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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북 출신의 전통공예 명인들이 빚어낸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주관한 전통공예출향작가전. (14일부터 18일까지 전주시 공예품전시관)'수구초심(首丘初心)'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회는 전북에서 배출한 전통공예 명인들의 섬세하고 정교한 작품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참여작가는 조화신(순창출생,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전수교육지정), 최병훈(장수출생, 대한민국 인장공예 1호 명장), 박성규(익산출생, 대한민국 칠피공예 명장), 배금용(정읍출생,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호 나전칠기장) 명인으로, 각기 우리나라에서 분야별로 실력을 인정받은 전통공예명인들이다. 전시회에서는 옥새(최병훈)와 옥새함(박성규), 머릿장(조화신), 나전칠기(배금용) 작품 등 20점을 만날 수 있다. 소목장 조화신 명인은 1979년 강대규 공방 입문해 30여년 소목장 외길 인생을 걸어온 명인이다. 소목장은 건물의 창호나 장롱궤경대책상문갑 등 목가구를 제작하는 목수를 말한다. 무늬가 있는 나무로 자연스러운 미를 최대한 살린 한국 전통 목공예 기법으로 자연환경과 주택구조 등을 고려하여 한국적인 독특한 조형양식을 만들어 낸 민속공예사적 가치가 높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최병훈 인장공예 명장은 1986년 현대미술대상전 대상과, 1999년 신지식인 인증(전각의 달인)울 받았다. 국새제작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가죽에 옻칠하는 칠피공예의 박성규 명장은 1997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명장 지정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단 한 명의 칠피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배금용 나전칠기장은 어려서부터 장인들의 공방을 드나들며 반세기 넘게 한 길을 걸었다.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한민국 명장에 지정됐다. 김원용기자kimwy@ △전통공예출향작가전=14일부터 18일까지 전주시공예품전시관 기획관.
전북도립국악원 김연 교수가 판소리 다섯바탕중 하이라이트 대목으로 청중을 만난다. 김 명창은 17일 전주 전통문화관에서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대목,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수궁가 중 고고천변 대목,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 심청가중 눈뜨는 대목 등 '눈대목'(판소리에서 가장 자주 불리우고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되는 대목)을 준비, '판소리 다섯 바탕의 맛과 멋'의 진수를 보여준다.이날 공연은 김태은 아나운서(전주KBS)의 사회로 진행되며, 고수는 조용복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전국 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이 맡는다. 전북대 국악과 출신의 김 명창은 일방울 국악대전서 대통령을 수상했으며, 이일주 명창(동초제판소리보존회 이사장)에게 사사했다. △김연 판소리 공연=17일 오후 3시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
한벽청연, 남고모종, 기린토월, 비비낙안. 선인들이 꼽았던 전주 옛 8경의 찬란한 역사와 오늘이 새롭게 청중들을 만난다. 창작곡 활성화 작업을 시도해온 전주국악실내악단(지휘 심인택)이 20주년을 맞아 '전주여, 영원하라!'를 올린다. 지휘자 심인택 우석대 교수가 지휘한 전주시립국악단이 10년 전 같은 테마로 칸타타 대작을 초연했다면, 그가 이끄는 전주국악실내악단은 20주년을 맞아 전주 8경의 역사를 한 폭의 풍경화처럼 그려낸 시를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곡들로 선보인다.심인택 교수는 "천년 전주가 자꾸 잊혀진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준비한 무대"라면서 "한 음 한 음이 길게 뻗어나가면서 그 사이에 악기가 들어가 현대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를 대신 작은 소리의 미학을 최대한 살린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김남곤 본보 사장(시인)을 비롯해 이기반이운룡진동규송하선최승범황길현허소라 시인의 시에 위촉한 곡들을 이용희씨가 재편곡한 '전주 옛 8경'. 성악가 김선식(테너) 고은영(소프라노) 오요환(바리톤) 등이 우리 음악적 어법으로 새롭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천년전주'(강성오 작곡), '경기전'(신윤수 작곡),'모악산'(이지연 작곡) 등을 통해 우리 음악의 창작 작업에 활기를 더해내는 자리로도 거듭난다. 그의 고향은 충남 당진이지만 전라도 사람이나 다름없다. 