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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비봉 주민들 `비봉 의병광장` 예산 반영 촉구

완주군의회가 실시설계 용역까지 마친 `비봉 의병광장` 조성에 제동을 걸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완주군 비봉면 노인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비봉면 사회단체 대표들은 지난 13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예산에 편성된 의병광장 사업비 전액을 군의회에서 전액 삭감하려 한다"며, “의회가 충분한 이해 없이 사업비를 미반영하는 것은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가볍게 보는 처사다”고 비판했다. 이들에 따르면 비봉면은 일제강점기 전북 최초의 의병 발생지로서 독립운동과 국권회복의 지역적 의미가 큰 곳으로, 완주군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지난 2021년도부터 비봉공원 일대를 역사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완주군은 비봉공원에 2150㎡에 추모탑∙추모의 벽∙추모광장 등을 갖춘 의병과장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에 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의병광장이 갖춰지면 순국선열을 기리고 주민 자긍심을 높이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완주군의회 일부 의원이 경천면의 완주독립운동추모공원과 차별성이 모호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이라고 지적하면서 예산심의 단계에서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비봉면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이 치열했던 곳인 반면,, 경천면은 8.15 광복 이후 6.25 전쟁과 월남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추념탑이 자리고 있어 역사적 시기와 특성에 차이가 있다”며,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소병준 비봉면 노인회장은 "비봉면은 일제강점기 1문9의사뿐 아니라 의병항쟁 과정에서 150여명의 무명용사가 잠든 곳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무병의병을 기리는 추모공간 조성은 현 세대와 후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2.15 14:31

[2024 되돌아본 완주군정] 미래산업·주민복지 투자…인구 증가세 '돋보이네'

완주군은 2024년 사자성어로 `선즉제인(先則制人)`을 내걸었다. ‘먼저 행하면 유리함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가 부끄럽지 않게 올 한해 완주군정 여러 분야에서 결실을 거뒀다. 미래산업인 수소산업에 발 빠르게 움직여 산업의 우위를 점했고,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스포츠 인프라 확충, 관광 활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인구가 늘고, 기업이 몰려오고, 교육 기반까지 갖추는 등 국내 전반적인 침체한 경기 속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수소산업 우위를 점하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한 완주군은 올 한해 후속 절차를 착실히 밟아갔다. 국토부, 전북도, LH, 전북개발공사와 함께 수소특화 국가산단 성공 추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기관별 역할 분담, 상호 협력 및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 등 세부사항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군은 민원해소와 입주기업 유치 및 기반시설 조성 등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도 역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LH와 전북개발공사는 내부경영투자심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절차인 예비타당성 평가신청을 완료했다. 군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오는 2026년까지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완료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국내 수소용품의 법정검사 수행시설인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가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문을 열었다.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3만276㎡ 부지에 연 면적 7,760㎡(약 2,350평) 규모로 수소용품 법정검사를 위한 시험동과 센터 고객지원 동 등이 구축돼 있으며, 내년까지 수소용품 검사설비 및 장비 등 73종 148점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250억 원), 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사업(294억 원), 수소상용차 신뢰‧내구성 검증기반 구축사업(153억 원)도 추진 중으로 수소상용차 전후방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완주에 기업이 몰려온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완판이 코앞이다. 12월 기준 분양률은 91.2%로 MOU를 포함하면 93.2%에 달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30.6%에 불과하던 테크노밸리 분양률이 60.6% 크게 늘었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과 완주농공단지에 총 77개 기업이 1조 1,142억 원을 투자한다. 기업친화 정책도 눈에 띈다. 전북 최초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해 근로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확보와 근로 여건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평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신선한 완주 로컬푸드로 만든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를 하루 200명분 판매하고, 가격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인구 소멸 속 늘어나는 완주군민 인구 지표는 지역의 성쇠를 가늠한다. 인구 증가는 그만큼 지역이 활성화됐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완주군 인구는 11월 말 기준 9만 9,105명이다.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10만 3,799명이다. 민선 8기 출범이 후 꾸준한 증가세다. 2022년부터 2년간 7,971명이 늘어났다. 최근 10년 중 최다 인구수며, 전북 4대 도시 진입도 가시화되고 있다. 미래산업의 과감한 도전과 투자, 기업친화정책, 주거여건, 교육환경, 주민복지 향상 등 다양한 정책들이 한몫했다. 특히, 완주군은 정부가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공교육을 강화해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 6월 삼봉지역에 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관련 업무들이 진행되고 있다. 삼봉에는 고운삼봉도서관도 곧 문을 열 예정으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수소산업과 연계해 우석대 수소학과가 신설되고, 전북하이텍고가 전국 최초로 수소특성화고인 수소에너지고로 전환했다. 완주군과 우석대, 수소에너지고는 인적 성장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과 스포츠 인프라도 대폭 확충됐다. 완주군의 방문객은 지속적 증가세를 보여, 올해 20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도내 4위에 해당하는 숫자다. 완주‧우석 전망대 W-SKY를 개관해 만경강 유역과 새만금, 군 주요 역사자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규모 체육 시설도 들어섰다. 지난 11월 봉동읍에 반다비체육관이 개관했고, 이달에는 과학산업단지 어린이 체육관도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전북 최초로 근대 5종 실업팀을 창단한 후 연이은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있고, 여자레슬링단에서는 이한빛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인터뷰-유희태 완주군수 “올해 성과 군민의 성원 덕분”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산업, 기업유치,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올해 완주군이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름 수해 당시 주민들이 이웃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복구 활동에 나서준 것은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군수는 “주민들이 이웃을 돕기 위해 악취도, 옷이 더럽혀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며 복구에 나서줬다”며, “그 덕분에 수해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일상으로 돌아갈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완주군도 수해가 발생하자 발 빠르게 나서 전북에서 가장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2.15 14:05

