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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1!… "한해 나쁜 기억 모두 날리세요"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신묘년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는 창극·관현악·무용단 3개 예술단이 모두 참여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천년의 울림, 락Ⅱ'.(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자체 정기·기획·합동공연, 목요상설, 각종행사의 지원공연, 찾아가는 예술무대 등을 통해 국악 애호가들과 함께 해온 도립국악원 3개 예술단은 올 한 해 100여회의 공연을 소화했으며, 그 결실을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다시 풀어낸다.오진욱 연출에 이소연씨(TBN전주교통방송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첫 무대는 창작무용'겨울꽃'.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춤인 부채춤을 테마로, 겨울을 맞아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무대다. 또 송재영 창극단장이 현대감각에 맞게 각색한 단막창극 '황봉사&뺑파 Good !'(심봉사역 송재영, 뺑파역 김공주, 특별출연 이순단 명창)과, 전통 춤·음악·풍물을 새롭게 재구성해 만든 국악퍼포먼스인 소리난장의'허수아비'(무용단)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관현악단은 '멋으로 사는 세상'(작곡/이경섭)을 레퍼토리로 꺼냈다. 이번 무대는 전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비보이팀 이스트기네스 (East Guinness)의 현란한 테크닉과 결합했다. 비나리와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신모듬'(박범훈 작곡)은 한 해 나쁜 것들을 씻어내는 살풀이와 액풀이, 그리고 모든 일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축원 덕담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국립민속국악원 사물놀이팀이 협연한다. △전북도립국악원 송년음악회= 15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13 23:02

2. 서양음악 - 클래식 대중화 약진…창작 공연 부족 아쉬움

올해 전북 국악계가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부침을 보였다면, 서양음악계는 약진이 두드러졌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은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등 수준급 초청 공연을 선보였고, 국내 문화예술단체로는 세 번째로 서비스 부문에서 품질 인증'ISO9001'을 획득했다. 창단 25주년을 맞은 (사)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은 창작오페라'논개'로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의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은희천 전주대 교수는 익산·완주·전주 등에서 '전북형 엘 시스테마'를 통해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클래식 교육에 힘을 쏟았다.△ 개관 10주년 소리전당, 공연'호평'…10주년 로드맵은?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성찬을 준비했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콘서트,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소년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아이돌' 가수에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앙상블 디토 등이 줄을 이었으나, 대형 기획사 초청 공연이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도 그럴듯 소리전당은 지역 문화계로부터 초청 공연이 아닌 지역 공연예술단체를 껴앉는 창작 공연 제작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예산 구조(55억, 도비 35억8000만원·자체 부담금 등 19억2000만원)로는 대관·초청 공연 위주로 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 때문에 전북도가 소리전당을 계속 민간위탁할 것인지, 예산을 늘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북도가 재투자 없이 소리전당을 운영한다면, 문예회관 수준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 창단 25주년 호남오페라단, 창작오페라'논개'로 3관왕(사)호남오페라단은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창작 오페라 '논개'로 작품상·남우주역상·연출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창단 25주년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에 '흥부와 놀부'로 소극장 부문 최우수상 수상한 데 이은 쾌거로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 전국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2008년부터 소극장 오페라의 붐을 일으킨 호남오페라단은 모짜르트의 오페라'여자는 다 그래', 전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오페라 가수와 이탈리아 정상급 성악가 등이 등장한 푸치니 오페라'라보엠'도 호평을 받았다. △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 클래식 대중화 힘 쏟아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은희천·클나무)는 올해 판소리의 접목·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기획 연주회를 이어갔다. 국내 최초로 단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클나무는 특히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에 주력한 결과 익산·완주·전주 등에서 '전북형 엘 시스테마'를 구성해 클래식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좋은 취지의 사업에도 불구하고 일부 통학이 어려운 조손·한부모 가정 학생들의 참여가 줄고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전주·군산시립예술단 다양한 레퍼토리 무대 만족 올해로 창단 45주년을 맞은 전주시립합창단(지휘 김인재)은 우리나라와 수교 맺은 지 110주년을 맞은 벨기에 초청 공연과 민요·동요·재즈까지 소화한 친근한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2년 전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온 전주시립교향악단(지휘 강석희)의 어린이 음악회, 입소문 만으로도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는 정기 연주회도 주목할 만 했다. 군산시립예술단은 원도심 지역을 찾아가는 무대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을 통해 클래식·재즈·영화음악을 선물해 도심에만 몰렸던 문화 불균형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13 23:02