전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음악에 담은 '전주8경', 부안의 여류 시인 매창의 삶을 칸타타로 되살린 '매창뜸에 이화우 흩날릴 제', 남원과 전주를 배경으로 한 대하서사 음악극 '혼불' 등 대규모 음악극들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도내 시인들의 시를 가장 많이 무대로 끌어내고, 숨어있던 작곡가들을 발굴해온 그는 기록으로 혹은 무형의 자산으로 남아 있는 전북의 역사문화 자산을 다양한 형식으로 이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교수는 "지난 2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전주국악실내악단이 내년에는 40~45명 안팎의 대규모 관현악단으로 출범할 계획"이라면서 "이제는 전라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음악적 소재에도 관심을 기울여 전북이 우리나라 국악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실내국악단 창단 20주년 '전주여, 영원하라!' = 14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진안군청소년지원센터(소장 우시엽)는 지난 12일 군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CYS-Net(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 활성화를 위한 '2011년 진안군학교지원단 1차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진안군학교지원단장(서정모 진안중학교장)주재로 학교와의 연계를 통한 위기청소년조기발견 및 신속한 제공을 위해 12개 학교장이 참석해 학교지원단과 진안군청소년지원센터의 연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진안군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진안군내청소년들에게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설명과 위기청소년에 개입프로그램자립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를 했고, 대상자 조기발견 및 의뢰에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서정모 학교지원단장은 "진안군학교지원단 운영을 통해 교육지원청의 wee센터와 함께 연계해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을 조기발견 할 수 있도록 체계적 발굴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교부적응·학업중단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진안군청소년지원센터와 학교지원단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한 위기청소년의 발굴·지원활동이 기대된다.
△ 받아막기'받아막기'는 '디그'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디그(dig)'는 '배구에서, 상대방의 스파이크(spike), 스매시(smash), 킬(kill) 등을 받아내는 일'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즉 '디그'란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이다.△ 공격 받아내기우리나라에서는 프로 배구가 시작되면서 '디그(dig)'라는 말을 처음 쓰기 시작했다. '디그'는 상대방의 볼을 받아낸다는 점에서 '리시브(receive )'와 비슷한 말인 것처럼 들린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리시브'는 상대방의 서브(serve)를 받아내는 일을 '서브 리시브'의 뜻으로 사용한다. 그에 비해 '디그'는 상대방이 스파이크를 하면 몸을 날려 막는 식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내는 일을 가리킨다.△ 배구 용어배구는 1895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홀리요크(Holyoke)에 있는 YMCA의 체육부장 윌리엄 모건(Williams G.Morgan)에 의하여 고안되었다. 당시 모건은 과격한 농구보다 유연한 구기 종목의 필요성을 느껴, 흥미 있고 남녀노소가 적당한 운동으로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운동을 모색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2005년 우리나라에 프로 배구가 탄생했다. 배구는 프로 농구와 더불어 겨울 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런데 최근의 프로 배구 중계 방송에서 다소 생소한 배구 용어들을 쓰고 있어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리베로(libero)', '레트(let)', '디그(dig)' 등이 그런 용어들이다.'리베로'는 공격과 수비의 포지션(→자리)에 구애받지 않는 선수로서 수비 전담 선수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또한 '레트(let)'는 테니스나 탁구에서 서브한 공이 네트를 스치고 상대편의 코트에 들어가는 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던 것이 배구 규칙이 바뀌면서 배구 용어로도 쓰이고 있다.△ 이렇게 쓰세요 배구 선수 안젤코는 8개의 받아막기 중 6개를 성공시켰다.그 선수는 받아막기에 취약하다.공격 전용 선수라도 받아막기 능력이 필요하다.
