앉음새로 보다 자연과 어우러진 형태로 제작됐다. 선과 면, 금속과 돌, 금속이나 재료자체의 고유의 색감 등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홍익대 응용미술학과 출신으로, 전주대 대학원에서 금속공예디자인을 전공한 장씨는 현재 천잠조형회·전북공예가협회·전북산업디자인협회·GROUP'플라스틱'·영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역사박물관이 지역민들이 기증·기탁한 유물들을 모아 특별전을 열고 있다. '아름다운 공유, 2013'(31일까지). 유물의 기증·기탁문화를 활성화하고, 소중한 유물들을 박물관에 내어 주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전시다. 전주역사박물관 개관 이후 10년간 개인(49명)과 종중·기관(13곳)에서 기증·기탁한 유물은 약 1600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황실사진첩, 토기, 민화, 서화첩, 화폐, 복식, 국문 간찰과 고문헌, 편액, 부채 등 50여점. 조봉신·안순금·임학현·김정열·이건아·송정식·이춘재·고 김철순·고 이기동씨 등이 기증·기탁한 유물이다.그중 지난 2006년 이춘재씨가 기탁한'명주솜누비장옷'은 조선시대 부녀자들이 외출할 때 머리부터 내려 입은 의복으로 이형(李泂) 부인 동래정씨(東萊鄭氏)의 묘에서 출토되어 전주이씨 칠산군파에서 소장하고 있던 의상이다. 국가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115호로 지정된 유물이기도 하다.김철순씨가 2001년 기증한 '민화(고사도)'는 고려시대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을 그린 민화에 '공민왕이 8월 한가위 노국공주가 춤추는 것을 사랑하였다'는 국한문의 화제가 있어 이채롭다. 병에 대한 처방을 기재해 놓은 필사본의 의학서('삼의경험방')을 통해 조선시대 사회상을 살필 수 있다(2008년 송정씨 기증). 또 임학현씨가 올 기증한 상평통보와 일제강점기 화폐, 해방직후 화폐 등을 통해 조선시대에서 해방 이후 변화된 화폐의 변화상을 읽을 수 있다.
익산의 국악 꿈나무들이 펼치는 제6회 익산어린이국악단 정기연주회가 23일 익산문화원에서 펼쳐진다.한해를 마무리하며 매년 12월 펼쳐지는 꿈나무들의 이번 정기연주회에선 초·중 학생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쌓아둔 실력을 뽐내는 특별하고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됐다.(사)익산국악진흥원(원장 임화영)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에는 어린이 단원들이 판소리와 가야금, 해금, 대금, 거문고, 사물놀이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특히 임화영 원장의 지도로 성장해 차세대 국악 대들보로 불리는 남인 씨가 찬조 출연한다. 또 6살 임정훈 군이 특별 출연해 뛰어난 능력과 귀여운 동작으로 시선몰이에 나선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도립국악원 임청현 고수부 교수의 사회로 남도민요인 성주풀이와 진도아리랑의 매력을 뽐낸다.이어 무용(살풀이), 가야금(Sere nade Hey jude Under the sea 25현 가야금 앙상블), 해금(Let it be-기타와 해금 3중주), 대금(아름다운 추억), 소리와 북(쑥대머리)에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일반인으로 구성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전수하고 있는 익산메아리예술단이 출연해 판소리 춘향가 중의 한 대목인'쑥대머리'를 부르며 흥을 돋운다.이밖에도 연주회에는 임화영(판소리) 조명옥(경기민요) 남현자(무용) 박경숙(사물놀이) 고정옥(해금) 정유미(대금) 문혜미(남도민요) 홍분홍(가야금) 박찬미(남도민요) 씨 등 지도강사가 총출동해 국악의 진수를 선물한다.2007년 창단된 익산어린이국악단은 그해 정기연주회를 시작해 국악에 대한 꿈나무들의 관심유발과 후진양성에 주력해 왔다. 또한 매년 연주회를 개최하며 국악인구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사)익산국악진흥원 임화영 원장은 "어린이국악단은 우리들이 지켜야할 전통의 맥을 잇는 미래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어렵고 힘들게 준비한 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용기와 희망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 음악 정가(正歌)는 선비의 노래다. 가곡(歌曲)가사(歌詞)시조(時調)를 이르는 정가는 현란한 장식음도 가슴 뛰게하는 장단도 없다. 시가 곧 노래인 정가는 고요한듯 흘러가는 깊은 울림이 단정한 유교적 절제미를 이뤄낸다. 그림으로 치면 문인화의 고졸함이 바로 정가에 있다.(사)정가보존회(이사장 임산본)가 21~22일 현대해상화재빌딩 대강당(전주시청 옆)에서 '제5회 지봉 임산본 대상 정가 경창 대회'를 연다. 21일엔 을부(평시조)갑부(사설시조)특부(남창질음여창질음)명인부(중허리사설질음우조질음)로 치러지며, 22일엔 국창부(사설질음엮음질음각시조우조질음)대상부(완제사설각시조온질음엮음질음우시조)로 이어진다. 임산본 이사장은 "우리 선조들이 즐겨 불렀던 정가의 맥을 잇고 더 나아가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소중한 자리"라면서 "대한민국 국악의 수도라 불리는 전북이 전국정가경창대회를 통해 정가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개회식은 21일 오후 2시. 대상 수상자에게 300만원이 수여되는 이번 정가 경창 대회는 대통령상, 전주대사습 장원, 석암대상, 국무총리상과 같은 큰 상을 이미 탔거나 정가의 문화재 이수자라 하더라도 참여 가능하다. 세상의 박자가 한없이 빨라져만 갈 때, 거꾸로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춰보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문의 010-3675-9333, 010-8645-9949.
