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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격, 유전인가 환경인가

■ 쟁점 자료<자료 1> 초기에 전성설을 주장한 사람들은 성체가 하나의 세포 안에서 '미리 형성'되어 그곳에서 발생한다고 믿었다. 그들 중 한 사람은 작은 축소판 인간, 즉 '정자미인(精子微人, 정자 속에 후에 성인이 될 사람이 축소되어 들어 있다고 믿었던 것)'이 정자(난자가 아니다) 속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현미경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 사람에게 있어서 배 발생이란 단지 성장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성체의 모든 부분이 이미 정자 안에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정자미인의 모든 남성들은 각기 자신의 초(超)축소판 정자를 가지고 있고, 그 속에 자신의 아이가 쪼그리고 앉아 있으며, 각각의 아이들은 다시 정자 안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손자를 가지고 있고. 이런 식으로 계속될 것이다. 이 무한 후퇴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소박한 전성론자는 이미 17세기에도 지금과 거의 같은 정도로 분명하게 인식된 사실, 즉 아이가 아버지에게뿐만 아니라 어머니로부터도 특징을 전달받는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난자론자라 불리는 전성론자도 있었고 그들의 숫자가 오히려 '정자론자'보다 많았다는 점을 언급해두어야 할 것 같다. 현대의 전성설, 즉 청사진설은 수정란 속에 들어 있는 DNA는 성체의 청사진, 다시 말해 설계도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청사진이란 실물을 줄여 놓은 축소판이다. 집이든 자동차든 모든 실물은 3차원의 물체지만 청사진은 2차원이다. 건물 같은 3차원의 물체도 각층의 평면 설계나 여러가지 입면도(立面圖)처럼 2차원의 단면을 중첩해서 표현할 수 있다. 3차원에서 2차원으로 차원을 한 단계 줄이는 것은 편의상의 문제이다. 건축가는 성냥개비나 발사나물로 만든 건물의 3차원 축소모형, 즉 청사진을 그려주는 편이 서류 가방에 넣어 운반하기도 좋고 수정도 용이하며 그것을 보고 실제 작업을 하는 데에도 편리하다. 리처드 도킨스 <눈먼 시계공> <자료 2> 인간의 성품은 외적 환경에서 비롯한다.이 견해는 모든 사건은 체계적인 배열에 순응한다는 우주관을 제시한다. 사건들의 체계적인 배열은 끝없는 진보과정에서도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 원인과 결과의 연속이라는 경험적인 현실을 부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간의 삶은 출생 이전부터 시작된 연속적인 사건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 한순간도 우리가 행동해온 것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인간의 행동과 성향은 타고난 본성의 결과가 아니다. 즉 이런 성품이나 감성보다 저런 성품이나 감성을 선호하는 기질은 처음부터 결정되지 않는다. 그것은 전적으로 감각 기능을 통해 상황과 사건을 인지하면서 형성된다. 인간은 단지 기계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인간을 규정짓는 것은 그의 본성과 상황이다. 인간은 거부할 수 없는 필연성에 복종할 뿐이다. 만일 부패한 성품을 지녔다면 태어난 후로 줄곧 부패한 길로 인도되었기 때문이고, 거친 성품을 지녔다면 조롱받고 모욕당하고 욕설을 들으며 성장했기 때문이다. 인간을 다르게 교육하고 다른 상황에 두고 온화하고 너그럽게 대해준다면 전혀 다른 성품의 사람이 될 것이다.인간의 지식이 확대될수록 그가 기계이며 외부 환경에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을 기꺼이 수용하고 확신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기존의 원인들이 일정한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이끄는 매개체일 뿐이다. 우리는 인간이 어쩔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철학의 높은 누각에서 인간들을 내려다보면 심지어 범죄자에 대해서도 동정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의 그릇된 행위를 반추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요인들이 그의 인격 형성에 영향을 미쳐 혐오감과 탄식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악의 도구로 그를 전락시켰기 때문이다. 윌리엄 고드윈 저, 강미경 역 <최초의 아나키스트><자료 3> 과학과 철학의 관계과학은 분석적 기술이고 철학은 종합적 해석이다. 과학은 전체를 부분으로, 유기체를 기관으로, 애매한 것을 확실한 것으로 분해하려고 한다. 과학은 사물의 가치나 이상적 가능성을 탐구하지 않으며 사물의 전체적인 궁극적 의미를 묻지 않는다. 과학은 사물의 현재의 실정과 작용을 밝히는 것으로 만족하고 현존하는 사물의 실정과 작용을 밝히는 것으로 만족하고 현존하는 사물의 성질과 과정에 단호하게 시야를 국한시킨다. 과학자는 투르게네프의 시(詩)에 나오는 <자연>처럼 공평무사하다. 과학자는 천재의 창조적 진통에 흥미를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벼룩의 다리에도 흥미를 느낀다. 그러나 철학자는 사실의 기술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철학자는 사실과 경험 일반의 관계를 확정함으로써 그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려고 한다. 철학자는 사물을 결합하여 종합적 해석을 한다. 철학자는 호기심 많은 과학자가 분석적으로 분해해놓은 우주라는 거대한 시계를 전보다 더 훌륭하게 조립하려고 애쓴다. 과학은 치료술과 동시에 살해술도 가르쳐준다. 과학은 사망률을 조금 낮추는가 하면 전쟁으로 인간을 대규모로 살해한다. 다만 지혜-모든 경험에 비추어 조절된 욕구-만이 언제 고치고 언제 죽여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준다. 과정을 관찰하고 수단을 안출해내는 것이 과학이라면 여러 가지 목적을 비판하고 조절하는 것은 철학이다. 오늘날은 우리의 수단과 도구가 우리의 이념과 목적에 대한 해석과 종합을 넘어서서 다양해졌기 때문에 우리들의 생활은 소란하고 어지러우며 중요한 것이 하나도 없다. 욕망과 관련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事實)은 아무 소용도 없기 때문이다. 목적 및 전체와 관련되지 않는 한 사실은 결코 완전해질 수 없다. 철학이 없는 과학, 전망과 평가가 없는 사실은 우리들을 황폐와 절망으로부터 구해내지 못한다. 과학은 인간에게 지식을 제공하나 오직 철학만이 지혜를 줄 수 있다. 윌 듀란트/황문수 역(譯) <철학 이야기>■ 논제1. 