“북한에 닥나무 심어 가격 경쟁력 확보를”

“모든 지역이 닥나무 지배와 한지 생산에만 매달려야 하는가.”각 지자체가 특화된 한지 산업을 내놓지 못하는 데다 저가의 중국산 닥나무가 시장에 유입돼 국내에서 재배된 닥나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일 ‘한지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전북대 한스타일연구센터(센터장 이종민)와 전북발전협의회(의장 서거석)가 주최한 한스타일 포럼에서 신순철 휴리넷 경영연구소 소장은 “지자체별로 1000년이 간다는 전통 한지의 우수성만을 강조할 뿐, 특화된 방향을 찾지 못하다 보니 산업화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 소장은 “국내에서 재배된 닥나무를 이용한 전통 한지 생산 방법만을 고집해 한지 산업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으면서도, 해외 닥나무를 어느 비율까지 배합해 한지로 생산할 것인지에 관한 현실적인 고민이 없다”고 지적한 뒤 “남북 협력 사업으로 북한에 닥나무를 심으면, 한지의 가격 경쟁력도 회복하면서 남북 교류에도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신 소장은 “다양한 한지 공예 공모전을 열고, 다양한 디자이너의 작품이나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전시판매장을 설치 운영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한지 산업 관계자들의 역량을 모아 통합적인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도 했다. 김병기 전북대 교수는 “한지 산업의 진흥을 위한 대안으로 한지를 서화용지나 보존용지로서 널리 알리는 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선지는 먹을 잘 빨아들이는 장점이 있는 대신 보존력이 떨어져 보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반면 한지는 좋은 필력을 정직하게 보여주면서도 몇 백 년이 흘러도 찢어지거나 부스러짐 없이 원래 모습을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종우 원광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포럼은 김용숙 전북대 교수도 ‘한지 의상의 홍보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토론자로 김남규 전주시의원·이승형 삼농연구소 소장·임현아 한지산업지원센터 연구개발실장·최영재 천양제지 대표·이종민 전북대 교수가 참여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12 23:02

1. 국악 - 다양한 공연 시도 ‘주목’…시민들 끌어안기 ‘한계’

