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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완주군수, 30일 퇴임... 15만 자족도시 기틀 다져

박성일 완주군수 시대 8년이 오늘 퇴임식과 함께 막을 내린다. 그가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며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1955년 화산면 라복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박 군수는 소년시절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었고, 주위 기대에 부응하듯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라북도 문화관광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후 곧바로 선출직의 꽃 단체장을 고향에서 두 번이나 지낸 행운아다. 그는 8년 전 공무원 퇴직 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 완주군수에 도전, 단박에 당선된 파란의 주인공 이었다. 당시 당선 가능성이 가장 컸던 국영석 후보를 불과 189표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제44대 완주군수에 오른 박 군수는 2018년 제7회 지선에서 상대 박재완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박성일 후보는 3만 9508표(76.83%), 박재완 후보는 1만 1912표(23.16%)를 얻었다. 박 군수는 원만하고 포용적이면서 발전적인 군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전임 군수가 시작한 용진읍 군청사 주변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 삼례읍 삼봉웰링시티, 봉동읍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축소하거나 백지화 하지 않고 실행했다. 주변에서 예산, 경제여건 등을 고려할 때 사업 추진이 힘들 것이라고 우려 했지만 박 군수는 동분서주하며 돈과 사업자를 확보했고, 이들 사업지구는 모두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연말 준공되는 이들 사업은 완주군이 15만 자족도시로 넘어가는 강력한 도약대다. 그는 완주군의 저변에 형성된 공동체 문화에 주목, 정부의 법정문화도시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완주주민에 안겼고, 완주군을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수소산업 선도도시 반열에 올려놓았다. 가야와, 마한, 후백제 등 만경강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것으로 비정되는 완주지역 고대사에 주목하고, 2100년 전 청동기와 철기시대 문명을 주도한 하이테크놀로지의 중심 완주에 대한 학계의 관심과 연구 발굴작업을 촉진하고, 군민 자긍심을 높였다. 다만 재선 초반에 제기된 폐기물 매립장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30일 8년 군수직을 포함해 40년 공직을 마감하고 야인으로 돌아가는 그는 봉동읍 둔산리 아파트에서 계속 거주하며 그야말로 ‘주민’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06.29 10:43

코로나19 대응 공무원, 우울 검진 ‘위험 수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리적 피로감을 호소해온 현장대응 공직자의 절반 이상이 우울 검진에서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완주군보건소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리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적절한 심리지원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총 5주에 걸쳐 코로나19 우울예방 교육과 심리치유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심리적 피로감을 호소해온 참여자를 대상으로 우울 검진 여부를 진행한 결과 41명 중에서 24명(58.4%)이 ‘위험 수준’으로 조사되는 등 참여자 10명 중 6명가량이 정신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우울예방 교육은 △스트레스 자가 평정법 알기 △마음건강 돌봄법 안내 등 실시간 온라인 교육(Zoom 활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에게는 원예치유농장 카페 이용권과 마음돌봄 워크북 등 마음건강돌봄키트가 제공됐다. 심리치유 교육은 △이고그램(Egogram) 성격검사 △스트레스 완화 마음챙김 명상 △예술과 향기를 통한 힐링 활동 등 모든 교육이 대면으로 진행됐다. 먼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명상과 자아탐색을 위한 미술치료 기반 집단상담, 성격검사와 해석을 진행한 뒤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아로마 테라피(천연 바디워시 만들기)나 주얼리 공예(팔찌 만들기) 등 참여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집단상담 만족도 90%를 달성했다. 이연정 건강증진과장은 “많은 공무원이 우울 예방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며 “앞으로 심리지원 기관의 역량을 강화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6.28 15:11

제46대 유희태 완주군수 취임식 7월 1일 개최

제46대 유희태 완주군수 취임식이 7월1일 오후 2시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 취임행사는 완주군 신청사 개청 1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진행되며,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라는 희망과 참여의 메시지를 담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한마당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완주군청사가 지난 2012년 7월 2일 문을 열었던 만큼 신청사 개청 10주년 행사는 군수 취임식 다음날 해야 하지만 간소한 행사 추진 차원에서 취임식과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날 행사에서는 신청사 개청 10주년을 기념하고 ‘완주 제2의 부흥’을 소망하는 ‘희망 나비 날리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주민의 직접 참여로 진행되며, 세대별 공연을 통해 완주군의 미래발전 화합을 다짐한다. 이에따라 식전공연은 완주풍류예술단이 맡고, 신청사 개청 10주년 기념행사는 △완주미래의 꿈동이 공연 △청소년 비보이(이스트기네스) 공연 △중년의 구이이장밴드 공연 △65세 이상의 시니어팀(장구야! 놀자) 공연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유희태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청취 과정에서 항상 군정의 주인인 군민을 중심으로 군민 뜻에 따라 모든 일을 추진해 나가야 힌디거 강조했다. 이런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 당선인은 취임식에서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을 위한 3대 목표와 3대 프로젝트를 밝히고 군민들의 동참과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 완주
  • 김재호
  • 2022.06.27 18:57