논술 논제인간의 성격 형성에 대해 <자료 1>과 <자료 2>는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자료 3>에서 진술하는 방식을 적용해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900 내외)2. 면접 논제인간의 성격 형성에 대해 환경과 유전 중에 어느 것이 우선한 지에 대해 반론을 고려하여 말해보시오.(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가며 해보세요)■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부모로부터 자식은 모든 것을 물려받는다는 것이다. 전성설에 따르면 정자와 난자 속엔 후에 성인이 될 사람의 모든 것이 축소되어 들어 있고 이 모든 것은 다시 후세에게 그대로 전해진다는 것이다. 청사진설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의 설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DNA 속에는 자식의 모든 것이 설계되어 있는 청사진이라는 것이다. 이 견해를 논제와 연결한다면 인간의 성품은 이미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인자 속에 형성되어 있어 있다는 것이다.<자료 2> 인간의 행동과 성향은 타고난 본성의 결과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길러진다. 성품은 사람의 감각이 성장환경을 부단히 인지하면서 형성된다. 부패한 성품이나 거친 성품은 성장 환경이 그러했기 때문이며, 만일 환경이 달랐다면 전혀 다른 성품의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결국 성품은 사람을 둘러싼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자료 3>이 글은 과학과 철학의 특성을 진술하면서 두 학문의 관계가 어떻게 정립되어야 하는가를 말하고 있다. 과학은 현재의 실정과 작용을 밝히는 것으로 사물의 성질과 과정을 규명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그러나 철학은 사실만의 기록보다 사물을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이것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점을 본다면 과학과 철학은 상호 분리 대립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철학이 없는 과학을 부정함으로써 이 둘의 관계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관계를 기본으로 하여 논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진술해야 한다. ■ 쟁점 파악하기인간의 성품은 환경에 의해서 형성되는가 아니면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에 의해서 형성되는가에 대한 논란은 그동안 많이 있어왔다. 특히 요즘 인간에 가해지는 병이 유전적으로 내재해 다음 대에 전해진다는 증거들이 많아지면서 병은 유전된다는 주장이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인간의 성품 역시 유전된다는 주장도 함께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는 주장 역시 만만치 않다.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형제간에도 성격이 다르고, 열악한 환경과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자란 아이들의 성격이 크게 다르다. 요즘 국가나 가정에서 교육의 환경을 좋게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환경을 중요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둘 중 어느 한가지로만 성품이 형성된다는 것보다는 그 비중에 대한 의견은 다르지만 유전과 환경이 함께 작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 학자들은 동의하고 있다. 인간의 성품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환경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소질 계발과 함께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 쟁점 확대하기1. 인간의 성격은 유전에 의해 형성된다. 가. 미국 미네소타주 쌍둥이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태어나자마자 헤어져 서로 만난 적도 없고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던 쌍둥이가 성인이 되어 만났을 때 행동 습관과 성격이 비슷함을 보였다.나. 천성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자랄수록 어느새 자신이 부모의 모습뿐만 아니라 성격과 기질도 역시 닮아가고 어릴 때의 성격이 성인이 되어서도 바뀌지 않는다. 다. 게놈프로젝트에서 DNA를 분석해서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하나하나 이 지도가 작성되면서 인간의 생로병사에 유전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격 역시 DNA 유전자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탐지견의 복제에서 그 대표적 예시를 볼 수 있다.라. 입양아 연구결과 일란성 쌍생아들이 보통의 형제 사이의 경우보다 유사성이 많았다. 또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입양아들 사이에 성격 유사성은 크지 않았고, 길러준 양부모와 유사성 역시 적었다.마. 각 분야에서 남보다 더 뛰어난 타고난 재능을 가진 천재들이 있다. 2. 인간의 성품은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가.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성어를 보면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나.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는 주장은 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설일 뿐이다. ABO에 따른 혈액형은 모두 네 가지이다. 그렇다면 성격 역시 네 가지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성격은 사람마다 다를 정도로 다양하고 변화가 심하다.다. 인간은 다양한 환경에 속에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 북극에서 사막에서 섬에서 높은 산속에서 그 환경에 적응해왔다. 라. 사람은 누구나 선하게 태어나지만 환경에 따라서 범죄자도 되고 신부도 되고 자산구화활동가도 된다. 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경험을 얻느냐에 따라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기도 하고 이와 반대로 전과 달리 소극적인 아이로 변하기도 한다.■ 기출문제1. 