올 한해 전북 문화계를 뒤흔든 화두는 전북문화재단 출범 무산일 것이다. 전북도가 6년 째 ‘신중론’을 내세워 갈팡질팡하다가 문화재단 잠정 유보 방침을 밝히면서 문화계 안팎으로 무책임한 행정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전북 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으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해였다. ‘2011 전북문화 결산’을 통해 분야별로 그간의 성과를 정리해 본다.올해 전북 국악계를 살찌우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스타 마케팅으로 주목을 모은 박칼린·김형석 집행위원장은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통해 국악과 대중음악의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했지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미숙한 축제 운영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받았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도 30여 년 만에 전주 한옥마을로 나오면서 다양한 기획·거리 초청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경연놀이의 축제성을 강화하는 방향에 대한 고민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국악 방송과 소리문화관이 전주 한옥마을에 문을 열면서 ‘소리의 고장, 전주’의 명맥을 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출발 소리축제, 기대이상의 성과 못내=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는 박칼린·김형석 집행위원장을 쌍두마차로 내세워 대중성을 강화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지난해 존폐 논란까지 갔던 소리축제가 다시 회생할 수 있을 지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진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김한 조직위원장과 두 집행위원장 선임이 늦춰져 축제 준비기간이 짧았던 데다 조직위원회 내부 인력이 상당수 교체 돼 운영 미숙은 예고된 결과였다. 전문성 있는 공연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중성 있는 공연은 전주 한옥마을로 배치해 폭넓은 관객들을 확보하겠다는 시도는 좋았으나 티켓 발권·프로그램 변경 등에 대한 공지가 이뤄지지 않아 도마에 올랐다. 스타에 버금가는 두 집행위원장이 너무 바빠 축제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여전하다. 올해 ‘적벽???끝으로 지난 5년간 진행해온 판소리 다섯바탕 국·영문 자막 사설집을 완성한 것도 또다른 결실이다. 판소리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판소리 연구가인 최동현 군산대 교수 등의 도움으로 사설을 정리하고 영문으로 번역해 국·영문 자막 CD와 책으로 발간해온 사업이다. △ 전주 대사습 변신… 경연대회 축제성 강화해야=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회장 홍성덕·이하 전주 대사습)는 30여 년 만에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벗어나 한옥마을로 나왔고, 다양한 기획 초청·거리 공연으로 청중들을 불러 모으면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대회의 꽃이나 다름없는 경연대회(예·본선)가 부대 행사처럼 여겨져 경연놀이의 축제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욱이 올해 행사는 전주 MBC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전주대사습보존회가 공개적으로 불만감을 표출하는 등 불협화음이 연출 돼 전주MBC와 전주대사습보존회를 축으로 하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사습보존회가 지자체나 방송사에 의존하면서 소리꾼들의 권위를 행사하는 장으로 전락했다는 질타와 함께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대사습보존회는 전주 대사습이 발전하려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 예·본선을 한 곳에서 치를 수 있는 대사습청 건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국악방송 개국·소리문화관 개관 =전주 국악방송(FM 95.3MHz)이 지난 10월 전주 한옥마을에 둥지를 틀었다. 하루 24시간 판소리·국악·기악·정가 등을 중계할 국악 전문 채널은 ‘국악의 수도’라 불리는 전주의 지역색을 살려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이 자체 제작하고, 중계할 계획. 국악방송 옆에 자리잡은 소리문화관도 지난 10월에 개관하면서 전주 대사습 역대 장원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소리! 그 영원한 울림’, 오정숙 명창의 소리 인생을 조명하는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판소리 다섯 바탕을 소재로 한 기획전과 함께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판소리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리의 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 도립국악원, 민간인 원장 논란 재점화=전주로 집중된 공연을 14개 시·군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은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국악 연수를 확대시키는 등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다. 진안과 임실,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 등을 순회하는 ‘섬진강 물결 콘서트’와 초조대장경(1011~1087)을 만들기 시작한 지 1000년을 맞아 기획된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정기공연‘팔만대장경’도 의미를 담은 기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내년 공로 연수를 앞둔 원장 후임을 둘러싸고 민간인 원장 교체론의 목소리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당초 도립국악원이 노사갈등을 해결하고 예술단 체질 개선을 위해 공무원 원장이 요구됐으나, 공무원 원장으로는 전문성과 지속성을 담보하는 전통예술을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은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 무대 ‘달리는 국악 무대’로 읍·면 등을 방문했으며, 남원 광한루에서 펼쳐지는 상설 야외 음악회인 목요 상설 무대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12 23:02