완주군보건소, 80세 이상 4차 접종 참여 당부

완주군보건소가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 어르신들의 4차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망자를 보면 80세 이상이 52.8%를 차지하는 등 절반 이상이며, 3차 접종 후 중증질환 발생률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국외에서도 4차 접종 권고수준과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어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소는 완주군 전체 공무원의 ‘1마을 담당제’를 통해 매월 출장시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예방접종 효과 안내문'을 활용하여 이장 및 마을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건소는 또 60세 이상 연령층 중에서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사람(62년 12월 31일 출생까지)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하며, 특히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 어르신들은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접종은 당일접종의 경우 카카오톡과 네이버 잔여백신 예약 또는 의료기관을 유선으로 연락해 방문하면 된다. 또 사전예약은 대리예약도 가능하며, 누리집(▶▶http://ncvr.kdca.go.kr) 또는 완주군보건소(☎ 290-4110)나 질병관리청(☎1339)에 전화 예약할 수 있다. 접종장소는 33개소 위탁의료기관이며, 화이자와 모더나 외에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 완주
  • 김재호
  • 2022.06.27 14:29

완주군 민선 8기 첫 비서실장은 6급 공무원 중에서

완주군 민선 8기 초대 비서실장은 완주군 근무 현직 6급 공무원이 공모 방식으로 임명된다. 박성일 군수가 6급 공무원을 임명하거나 퇴직 사무관을 비서실장에 기용하기도 했지만 당선 후 첫 출범하는 단체장이 현직 6급을 공모 방식으로 기용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취임식을 앞두고 민선 8기 초대 비서실장을 27일 낮 12시까지 공모하고 있다. 대대상은 청내 6급 직원이다. 비서실장 공모는 공직자들만 볼 수 있는 새올행정 게시판에 공고됐다. 희망자가 지원서를 작성해 완주군청 인사교육팀에 봉인 제출하면, 완주군은 지원자의 해당직위 적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초대 비서실장을 선발해 오는 7월 1일자로 발령한다. 군 안팎에서는 "기초단체장이 자신의 의중을 잘 파악해 직원들과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비서실장 자리를 직원 대상 공모로 선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비서실장 기용은 선거 캠프 출신이나 평소 인맥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어쨌든 신선한 감이 있다" 등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유 당선인이 6급 현직 공무원을 비서실장으로 기용하는 것은 공직 분위기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임기 초반 거셀 수 있는 외부 입김을 사전 차단하려는 포석도 깔린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비서실장의 호가호위에 따른 잡음 제거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유 당선인은 지난 13∼24일 가동된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각종 행사 일정까지 소화하는 등 의욕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6.26 19:19

제9대 완주군의회 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

완주군의회는 21일 완주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군의원 11명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완주군의회 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제9대 완주군의회 개원을 앞두고 당선자들이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선자들은 이날 완주군의회 기구와 직제 및 기본현황을 비롯해 의회 회기 운영과 입법 및 의정 활동에 필요한 지원 사항과 의장단 선거 및 상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 듣고, 의장단 선거를 위한 감표위원(유의식, 이주갑)을 선임했다. 이날 행사에서 당선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당선 축하인사를 나누면서 다음 달 출범하는 제9대 의회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재선의원들은 초선의원들에게 의원뱃지를 달아 주었다. 강평석 의회사무국장은 “7월1일 첫 임시회에서 의장단을 선출하고 정식으로 출범하게 될 제9대 완주군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오는 7월 1일 오전에 제268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완주군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7월 5일 개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주=김재호 기자

  • 완주
  • 김재호
  • 2022.06.22 09:17

유희태 당선인, "변화에 대응할 조직 개편 필요"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이 조직개편 필요성을 거론, 연내 개편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은 21일 인수위원회 행정지원과 업무보고 자리에서 "비효율적인 업무를 조정해야 한다"며 조직개편 필요성을 거론했다. 유 당선인은 “변화의 속도가 빠른 급변의 사회에서는 행정도 시대에 맞는 조직개편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업무분장을 통해 유사업무를 서로 조정하고 비효율적인 업무 또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당선인이 조직개편 필여성을 언급함에 따라 완주군청 조직 정비는 어떻게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 단체장 취임 후 예정된 7월 정기인사에서부터 적용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부 검토를 하고, 조직 진단을 해야 한다. 이어 군의회 승인도 받아야 한다"며 "이번 정기인사는 현행 틀에서 하고 조직 개편은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 당선인은 1일 주민 군수제에 많은 주민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방향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완주=김재호 기자

