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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금강하구둑에서 대전 대청댐을 잇는 146㎞의 금강 종주 자전거길이 열렸다.이 구간에는 백제보, 공주보, 세종보는 물론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 신성리갈대밭, 강경포구, 백마강 구드래나루, 고마나루, 합강공원, 대청댐 등이 위치해 금강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특히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갈대밭은 갈대의 선율과 금강의 물결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공주시내를 우회하는 구간 주변도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백제의 찬란한 역사유적을 둘러 볼 수 있다.일부 구간 일반도로가 포함돼 있지만 금강 자전거도로는 차량 통행이 적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으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유원지나 사진을 찍기 좋은 곳도 많다.금강 종주 자전거길은 일반적인 자전거 속도인 시속 15㎞를 유지하면서 페달을 밟으면 9시간여 정도면 완주할 수 있다.금강변 전용도로를 달리다 보면 잘 보전된 생태습지가 그야 말로 압권이다. 원시의 초록을 접하는 동안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공주에서 부여로 가는 코스는 다른 구간에 비해 오르막이 많고 긴 탓에 힘겨운 코스지만 백제의 향수를 저절로 느낄 수 있어 힘겨움을 잊을 수 있다.최근 금강 종주 자전거길이 개통되면서 자전거를 이용해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화창한 봄날, 휴일 등을 이용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한번쯤 봄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는 것도 생활의 활력소가 될 듯 하다.
"내이름은 우타우. 우투더 타투더 우투더 아!"최근 JTV 전주방송의 '노래를 잘하는 방법'이 화제다. 이름 사이에 '투더'를 넣어 리듬감 있게 연습해보라는 등의 핵심 비법이 귀에 쏙쏙 박힌다.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신호 대기를 하다가 혹은 집에서 가사 일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따라하는 이들이 상당수.'위풍당당, 숨은 문화일꾼'의 두번째 주인공은 래퍼 우타우(30·본명 임형삼)씨다. 우타우는 일본어로 노래하다란 뜻.도내 각종 축제와 행사장에서 우타우란 이름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한국 래퍼들이 거의 20대까지만 활동하고 그만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수명은 보기 드물게 길다. 세월로 농익은 래퍼을 예우해주는 유럽과 다른 국내에서, 그것도 국악이 강세인 전북에서 10년 넘게 유일한 래퍼로 버텨왔다는 게 놀랍다. "고등학교 때는 밴드 활동을 했어요. 다른 악기는 아무리 연습해도 잘 안되는데, 랩은 쉽게 되더라구요. 랩이 한창 유행하던 2000년대 다른 밴드의 랩을 해주면서 활동하게 됐죠. 그때만 해도 랩을 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신기한 취급을 받았어요."그러나 랩이 삐딱한 모자와 힙합 바지를 입은 이들이 껄렁껄렁하게 하는 딴따라 음악이라고 오해 마시라. 판소리가 양반 사회를 조롱한 한국의 민중 음악이라면, 랩은 변방의 뒷골목에 있었던 흑인들을 대변해온 도도한 변설이다. 사소한 일상과 미세한 감정의 편린까지 이야기로 직설적으로 토로하는 게 특징. "랩은 배우지 않아도 30~40번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다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다만 자신감이 우선돼야죠. 랩을 얼마나 잘하느냐는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얼마나 풀어낼 수 있느냐거든요."문제는 랩을 하고 싶어도 무대가 가뭄에 콩 나듯 있다는 것. 젊을 땐 밥벌이를 따로 하면서 활동하던 래퍼들도 30대에 접어들면 안정된 직장을 찾아 떠나다 보니, 특히 지역은 래퍼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이야기할 모임조차 없을 만큼 척박한 곳이 됐다. 래퍼들의 '정보통'으로 통하는 그가 2006년 10명 남짓한 지역의 래퍼들을 불러 모아 신나는 판을 감행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누군가 멋진 공연을 하면, 서로 자극을 받잖아요. 당시 지역의 래퍼들이 함께 하는 무대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 됐어요. 뭔가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장 컸습니다."지난 10년 넘게 래퍼로 활동한 덕분에 '우타우'라는 이름을 알아보는 이들은 많아졌지만,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래퍼 우타우'만의 음악을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된 것도 2010년 뒤늦게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부터. 그의 랩이 다양한 무대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하는 일에 욕심을 내고 있다. 지난달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국악 칸타타'그 강에 가고 싶다, 섬진강'에 등장해 섬진강의 그리움을 속사포 랩으로 쏟아내 주목을 끌었던 것처럼, 다양한 시도를 접목시키고 싶다. "랩의 리듬감은 시의 운율과 비슷해요. 다만 랩은 말도 안 되는 말을 만들어 끼워 넣고, 영어도 군데군데 넣어 파격을 준다는 게 다르죠. (원광대) 문예창작학과를 다니면서 시를 가까이 할 수 있었던 환경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0년 뒤에도 랩은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로 간주될까. 속도의 복마전에서 벗어나 더 유연해진 40대 래퍼 우타우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 비록 메가 히트는 안 되더라도 인생의 관록에서 우러나온 랩은 또 다른 절창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40대 래퍼 우타우를 기대하는 이유다.