사단법인 마당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백제기행으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텔미텔미:한국-호주 현대미술 1976-2011'을 선택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女性'을 유쾌하게 풀어내어 관객과 평단의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배우 김여진이 출연한다. 제목(여성의 질)부터 파격적이라는 평을 받아온 이 작품은 언제까지나 덮어둘 수 없는, 오히려 어떤 이유로든 그동안 외면 해왔기에 더 큰 문제들을 낳았던, 그래서 이제는 귀 기울여야만 하고 떳떳하게 말해야하는 여성의 성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1월29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또 이번 기행에서 만날 국립현대미술관 전시회는 한국과 호주의 수교 50주년 기념 교류전으로, 유럽·미국과는 또 다른 모습의 호주의 미술세계를 볼 수 있다. 호주에는 약 5만 년 전부터 원주민 애버리진이 살아왔으며, 오랜 세월 이어 온 태고의 신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백제기행=12월 17일 오전 8시 30분 전주출발, 문의 및 참가신청 063-273-4823.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전북도립국악원지부(지부장 고양곤)가 12일 문화예술 다양화를 위해 예술단장 임기제 시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국악원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부 단장이 장기간 재직하면서 단원들이 단장에게 예속화 되는 등 갈등과 불신이 조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악원이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단장 임기제(2년·중임 가능)를 도입했으나 올해 선발된 창극단장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점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같은 성명서를 두고 행정관료 출신의 국악원 원장이 전권을 행사함에 따라 오히려 단원들이 원장에게 줄서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반론도 있다. 때문에 가까스로 봉합된 국악원 갈등이 또다시 원장과 단장, 단원 간의 갈등과 기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신묘년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는 창극·관현악·무용단 3개 예술단이 모두 참여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천년의 울림, 락Ⅱ'.(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자체 정기·기획·합동공연, 목요상설, 각종행사의 지원공연, 찾아가는 예술무대 등을 통해 국악 애호가들과 함께 해온 도립국악원 3개 예술단은 올 한 해 100여회의 공연을 소화했으며, 그 결실을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다시 풀어낸다.오진욱 연출에 이소연씨(TBN전주교통방송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첫 무대는 창작무용'겨울꽃'.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춤인 부채춤을 테마로, 겨울을 맞아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무대다. 또 송재영 창극단장이 현대감각에 맞게 각색한 단막창극 '황봉사&뺑파 Good !'(심봉사역 송재영, 뺑파역 김공주, 특별출연 이순단 명창)과, 전통 춤·음악·풍물을 새롭게 재구성해 만든 국악퍼포먼스인 소리난장의'허수아비'(무용단)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관현악단은 '멋으로 사는 세상'(작곡/이경섭)을 레퍼토리로 꺼냈다. 이번 무대는 전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비보이팀 이스트기네스 (East Guinness)의 현란한 테크닉과 결합했다. 비나리와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신모듬'(박범훈 작곡)은 한 해 나쁜 것들을 씻어내는 살풀이와 액풀이, 그리고 모든 일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축원 덕담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국립민속국악원 사물놀이팀이 협연한다. △전북도립국악원 송년음악회= 15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올해 전북 국악계가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부침을 보였다면, 서양음악계는 약진이 두드러졌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은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등 수준급 초청 공연을 선보였고, 국내 문화예술단체로는 세 번째로 서비스 부문에서 품질 인증'ISO9001'을 획득했다. 창단 25주년을 맞은 (사)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은 창작오페라'논개'로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의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은희천 전주대 교수는 익산·완주·전주 등에서 '전북형 엘 시스테마'를 통해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클래식 교육에 힘을 쏟았다.△ 개관 10주년 소리전당, 공연'호평'…10주년 로드맵은?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성찬을 준비했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콘서트,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소년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아이돌' 가수에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앙상블 디토 등이 줄을 이었으나, 대형 기획사 초청 공연이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도 그럴듯 소리전당은 지역 문화계로부터 초청 공연이 아닌 지역 공연예술단체를 껴앉는 창작 공연 제작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예산 구조(55억, 도비 35억8000만원·자체 부담금 등 19억2000만원)로는 대관·초청 공연 위주로 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 때문에 전북도가 소리전당을 계속 민간위탁할 것인지, 예산을 늘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북도가 재투자 없이 소리전당을 운영한다면, 문예회관 