'세대 교체'는 2012년 전북 연극계를 꿰는 단어다. 이는 '발전'과 '퇴보'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일부에선 잰걸음으로 나아간 반면 또 다른 일부에선 뒷걸음질을 쳤다. '제30회 전국 연극제'에서 극단 명태가 연기상 수상에 그친 반면 전주여고 연극 동아리는 '제16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서 도내 최초로 대상(국무총리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유달리 눈에 띄는 화제작이 없었던 전북 연극계에 극단 까치동이 '동동동 팥죽할멈'으로 '제2회 세계 인형극 카니발'에서 2등을 수상한 것은 전북 연극의 자존심을 지켜준 일이었다. 올해 전북 연극계를 키워드로 살펴봤다.△ 변화= 올해 전북 연극은 중견 세대가 젊은 세대에 밀리는 양상을 뚜렷했다. 전국 연극제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대통령상을 받았던 전북 연극은 올해 그 위상에 걸맞지 않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제28회 전북 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극단 명태의 '꿈속의 꿈'은 '제30회 전국 연극제'에서 연기상 수상에 그친 것. 지난해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쳐온 '극단 까치동'이 '동동동 팥죽할멈'으로 '카자흐스탄 세계 인형극 카니발' 공식 경쟁 부분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무너질 뻔한 전북 연극의 아성을 지켰다. 반면 젊은 연극인들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전북 청소년 연극제 단골 1등 팀이었던 전주여고 연극 동아리'Since 1996'는 '달무리 꽃'으로 '제16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서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고, 신생 극단인 'TOD랑'이 '제9회 고마나루 전국 향토 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침체돼 있던 전북 연극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 한기= 도내 연극계에서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었다. 체감온도만 낮은 게 아니었다. 지역 극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극을 꾸준히 시도했으나, 완성도를 높인 화제작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주시립극단은 이례적으로 전주시립국악단과 힘을 합쳐 내놓은 '광대학교 스타 탄생'을 비롯해 '사천의 착한 여자','열하일기만보' 등을 시도했으나 객석의 적극적인 호응까진 유도해내지 못했다. 전국 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2번이나 거머쥔 황토레퍼토리컴퍼니는 창단 30주년을 맞아 창작 초연극'천년의 달'을, 창단 15주년을 맞은 극단 명태와 군산 사람세상 역시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과 '블랙 코미디'를 통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았다. 각 장르별 경계가 무너지면서 연극이 다양한 무대와 접목되고 있는 흐름을 받아들여 연극을 이제는 넓은 개념의 무대극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연극성이 짙은 전라북도의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임실고창)의 경우 지역적 소재를 접목시키고 마을 주민이나 지역 인력들이 참여시킨 연극적인 무대로 더 다듬기만 한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었다.△ 훈훈= 우진문화재단이 올해 처음 마련한 '젊은 연출가전'은 젊은 연극인들을 발굴해 소극장 무대를 제공해줌으로써 참신한 소극장 연극 운동의 이정표가 됐다. 대극장 못지 않은 최고급 시설을 갖춘 소극장 대관홍보까지 대신해준 우진문화재단 덕분에 극단'사람 세상','하늘','ST99'는 작품에만 몰입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전북문화바우처사업단도 소외계층을 위해 공연을 지원하는 사업'바다랑 뜰이랑'을 통해 전북 연극판을 건강하게 살찌웠다. 바우처사업단은 창작극회의 '그 해 여름','비행선 마고 후의 복수', 전주시립극단'광대학교 스타 탄생','사천의 착한 여자', 전문예술법인 푸른문화의 '색깔 훔치는 마녀' 등을 관람하도록 해 썰렁한 객석을 메워줌으로써 전북 연극이 자생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 신생= 팍팍한 살림살이에도 신생 팀들이 생겨났다. 젊은 여성 연극인 넷이 뭉쳐 창단한 극단'자루'를 결성했고, 전북연극협회에서 서울연극협회로 본적을 옮긴 '재인촌 우듬지'는 전북연극협회 정읍지회를 만들고 극단'友里 아트 컴퍼니'를 창단했다. 극단'작은 소동'이 아르케 소극장을 '자루'의 무대로 쓸 수 있게 배려한 덕분에 '영웅 제작소'를 올릴 수 있었고, 서울 진출을 시도한 '재인촌 우듬지'는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시도했던 장기 공연'아주 치명적인 두 여자'와 '오래전 愛'를 40일 간 올리는 실험을 했다.