셔틀콕 동호인·시민, 화합 한마당 잔치로 승화

제11회 전북일보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18살 최연소 참가자부터 고령의 68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가르는 시민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치뤄졌다.전북일보 주최, 익산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박종대) 주관으로 11일 익산 배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이한수 시장과 박종대 의장, 장오준 의원, 손선규 농협익산시지부장,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한제욱 총무국장김재호 편집국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배드민턴 동호인 및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전북일보 김남곤 사장은 대회사에서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심신을 보다 굳건하게 증진시키는 기회의 폭을 넓히고 동호인간 새로운 사교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면서 평소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땀방울을 흘리며 정겹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축사에서 이한수 시장은 배드민턴 발전의 중심에 서 있는 익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경쟁을 뛰어넘어 마음의 문을 열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대 국민생활체육익산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간 틈틈이 연마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경기장 내에서는 경기규칙을 준수하면서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경기장 밖에서는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익산지역 23개 클럽 1000여명의 선수가 출전, 토너먼트전으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는 이리클럽(회장 김병재)이 종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위는 궁동클럽(회장 남기헌), 3위는 마한클럽(회장 최길식)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전북일보사는 익산 지역에서 생산된 쌀 탑마루를 비롯해 배드민턴 용품 등을 시상품과 경품으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 문화일반
  • 김진만
  • 2011.12.12 23:02

전북의 토속적인 멋과 맛 신진탁씨 수필집 ‘토향 이야기’ 출간

평양냉면·개성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이었던 전주비빔밥이 어떻게 시작됐으며, 맛의 최고 비결은 무엇일까. 전주의 특산물인 부채와 한지가 어떻게 유명해졌으며, 오늘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전라도의 이질풀에 일제가 눈독을 들인 사연과, 전주에 가면 ‘여시 코빼기를 당한다’는 사연은 어떻게 나왔나.40년간 교직생활을 정년퇴임으로 접고 숲해설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학천(鶴天) 신진탁씨가 잊혀져가거나 소실되고 있는 지역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을 담은 수필집을 냈다. ‘토향(土鄕)이야기’다.(신아출판사)토향의 멋과 맛, 지혜, 향기, 슬기, 아름다움, 희망 등 8개 분야로 나누어 전북의 토속적인 멋과 맛, 선조의 슬기와 지혜를 재조명하고 되새기는 글들로 구성했다.저자는 “현세의 시각으로서는 크거나 화려하지도 않고 매혹적인 향내도 풍기지 못하지만 그래도 젊잖은 듯, 잔미운 듯, 선조들의 얼이 담겨 빛나고 경이로움을 수줍게 나타내는 유산 앞에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토향 이야기를 담아보려 했다”고 서문에서 밝혔다.8장에서 다룬 전주 한옥마을의 회화나무, 남고산성의 동지꽃, 덕진공원에 있던 마지막 스무나무 등 ‘잊힌 것들’에서 저자의 저술 의도를 읽게 한다. 시집 ‘하늘을 껴안고 싶은 바위’, 수필집 ‘노을을 닮아 튀는 얼굴’, 소설‘백두대간’ 등을 저술했다. 전북주례협회장, 숲생태지도자협회 전북회장 등을 지냈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9 23:02

‘아쉬움과 희망을 나누며’ 내일 소리전당 청소년교향악단 송년음악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하 소리전당)이 운영하는 청소년교향악단이2011 송년음악회를 연다. 아쉬움과 희망을 나누며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진행해온 독주회 시리즈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애(전주기전대 겸임교수)와 첼리스트 이송희(대전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연주자)의 협연 무대로 마련된다.2004년 유스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청소년교향악단은 13세부터 23세까지 클래식 전공을 염두에 둔 학생들(75명)이 김종헌 상임 지휘자의 지도로 매주 목요일 소리전당 지하 연습실에서 꾸준히 연습해오고 있다. 어느덧 성장해 대학에 진학하고 국내 시향 단원이 되어 떠나는 단원들과 빈 자리를 채우는 새로운 단원들로 맥을 잇고 있지만, 중학생 보다는 대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 아쉽다. 차이코프스키의 이태리 기상곡,교향곡 4번 4악장, 요한 슈트라우스의 집시 남작 서곡 외에도 김은애씨의 비발디의 사계(四界)겨울 을 바이올린으로 만나고 이송희씨의 막스 부르흐의 콜 리드라이(신의 날)을 첼로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송희는 독일 퀼른 국립 음대를 16세 최연소로 입학해 학사와 석사를 최우수로 졸업, 영국 왕립음악원 교환학생으로 수석 졸업한 뒤 독일 퀼른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는 등 국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교향악단 2011 송년 음악회 = 10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9 23:02