수준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 창단 25주년 호남오페라단, 창작오페라'논개'로 3관왕(사)호남오페라단은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창작 오페라 '논개'로 작품상·남우주역상·연출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창단 25주년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에 '흥부와 놀부'로 소극장 부문 최우수상 수상한 데 이은 쾌거로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 전국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2008년부터 소극장 오페라의 붐을 일으킨 호남오페라단은 모짜르트의 오페라'여자는 다 그래', 전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오페라 가수와 이탈리아 정상급 성악가 등이 등장한 푸치니 오페라'라보엠'도 호평을 받았다. △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 클래식 대중화 힘 쏟아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은희천·클나무)는 올해 판소리의 접목·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기획 연주회를 이어갔다. 국내 최초로 단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클나무는 특히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에 주력한 결과 익산·완주·전주 등에서 '전북형 엘 시스테마'를 구성해 클래식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좋은 취지의 사업에도 불구하고 일부 통학이 어려운 조손·한부모 가정 학생들의 참여가 줄고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전주·군산시립예술단 다양한 레퍼토리 무대 만족 올해로 창단 45주년을 맞은 전주시립합창단(지휘 김인재)은 우리나라와 수교 맺은 지 110주년을 맞은 벨기에 초청 공연과 민요·동요·재즈까지 소화한 친근한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2년 전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온 전주시립교향악단(지휘 강석희)의 어린이 음악회, 입소문 만으로도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는 정기 연주회도 주목할 만 했다. 군산시립예술단은 원도심 지역을 찾아가는 무대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을 통해 클래식·재즈·영화음악을 선물해 도심에만 몰렸던 문화 불균형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완주군과 완주문화원은 지난달 28일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 극락전이 극보로 승격됨에 따라 10일 화암사를 찾은 역사문화 전문가와 관광객,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암사 탐방 및 나지막한 음악회를 가졌다.화암사는 전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하앙식 구조의 극락전 외에도 불명산 자락을 끼고 노루귀, 복수초, 얼레지, 남도바람꽃 등 봄에는 자생화 천국으로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생태공간이며, 겨울에는 계곡으로 흐르는 물과 산사에 쌓인 눈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는 화암사 방착 주지스님의 해설을 시작으로 안도현 시인의 화암사 시와 시낭송회, 완주군청 직원들의 오카리나 연주, 문화원 회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한 포크송 등이 이어졌다.음악회 후에 화암사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탐방한 후에 경천애인교류센터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준비한 로컬푸드 향토 밥상으로 점심을 함께 나누었다.
“모든 지역이 닥나무 지배와 한지 생산에만 매달려야 하는가.”각 지자체가 특화된 한지 산업을 내놓지 못하는 데다 저가의 중국산 닥나무가 시장에 유입돼 국내에서 재배된 닥나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일 ‘한지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전북대 한스타일연구센터(센터장 이종민)와 전북발전협의회(의장 서거석)가 주최한 한스타일 포럼에서 신순철 휴리넷 경영연구소 소장은 “지자체별로 1000년이 간다는 전통 한지의 우수성만을 강조할 뿐, 특화된 방향을 찾지 못하다 보니 산업화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 소장은 “국내에서 재배된 닥나무를 이용한 전통 한지 생산 방법만을 고집해 한지 산업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으면서도, 해외 닥나무를 어느 비율까지 배합해 한지로 생산할 것인지에 관한 현실적인 고민이 없다”고 지적한 뒤 “남북 협력 사업으로 북한에 닥나무를 심으면, 한지의 가격 경쟁력도 회복하면서 남북 교류에도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신 소장은 “다양한 한지 공예 공모전을 열고, 다양한 디자이너의 작품이나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전시판매장을 설치 운영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한지 산업 관계자들의 역량을 모아 통합적인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도 했다. 김병기 전북대 교수는 “한지 산업의 진흥을 위한 대안으로 한지를 서화용지나 보존용지로서 널리 알리는 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선지는 먹을 잘 빨아들이는 장점이 있는 대신 보존력이 떨어져 보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반면 한지는 좋은 필력을 정직하게 보여주면서도 몇 백 년이 흘러도 찢어지거나 부스러짐 없이 원래 모습을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종우 원광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포럼은 김용숙 전북대 교수도 ‘한지 의상의 홍보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토론자로 김남규 전주시의원·이승형 삼농연구소 소장·임현아 한지산업지원센터 연구개발실장·최영재 천양제지 대표·이종민 전북대 교수가 참여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ICR국제인증원으로부터 공연장 운영과 소리문화 예술 공연 및 전시와 대관서비스 부문에서 국내 문화예술기관으로서는 세 번째로 품질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아 ISO9001을 획득했다. ISO9001은 글로벌 무한경쟁 환경에 대응하여 고객의 요구가 품질로 구현되는 조직 역량의 함양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규격으로, 전 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ISO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국내 문화시설로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ISO9001을 인증받았다. 