자신의 모습인 자화상은 다른 한편으로 시대를 투영하는 사회상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등과 같은 첨단 기기의 등장으로 '셀카'가 보편화된 오늘날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일까. 내면을 들여다보기보다 트랜드와 스타일에, 또 깊은 성찰보다 순간의 감정과 표현에 익숙해져 있지 않을까. 빠르게 지나가는 속도의 시대 속에서 순간 포착이란 의미도 있겠지만, 고속 질주 속에서 자신이 지나온 길을 돌아보기 어려운, 심지어 위험한 일은 아닐까.전주 서신갤러리의 자화상전은 이렇게 빠른 것에 익숙한 시대에 작가와 관객 모두에게 자신과 타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를 갖기 위한 자리다. 올해로 13회째인 이번 자화상전은 작가와 미술학도들이 심사없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열린 전시다.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작가·학생 뿐아니라 타지역 미술학도 등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총 243점의 개성 있는 작품들이 모였다. 전시장의 온 벽면이 수많은 얼굴들로 가득 차 마치 인파로 북적이는 축제처럼 많은 이야기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산대, 목원대, 배재대, 안동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조선대 등 총 8개 대학의 미술학도들과 4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21세기 신미인도'로 미술계를 넘어 기업의 광고까지 연결시킨 김정란, 논란이 됐던 역사적 인물들의 사진을 합성해 정치적·종교적 메시지로 전달하는 배강조, 세필 기법으로 산수화와 인물화를 결합시킨 정준미씨 등 각기 다른 개성으로 인물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수도권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2012 자화상전=9일부터 29일까지 전주서신갤러리.
조선조에 누정은 각종 공적 환대나 사적 연희가 베풀어졌던 다목적 공간이었다. 전주 8경의 한 곳인 한벽당은 1404년 직제학을 지낸 최담이 지은 곳으로 많은 시인과 묵객들의 자취가 남아있는 풍류도량이다.이처럼 정자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담론의 장과 예술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었다. 이와 같은 정황은 남동철, 신광수 등이 남긴 한벽당 관련 시를 통해서 조선 후기 전주의 누정에서 펼쳐졌던 화려한 연희를 엿볼 수 있다. 한벽당은 지방관리의 연향과 기녀들의 가무를 즐기던 장소로서 평양의 부벽루나 연광정과 같은 공연 공간이었다.많은 문사들이 남긴 시문에 의하면, 신임 관료가 부임하면, 이곳에서 연희를 벌였던 것으로 보인다. 남공철(1760-1840)은 한벽당에서 연행된 검무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붉은 치장 가볍게 들고 도는 춤 / 전립에 바람 불리고 가슴엔 옥전을 찼는데 / 엇바뀌 추는 춤 봄나비 촛불을 맞보내는 듯 / 낮았다 높았다 가을제비 화려한 잔치 휘젓는 듯 / 멈칫 손 내리니 날씨 개이자 우레 멈추듯 / 금시 허리 돌리닌 안개가 걷히듯 / 공손량의 검무가 전해진 것이라지만 / 오히려 장욱이 글씨 배우든 생각을 하지.(금륭집 권 2)전국적으로 전개되었던 검무의 인기는 대단하였다. 일반적으로 전주 검무가 독창적이고 새로운 흐름을 드러냈다고 직접적으로 기록된 것은 없지만, 전주 검무가 다른 지역의 검무와 변별력이 있다는 시도 나온다. 신광수는 1749넌 한벽당의 모습을 '한벽당 12곡'으로 지어 석북집에 남겼다. 그 가운데 전주 한벽당에서의 검무를 보고 나서 그 소감을 소회하였다.전주 아녀자(기녀)들은 남장을 잘하지 / 한벽당에서 검무가 한창이네 / 유리빛 푸른 물에 그림자 보려하나 보이자 않고 / 한벽당 안에 돌려 추는 춤 서릿밭 같네.(한벽당 12곡)궁중과 지방의 교방에서 검무를 출 때에는 전립을 쓰고 전복과 전대의 복식을 갖추고 춘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전주 검무는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이 시에서 나타나듯이 남장을 하고 추는 것이 특색이다, 지금까지 기생들이 검무를 출 때에 남장을 하고 추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 점에서 한벽당에서 전주 기녀의 검무는 남장을 하고 연행되었다는 것이다.또한 한벽당 아래로 흐르는 물에 춤추는 그림자의 모습이 보일 정도로 그 춤사위가 역동적이었다. 양손에 칼을 들고 연풍대를 돌며 추는 춤 동작에 동적인 힘을 불어넣기 위해 남장을 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만큼 전주 검무는 역동적이었다. 이 춤에 함께 했던 삼현육각의 반주음악도 유추할 수 있어 매력적인 모습이다.지금은 도심의 복판에 있어 차량소리로 북적이지만 불과 몇 백년 전만 해도 풍류가 단단하게 배어있는 한벽당은 풍류문화를 펼쳐졌던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명소였다. 1971년 12월 2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다. /전북도문화재 전문위원·한별고교사