△ Cash flow국립국어원에서는 '캐시 플로(Cash flow)'를 '현금 흐름'으로 순화하고 널리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캐시 플로(Cash flow)'는 '일정한 기간 동안 기업에 유출되고 유입되는 자금액'을 일컫는 말이다. 기업에 투입된 자본은 여러 가지 자산 형태를 취한다. 그렇지만 결국 자본은 재화나 서비스에 편입되어 판매되고 현금 수입을 수반한다. △ 자금 관리기업의 영업 활동은 현금의 유입과 유출 과정으로 크게 구별 할 수 있다. 현금의 유입은 '캐시 인 플로(cash-inflow)'라 하고 현금의 유출은 '캐시 아웃 플로(cash-outflow)'라 한다. '캐시 플로(cash-flow)' 관리는 자금 관리의 문제이다. 기업 경영에서는 '캐시 플로(cash-flow)' 관리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캐시 플로(cash-flow)'는 한 기업의 일정 기간 중 상각 전 이익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이는 이익 유보액과 감각 상각액 등 현금 지출이 없는 비용의 합계와 같다. 이때는 내부 자금 조달액을 의미하게 된다.△ 자산투자가 없으면 수익도 없다. 10억을 벌고 싶으면 1억을 투자해야한다는 말이 있다. 돈은 투자를 잘 해야 하는 거지 무조건 안 쓴다고 모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현금 흐름을 머릿속에 그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음모』라는 책을 쓴 부자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Kiyosaki, Robert T.)는 부자가 되려면 자본 이득보다 꾸준히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을 매입하라고 조언한다. 현금이 나의 통장에 계속 들어온다면, 더 나아가 주머니에 현금이 마르지 않는다면 가격이 떨어져도 여유를 가질 것이라고 한다. △ 이렇게 쓰세요 - 현금 흐름을 항상 머릿속에 그려라.- 현금 흐름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는 어렵다.- 매상이 줄어도 가게를 열어야 현금 흐름이 발생한다.전주대 교수
영차영차 쑥쑥우와~ 고구마다!따뜻한 햇빛에 말려서후끈 후끈 고구마를 삶아서오물오물 맛있게 먹는 아이들호~호 호~호입김이 후끈후끈그래도 맛있고 달달한 고구마
광주광역시가 수여하는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임방울 국악상)에 심인택 우석대 국악과 교수(59)가 타게 됐다.4년 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을 맡아온 심 교수는 국악의 창작바람을 일으키고 그 지역을 소재로 한 지역 음악 만들기에 관심을 가져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앞서 심 교수는 (사)나라국악관현악단으로 이름을 바꾼 전주국악실내악단을 통해 전북 지역의 음악적 소재를 찾아 오늘에 맞는 감각으로 창작하는 작업을 이어오면서 '전주 8경', '춘향이를 위한 가곡과 실내악' '전북의 산을 주제로 한 신 백제가요' '전라도 아리랑' '전라도의 강' 등 기록 혹은 무형의 자산으로 남아 있는 역사문화적 흔적을 음악으로 형상화하기도 했다.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은 한국문학, 미술(한국화·서양화), 국악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남긴 박용철·허백련·오지호·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 정신을 이어받아 문화예술의 창조적 계발과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는 상으로 지난 1992년부터 현재까지 71명의 예술인이 수상했다.시상식은 20일 오후 4시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가슴을 파고 드는 가락의 결정체다. 즐거워 부르면 흥이 나고, 슬퍼서 부르면 더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대변하는 곡. 지난 20년 간 창작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전주국악실내악단이 (사)나라국악관현악단(이사장 심인택)으로 다시 태어나 '아리랑'을 주제로 한 송년 음악회를 연다. 20일 오후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송년 음악회'아리랑'을 통해서다. 심인택 이사장은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라면서 "한반도와 북간도, 우리 동포가 살고 있는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밝혔다. 백대웅의 '남도 아리랑'으로 열고, 이경섭의 'KoreArirang'으로 닫는다.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을 주선율로 삼아 변주한 '남도아리랑'은 밀고 당김이 적절히 표현 돼 남도 특유의 정서와 멋이 살아 있는 곡.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은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극과 극으로 끌어올려 보여준다. 강성오의 'The Arirang'은 강원도 정선 아리랑, 전라도 진도 아리랑, 경상도 밀양 아리랑, 경기도 서울 아리랑을 작·편곡해 한반도의 변화무쌍한 기운을 담아낸 곡. 박위철의 가야금 협주곡'아리랑'은 이지은씨와의 협연으로 단조로운 선율을 격정적인 선율로 풀어내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애국가'와 '아리랑'을 관현악으로 편곡한 이경섭의 'KoreArirang'은 웅장한 선율이 경쾌하게 풀어진다. 조용오(소금) 임정빈 박창명 권동주 김형준(피리) 전혜선 김대정 김경태(대아쟁) 장연희 강성미 오유진(가야금) 박태영 오흥민 신봉주(타악) 송혜진 윤진묵 한용호 민정기(대금) 김희진 이미진 김솔잎(해금) 조경진(양금) 이다운 김나랑(거문고)씨가 무대에 선다. 아리랑을 흥얼거리면서 음미하는 노랫말들이 고향의 애잔한 그리움을 되새기게 해줄 듯. 우리 민족의 눈물겹고 아름다운 삶과 정서가 우리 음악적 어법으로 다시 태어난다.