"완주군 주민 주도 관광활성 통했다"

지역주민 중심의 관광을 활성화시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완주군이 성과공유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12일 상관리조트에서 지역관광협의체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지원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주민·지역이 주도해 관광 현안을 해결하고 균형발전을 꾀하는 사업이다. 지역관광추진 조직을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완주군은 완주문화재단에 위탁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했고, 추진 첫해 우수 DMO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3년 24개 조직으로 시작한 관광협의체는 현재 관광, 숙박, 음식, 문화, 체험 등 62개 조직으로 확대됐다. 조직 확대로 생활인구 유입증대를 위한 완주형 워케이션, 주민주도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관광 프로젝트 실행, 완주군 정책과 연계한 여행 개발 및 유치, 관광굿즈 개발 및 유통 등 관광협의체와 협업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지역관광경쟁력을 강화했다. 완주군이 올해 중점 추진한 사업은 △나는, 일로 워케이션 △관광정책 개발 및 유통 △100인의 브랜더 사업. ‘나는, 일로 워케이션’은 완주군의 체류형 관광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지역의 소외된 공간을 위주로 주변 공간의 오피스가 가능한 장소와 트랜디한 프로그램 매칭을 통해 마을이 워케이션이 되는 프로젝트다. ‘관광정책 개발 및 유통’은 완주군의 고유한 정책 방향과 관광자원을 융합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00인의 관광 브랜더’는 지자체와 대학의 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해 관광전문 인력양성 및 컨설팅을 통해 관광 현안을 발굴하고 기획, 실행 및 성과도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완주군은 이들 사업의 활성화와 다양한 관광, 스포츠 인프라 확충으로 올해 방문객 2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군은 내년에 ‘로컬미식 관광’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로컬푸드 1번지로 대표되는 완주의 먹거리와 관광을 결합시켜 로컬푸드정책, 생산자와의 만남, 특산물 시식, 쿠킹클래스, 숙박, 미식관광 해설사 양성까지 완주의 미식관광을 브랜딩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12.12 18:24

완주군,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 도전한다

완주군이 유니세프(UNICEF)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인 상위인증 갱신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지역사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과 환경을 조성하는 지방정부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4년마다 인증하는 제도다.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인 상위인증은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과 정책적 성과를 인정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완주군은 지난 2016년 군 단위 최초로 인증을 받은 이후 2020년 상위인증을 획득했으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상위인증을 연장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군은 상위인증 갱신을 위해 2024년 2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아동·청소년 행복지표 개발 및 실태조사, 아동친화도시 100인 오픈포럼 운영, 아동·관계자 심층인터뷰(FGI) 등을 진행하고 ‘2025~2028 완주군 아동친화도시(3.0)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아동친화도시의 정책적 역량을 인정받아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보건복지부 장관상, 청소년 정책분석평가 여성가족부 장관상,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어워즈 최우수상(3년 연속) 등을 수상했으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난 8년 동안 중앙부처로부터 15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 완주
  • 김원용
  • 2024.12.12 14:43