한국의 반 고흐, 최북(1712~1786?). 화가에게 눈은 목숨과도 같은 것. 그러나 제 눈을 스스로 찌른 기인. 자신의 귀를 자른 고흐에 비할 바 아니다. 그는 붓 한자루에만 의지해 살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담아 호생관(毫生館)이라는 호를 붙인, 우리나라 최초의 전업 화가이기도 하다. 특히 최북은 자기가 그리고 싶을 때만 그리고, 그려주고 싶은 사람에게만 그려준 것으로 유명하다. 그림을 그려준 사람이 맘에 안 들어하면 받은 돈을 돌려주고 그림을 그 자리에서 찢어 버리곤 했다. 그의 작품이 별로 남아 있지 않은 것은 지독하고 유별난 '성깔' 때문이다. 당시 중인 계급의 미천한 출신이었지만 그림을 잘 그려 명성을 얻은 그는 메추라기를 잘 그려 '최 메추라기', 산수화에 뛰어나 '최산수(崔山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엄격한 신분제에 대한 반항심과 화가로서의 자존심, 술과 기행으로 빈한하고 쓸쓸한 말년을 맞았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이 무주 출생인 최북 탄신 3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최초의 특별전'호생관 최북'은 최북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들을 3개의 주제로 구성한 의미 있는 전시다. '거기재 : 내가 그곳에 있었다'는 신분제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시서화를 갖춘 독보적인 존재라 자처했던 예인의 자존심을 드러낸 작품이 선보인다. 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한 '유곡후동도'는 초가 속 은자의 모습을 통해 풍류의식과 이상향을 드러낸다.'호생관 : 붓으로 먹고 산다네'는 산수·화조·영모 등 다양한 장르의 화목을 능숙히 다뤘던 최북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자리. 애꾸가 된 뒤 전국을 유랑하면서 자신을 천대하는 세상을 원망하며 술에 취해 지낸 그가 조선의 명승지를 유랑하면서 남긴 '표훈사' 등이 바로 여기에 있다.'화폭에 내 마음을 비추다'에서는 유명한 시구를 그림으로 표현한 시의도를 엿볼 수 있다. 당대의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면서 시류에 편승하기를 거부한 예술가의 내적 갈등을 자연과 벗 삼아 안빈낙도로 승화시킨 작품들이다.곽동석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전북의 역사 문물전 - 무주'편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자유로운 영혼의 화가 최북의 예술세계와 작품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북 탄신 300주년 특별전'호생관 최북'=6월 17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올 '작은영화관'조성 대상 시군으로 김제시와 임실군이 뽑혔다.7일 전북도는 김제완주진안임실 등 4곳 신청지역을 놓고 심사을 벌였다.이날 사업변경을 요청한 진안과 완주를 제외한 2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진안은 내년에 영화관 건물을 신축할 방침으로 진행 시기를 늦췄다. 완주도 계획했던 영화관의 위치를 바꾼다는 뜻을 밝혀 조성을 미뤘다.도에 따르면 올해 김제와 임실에 모두 17억 원(도비 7억 원, 시군비 8억 원, 전북은행 2억 원)을 투입해 50석 안팎의 2개관(2D, 3D)을 갖춘 영화관을 만든다.1곳당 8억5000만 원을 들여 김제는 청소년수련관 1층에, 임실은 군민회관 지하 1층에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평가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조직위원회가 특정업체와 일방적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투명성 제고를 위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7일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이도영 의원(사진)은 "매년 수십억 원을 지원받는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영화제 1회부터 13회까지 모두 조직위 발주로 평가자가 선정돼 조직위 입맛에 따른 자화자찬의 평가가 될 개연성이 다분해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조직위가 다른 업체들의 참여를 배제하고 A업체와 일방적인 파트너십 협약(2010년~2012년)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A업체로부터 받은 현금지원 1억원(현물 3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을 A업체가 운영하는 B커피숍 지분에 투자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이 의원에 따르면 실제 영화제 티켓발매나 조직위의 외부인사 미팅 등 주요업무의 대부분은 B커피숍에서 진행됐으며 조직위는 A업체가 얻는 수익금의 11.2%(지난해 500만원)를 받았다는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지분 투자에 따른 법적 등기도 돼 있지 않고 별도의 비공개 협약서만 있으며, 영화제 결산과 관련한 감사도 행정기관이나 외부인사의 참여 없이 조직위 이사회에서 임명한 감사 2명이 감독권한을 갖고 있어 투명성 확보가 어렵다는 데 있다.