“예향 전북에 걸맞는 새로운 문화지평 열겠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이하 전북예총)가 주관한‘제15회 전북예총 하림예술상 시상식’이 8일 오후 3시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성대히 치러졌다.예향 전북의 힘을 드러내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온 문화예술인에게 시상하는 본상 수상자 박민평(72·미술협회) 조장남(61·음악협회) 오 현(65·문인협회) 이술원(54·연극협회) 손정자(62·무용협회) 조영숙(63·국악협회)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가 전달됐다. 수상자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공로상에 선정된 무용협회 노현택(54·전북도립국악원 교수) 연예예술협회 김성자(56·김성자소리연구원 원장) 연극협회 장제혁(52·전주대 객원교수) 익산지회 최덕환(61·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장) 미술협회 조명현(42·전북미술협회 남원지부장)에게는 상금 4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선기현 회장은 “지난 10월 국회에서 ‘예술인 복지법’이 통과 돼 예술인들에 대한 지위 향상과 복지 문제가 조금 좋아졌지만, 아직도 현실은 척박하고 열악하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예술인들이 뜻을 합하고 열정을 다해 예향 전북에 걸맞는 문화발전에 새 지평을 여는 다짐의 자리가 되자”고 강조했다.이날 시상식에는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장명수 전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조금숙 광복회 전북지부장, 안홍엽 필 애드 대표, 황병근 전 전북예총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9 23:02

활활 타오르는 절정의 순간…신명의 무대 꿈꾼다

다섯살 되던 해 할아버지 환갑 잔치에서 사물놀이를 보고 홀딱 빠졌다. 밥상에만 앉으면 숟가락으로 장단을 맞추는 버릇은 그때부터 생겼다. 군산 동중학교에 진학한 것도 순전히 농악부 때문. 열다섯살 때 부포놀음의 대가"라 할 수 있는 나금추 명인 공연을 보면서 선녀가 춤추는 것 같다고 되뇌였다. 그 길로 교장 선생님에게 나금추 명인을 풍물 강사로 초빙해달라는 편지를 썼다. 첫 스승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18년 전 타악연주단동남풍을 창단한 조상훈(42)씨가 처음부터 쇠잽이(좌도농악에서 꽹과리 치는 사람)였던 것은 아니었다. 우두머리 장구잽이를 하다가 성에 차지 않자 꽹과리를 들었다. 꽹과리는 사물놀이 악기 가운데 크기는 제일 작으면서도 소리는 두드러진 악기. 이를 잡는 상쇠는 풍물놀이나 사물놀이에서 연주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지휘자 역할을 맡는다.꽹과리 소리 자체는 시끄럽고 자극적이잖아요. 소리 울림만으로도 귀가 아픈데, 연주를 하다 보면 내가 그 소리 안에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부드럽게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독주회나 다름 없는 조상훈의 길 - 쇠와 놀다는 꽹과리 가락으로 활활 타오르는 절정의 순간을 담은 신명의 무대. 시끄러운 듯 하지만 경쾌한 가락의 동해안 별신굿청객으로 문을 열고, 다채롭고 화려한 호남우도풍물가락과 쇠가락이 화려한 경기충청풍물가락, 꿋꿋하고 경쾌한 영남풍물가락 등을 엮은 삼도풍물가락으로 문을 닫는다. 나긋나긋한 쇳가락도 일품이지만, 천부적인 율동미가 넘쳐나는 부포놀이를 선보일 판 & 부포놀음 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할 듯. 오롯한 쇠가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독백과 피리징건반 등 연주자와의 교감으로 즉흥 가락을 풀어낼 길에 서다도 이어진다. 무대만 올라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몰입해버리는 그를 보면 연주가 곧 보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를 위한 굿이나 마찬가지라는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환희의 순간을 보여줄까. △ 타악연주 동남풍, 조상훈의 길쇠와 놀다= 1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문의 010-3303-5909.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9 23:02