논술 : 2007 동국대 수시1학기 일반우수자 논술[문제 3] [나]에 제시된 실험의 결과를 지지하는 과학자의 입장에서 [가]에 제시된 인간 지능에 미치는 유전적 중요성에 대한 기존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하시오. <10~12줄(226~300자), 25점>[문제 4] 일란성쌍생아를 통해 지능에 대한 유전적 또는 환경적 영향을 연구할 수 있다. 이때 학자들은 서로 분리되어 다른 환경에서 양육된 일란성쌍생아들에 특히 관심을 가진다. 제시문 내용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참고로 일란성쌍생아는 이란성쌍생아와는 달리 하나의 수정란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동일한 성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8~10줄(176~250자), 15점>2. 면접 : 2008 한국외대 정시 면접본인의 현재 지적 능력을 스스로 평가할 때 『유전』과 『환경』 중 어느 쪽에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보는가? 이유와 함께 말해 보라.■ 관련 도서철학 이야기 / 윌 듀란트눈먼 시계공 / 리차드 도킨스■ 관련 영화The parent trap한니발 라이징■ 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 자료 <1>의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자료 <2>와 <3> 중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주장을 선택하여 옹호하고 다른 주장은 비판하여 논술하시오.(본보 1월 4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1. 학생 논술문인간은 살면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된다. 특히 제3의 물결이라 불리는 정보 혁명 이후 우리는 해일처럼 밀려드는 정보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떤 지식을 어떻게 습득하여 원하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무분별한 지식의 유통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지식 습득 방법은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자료 [2]는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접근 방식이기 때문에 책 이외의 여러 방법이 정보의 습득에 더 우선시 되어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에 자료 [3]은 고전 독서를 했던 여러 인물들의 예시를 통해 독서에 의한 정보의 습득을 강조하고 있다.예를 들어 직관은 순간적인 개인의 판단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직관에 의한 판단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직관에 의한 경험 역시 그 신빙성에 의심을 받게 된다. 이에 반해 독서에 의한 정보의 습득은 오랜 시간에 걸쳐 내용의 정확성에 대한 수많은 질의를 통해 증명된 지식이므로 상대적으로 직관보다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독서에 의한 정보의 습득이 항상 옳지는 없다. 책에 담긴 지식이 모두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활자로 접하는 딱딱한 지식보다 경험을 통해 직접 얻어 판단한 직관이 정보의 습득에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관보다 독서가 합리적이기 때문에 독서를 통한 정보의 습득이 더 중요하다.책은 인간이 지식을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보전달의 수단이다. 그러나 지식은 인간에 의해 전승된다는 점에서 직관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하루에도 셀 수 없는 정보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지금, 어느 것이 정확한 정보인가의 판단을 위해서는 독서와 함께 다양한 방법이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목표에 더 정확하게 근접한 길을 찾아 갈 것이다. 양지훈(익산 원광고 2학년) 2. 교사 총평'독서가 중요하나, 다양한 방법이 함께 고려되어야'이번 논제는 먼저 '자료 <1>의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자료 <2>와 <3> 중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주장을 선택하여 옹호하고 다른 주장은 비판하여 논술'해야 한다. 그리고 논제의 현안 문제는 '책속에 바람직한 길이 있는가?'이다. 논지는 '책속에 바람직한 길이 있다.'거나, '책 이외에도 바람직한 길이 있다.'로 논지의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논제와 제시문은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논리적인 논지의 내용을 보여주어야 한다. 학생은 '자료 <1>의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자료 <2>와 <3> 중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주장을 선택하여 옹호하고 다른 주장은 비판하여 논술'해야 하는 것에 대해 논제와 제시문의 잘 분석하여, '독서가 중요하나, 다양한 방법이 함께 고려되어야'로 균형적인 논지를 잘 전개하였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독자의 반론을 잠재우는 설득력 있는 주장이 바람직하다. 책과 다른 방법을 통한 정보 습득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지적한 후, '독서가 중요하나, 다양한 방법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은 참신하다. 그리고 '직관'에 대한 예시는 새로운 내용으로 매우 좋다.△문제 해결력이번 논제의 쟁점은 '책속에 바람직한 길이 있는가?'이다. 이를 바탕으로 '책속에 바람직한 길이 있다.'거나, '책 이외에도 바람직한 길이 있다.'로 문제해결을 시도해야 한다. '둘을 모두 다 중시해야 한다.'는 균형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법은 좋았다.△문장력 및 표현력문장은 자연스럽고 매끄러우며 비문이나 오류가 없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여 논술해야 하며, 문법과 맞춤법에도 유의해야 한다. 그런 다음 전체 내용을 스스로 퇴고하고 첨삭하여 좋은 글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정용복(익산 원광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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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1 23:02