이에 대해 조직위는 영화제의 평가 용역은 매년 800만원의 용역비로 선정한 업체를 통해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으며, 부천영화제의 경우 전주와 동일하게 자체 용역을 선정해 평가가 이뤄지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전국 6대 영화제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는 등 전주영화제도 별도의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조직위 관계자는 "A업체 주최로 작성된 파트너십 협약 체결은 민법상 협약 시 협약자의 관계가 우열이 없어 협찬사에 대한 우대차원에서 작성했다"며 "협찬사의 특성상 광고의 최대효과를 위해서는 타동종 업체의 진입제한을 원칙으로 하는 경우가 관례"라고 답변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상호간 상생을 위한 협찬 운영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며 협약서 상의 갑, 을 표기를 없애 쌍방 간의 동등한 위치를 확보하고 특정업체 독식을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제 40회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의 사랑과 공경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전주시는 8일 오전 10시에 덕진예술회관에서 65세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어르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를 시작으로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상 표창, 마당극 공연으로 진행된다.같은 날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는 '간부공무원 배식행사'가 개최, 전주시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어르신 700명을 대상으로 배식 활동을 벌인다.또한 꽃밭정이노인복지관도 이날 개관 2주년을 기념, '아름다운 愛 카네이션 축제'를 개최,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먹거리 장터, 야외특별이벤트 등을 준비한다.이외에도 전주시내 각종 봉사단체와 사회단체, 복지시설 등지에서도 다양한 어버이날 행사가 진행된다.
부안(부령·扶寧) 김씨 군사공파가 문중 목판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목판 유물 등을 전북대 박물관(관장 김승옥)에 기탁했다.유물은 김구의 문집'지포집 목판'(57권)과 충렬왕이 쓴 내용을 판각한 목판본'문한공단권', 내용은 일치하지만 목판본보다 넓은 '문한공단권 목판', 지방 유림들이 뜻을 모아 김구의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도동서원 중수 상량문 현판 등 총 62점이다. 부안 김씨 문중이 이같은 유물을 전북대에 맡긴 것은 이를 학술적 자료로 활용하자는 데 뜻이 모아졌기 때문이다.'지포집'에는 김구의 시문, 왕명에 의한 응제록, 왕세자와 왕후에 관한 정치적인 글, 원나라와의 관계를 위한 글, 불법에 관한 해설과 민생안위를 기원하는 글 등이 담겼다. 목판본 '문한공단권'은 충렬왕이 김구의 아들 김여우의 애국심을 치하하기 위해 특별히 하사한 면책특권을 부여한 기록물로 쇳조각에 기록해 대대로 죄를 면하게 하던 증명서다. 현재 전주 향교 소장 전라감영 목판 5000여 점과 전국 대학 박물관 중 최다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전북대 박물관은 부안 김씨 군사공파 문중의 목판과 인쇄물 등을 통해 전주가 조선시대 기록 문화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는 중요 사료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어머님이 늙으셔서 시골 집 뒤 집터 밭에 고추, 호박, 상추, 옥수수, 콩, 가지, 오이를 심을 수 없게 되었다. 아내와 딸이 시골로 가서 그 집터 밭에 채소를 심겠단다. 나는 말렸다. 두서너 평이지만 밭일을 시작하면 이웃에 사는 큰집 형님이나 형수님이 손을 안보아줄 수 없기 때문에 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라고 했다. 말려도 둘은 기필코 시골로 갔다. 괭이와 삽이 어디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농사를 짓겠다니, 어이가 없었다. 