눈보라 비껴 나는 ─ 全 ─ 群 ─ 街 ─ 道 ─퍼뜩 차창(車窓)으로 스쳐 가는 인정(人情)아!외딴집 섬돌에 놓인 하 나 둘 세 켤 레 -「고무신」 전문, 1966년시각적 효과와 입체감을 회화적으로 시도한 새로운 형태의 구별배행 시조이다. 특히 진행감, 속도감, 직선감을 주기 위한 초장의 '── 全 ── 群 ── 街 ── 道 ──'라는 시각적인 효과와 종장에서 외딴 집 사각형의 섬돌에 놓인 아버지와 아이 그리고 어머니의 세 신발을 글자 크기를 달리함으로써 시골 생활의 단란한 정경을 따뜻하게 형상화한 파격적인 시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종래 시조의 형식과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 평면적 묘사나 감상적 서정을 배격하면서 제재나 대상에 대한 인식의 깊이, 표현 기법 등 가히 시조문학사에 일대 혁신이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사설시조를 현대화 하는데 앞장서기도 하였다.겨울 저녁 궂은비가 나를 밖으로 불러냈다.비는 중학 모자 챙만한 처마조차 인색한 거리에다 나를 버려둔 채 행인들의 목을 외투 깃에 눌러 박아 하나 둘씩 등 밀어 골목 안에 몰아 놓곤 어둠으로 봉해 버렸다. 비는 핏발 선 눈 을 하고 날뛰는 자동차 궁둥이에 불침을 놓고, 불빛 새는 창문을 차례로 닫아 걸고, 가로수 손에 살아남은 부채 들려 감기약이나 다리라 했다. 이윽고 한숨 돌린 비는 비로소 날 돌아봤다. 비는 한참 나를 우체통 곁에 세워놓고먼 숲 속에서 외톨밤을 줍게 하다가, 굽이쳐 흐르는 옛 성을 돌게 하다가, 그 성터의 여울목 에 날 불러 세우더니, 흙 속에 반만 묻힌 천 조각을 줍게 하고, 그리고 들여다보게 했다. 그건 참 오랜만에 찾은 나의 명찰이었다. -「 고속도로」, 1980년실험적인 시도가 엿보인, 중장이 길어진, 사설시조이다. 초장·종장은 각각 두 구절을 기본구조로 갖추고 있으나, 중장만은 변형적 형태를 취하고 있다. 겨울 저녁 어느 처마 밑에서 비를 개면서 일상에 쫓겨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조용하게 뒤돌아보는 삶의 관조와 성찰의 심리 상태를 서사적 서정으로 충실하게 표현하는 새로운 시조이다. 끝물 고추 붉히느라 / 수선피던 가을 해가/ 어둠 속 둥지에 들어 / 알을 품고 졸을 제면농가의 창틀에서도/ 하나 둘씩 등불진다. -「해는 져 둥지에 들고」에서, 1997년배경이 한낮 - 석양 - 저녁으로 바뀌어 가면서 그것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화목한 세계, 곧 '햇살'이 '붉은 고추'가 되고 그것이 다시 어둠 속 둥지 속에 들어 '알을 품는 어미 새'가 되기도 하는 자연친화적 초월세계를 보이고 있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48년 세종 중등 국어 교사 양성소에 입학하여 그곳에서 가람 선생을 만나 시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57년 '제1회 개천절 기념 전국백일장 시조부 예선'에서 장원, 그의 작품은 전통 시조의 작품을 탈피, 새로운 리듬과 현실 의식을 작품에 투영함으로써 현대시조의 형식과 내용면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인·백제예술대학 명예교수
올 한해 전북미술계가 요동을 쳤다. 세계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전북을 찾았는가 하면, 전북 미술인 양성의 산실인 원광대 미술대 4개 학과의 통폐합이 지역 미술계의 그림자가 됐다. 원로 화가들이 노익장을 과시했고,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던 지역의 미술시장은 제자리걸음이었으나 지역의 갤러리들이 화단을 넓히는 기획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북 첫 블록버스터급 전시회. 세계미술거장전= 전북도립미술관이 전북방문의해 이벤트로 개최한 세계미술거장전'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전이 올 전북미술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10월 19일 개막한 거장전은 개관 2개월만에 8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이끌어내며 흥행면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2월 17일까지 이어질 전시회 관람객은 당초 예상 관람객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거장전은 베네수엘라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미술관의 소장품으로, 피카소 작품 16점을 세계미술계를 주름잡은 거장들의 97점과 베네수엘라 작가 30여 점 등이 전시회에 초대됐다. 거장전은 전북에서 개최된 가장 큰 블록버스터급 전시라는 점, 인상파·입체파·초현실주의·팝아트 등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 교과서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대가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라는 점 등에서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 전북도립미술관 특화 필요= 세계미술거장전 외에도 도립미술관에서 열린 몇몇 기획전도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한국현대미술사에 명성을 떨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한국의 모더니즘전'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중 1970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모노크롬의 시대전'이 대표적이다. 