드러난 학교폭력 '빙산 일각'

사회 문제화로 급부상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도내 청소년 단체의 상담 건수가 도교육청이 밝힌 발생 건수를 무려 10배 이상 뛰어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학교폭력 발생 건수의 진위여부를 떠나 그만큼 학교폭력이 음성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된다는 것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 전라북도지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학교폭력 상담건수는 총 395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교육청이 조사한 같은 기간 학교폭력 발생건수 289건을 10배 이상 뛰어넘는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학교폭력 상담 건수와 발생 건수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뿐만이 아니다. 청예단은 지난 2010년 3755건, 2009년 2521건을 각각 상담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도교육청에 보고된 일선 학교의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지난 2010년 205건, 2009년 215건으로써, 청예단의 상담 건수와 10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이처럼 청예단의 상담 건수가 도교육청의 발생 건수보다 많은 것은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학교폭력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도교육청의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대책과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대책을 수립한 공식 자료.반면 청예단의 상담 건수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직접 찾아오거나 유선을 통해 고민을 털어 넣고, 해결책을 모색한 것 모두가 포함돼 있다.결과적으로 학교폭력이 수면 위에 드러난 것보다 광범위하게 확산됐다는 것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해결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실제 전북지방경찰청이 집계한 학교폭력 발생 건수도 지난해 626명, 지난 2010년 787명으로, 도교육청이 밝힌 발생 건수를 두 배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예단 홍경숙 사무국장은 "일부 학교나 학생이 폭력이 발생해도 문제가 될까봐 제대로 보고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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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1 23:02