나는 큰집에 가서 만조형님과 형수님, 그리고 서울에서 내려와 있는 용조 형에게, 지금 아내와 딸이 고추를 심겠다고 밭을 일군다고 하니 절대 눈길도 주지 말고 어떤 경우라도 들여다보지 말 것이며 절대 말도 걸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다. 아내와 딸이 괭이질을 했다. 먼지가 풀풀 일었지만 제대로 땅이 파질리 없다. 딸이 언제 괭이자루를 손에 잡고 땅에 허리를 굽혀봤어야 말이지. 아내는 그래도 제법 땅을 판다. 그들을 놀리다가 하도 답답하여 내가 땅을 몇 삽 질러보았다. 내가 땅을 파는 것을 보고 아내와 딸이 "오! 농분데, 농부" 한다. 그렇게 채소를 심을 땅을 다 팠다. 그런데, 정말 그런데 이 두 인간들이 어떻게 고추이랑과 고랑을 만들 것이며, 어떻게 이랑 위에 비닐을 씌운단 말인가. 그들의 막막한 얼굴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는데, 만조형님과 용조형이 나타나 내 옆에 서서 둘이 하는 꼴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절대 간섭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답답해하던 용조형이 드디어 괭이를 손에 들고 만다. 한때는 우리들이 뛰어 놀던 작은 집 마당에 바람과 햇살이 가득하다. 산천은 연두색에서 초록으로 건너가는 중이다. 나와 아내와 딸과 만조형은 고랑을 타 가는 용조형을 바라보고 있었다. 봄 햇살이 반백이 된 형의 머리와 허리와 팔 굽에서 빛났다. 앞 산 참나무 잎이 뿌옇게 뒤집어진다. 마을 뒤에 있는 오래 된 귀목나무는 바람이 불 때마다 햇살을 쏟아내고 어디선가 쑥국새가 운다. 곧 오동 꽃이 피고 꾀꼬리가 울고 감자 싹이 나리라. 용조 형이 가만 가만 천천히 몸을 움직인다. 어쩌면 저렇게 힘을 하나도 안 들이고 어쩌면 저렇게 자연스럽게 천천히 차근차근 느리고 부드럽게 유연한 몸짓으로 흙을 다룬단 말인가. 손에 잡힌 괭이자루에서부터 흙을 파 올리는 괭이 끝과 산천이 형의 지휘를 따른다. 형의 지휘에 따라 한고랑 두 고랑 이랑과 고랑이 생겨난다. 아니 그려진다. 잡초가 자라던 맨땅에 놀랍게도 금세 비닐을 씌운 두어 평 채소밭이 창조(?)되었다. 우리 주위의 풍경이 달라졌다. "어쩌면, 어쩌면 세상에 어쩌면……"아내와 딸의 입에서는 그냥 "예술이다 예술. 어쩌면, 어쩌면…… 저렇게 힘 하나 안 들이고"를 연발한다. 그렇다 힘이다. 옛날 내가 괭이질을 하고 호미질을 할 때 아버님은 늘 힘을 빼야 한다. 힘이 너무 들어갔다. 모를 심을 때도 지게를 지고 비탈길을 오르내릴 때도 거름을 뿌릴 때도 늘 힘을 빼라. 힘이 너무 들어갔다고 했다. 모든 일에 힘을 빼라. 힘이란 또 다른 욕심이다. 사심이다. 힘이 들어간 모든 인간 행위는 새로운 생명력을 창조할 수 없다. 보라. 새 잎 핀 저 버드나무실가지에 쏟아진 햇살과 바람을. 힘을 빼라. 바람을 거스르지 말라. 예술이, 교육이, 정치가 저기 저 세상에 따로 있지 않다. 봄바람에 몸을 맡긴 풀잎과 괭이자루를 들고 땅을 파는 농부들의 저 몸짓을 보라. 자연의 질서와 순리와 순환을 따르는 농부들이 창조해 내는 새로운 생명의 질서와 연대와 조화를 이룬 논과 밭을 보라. 작품이다. 당신의 몸과 마음이 당신의 봄을 그려가는 붓이다. 그러니 힘 빼라. /본보 편집위원
사랑은 봄을 타고 온다. 하지만 지고지순했던 사랑의 이별은 다 떨어져버린 '벚꽃 엔딩'을 바라보는 울컥하는 마음과 같다. 장문희 명창(35·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이 선택한 '사랑 그리고 전쟁'은 그 가슴을 뒤흔든 출렁거림을 판소리로 풀어낸 색다른 변주다. 전북도립국악원이 단원들의 우수한 작품으로 처음 선택한 '사랑 그리고 전쟁'은 전통 판소리의 힘을 보여주는 무대를 위한 멍석."춘향가와 적벽가 눈대목을 고르다 사랑(이별)이 전쟁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장 명창은 "혼자 한 시간 반을 소리하려니 너무 슬프기만 할 것 같아 힘 있고 빠른 곡을 선택했다"고 했다.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 손에 이끌려 맺어진 이모 이일주 명창과의 인연은 20년을 흘러흘러 장문희 명창을 탄생시켰다. 엄한 이모 밑에서 20년 넘게 모질게 소리 공부를 한 끝에 그의 몸엔 판소리가 들어앉았다. 국내 최고의 판소리 등용문인 '제3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당시 스물아홉의 나이로 사실상 심사위원 전원 만점(99점)을 받으면서 '제대로 공부하는 젊은 소리꾼'이란 평가를 받게 됐다.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예술무대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 대목',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가야금과 노래한 '사철가', 국운을 건 전쟁과 삶의 고단함을 노래한 '적벽가'의 '동남풍 비는 대목'으로 풀어진다. 특히 오리정 이별 대목은 평소 그가 자신있어 하던 대목. 고수는 조용안 타악그룹 '천지소리' 대표, 사회는 최동현 군산대 교수가 맡는다. △ 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장문희 소리 발표회'사랑 그리고 전쟁'= 10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문의 063)290-5539.