‘완주예인 알리기 프로젝트’ 인기

완주군이 ‘완주예인 알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임경문 도예가와 함께한 ‘마음을 빚는 전통도예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부터 총 8회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기수당 6명씩을 모집해 다도체험과 도자기이야기, 발물레를 활용한 나만의 사발 및 찻잔 만들기를 진행했다. 소양면 화심리 만덕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화심도요’에서 전통방식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임경문 도예가는 직접 터를 닦고 맨손으로 14칸의 가마를 만들어 조선시대 전통 도자기 제작 방식으로 분청사기를 재현하는 등 도자기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해외 전시를 비롯해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작품기증, 삼례문화예술촌 공예품 전시 참여 등을 통해 지역과 소통해 나가고 있다. 임 도예가는 도예교실 수강생들에게 조선시대 도요지(가마터)였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산자락 곳곳에 남아있는 도자기들의 파편들을 직접 보이며 흥미를 이끌었다. 또한,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도체험까지 곁들어져 자연과 함께 고즈넉한 편안함을 느끼는 체험이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이서문화의집 수강생들과 함께 참여한 이혜경 관장은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전통화심도요에서 도예교실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반가웠다”며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와 함께한 시간은 짧지만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2.10 18:50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근대문화로 물들다

완주군 삼례읍이 지난 주말 전국에서 온 여행객들로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 완주군이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이었던 완주군 삼례읍에 ‘근대 어때’라는 근대역사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풀어놓으면서다. `완주, 근대문화를 여행하다`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7~8일 2일간 삼례예술촌에서 진행된 근대역사 문화여행 ‘근대 어때’에 20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의 일환으로 기획된 ‘근대 어때’는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체험과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먹거리·전통놀이·미션게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틀간 행사에서 방문객들은 완주군 삼례읍의 근대 역사문화를 체험하며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리가 됐다. 삼례읍이 근대문화유산 도시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행사를 위해 옛날 먹거리, 사진관, 의상 대여소, 4·19상회 등을 근대거리 스타일의 세트장 형태로 조성, 근대 정취를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삼례읍에 운영되었던 금성다방을 재현하고, 팝업스토어에 100여년 삼례로 시집온 여인들의 고가구와 완주몰을 동시에 선보였다. 근대 의상과 소품을 활용한 보부상 퍼레이드와 후정리 패션쇼는 눈을 즐겁게 했다. 후정리 패션쇼에는 우석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모델로 참여하여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협력하며 교류의 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삼례크리처와 조선팝 현대 무용극 등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삼례 근대역사의 핵심 공간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이 삼례의 근대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 근대 역사 공간에 대한 도슨트 해설과 완주군의 사계를 담은 관광 사진 및 특산품이 팝업스토어에 전시됐다. 논산·부여·익산·완주 4개 시·군의 근대문화유산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홍보존을 통해 서부내륙권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관광객들은 때마침 삼례장날(8일)이 열린 전통시장을 찾아 싱싱한 농특산물을 구입하며 재래시장의 정취를 흠뻑 맛보았다. 친정어머니 고향이 삼례읍이어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는 서울에서 온 40대 주부는 "삼례읍에 이렇게 많은 근대문화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주변에 삼례 이야기를 널리 홍보하겠다"고 흡족해 했다. 완주문화관광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레일 상품으로 연계돼 서울 대전 광주 등에서 800여명이 사전 마감을 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의 여행코스를 돌아보는 근대역사투어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완주 관광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문화예술촌의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특색 있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여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2.08 14:41

완주군, 세무서 신설 서명운동 나서

‘완주세무서’ 신설을 위해 완주군이 행동에 나섰다. 완주군은 4일 지역 발전 속도에 발맞춘 균형 있는 세무행정을 위해 완주세무서 신설을 광주지방국세청에 요청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어 주민대상으로 세무서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고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경제 성장으로 세무 민원이 늘고 있으나 세무서가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11월 말 기준 완주군 인구는 9만 9,105명(외국인 포함 10만 3,799명), 사업자 등록 수는 1만 8,806건에 달한다. 완주군에서만 지난해 국세 5,598억 원이 징수됐다. 특히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분양 등으로 관내 사업체 수가 도내 군 단위 평균의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수소특화 국가산단까지 조성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완주군은 완주세무서 신설을 위해 중앙부처, 정치권에 건의하고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유희태 완주군수, 문성철 완주부군수를 비롯해 직원들이 먼저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군은 이달말까지 완주세무서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 서명지를 중앙부처와 국회에 제출해 완주세무서 신설을 바라는 완주군민의 염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세무서 설치는 단순한 행정 기관 추가가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과 주민복지를 위한 것이다”며 “지역발전의 속도에 맞춘 효율적인 세무 행정서비스를 위해 완주세무서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완주
  • 김원용
  • 2024.12.04 17:02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관영 지사 완주-전주 통합 추진 규탄"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289회 완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김관영 도지사의 완주∙전주 통합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완주군의회 의원 전원은 주민을 위한 통합 논의여야 한다는 기본 전제 하에 `완주전주통합 반대 특별위원회` 를 꾸려 활동했으나,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발표하며 사실상 완주∙전주 통합을 밀어붙이겠다는 취지성 자료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주민지원 예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완주군민의 우려를 의식한 듯 ‘폐지된 시군의 세출예산 비율을 12년간 유지하고, 주민지원예산을 유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조례안에 담겠다고 했지만, 이는 법에 어긋날뿐 아니라 통합시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조항이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시가 들어설 경우, 전주시 지방채 상환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완주군민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세금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지방채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전주시를 대변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해석될 수 없어 공정하지도, 타당하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개회한 완주군의회 정례회는 13일까지 15일간 2025년도 예산안과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12.01 14:28