정부 입시제도 지방대 푸대접

정부의 교육정책과 입시제도가 수도권 대학 위주로 전개되면서, 상대적으로 학생수 감소로 인해 위기에 놓인 지방대학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내놓은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 도입과 수시모집 횟수 제한 도입,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국제화 평가지표에 외국인 우수 재학생 비율 포함 등이 지방대의 우수인재 확보와 외국인 유학생 확보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우선 2012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미등록자를 충원하게 되면서 최초합격자의 수도권 대학 이탈률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방대 인력 확보를 저해하고 있다.수도권대 수시에서 떨어진 학생들이 이후 정시모집을 통해 지방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미등록 충원 기회를 활용해 남아 있기 때문이다.이는 지난 주 도내 주요대학의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전년보다 0.9대1(전북대)에서 0.17대1(전주대)까지 일제히 떨어졌다는 것에서 여실히 뒷받침한다.대학 입시가 수도권대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그동안 무제한이었던 수시 지원 횟수가 올해부터 6회로 제한된다는 것에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수험생들이 한정돼 있는 수시 지원 기회를 교육환경이 나은 수도권대를 지원하는 데 활용하면서 지방대의 학생 모집이 어려워진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도내 대학들은 현재 수시 모집으로 신입생의 절반 이상을 채우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우수인재 확보는 커녕 정원 확보마저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뿐만 아니다. 교과부가 대학교육역량강화 평가지표에 한국어능력시험 4등급 이상인 외국인 재학생 비율을 반영, 지방대의 외국인 유치에도 빨간불이 커졌다.수도권 대학들이 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우수한 유학생 유치에 뛰어들 경우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방대는 불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외국인 유학생 유지관리역량 인증제' 평가에도 한국어능력시험 3등급 이상 비율이 반영, 지방대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인증을 받은 대학에는 국가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혜택이 주어져 유학생 유치에 도움이 되지만, 3등급 이상 우수한 유학생은 수도권대에 몰려있기 때문.모 대학 관계자는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과 입시제도로 인해 수도권대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라며 "향후 지방대의 인재 육성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지방대의 존폐 문제까지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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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0 23:02

만 0~2세 무상보육, 주부들 반발 3~4세 지원 대상서 제외… 인터넷 서명 확산

올해 만 0~2세 영유아 무상보육 시행을 앞두고, 만 3∼4세 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누리과정 도입으로 인해 만 5세에 대한 무상보육까지 도입되면서 정작 3∼4세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지난 3일 '2012년 보육료 지원 정책을 방법 면에서 재고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온 가운데 8일 오후 현재 총 7243명이 서명하면서 주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논란은 정부가 오는 3월부터 만 5세 이하 유아의 무상보육을 확대 시행키로 했지만 예산이 모자라 만 3∼4세를 제외하면서. 만 0~2세, 만 5세는 지원을 받고 만 3, 4세(2007, 2008년 출생아)는 혜택이 없기 때문.이와 관련 주부들은 정부 보육지원의 경우 유치원 등 기관 교육이 필요한 만 4~5세에 지원해주고, 만 0~2세는 보육료 대신 양육수당을 지원해주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특히 예산이 부족하다면 만4세, 3세의 둘째아이, 셋째아이 먼저 우선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해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만 4∼3세가 만 0~2세보다 기관 교육이 훨씬 필요한 나이라는 게 주부들의 주장이다.한편 도내에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만 0세 6685명, 만 1세 1만201명, 만 2세 1만3227명, 만 3세 9986명, 만 4세 5067명, 만 5세 7394명 등이 있다. 만 3∼4 사이에 총 1만5000여 명의 유아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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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09 23:02

도내 고입 연합고사 폐지 검토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5일, 도내 고교입시 선발시험에 부정적 의사를 피력하고 나선 가운데 도내 고교입시 선발시험 폐지가 곧 공론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교입시 전형은 도교육감 승인에 따라 결정된다. 평준화지역은 도교육감이 직접 결정하고, 비평준화지역은 도교육감이 승인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김 교육감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도내 학생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고, 학생들이 성적으로 받는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고교입시 선발시험 폐지하는 쪽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전주지역이 미달됐다고 내년에도 미달된다고 속단하긴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고교 입학자원이 줄어들면서 미달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도교육청 조사에서 오는 2015년이면 도내 고교 정원이 2만5927명인데 비해 입학 정원은 2만2894명으로, 총 3033명이 부족하면서 미달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그는 "학생들이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감내할 수 없을 정도의 불이익을 받는 상황에서 연합고사(고교 선발고사)를 폐지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학생들에게 학업성적에 따라 가해지는 차별이나 냉대는 어떤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고교 입시 선발고사의 폐지를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도내 고교입시 전형은 따라서 그동안 진행돼온 선발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내신 위주로 신입생들을 선발하는 등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학업으로 인한 부담과 경쟁 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고교입시 폐지를 검토해나갈 것을 요구했다.나아가 전국 고교입시 흐름이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그 대신에 내신이나 면접 등 무시험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어, 도교육청의 정책 전환이 예상되는 것이다.실제 서울과 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경남 등 8개 시도가 선발고사 없이 학생들을 뽑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선발고사를 폐지한다. 도교육청도 이를 감안, 곧 공청회 등 공론화과정을 통해 고교입시 선발시험 폐지 여부를 검토하고, 폐지한다면 대상과 방법, 시기 등을 결정해나갈 방침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만약 추진하는 쪽으로 결정되면 올해 초등학교 6학년생이 고교입시를 보는 오는 2015년부터 추진하는 등 혼선을 최소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고교입시에서 전주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군산과 나머지 비평준화지역도 마찬가지로 미달돼 학생들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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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1.06 23:02