소리문화의전당은 공연장 운영과 주요 목적사업 분야에서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문서화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조직이 움직이고, 구축된 시스템 속에서 내부 품질 검사와 경영 검토를 실행한 결과에 대한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밝혔다. 전당측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고객 요구사항 및 불만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서비스 강화, 원가절감 달성과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신축적 대비 등 전반적으로 표준화 규격에 합당하다는 객관적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한해 전북 문화계를 뒤흔든 화두는 전북문화재단 출범 무산일 것이다. 전북도가 6년 째 ‘신중론’을 내세워 갈팡질팡하다가 문화재단 잠정 유보 방침을 밝히면서 문화계 안팎으로 무책임한 행정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전북 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으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해였다. ‘2011 전북문화 결산’을 통해 분야별로 그간의 성과를 정리해 본다.올해 전북 국악계를 살찌우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스타 마케팅으로 주목을 모은 박칼린·김형석 집행위원장은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통해 국악과 대중음악의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했지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미숙한 축제 운영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받았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도 30여 년 만에 전주 한옥마을로 나오면서 다양한 기획·거리 초청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경연놀이의 축제성을 강화하는 방향에 대한 고민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국악 방송과 소리문화관이 전주 한옥마을에 문을 열면서 ‘소리의 고장, 전주’의 명맥을 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출발 소리축제, 기대이상의 성과 못내=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는 박칼린·김형석 집행위원장을 쌍두마차로 내세워 대중성을 강화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지난해 존폐 논란까지 갔던 소리축제가 다시 회생할 수 있을 지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진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김한 조직위원장과 두 집행위원장 선임이 늦춰져 축제 준비기간이 짧았던 데다 조직위원회 내부 인력이 상당수 교체 돼 운영 미숙은 예고된 결과였다. 전문성 있는 공연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중성 있는 공연은 전주 한옥마을로 배치해 폭넓은 관객들을 확보하겠다는 시도는 좋았으나 티켓 발권·프로그램 변경 등에 대한 공지가 이뤄지지 않아 도마에 올랐다. 스타에 버금가는 두 집행위원장이 너무 바빠 축제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여전하다. 올해 ‘적벽???끝으로 지난 5년간 진행해온 판소리 다섯바탕 국·영문 자막 사설집을 완성한 것도 또다른 결실이다. 판소리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판소리 연구가인 최동현 군산대 교수 등의 도움으로 사설을 정리하고 영문으로 번역해 국·영문 자막 CD와 책으로 발간해온 사업이다. △ 전주 대사습 변신… 경연대회 축제성 강화해야=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회장 홍성덕·이하 전주 대사습)는 30여 년 만에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벗어나 한옥마을로 나왔고, 다양한 기획 초청·거리 공연으로 청중들을 불러 모으면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대회의 꽃이나 다름없는 경연대회(예·본선)가 부대 행사처럼 여겨져 경연놀이의 축제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욱이 올해 행사는 전주 MBC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전주대사습보존회가 공개적으로 불만감을 표출하는 등 불협화음이 연출 돼 전주MBC와 전주대사습보존회를 축으로 하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사습보존회가 지자체나 방송사에 의존하면서 소리꾼들의 권위를 행사하는 장으로 전락했다는 질타와 함께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대사습보존회는 전주 대사습이 발전하려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 예·본선을 한 곳에서 치를 수 있는 대사습청 건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국악방송 개국·소리문화관 개관 =전주 국악방송(FM 95.3MHz)이 지난 10월 전주 한옥마을에 둥지를 틀었다. 하루 24시간 판소리·국악·기악·정가 등을 중계할 국악 전문 채널은 ‘국악의 수도’라 불리는 전주의 지역색을 살려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이 자체 제작하고, 중계할 계획. 국악방송 옆에 자리잡은 소리문화관도 지난 10월에 개관하면서 전주 대사습 역대 장원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소리! 그 영원한 울림’, 오정숙 명창의 소리 인생을 조명하는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판소리 다섯 바탕을 소재로 한 기획전과 함께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판소리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리의 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 도립국악원, 민간인 원장 논란 재점화=전주로 집중된 공연을 14개 시·군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은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국악 연수를 확대시키는 등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다. 