정부와 자치단체들이 문화복지를 강조하고 있으나 정작 문화복지 관련 사업을 담당할 지역문화 인력이나 문화복지 전문인력 양성·지원에 인색하다. 지역의 문화매개인력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전북발전연구원 주최로 7일 오후 전북도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문화매개인력 노동실태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전북도 문화복지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문화매개인력 양성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장세길 전북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조사한 전주시 문화시설 종사자들의 노동실태를 분석한 결과 실제 이들의 근무 여건이 다른 산업체 종사자들보다 근무여건이 열악했다. 전주시내 문화시설 26개소와 시설 종사자 129명에 대한 조사 결과다.이에 따르면 월평균 급여액은 171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해 29만원이 증가했다. 시설별로는 관직영시설이 192만원으로 가장 높고, 청소년문화의집 172만원, 기타 위탁시설 170만원, 민간시설 168만원, 문화의집 142만원 순이었다. 문화의집 종사자의 급여가 2007년에 비해 25.6%가 인상됐으나 급여수준은 다른 시설들에 비해 가장 낮았다. 이같은 임금은 산업전체 평균 급여 284만원 보다 116만원이 적고, 지역내 유사직종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나 생활체육지도사 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문화시설 종사자들의 임금, 노동시간, 노동복지 등이 열악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52%가 이직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응답해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토대로 장 위원은 △문화매개인력·문화복지인력·문화코디네이터 등에 대한 독자적인 직업군으로 규정하고 이에 상으하는 제도적 장치 먀련 △문화매개인력의 근로환경과 조건에 대한 규정 마련 △문화시설에 대한 복지적 접근 필요 △문화매개인력에 대한 체계적 양성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제도적 장치와 관련, 문동환씨(전북도의회 문광위 정책팀)는 '전북도 문화인력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다만, 표준산업분류상 문화인력이 직업군으로서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고, 문화시설의 운영형태가 복잡하며, 문화인력이 속한 시설이나 단체들도 규모와 운영형태가 다양해 사회복지 분야의 사례를 참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또 문화인력으로 범위로 넓힐 것인지, 아니면 문화시설 종사자로 국한할 것인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갑영 전 한국문화광광연구원장은 "문화복지의 작동 메카니즘은 공급측면의 일반적인 서비스제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의 위치와 수용능력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문화감수성을 증진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매개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토론자로 나선 손동혁 인천문화재단 팀장과 김선태 전북문화바우처사업단장은 중장기계획상에서 인력계획을 바라볼 것과 문화복지까지 포함한 매개인력의 통합적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특히 문화인력 관련 조례가 만들어질 경우 전국적인 수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심포지엄 좌장은 이성호 전북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맡았다.
명인, 명창들과 함께하는 '골목길 문화여행'이 지난 4일 오후 2시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황손 이석씨, 명문가이야기 저자 조용헌씨, 우리땅 걷기 신정일 대표, 한지공예가 김혜미자씨 등 9명의 명사들과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판소리 김일구 명창이 "전주 얼씨구!"를 선창하자 참석한 사람들이 "조~오타"를 외치며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을 출발한 이번 '느리게 걷기' 여행은 전주한옥생활체험관, 경기전, 오목대로 이어진 2.7㎞의 구간에서 시민들과 명인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여행단 일행이 전주 동헌에 이르자 명문가 이야기 저자 조용헌씨는 "유적지와 한옥이 혼재한 한옥마을은 복제 불가능한 공간으로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곳이다"며 "스피드에 대한 느림을 보여주는 이번 여행을 통해 '빠름'으로 대표되는 한국자본주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일본인 관광객들은 전주향교에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호사카이 시노부씨(27일본)는 "한옥마을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명인들의 한옥마을 설명은 한국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느리게 걷기' 종착역인 오목대에서는 태조 이성계의 대풍가 재현 행사가 열려 나순철 명창의 열창이 이어졌다. 서민주씨(35)는 "끊어질듯 하지만 얇고 길게 이어지는 명창의 목소리를 눈을 감고 바람소리와 함께 들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6일 폐막한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등이 열렸다. 전주를 대표하는 한지를 소재로 한지 뜨기의 달인, 한지 등 만들기, 한지 탁본체험, 한지 모자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이 중 한지문화축제에 처음으로 소개된 (주)샤뽀(대표 조현종)가 운영하는 '한지 갓' 만들기 체험장은 축제기간 동안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을 정도로 단연 인기를 끌었다. 이곳 체험장을 찾은 사람들은 한지로 만든 갓에 다양한 색을 칠하고 전통문양의 스티커 붙이는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한지 갓을 만들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한지 갓에 깃털을 달아 카우보이모자를 연상시키는 '퓨전 갓'을 만들어 냈다. 