"전북교육 발전 위해 도의회와 소통"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그동안 불협화음을 노출해온 전북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불통의 한 축인 교육과학기술부와는 불합리한 부분이라면 계속해서 거부할 뜻을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김 교육감은 5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도의회 교육위원회(교육위)를 상대로 적극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등 소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의회와 사사건건 대립해온 것을 감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김 교육감은 "기존에 독립돼있던 교육위가 도의회 상임위로 들어오면서, 교육위의 위상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견해차가 발생하는 등 기본 인식의 차이가 존재했다"라며 양 측의 대립과 갈등을 인정했다. 나아가 "어떤 식으로 소통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올바르고 건강하냐는 인식의 차이가 있지만,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고 경솔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대화하고 소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반면 교과부와 관련해서는 "당장 교육 수혜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헌법과 법률을 명백히 위반한 정책은 거부해야 마땅할 것이다"라며 지금처럼 시키는 대로 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뜻을 나타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교육개혁의 원칙과 철학은 그대로 견지하되, 집행 또는 추진 과정에서 운영의 묘를 살려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 줄임으로써 전북교육의 발전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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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06 23:02

"폭력·차별없는 즐거운 학교 만든다"

▶관련기사 4면도내 학생들은 향후 학교폭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글로벌시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창의적 힘을 키우고, 가난해도 차별받지 않는 학교에 다닐 수 있다.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를 모토로 한 '전북교육발전계획(20122020년)'을 수립 발표한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교육감에 따르면 전북교육발전계획은 크게 △인성인권교육 실천 △창의적 인재 육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투명한 학교행정 구현 등 4가지 방향에서 추진된다.기간별로는 오는 2014까지 중기, 오는 20152020년 장기 두 방향에서 추진된다. 중기는 구체적인 세부사업이 마련됐고, 장기는 정책방향만 제시하는 형태다.우선 중기대책으로 올해 87660억원을 투입하는 등 김 교육감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4년까지 모두 2조6767억원을 투입, 15개 발전과제와 53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주요 사업으로는 학생인권교육원 설립과 230개교에 배움터 지킴이 배치, 혁신학교 확대 운영, 토론협력형 수업 지원, 전문직 임용, 교육장 공모 등이다.인권교육원을 통한 인권과 인성 교육 강화와 학교현장에 지킴이를 배치하는 사업 등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특히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하고, 초등학교 학습준비물을 1인당 5만원 지원한다.또한, 저소득층 현장체험학습비와 교복구입비를 1인당 10만원과 20만원씩 확대 지원한다.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역점사업으로 마주보는 특수 교육으로 행복교육 확대, 삶의 즐거움을 찾는 독서 교육, 행복한 나를 꿈꾸는 진로 교육을 제시했다.김 교육감은 "이 계획에는 전북교육이 나아가야할 청사진이 담겨있다"라며 "학생들이 보다 즐겁게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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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1.06 23:02