진안과 임실,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 등을 순회하는 ‘섬진강 물결 콘서트’와 초조대장경(1011~1087)을 만들기 시작한 지 1000년을 맞아 기획된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정기공연‘팔만대장경’도 의미를 담은 기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내년 공로 연수를 앞둔 원장 후임을 둘러싸고 민간인 원장 교체론의 목소리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당초 도립국악원이 노사갈등을 해결하고 예술단 체질 개선을 위해 공무원 원장이 요구됐으나, 공무원 원장으로는 전문성과 지속성을 담보하는 전통예술을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은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 무대 ‘달리는 국악 무대’로 읍·면 등을 방문했으며, 남원 광한루에서 펼쳐지는 상설 야외 음악회인 목요 상설 무대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제11회 전북일보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18살 최연소 참가자부터 고령의 68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가르는 시민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치뤄졌다.전북일보 주최, 익산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박종대) 주관으로 11일 익산 배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이한수 시장과 박종대 의장, 장오준 의원, 손선규 농협익산시지부장,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한제욱 총무국장김재호 편집국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배드민턴 동호인 및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전북일보 김남곤 사장은 대회사에서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심신을 보다 굳건하게 증진시키는 기회의 폭을 넓히고 동호인간 새로운 사교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면서 평소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땀방울을 흘리며 정겹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축사에서 이한수 시장은 배드민턴 발전의 중심에 서 있는 익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경쟁을 뛰어넘어 마음의 문을 열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대 국민생활체육익산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간 틈틈이 연마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경기장 내에서는 경기규칙을 준수하면서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경기장 밖에서는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익산지역 23개 클럽 1000여명의 선수가 출전, 토너먼트전으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는 이리클럽(회장 김병재)이 종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위는 궁동클럽(회장 남기헌), 3위는 마한클럽(회장 최길식)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전북일보사는 익산 지역에서 생산된 쌀 탑마루를 비롯해 배드민턴 용품 등을 시상품과 경품으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촌수필문학회(회장 박귀덕)가 10일 오후 6시 전주관광호텔 2층 풍남홀에서 제4회 행촌수필문학상 시상식 및 송년 수필의 밤을 연다. 올해 행촌수필문학상 수상자는 수필집논두렁 밭두렁 등 3권을 출간한 수필가 김길남(76)씨와 수필집그 사람을 펴낸 이용미(59)씨. 김정길 전 행촌수필문학회장이 사재를 털어 제정한 행촌수필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00만원씩 주어진다. 김제 출생인 김씨는 2009년 대한문학으로 등단, 전북문인협회영호남수필문학회 회원이다. 이씨는 진안 출생으로 2002년 수필과 비평으로 문단에 나와 한국문인협회전북문인협회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행촌수필문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이날 행촌수필문학회에서 활동하는 이수홍(부회장) 박순희(편집위원장) 황점복(사무간사)씨에게 각각 공로패도 수여된다. 박귀덕 회장은 행촌수필문학회가 수필 문학 발전의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성 상담과 성폭력성교육 강사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온 안영씨가 첫 수필집 내 안에 숨겨진 바다를 냈다. (한국문화예술).지방 일간지에 6년간 연재했던 글을 중심으로 여성으로서, 주부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삶을 진솔하게 담은 60여편의 수필로 엮어졌다. 저자가 사물 하나 하나에 어떤 감동을 받았는지, 가족 및 친지와의 삶이 어떤 것인지, 이웃과 사회를 향해 어떻게 마음을 열고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저자는 살다보니 눅눅해진 가슴을 열어 영혼의 속살까지 태울 것 같은 뜨거운 세상에 내놓아 말리고 싶었다고 책 머리에 밝혔다. 남편(임맹환)의 격려 글을 실어 부부의 정겨움을 과시했다.지난 97년 문예사조신인상 수필로 등단했으며, 올 한국문학예술시 신인상에 당선되기도 했다. 전주여성의쉼터 원장을 지냈다.
농협에서 33년간 근무한 뒤 2007년 정년퇴임한 김재환씨의 아호는 은파(銀波)다. 어린 시절 강가에서 소매고 소 꼴 베며, 아침저녁으로 보던 강물의 반짝임 속에 소년의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다. 반세기가 넘도록 저자는 그 이름을 버리지 않고 닉네임으로 삼았다.그가 낸 첫 수필집금물결 은물결(수필과 비평)의 제목이 바로 그의 아호에서 붙여졌다. 성씨인 김(金)과 아호를 합쳐서다. 금물결 은물결처럼 조용하고 차분하게, 은은하게 빛나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은 저자의 삶에 대한 의지도 함께 드러내고 있다.어려웠던 어린시절 이야기에서부터 공군 파일럿 꿈을 접은 대신 경비행기조종사 면허를 따 젊은 날 꿈을 되살린 이야기 등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에 담았다. 또 저자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느낀 기행 수필과, 수몰민(진안군 상전면 수동리)으로서 고향을 잃은 아픔 등의 글을 별도로 모았다.