또 조선 후기 초상화가로 찬사를 받은 이지역 출신 석지 채용신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전시회도 의미있는 기획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와함께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을 통해 많은 전북 작가들이 중앙 진출의 교두보를 삼았다. 그러나 도립미술관 소장품 확대는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대여전 중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립미술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된 영역의 개척도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지역 미술계 국제교류 활발= 세계미술거장전에 빛이 가려졌지만, 미술 분야 국제 교류는 활발했다. 특히 완주군이 기획한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도 전북미술사에 큰 점을 찍은 전시회로 기록될 것 같다. 10월 9일부터 10일간 한국소리문화전당과 완주군청·국제벽암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40여개국 50여ㅍ명의 외국 작가와 300여 명 국내 작가들이 참여했다. 'Eco Life(친환경 삶)·Eco World(친환경 세계)'를 주제로 한 전시회는 격년으로 이어져 지역 미술계에 많은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많은 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작가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재능나눔 행사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점, 전시행사의 정적 공간에 머물지 않고 전북지역의 삶의 터전과 명승지 등으로 공간을 넓혀 도민과 함께 현장 속의 작품활동 및 세미나를 병행 추진한다는 점 등을 다른 비엔날레와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립미술관이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중국 강소성에서 소장품전(6월)을 가졌으며, 익산 W갤러리는 한국과 독일 작가간 미술교류전(4월)을 열었다. 또 (사)대한민국 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한'제2회 대한민국 남부현대 미술협회 전북지회 국제교류전'(8월)이 이어지는 등 미술을 매개로 한 국제교류가 활발한 한 해였다. △ 갤러리 활동 왕성= 도내 갤러리들이 국내·외 아트페어 진출에 적극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 아트페어에 적극적이었던 곳은 전주 아카갤러리·서신갤러리. 전주 아카갤러리는 홍콩 컨템퍼러리 등 3개 홍콩 아트페어에 16명 작가의 작품을 출품시켰으며,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처음 서울에서 시도한 국제 아트페어'아트 아시아 2012'의 창설을 주도했다. 아카를 중심으로 도내 여러 갤러리들이 20여 명 작가들을 후원했다. 서신갤러리는 부산국제화랑미술제에 9명의 작품들을 출전시킨 것으로 시작으로 '아트 광주 12', 'KIAF 2012', 중국 상해에서 열린 'SH Contempora ry 2012'와 싱가포르의 'AAF Singap ore 2012'등에 노크했다.지역 갤러리들은 또한 젊은 미술가들에게 숨통을 트여 주었다. 3년 째 레지던스를 운영해온 전주 교동아트센터는 레지던스 작가인 서양화가 이광철씨가 전북대 조교수로 부임하는 등 작가들의 선전을 이끌었다. 문화공동체 감은 갤러리와 숙소를 갖춘 여인숙을 통해 레지던시를 진행하는 한편 '동국사 가는 길' 조성으로 201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잇딴 선전을 했다.전주 우진문화재단은 지난해 선정한 청년작가 4인의 초대전에 이어 내년 지역미술계의 기대에 부응할 젊은 초대작가 3명을 선정했다. 전주문화재단은 젊은 예술인 발굴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기치로 걸고 '제1회 전주한옥마을 청년작가 아트페어 Yaaf!'전을 마련했다.△전북미술협회 역할 미진= 전북 미술인들의 중심에 있는 전북미술협회는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하지 못하면서 미술인들로부터 불만을 많이 샀다. 기존 사업마저 위협을 받았다. 대표적인 예가 전북미술협회 주최한 제9회 전북아트페어, 전북아트페어는 협회의 역량과 열악한 전북미술시장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출품작 400여 점 중 소품 위주로 42점 판매(공예품 제외)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력파 작가들이 외면하는 전북아트페어에 대한 전면적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전북 미술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전북미술의 한 해 농사라 할 제44회 전북미술대전은 그나마 평년작을 유지했다. 출품작은 9개 부분에 총 1001점으로, 지난해 873점 보다 100점 이상 늘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인화(415점)·서예(225점) 등에 편중된 현상을 탈피하지는 못했지만, 한국화가 두 배 가까이 늘었고(125점) 서양화도 20점 이상(87점) 출품됐다. 