우리 자녀, 어떻게 신문으로 놀게 할까

■ 생각 키우기 - 신문으로 놀기가수 빅마마의 신연아, 개그맨 김제동,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 주식부자 워런버핏, 미국의 명문 가문 케네디가 형제들.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이들은 독서광, 특히 신문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신연아는 2009년 신문협회선정 신문읽기 스타로 신문을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자 인생의 멘토'라고 소개하고 있다. 개그맨 김제동은 전문대 출신이지만 아침마다 배달되는 '가장 좋은 아침 밥상'인 신문을 읽고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정주영 회장은 초등학교 졸업도 못 했지만 신문대학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여 현대그룹을 이룩하였다고 한다. 빌게이츠의 가문에는 10계명이 있는데 그 중 6계명이 신문읽기일 정도로 신문읽기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워런버핏은 100달러를 60조로 불린 주식부자로 주식투자의 정보를 신문을 통해 얻고 있다고 한다. 케네디 가문의 식탁에서의 신문토론 교육은 널리 알려져 있는 이야기이다.한국신문협회에서 '신문활용교육이 학업성취도 향상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하였는데 일반수업보다 NIE 수업을 한 경우 점수가 7.6점 정도 높게 나왔다고 한다.(중부매일 2009.12.18) 신문을 읽으면 쓰기, 말하기, 독해력 등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세상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요즘, 자녀들에게 신문읽기 교육을 하고 싶지만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 찬 신문을 어떻게 읽힐까?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겨울방학 동안 자녀들과 가정에서 신문과 함께 놀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자녀들과 신문으로 게임도 하고 신문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보면 신문에 흥미를 갖게 되고 신문 읽는 습관도 길러질 것이다.1. 신문 훑어 읽기 후 게임하기△신문 빙고 게임오늘 신문 기사와 다른 날 신문 기사 제목을 섞어 만든 문제를 불러 주고 오늘 신문 기사 제목이라고 생각되는 제목을 빙고판에 적게 한다. 다시 오늘 기사만 불러주며 점수를 주게 한다. 빙고로 약속된 개수를 맞추면 "빙고"하고 외치게 한다. 제목만 맞추는 게임이지만 빙고게임을 통해 오늘 있었던 사건을 기억하고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신문 퀴즈 게임신문기사를 훑어 읽기로 읽은 후 가족들이 돌아가며 신문 퀴즈 문제를 낸다. 신문의 요점 파악에 도움이 된다.△신문 OX 퀴즈신문의 기사 제목을 이용하여 OX 퀴즈 문제를 낸다. 문제를 풀며 자녀가 틀리는 문제가 있으면 간단히 부연설명을 해 준다.2. 신문 이미지 이용 게임하기△만화로 놀기 신문만화를 이용하여 뒷부분을 지우고 상상하기 퀴즈를 내거나 뒷부분 상상하여 그려 넣기를 해볼 수 있다. 만화의 말주머니 지우고 채워 넣기, 만화 순서 맞추기, 만화 이야기 상상하여 글짓기하기 등의 활동을 하면 상상력이 길러진다.△광고로 놀기광고를 볼 때 어느 한 부분을 가리고 무슨 광고인지 상상해 보게 한다. 광고를 보며 자녀들과 다음과 같은 질문을 나누어 볼 수 있다.▷이 광고의 목적은 무엇이지?(상업광고, 환경광고, 나눔광고, 교통안전광고 등)▷이 광고에서 말하려는 문제는? ▷광고에서 바꾸고 싶은 사회현상은?▷내가 광고를 그린다면 어떻게 바꿀까?△사진 활용하기사진은 기사를 다 읽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신문 내용을 부연설명하거나 사건을 증명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을 볼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나누어 볼 수 있다.▷이 사진 내용은 무엇이지?▷사진 인물에게 말해볼까?▷네가 사진 속 인물이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 같아?▷우리 사진 인물에게 편지 써 볼까?3. 신문 읽기 어떻게 할까?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심리학자 프랜시스 로빈슨이 학생들의 독서 속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개발한 방법인 SQ3R 방법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방법은 알파벳의 첫 글자를 따 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개발한 방법인 SQ3R 방법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방법은 알파벳의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Survey(훑어보기), Question(질문하기), Read(자세히 읽기), Recite(되새기기), Review(다시보기) 이다.△Survey(훑어보기)완벽하게 읽는 것이 아니ㄴ라 기사의 제목, 부제목, 사진, 도표를 보고 그 내용을 미리 짐작해 본다. △Question(질문하기)'훑어보기'에서 본 내용을 근거로 글의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질문하며 기사를 읽는다.△Read(자세히 읽기)관심있는 기사를 정하여 중요한 부분 밑줄 긋기, 핵심 낱말 찾아 동그라미 하기, 문맥 이해하기, 중요한 개념과 주제를 파악한다.△Recite(되새기기)기자가 기사를 쓴 동기나 목적은 무엇일까? 관련 상식은 무엇일까? 등 기사와 관련된 생각 키우기 활동을 해 본다.△Review(다시보기)핵심 내용 요약해 보기, 신문 기사를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자신의 입장 정리해 보기,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 보는 활동을 해 본다.4.신문 베껴 쓰기는 괜찮을까?베껴 쓰기는 가장 수준 높은 읽기 활동이라고 한다. 베껴 쓰기를 제대로 하게 되면 한편의 글을 3번 정독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신문에서 감동 받은 글이나 기억하고 싶은 기사를 베껴 쓰기 하거나 요약하여 쓰기 활동을 해보면 신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글짓기 실력도 향상될 수 있다.5. NIE 자료를 어디서 구할까?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NIE 관련 학습지, 각종 자료가 한국언론재단 홈페이지 FOR ME(http://forme.or.kr)에 많이 탑재되어 있다. 회원 가입하여 NIE 관련 자료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6, 신문 스크랩 어디에서 뽐내볼까?자녀들과 신문으로 게임을 하거나 함께 읽은 신문자료를 모아 스크랩북으로 만들어 신문대회에서 뽐내보면 어떨까?신문대회는 시상자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회에 참여하였다고 모두 상을 받을 수는 없지만, 신문대회 참여를 목적으로 신문 스크랩을 만들 때 목표의식이 있어 끈기 있게 NIE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 속에서 느끼는 보람은 상 받은 것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신문으로 놀기'연수를 다녀와서NIE, 신문이라 하면 우선 조금은 부담스럽고 쉽게 다가 설 수 없는 분야인거 같다. 깨알 같은 글씨가 그 큰 종이에 빽빽하게 적혀있는 데다가 말들은 왜 그리도 어려운지…….신문을 봐야지 하며 펴보았다가도 몇 자 보지 못하고 접어버리곤 했다. 그리고는 세상 돌아가는 사정은 알아야 하겠기에 TV를 켜놓고 뉴스를 시청하면서 위안을 삼고는 했었다. 아이들에게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아야 하니 신문을 봐야 한다고 잔소리를 하곤 하였다.그런데 이번 겨울방학에 학부모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NIE 연수를 한다고 해서 6학년과 3학년 두 아들을 데리고 참석하게 되었다. 연수 주제는 "겨울방학, 신문으로 놀기" 라는 주제였고 우리학교 유지은 선생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다. 선생님께서는 겨울방학 동안 가정에서 자녀와 신문으로 어떻게 놀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해 주셨다 그것도 재미있고 쉽게.신문읽기로 성공한 인물들을 소개해 주셨는데 TV에서 자주 보고 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김제동을 좋아하는데 그가 신문광, 독서광이라는 말을 듣고는 '역시 그래서 아는 것도 많고 그렇게 당당하고 바른말도 거침없이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빙고문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너무도 좋아했다. 기억력 향상게임이라더니 빙고게임을 하니 신문 내용이 정말 쉽게 기억이 되는 것 같았다. 다음에는 신문으로 어떻게 놀지? 라고 궁금증이 생길만큼 신문퀴즈며 OX문제 등을 설명해 주셨는데, 신문으로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우리아이가 OX문제 5개를 다 맞춰서 좋아하는걸 보니 나도 덩달아 좋아졌다. 그밖에도 만화로 놀기, 광고로 놀기, 사진 속 인물에게 말해보고 편지 써보기 등 신문을 보면서 놀고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끝이 없는 것 같았다.짧은 교육시간 이었지만 많은걸 느끼게 만들었다. 부담스럽고 다가가기 쉽지 않았던 신문이 정말 필요하고 가깝게 느껴지면서 교육받은 내용으로 아이들과 꼭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유지은 선생님께서는 반 학생들과 1년 동안 신문으로 놀면서 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계신다고 한다. 선생님께 NIE 지도를 받고 있는 학생들이 부럽기도 했다.김경주(전주지곡초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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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1.05 23:02