“종교평화선언문 관련 가르침달라”

‘종교평화선언’ 발표를 추진하다가 제동이 걸린 도법 스님이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에게 선언문과 관련한 가르침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본부’ 본부장인 도법 스님은 7일 예경실장(종정 비서실장) 선각 스님에게 보낸 공개편지를 통해 선언문 작성 및 불교계 문제에 대한법전 스님의 뜻을 물었다.도법 스님은 지난달 29일 ‘종교평화선언’을 발표하려다가 직전에 전격 연기했다. 조계종 최고 어른인 법전 스님이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었다.앞서 도법 스님은 지난 8월23일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 - 21세기 아쇼카 선언’ 초안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초안에는 이웃 종교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며 이웃 종교인들과 더불어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하지만, 이와 관련해 영공 등 일부 스님은 선언문 작성 주체 전원의 교체를 주장하며 결사본부의 행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도법 스님은 이날 공개편지에서 계파정치, 종회의원 폭력, 비민주적 사찰 운영,불투명한 재정 등 불교계의 뿌리 깊은 문제점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을 완성함으로써 결사의 첫걸음이 당당하고 활기차게 디뎌질 수 있도록 명쾌하게 대답해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본부’ 관계자는 “종단을 위해 한국 불교계의 묵은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의도이며 이를 위해 종정께 가르침과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간청하는 것”이라며 “종정 예하를 만나뵈려고 공식 요청했으나 만날 수 없는 상황인 탓에 공론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선언문을 가다듬어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토론회 등을 통해종단 안팎의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8 23:02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대상 이경완씨

제16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에서 한지분야의 이경완씨(54, 전주시 삼천동)가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이황호씨(전북)의 목칠작품 경기반닫이와, 황영복씨(전북)의 민화작품(궁중모란도 병풍)이 선정됐다.대상작인 황씨의 반닫이set는 전북의 빛나는 전통한지의 맥을 계승한 점과, 반닫이 몸통 및 장석문양을 일일이 투각 시문하고 옻칠로 마감처리해 현대 주생활공간에 돋보이는 단순미와 절제된 전통의 표현 등으로 품격을 높였다고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봉규광주대 교수)가 평가했다.수상자인 이씨는 어려서 할머니께서 안방에 가지고 계셨던 반닫이를 떠올리면서 작품을 생각했고, 1년여에 걸쳐 속지바탕지한지(3겹)순으로 붙여 문양을 파고, 물 풀질을 여러 번 반복한 후 말렸으며, 마지막으로 옻칠로 마무리했다고 작품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6년째 한지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전주한지공예대전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전주시와 JTV전주방송국립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총 495종 1,049점이 출품됐다. 전년에 비해 66종이 증가(14%)했으며, 도자기 분야가 90종으로 가장 많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들은 예년에 비해 목칠, 금속, 도자, 한지, 섬유, 서각, 민화, 기타 등 8개 분야가 예술성과 제작기법이 다양해졌으며, 기술적인 측면과 창의성이 한층 발전된 작품들이 많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소재의 본질과 특성을 살리지 못한 점, 그리고 일부 진부한 전통의 재현 내지는 답습으로 현대생활 기능과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에 전주역사박물관에서 가지며, 수상작 전시회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열린다.△은상=조문기(금속, 경기) 장영안(도자, 경기) 권선홍(섬유, 충북) 이완용(서각, 경남) 김연호(기타, 전남) △동상=최태운(목칠, 서울) 김보람(금속, 대전) 채수환9한지, 전북) 신애자(섬유, 전북) 조명동(서각, 충북) 이경숙(민화, 전북) 최종순(기타, 전북)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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