그러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소(2점 출품)와 디자인(1점) 분야는 출품작 수가 적어 이 분야 공모전이 계속 필요할지 고민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뉴스시장의 왜곡된 유통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뉴스저작물 공급 및 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 17일 발표했다. 신문협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가이드라인을 채택하고, 회원사 등 언론사와 포털 등 뉴스저작물 이용사업자가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뉴스 공급 및 이용계약에 이 가이드라인을 준용하도록 했다.가이드라인은 뉴스저작물의 공정한 이용과 정당한 가치 평가를 위한 환경 조성, 부가가치 및 이용자 기반 공유를 통한 공존과 상생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포털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지역언론을 활성화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가이드라인에서는 특히 언론사의 저작권과 편집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사 원본을 변형할 수 없도록 하고, 별도 합의가 없을 경우 기사 보존 기간은 7일 이내로 한정했다.
도내 각 시군 대표 축제간 성적이 서열화되면서 지원금의 부익부 빈익빈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일몰제에 대비해 하위 축제의 수준을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시군 축제 가운데 평가결과 상위 등급은 김제 지평선축제, 남원 춘향제, 무주 반딧불축제, 순창 장류축제다. 지평선축제는 도비 1억2000만 원과 국비 3억 원, 나머지 3개 축제에는 도비 9000만 원과 국비 4200만~1억5000만 원이 지원됐다.반면 하위 3개는 진안 마이문화제, 임실 통합축제, 부안 마실축제다. 이들에는 도비 2000만 원이 지원됐다.이같은 시군 대표 축제의 성적은 최근 3년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상위 4개 축제는 3년 연속 같다. 하위 3개 축제는 지난해의 경우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진안 마이문화제, 임실 소충사선문화제였고 2010년에도 진안 마이문화제, 완주 대둔산축제, 임실 소충사선문화제였다. 매년 순위에 따라 지원금이 결정되면서 축제간 서열은 고착되고 있다. 도는 지난 2010년 말에 공포한 '전라북도 지역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14개 시군의 대표 축제를 심사해 차등 지원하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상위 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관광축제로 추천하고 있다. 도내 지역 축제의 평가를 수행한 전주대 산학렵력단 최영기 교수는 "문광부에서 축제 평가지원과 관련 3년 이상 같은 등급에 머무르는 축제는 지원을 중단하는 일몰제를 거론한 만큼 각 지역에서도 이를 대비해 순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부 지역축제는 지역민을 위한 축제로 자리잡아 평가 지표에 개의치 않고 변화가 없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전북도 관계자는 "기존 문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지역 축제는 등급을 올리고 도내 신규 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진입하도록 해당 시군과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면서도 "축제를 육성하겠다는 자치단체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공공기관청사(부지포함) 등에서 금연을 실시하도록 하고 전 군민이 금연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주민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진안군은 올해 WHO 세계건강도시 정회원 자격을 얻었으며 이에 따라 담배연기 없는 청정지역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앞서 군 보건소는 12월 8일부터 시행하는 공중이용시설 전면 금연 등 국민건강증진법 개정법률안 시행관련에 대하여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주요 개정내용은 관내 공공기관청사, 음식점 등 일반대중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건물 및 부지를 포함하여 흡연구역이 없어지고 흡연실(밀폐된 독립공간)을 설치할 수 있다.또한 음식점은 변경된 제도 적응과 흡연실 설치 및 표시판 등 준비에 필요한 내년 6월30일까지 계도를 거쳐 2015년에는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이후부터 진안군은 "시설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은 소유자와 시설에서 흡연을 한 사람에 대하여 최고 5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고 밝혔다. ·