사설학원 교습시간 전북만 '밤 12시까지'

도내만 사설학원의 교습시간이 밤 12시까지 허용될 전망이다. 이 조례안이 전북도의회의 반대로 표류하는 반면, 전국에서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8개 시도 교육청이 현재 최대 밤 12시까지 허용하는 초중고등학생의 학원 교습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조례 개정을 최근 잇따라 추진하고 나섰다.조례 개정은 부산과 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다. 앞서 서울과 경기대구광주 등 4개 교육청이 조례 개정을 마쳤다.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12개 교육청이 관련 조례를 개정했거나 개정 작업에 들어가면서 자칫 도내에서만 사설학원의 교습시간이 12시까지 허용될 수 있다는 것.이에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전북도교육청이 상정한 '전라북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반대하며 미료안건으로 남겼다. 도의회는 당시 "순창 옥천인재숙 등 도내에 특수한 상황이 있는 만큼, 다른 시도교육청의 관련조례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처리하겠다"며 이 같이 처리를 미뤘다. 조례안은 학원 교습시간 단축과 기숙형학원의 재학생 제한 두가지가 핵심이다. 이중 기숙형학원의 재학생 제한 조치로 인한 옥천인재숙의 피해만 우려한 셈.이런 가운데 전국 자치단체 대부분이 학원 교습시간 제한의 순기능을 기대하며, 연이어 관련 조례개정 작업에 나서면서 도내 학생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조례제정을 요구하면서 학원 운영의 투명성 확보 측면도 고려했지만, 학생들의 수면권 보장을 최일선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도 이에 발맞춰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해주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 도의회에 관련조례 개정안을 제출하고 나섰으나 현재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교습시간 단축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라며 "보다 조속히 학원 교습시간 단축관련 조례가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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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1.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