완주군 내년도 예산안 9,000억 원 편성 올해보다 778억↑

완주군이 올해 본예산보다 778억 원(9.47%)이 증가한 9,000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에 따르면 2년 연속 대규모 국세수입 감소로 많은 지자체가 예산편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완주군은 올해 결산추경안에 327억 원, 내년도 본예산안에 778억 원의 규모로 각각 증액 편성했다. 군은 경기침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 증액 편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세입 규모를 보면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4.43% 증가해 1,091억 원이며, 국도비보조금이 19.41% 증가한 4,015억 원이다 완주군의 내년도 예산은 미래산업 육성, 맞춤형 복지 실현, 농업‧농촌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을 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124.66%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정부의 4대 투자 중점사업 중 ‘안전한 사회’에 중점을 주고, 재해복구(개선)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문화 및 관광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23.30%,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사회복지분야를 6.98% 증액했다. 이외에도 농업·농촌활성화와 환경 분야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균형발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 총액으로 보면 기초생활보장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가 2,538억 원으로 가장 많고,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23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가 941억 원으로 그 뒤를 잇는다. 특별회계는 총 504억 원으로, 공기업 특별회계는 363억 원, 기타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등 3개 특별회계에 총 141억 원이 편성됐다. 또, 일반공공행정분야 예산이 65.29% 늘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24년에 신설된 완주군 시설관리공단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집중했다. 군은 저성장의 경제 상황에도 꾸준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전년도 전국 군 단위 1위 인구 최다증가에 이어 올해에도 인구증가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적극적인 기업 유치, 지방세 체납징수 등으로 탄탄한 재정운용 기반을 마련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지속적인 세수 불확실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정부 기조에 맞춰 민생활력과 미래도약을 위해 중점을 뒀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체질개선으로 수소산업과 기업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두터운 복지와 맞춤형 복지실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과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축제, 스포츠마케팅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제289회 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내달 13일에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8 14:31

“완주 구이저수지에서 시나브로 치유길 걸어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있는 ‘시나브로 치유길’에 포함된 완주군이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중심으로 치유여행상품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시나브로 치유길 완주 당일치기 버스여행’ 상품은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와 치유 농촌체험프로그램, 치유도시락 제공, 전북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관람으로 구성됐다. 지난 주말 진행된 여행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늦가을의 정취를 온연히 느끼며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걸었다. 대한민국 술테마 박물관에서 출발해 3.3km를 걷는 코스다. 이어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에서 완주로컬식재료로 만들어진 알찬 도시락을 먹고, 진피, 계피, 당귀, 박하 4종의 한약재료를 이용한 향주머니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했다. 농촌 체험프로그램은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 향주머니 만들기 또는 드림뜰힐링팜에서 동물 교감 체험으로 이뤄진다. 또 전북도립미술관을 찾아 이건희 컬렉션 ‘선물’ 특별전시를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관람했다. 완주군 시나브로 치유길 여행상품은 당일형, 체류형으로 운영되며 키트 및 도시락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여행공방(www.tour08.co.kr)에서 가능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천혜의 관광도시로서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시나브로 걷다 보면 치유와 건강, 심신을 힐링할 수 있게 된다”며 “서부내류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인 시나브로 치유길을 통해 많은 분들의 완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인 ‘시나브로 치유길’은 지역기반 치유자원을 활용해 지역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6개(전북 완주, 진안/충남 논산, 공주, 금산, 예산) 지자체 간 치유관광 생태벨트 조성을 목표로 한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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