올해 문화계의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가 전라북도 브랜드 공연이었다. 공연 규모·콘셉트·공연장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갈팡질팡한 브랜드 공연에 놓고 도는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상황. 전북도가 전북 브랜드 공연의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벤치마킹한 서울의 상설공연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지난 14일 오후 4시 서울 정동극장. (재)명동·정동극장의 넌버벌 공연'미소(MISO·美笑) - 춘향연가'를 만났다. 무대는 춘향과 몽룡이 만나는 단옷날로 열려 사랑가를 부르는 결혼 장면으로 닫혔다. 사랑에 빠진 춘향과 몽룡의 춤이 표정을 입고 너울댔다. 그 사랑의 떨림을 국악기들은 부지런히 소리로 옮기고, 월매는 창으로 여울진 춘향의 마음을 전했다. 문짝을 들고 나와 춘향과 몽룡의 첫날밤을 몰래 엿보다 들키는 춤은 압권. 춘향의 그네가 객석으로 날아올 때 객석과 무대는 하나가 됐다. 정동극장의 상설 공연'미소'는 춤과 소리, 기악, 사물놀이가 맛깔난 상차림으로 차려진 무대다. 1997년부터 16년 간 4200회를 기록하며 72만명 관객을 모은 전통예술무대의 업그레이드 버전. 2008년부터 전 세계 누구나 쉽게 공감하는 '사랑'에 초점을 둔 이야기로 대폭 손질해 "한국적 뮤지컬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판타스틱 전용관. 외국인 관광객들로 꽉 들어찬 공연장에서는 국악을 소재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판타스틱'이 신나게 울렸다. 하늘의 북을 찢은 가문 귀신이 다시 사람이 되기 위한 음악으로 진검승부를 벌이는 설정으로 신명 나는 국악기와 사물놀이를 아우른 퓨전 국악의 종합선물세트에 가깝다. (주)해라(대표 지승용)는 외국인 유머 코드를 녹여내고 해외 마케팅에 주력해 외국인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1년도 안 돼 멀티플렉스 형태의 전용관까지 마련한 (주)해라의 급성장은 주목할 법 하지만, 넓게 퍼진 이야기와 인물을 좁히고 의상 등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다. 이렇듯 전통 국악을 소재로 한 (재)명동·정동극장의 '미소'와 (주)해라의 '판타스틱'은 각각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올리는 상설 공연이다. 공공기관의 안정적 재정을 바탕으로 매년 8억 이상 투입되는 '미소'는 공연의 완성도·만족도 면에서 항상 우위를 차지, 평균 객석 점유율 77%를 기록한다. 반면 호불호가 갈리는 '판타스틱'도 급증하는 동남아 관광객들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쉽고 재밌는 공연을 선보여 평균 객석 점유율을 78%까지 끌어올렸다. 박진완 (재)명동·정동극장 공연기획팀 부장은 "'미소'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여행상품의 트렌드마저 변화시킨 최초의 문화상품"이라면서 "공연 유·무에 따라 여행상품이 고가·저가로 구분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재)명동·정동극장은 '미소'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7월부터 경북 경주에서 '미소 2-신국의 땅, 신라'까지 올리고 있다. 정동극장보다 규모가 세 배나 큰 700석 공연장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올해 10만 명(11월 말 기준) 유치(외국인 관광객 31%·내국인 관광객 65%), 관객 만족도 91%를 기록하며 고품격 문화 브랜드로 경주관광 콘텐츠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총 제작비 37억을 매칭 펀드로 투자하는 경주시의회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희 (재)명동·정동극장 전략기획TF팀(경주문화사업부) 부장은 "지자체가 상설 공연을 시작하려면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조급주의를 버려야 하는데, 이것을 설득하기가 가장 어려웠다"면서 "지자체의 지속 가능한 예산 지원을 위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전북도가 브랜드 공연을 추진하기에 앞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대목은 성과주의를 버리고 예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난타', '점프' 등 넌버벌 퍼포먼스를 내놓은 전문가들은 공연 규모·콘셉트·공연장 등과 관련한 이견 조율도 만만치 않은 과제이겠으나, 1~2년 내에 원하는 만큼의 객석 점유율·관객 만족도 등을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판타스틱'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완성도 높은 공연 외에도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도 브랜드 공연 성패의 중요한 요소. 