한스발머씨(25미국)는 "종이로 만든 모자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고 나만의 개성으로 모자를 다시 창조해 낼 수 있어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지 갓은 기념품으로도 인기를 끌었다.체험장을 운영한 루이엘햇컬처센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 판매된 한지 갓의 숫자는 500개가 넘는다고 한다. 특히 한지 갓은 전주국제영화제 도우미(지프지기)들이 폐막식에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주)샤뽀가 운영하는 전주시 고사동 루이엘햇컬쳐센터 3층에 마련된 '모자공작소'에서 한지 갓 등 다양한 모자를 만들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샤뽀 조현종 대표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를 대표하는 모자를 만들고 싶었고 기술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완벽함을 추구했다"며 "특색 있고 실용적인 관광상품으로 지역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전통성을 살리면서 전주의 멋을 동시에 살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 이원창)가 공익광고 캠페인의 지역 저변 확대를 위해 '2012 공익광고 지역순회 전시회'를 연다. 전주 전시회는 10일까지 전주시청앞 노송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코바코는 지난 2003년부터 공익광고 지역순회 전시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추억의 공익광고를 비롯해 역대 공익광고제 수상작 220여점을 전시해 국내 공익광고 31년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칸느, 클리오, 뉴욕페스티벌 등 세계 우수 광고제 수상작과 미국, 일본, 중국의 공익광고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익광고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전주 전시 이후 여수·춘천 ·창원·서울 전시로 이어진다. 이재건 코바코 공익사업본부장은 "공익광고의 31년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번 전주지역 공익광고 전시회는 공익광고가 전주 시민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우동리당산제가 '2012 전북민속예술축제'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청소년부에서는 김제청소년농악이 1등을 차지, 오는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1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한다.또 정읍농악이 우수상을, 전라좌도무주굿과 순창쌍치굿, 김제우리문화연구회의 김제농악판굿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차지한 우동리당산제(보존회장 김상곤)는 마을뒷산에 산신으로 모셔져 있는 천룡제와 마을입구를 수호하는 동구신인 솟대에 제를 올리는 당산제로, 매년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는 전통 마을풍습이다. 설태종 심사위원장은 "대회의 취지가 사라져가는 우리의 민속예술을 발굴 재현하고 이를 후손에 계승 발전시키는데 있다" 며, "그런 면에서 우동리당산제를 재현한 것은 이번 대회의 수확이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작품들은 바쁜 농촌생활 속에서도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한마음으로 연습을 충실히 해온 팀들이 많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지난 4일 부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2 전북민속예술축제는 제1회 부안마실축제기간에 진행되면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주변 관광객이 많이 찾아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홍보하는데 한 몫 거들었다. 그러나 참가팀이 부안우동리당산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농악이어서 다양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 해마다 3팀씩 참가하던 청소년부에서는 김제청소년농악 한 팀만 참가해 청소년층의 민속예술 교육 등 저변확대를 숙제로 내놓았다.심사위원=설태종(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장) 김학곤(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장) 김숙(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장) 정성엽 (강령탈춤전승회장) 양승열(우도농악 무형문화재) 양진성(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 황미연(전북도 문화재전문위원)
이눈솔(20전북대 경영학과 휴학)씨가 올해 전북을 대표하는 美의 사절로 뽑혔다.전북일보 주최로 3일 오후 7시 전북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2 미스전북 선발대회'는 총 26명이 참가해 최고 미인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선은 김성실(23충청대 아동복지학과 졸업)조수연(20동덕여대 방송연예과 휴학)씨, 미는 곽민채(23전북대 한국음악학과 졸업) 조진희(20전북대 생물과학부 재학) 노유윤(20전북대 프랑스학과 휴학)씨가 선발됐다.미스전북일보는 최재연(21경기대 패션모델학과 재학)씨가 뽑혔으며, 관객들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은 노유윤, 매너상은 최믿음(18전주대 가정교육학과 재학), 스마일상은 이단비(21전북대 무역학과 재학), 스피치상은 고은애(22전주대 문화관광학부 졸업), 재능상은 노율희(23상명대 무용예술학과 재학), 향토미인상은 고유미(22전북대 자원에너지공학 재학)씨가 각각 수상했다. 