평양냉면·개성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이었던 전주비빔밥이 어떻게 시작됐으며, 맛의 최고 비결은 무엇일까. 전주의 특산물인 부채와 한지가 어떻게 유명해졌으며, 오늘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전라도의 이질풀에 일제가 눈독을 들인 사연과, 전주에 가면 ‘여시 코빼기를 당한다’는 사연은 어떻게 나왔나.40년간 교직생활을 정년퇴임으로 접고 숲해설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학천(鶴天) 신진탁씨가 잊혀져가거나 소실되고 있는 지역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을 담은 수필집을 냈다. ‘토향(土鄕)이야기’다.(신아출판사)토향의 멋과 맛, 지혜, 향기, 슬기, 아름다움, 희망 등 8개 분야로 나누어 전북의 토속적인 멋과 맛, 선조의 슬기와 지혜를 재조명하고 되새기는 글들로 구성했다.저자는 “현세의 시각으로서는 크거나 화려하지도 않고 매혹적인 향내도 풍기지 못하지만 그래도 젊잖은 듯, 잔미운 듯, 선조들의 얼이 담겨 빛나고 경이로움을 수줍게 나타내는 유산 앞에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토향 이야기를 담아보려 했다”고 서문에서 밝혔다.8장에서 다룬 전주 한옥마을의 회화나무, 남고산성의 동지꽃, 덕진공원에 있던 마지막 스무나무 등 ‘잊힌 것들’에서 저자의 저술 의도를 읽게 한다. 시집 ‘하늘을 껴안고 싶은 바위’, 수필집 ‘노을을 닮아 튀는 얼굴’, 소설‘백두대간’ 등을 저술했다. 전북주례협회장, 숲생태지도자협회 전북회장 등을 지냈다.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은희천)가 연말을 맞아 기획 연주회희망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전북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철웅)의 제1회 전북국제음악제의 대상을 수상한 신지혜(바이올린미네소타 주립대 4)씨가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다른 합창단의 하모니로 펼쳐진다. 강효진 전주교육대 음악교육학과 교수가 지휘하는 이번 무대는 CBS 합창단(지휘 최동규)의 나 위하여 십자가에'와 가스펠 주빌레, CBS 소년소녀 합창단(지휘 윤영문)의 아리랑,울릉도 트위스트,경복궁 타령, 베드로 남성 합창단(지휘 박정훈)의 신의 영광,마라나타 등이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를 이룬다.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은희천 전주대 교수가 2009년 후원회를 결성해 창단, 단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국내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로 매년 다양한 무대를 시도해오고 있다.△ 클나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기획 연주회희망 콘서트 = 9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하 소리전당)이 운영하는 청소년교향악단이2011 송년음악회를 연다. 아쉬움과 희망을 나누며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진행해온 독주회 시리즈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애(전주기전대 겸임교수)와 첼리스트 이송희(대전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연주자)의 협연 무대로 마련된다.2004년 유스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청소년교향악단은 13세부터 23세까지 클래식 전공을 염두에 둔 학생들(75명)이 김종헌 상임 지휘자의 지도로 매주 목요일 소리전당 지하 연습실에서 꾸준히 연습해오고 있다. 어느덧 성장해 대학에 진학하고 국내 시향 단원이 되어 떠나는 단원들과 빈 자리를 채우는 새로운 단원들로 맥을 잇고 있지만, 중학생 보다는 대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 아쉽다. 차이코프스키의 이태리 기상곡,교향곡 4번 4악장, 요한 슈트라우스의 집시 남작 서곡 외에도 김은애씨의 비발디의 사계(四界)겨울 을 바이올린으로 만나고 이송희씨의 막스 부르흐의 콜 리드라이(신의 날)을 첼로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송희는 독일 퀼른 국립 음대를 16세 최연소로 입학해 학사와 석사를 최우수로 졸업, 영국 왕립음악원 교환학생으로 수석 졸업한 뒤 독일 퀼른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는 등 국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교향악단 2011 송년 음악회 = 10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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