지승용 '판타스틱' 대표는 "외국인 관람객이 양적으론 확대됐지만 질적인 수익성 면에서는 떨어진다"면서 "마케팅 전략을 짤 때 일정 수준 이상의 티켓 가격이 유지해야 공연의 질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패키지 관광객을 통해 객석 규모를 채우는 데만 급급하기보다는 개별 자유 관광객에 대한 홍보에 힘을 기울여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검어진다검은 가지에 쌓인 흰 눈의 대비도 고상한 느낌을 갖게 해 준다감나무가 흔하다고 해서 하찮게 보이진 않는다. 마을 근처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귀티가 나고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품격과 격조가 있는 나무가 감나무다. 오래 된 감나무는 오래 된 나무대로, 어린 감나무면 어린나무대로 다 자기의 품위를 갖추고 서 있는 모습이 품격이 느껴진다. 오래된 감나무에 몇 개 달린 붉은 감과 그 감나무에 앉아 있는 까치의 모습은 고졸하다 못해 문기가 넘치는 한국화를 연상케 한다. '근원 수필'을 쓴 김용준 선생의 감나무와 까치에 대한 글은 오래 된 고전이다.감나무 모습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뭐니 뭐니 해도 감나무가지에 눈이 쌓인 모습일 것이다. 다른 나무에 비해 가지가 굵고 검은 감나무는 눈을 많이 받는다. 뭉툭하게 꺾인 마디, 굵고 투박한 검은 가지에 가만가만 내려 소복하게 쌓인 눈은 눈이 부시다 못해 어지러울 정도다. 감나무 가지에 쌓인 눈이 여기저기서 천천히 허물어져 땅으로 떨어지는 모습은 적막을 깨운 것이 아니라 적막을 삼키는 것처럼 보인다. 감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검어진다. 검은 가지에 쌓인 흰 눈의 대비도 다른 나무에 비해 고상한 느낌을 더 갖게 해 준다.감도 잎도 다 떨어진 겨울이면 서산을 넘어 온 햇살을 받은 감나무가지들을 눈이 부시게 바라보는 것을 나는 좋아 한다. 뭉툭한 감가지에 떨어진 겨울 햇살은 눈부시다. 유리창에 턱을 괴고 내가 제일 많이 바라보는 것은 봄여름가을겨울의 감나무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었다. 모든 나무들이 다 그렇듯이 감나무도 나이가 들고 고목이 되어 이 가자 저 가지가 죽어간다. 뿌리에서 먼 곳으로부터 자기를 버리는 나무들의 자연사는 사람을 닮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할머니는 강을 건너지 못하셨다. 강가에 이르러 강 건너 밭을 보다가 강가까지도 못 가신다. 회관에서 노시다가 회관도 못 가신다. 그러다가 집 마당으로 마당에서 마루로 마루에서 방으로 들어오셔서 돌아가셨다. 나무도 그와 같다. 감나무의 꾸밈새 없는 모습은, 오래오래 한 마을에 살면서 품성을 곱게 쓰고 자연으로 살아 온 동네 어른처럼 믿음이 간다. 사람도 저렇게 나이가 들면 자기 생각을 죽이고 버리고 가다듬어 살아 온 세월을 말해주면 좋겠다. 나는 그런 감나무를 닮은 시를 쓰고 싶다. 빈 나무로 서 있으면 또 그런대로 그 모습과 자태가 품격이 있는 감나무는 그러나 이제 사람들의 뒷전으로 물러났다. 토종감이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 한 그루 두 그루 사라지고 이제 산이 되어 버린 옛 밭 터 숲속에 몇 그루 초라하게 서 있다가 가을이 되면 붉은 감의 얼굴을 보여주다가 만다.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은 토종 감들이 눈을 하얗게 뒤집어쓰고 꽁꽁 얼어 있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 농부들의 일평생 같아, 꽁꽁 언 감보다도 내 마음은 더 춥다. 자기 나라에서 자라는 과일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내 팽개쳐 놓은 나라가 원망스럽기도 하다.감나무가 있는 가을 풍경은 아름답다. 감을 다 따고 까치 밥 몇 개가 달린 감나무 아래에서 보리를 갈다가 쉴 참이면 우리들은 돌멩이를 던져 감을 따 먹었다. 서리를 맞은 감은 아! 얼마나 달고 맛이 있었던가. 감나무가 있는 풍경 중에서 선운사 감나무도 아름답다. 키가 큰 감나무에 달린 붉은 감들은 우아한 검은 기와지붕과 어울려 그 풍경이 고즈넉하고, 그 감나무 아래 서서 감을 올려다보는 아이의 모습도 그림이다. 산길을 가다 보면 잡목들이 우거진 까칠한 야산의 초겨울 풍경 중에 붉은 감빛도 우리의 산야를 아름답게 그려준다. 감은 가난한 농촌 사람들에게 그리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큰 소득원이었고, 농촌의 풍경을 끝까지 소박하고도 조촐하게 그려주던 나무였다. 감나무는 순박한 삶을 가꾸어 온 우리네 저 유구한 농부들과 그 운명을 같이 해 온 셈이다. 〈끝〉※ 그동안 제 글을 읽어준 독자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저의 글 연재는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안성덕 시인의 ‘풍경’] 봄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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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박서진 ‘글자 먹는 고양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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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홍콩익스프레스' 정애연
한국영화인협회 전북도지회 출범…시·군 연대로 외연 확장, 예산 확보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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