진의 영예를 안은 이씨와 선에 뽑힌 김씨와 조씨는 오는 7월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2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진은 전북은행에 특별채용 되고, 선 2명은 이스타항공 특별 채용되며, 진선미 입상자들은 전라북도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1년간 전북을 국내외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일보사가 후원했으며, 전북은행과 이스타항공, 주식회사 농수산홈쇼핑, LIG 손해보험이 협찬했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공동으로 처음 치루는 제16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본격 개막됨에 따라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상생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고건 전주대총장)는 3일 제16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을 갖고 오는 6일까지 4일간 '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라는 주제로 전주한옥마을과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본격적인 축제를 시작했다.특히 이번 축제는 한지를 통해 완주군과 상생·소통한다는 취지가 강조되면서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에도 공연장을 마련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이날 전주공예품전시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김성주 국회의원 당선자와 이남식 국가브랜드 분과위원장(전 전주대 총장), 도의원, 시의원 등 내·외빈 1000여명이 참석해 한지패션쇼 등을 관람했다.한지문화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18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시상식을 비롯해 한지국제패션쇼, 한지한류상품 B2B 등 한지상품 기업관, 한류상품기획전, 전주한지 소망등 달기, 초대작가전과 전주한지 팝업 스토어(POP-UP Store) 등의 전시회가 열린다.이번 축제는 지난 1935년 전주시와 완주군이 하나의 지역이었고 전주한지의 맥을 잇고 한지에 대한 연계 협력사업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두 지역 간 소통과 상생의 분위기를 도출하겠다는 취지가 깔려 있다.이를 위해 완주군 대승한지마을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통한지 제조체험(닥피 벗기기, 닥죽 만들기), 한지 뜨기 달인 도전, 한지등 만들기 체험, 합죽선 제작 시연과 전통놀이, 로컬푸드홍보 등의 행사가 열린다.이밖에도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는 전주한지 골든벨, 한지퍼레이드가 열리며 경기전 앞 주차장에 설치되는 산업관에는 24개 한지관련 업체가 참여해 한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다.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가 2012 한국서예연구회 초대작가전을 연다(4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한국서예연구회는 지난 73년 고 여산 권갑석 선생이 조직해 해마다 '신춘휘호대전'과 한국서예대전을 열어 서예인구의 전변확대와 우수한 신인 서예가들을 발굴해왔다. 연구회는 여산 선생의 아들이 권영수씨가 이끌고 있으며, 현재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이번 초대전은 신춘휘호대전과 한국서예대전에서 입상한 서예가들의 전시회로, 서예지평을 이끌어가는 초대작가들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총 106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강석동 강성연 강용해 강후자 구재근 권영수 권오신 권정신 김경옥 김계천 김광영 김광헌 김금봉 김대영 김동훈 김봉태 김서운 김성수 김순갑 김영배 김영완 김영희 김옥순 김완영 김종인 김창원 김형술 김홍배 김후남 김흥곤 노명옥 노상덕 노창호 박기수 박상현 박성석 박영숙 박용규 박인홍 박종식 박행자 박홍서 반용곤 백사인 백종희 백형군 변이만 성완기 소금영 소원석 송명자 송무홍 송성엽 신왕용 신현진안경옥 안병홍 양덕표 오승용 오현주 유병일 유양순 유지인 유향순 윤기숙 윤석명 윤영전 윤정근 윤지원이견대 이권호 이규래 이둔표 이보한 이석훈 이수자 이양원 이완 이운진 이재근 이재옥 이형민 이희성 임정랑 장경구 장진철 전인권 전현숙 정귀란 정명화 정복순 정종우 정춘자 조명희 조윤 채병기 최두열 최영란 최영애 최원자 최재규 하중호 함인석 홍성모 홍중희 황호원씨 등이 참여했다.△한국서예연구회 초대전=4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3,4 전시실. 개막식은 4일 오후 4시.
전북도립미술관에서'그림자가 만드는 이야기'전이 열리고 있다. 빛과 그림자를 끌어들여 어린이들에게 실재와 허상과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고, 미술 표현방법의 다양성 및 재료의 접근방법 등 새로운 시각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상상력으로 창작된 예술가들의 조각 및 설치작품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사고의 유연성과 발상전환을 제안한다. 35㎜, 16㎜, 8㎜ 영화필름으로 제작된 김범수의 설치작품은 다양한 역사와 배경,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정지된 상태에서 존재한다. 마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오랜 기억의 습작들을 연상시키고 있는 듯한 작품이다. 박선기의 부조작품은 일상적으로 스쳐지나가는 풍경이나 사물들을 재구성한 시점놀이를 시도하고, 임운택은 하얀 벽면을 화선지 삼아 전지된 한지사이로 빛에 의해 형성된 그림자를 통해 일종의 수묵운필로 치환한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고 있다.임정은의 작품은 스텐리스 재료의 육각형에 작은 구멍을 뚫어 아크릴을 끼우고 색을 칠해 빛을 비추어, 투과, 굴절, 반사, 산란에 의한 형형색색의 그림자들이 벽면에 공간처럼 보이는 환영을 연출한다. 최정유는 톰과 제리의 그림자 관계를 이용한 작품들을 통해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그림자가 만드는 이야기전=6월3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안성덕 시인의 ‘풍경’] 봄날 간다
아내가 꺼내놓은 남편의 일기장, 문학계 ‘대상’으로 화답하다
157억 투입한 전북문학예술인회관 개관 눈앞… ‘외형’이어 ‘내실’ 다지기 과제
[안성덕 시인의 ‘풍경’] 홍콩반점
달빛 아래 펼쳐진 완판본의 노래, ‘별향단젼이라’ 첫선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박서진 ‘글자 먹는 고양이2’
일상의 풍경에 시를 얹다…김유석 시인, 디카 시집 ‘내가 더 아플지 몰라’ 출간
윤규상 명인이 전하는 지우산의 봄날
[sbs] SBS '홍콩익스프레스' 정애연
한국영화인협회 전북도지회 출범…시·군 연대로 외연 확장, 예산 확보는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