  • 완주
  • 김재호
  • 2022.06.22 09:17

만경강 디자인 어떻게 할까...유희태 당선인 노심초사?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의 민선 8기 인수위원회가 가동되는 가운데 특히 만경강 일원 관광자원화 정책이 주목되고 있다. 유희태 당선인이 후보시절부터 내세운 공약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회 있을 때마다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유희태 당선인은 지난 10일 완주군수직 인수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만경강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1000만 관광 휴양객이 다녀가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13일 열린 인수위원회 첫 회의에서 “만경강을 생태문화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겠다" "‘한강의 기적’을 만경강에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16일 열린 기획감사실 업무보고자리에서는 “만경강을 자연 친화적으로 개발해 미래 100년 발전 토대를 마련하자는 게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의 골격”이라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이 공약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재 만경강 수변자원을 활용하는 정책은 익산시가 앞서 나가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3월 만경강의 역사, 문화, 관광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인 만경강문화관(연면적 1686㎡, 지상 2층 지하 1층)을 개관했다. 옥상에서 만경강 풍광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은 VR 체험관에서 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익산시는 남부지역에 만경강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신청사를 짓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 배후도시로 만드는 만경강 수변도시 사업에 익산시는 오는 2027년까지 388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완주군이 진행한 그간 만경강 관련 사업은 비비정 관광열차, 봉동읍 구암리 주민들의 코스모스길 운영, 봉동읍의 마그네다리 주변 체련공원화 등에 머물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만경강 발원지에서 고산·봉동을 거쳐 삼례읍 비비정까지 이어지는 7개 구간, 약 52km의 만경강 걷기 코스를 내놓았다. 만경강 수변 자원화는 거의 뒷전이었다. 이와 관련, 지난 6.1지방선거 후보들은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 힐링 개발 의지를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유희태, 국영석, 두세훈 등이 앞다퉈 만경강 명품호텔, 노을 전망대, 레일바이크, 주차장, 휴식시설 등을 약속했다.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밤샘에서 발원한 만경강은 동상 대아저수지를 거쳐 고산천과 소양천이 합류해 서해로 흘러가는 전북지역 3대 강 중 하나다.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동식물 20여 종이 살고 있는 생태의 보고다. 중간 중간에 자리잡은 고산 어우습지, 삼례 신천습지(하리교~회포대교), 하중도 등은 만경강의 허파라 불릴 정도로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최근 고고학계는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 등에서 대거 발견된 제철 관련 유물 유적을 근거로 2100년 전 철기시대 앞선 제철 기술을 보유한 ‘하이테크놀로지 완주’의 진면목을 찾는데 몰두하고 있다. 학계가 비정하는 장수 등의 가야지역 제철기술이 만경강 상류 완주지역에 존재했고, 만경강을 통해 교류됐을 것으로 본다. 7월1일 출범하는 유희태 군정이 생태와 역사문화의 보고 만경강을 어떻게 디자인, 1000만 관광객이 다녀가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지 주목된다. 완주=김재호 기자

  • 완주
  • 김재호
  • 2022.06.22 09:16

완주군수직 인수위, 공약사항 검토작업 들어가

‘완주군수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송형수)’가 기획조정분과와 행정복지분과, 건설안전분과, 경제산업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눠 20일부터 24일까지 유희태 당선인의 공약사항을 검토한다. 인수위는 첫날인 20일 기획감사실과 행정지원과, 사회복지과, 교육아동복지과 등 4개 부서 소관 공약사항 검토를 벌였다.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기획감사실 공약 검토에서는 유 당선인이 핵심공약을 내세운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비롯해 완주군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기본소득제도 도입, 부패신고부서 강화 운영 등 5개 공약이 다뤄졌다. 기획조정분과 권도윤 분과장은 “공약사항 점검은 유 당선인이 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현실적으로 실행이 쉽지 않은 공약에 대해서는 수정·보완, 약속을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임 위원은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는 완주군의 역사와 생태, 문화·관광, 사업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완주 부흥 프로젝트”라며 “아직은 하드웨어적인 사업이 많은데 예산이 적게 수반되는 각종 축제 등 ‘저예산 소프트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등원 인수위 부위원장은 “만경강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민 소통을 강조했다. 공약사항 검토는 21일 문화관광과와 종합민원실, 재정관리과, 체육공원과 등 8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2.06.20 14:28

완주군 W푸드테라피센터 17일 개관

청년들이 중심이 돼 치유농장과 치유식품 산업화 등 건강한 먹거리의 생산과 판매, 체험 등을 제공하는 신(新)개념의 푸드테라피센터가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 내 농식품삼락마켓 내에 개관했다.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으로 추진돼 이날 개관된 ‘W푸드테라피센터’는 완주의 로컬푸드와 공동체 등 특화자원을 이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농촌공간과 치유식품을 산업화할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W푸드테라피센터는 완주(Wanju)라는 지역과 건강(Wellbeing), 관광(Welcome) 등을 의미하는 영어(W)에 음식치유를 합성한 개념으로, 센터에는 식품제조 연구와 공유공장, 밀키트 판매전시관, 치유음료 판매건강자가진단, 치유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지역의 공동체와 사업자들은 이곳에서 제품을 만들어 보고 바로 밀키트 판매 전시관에 전시하는 등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다. 또 신체 상태를 측정하는 인바디(Inbody)로 건강을 체크하고 체험을 통해서 건강한 생활패턴을 유도하는 치유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가정 간편식으로 ‘바로밀’이라는 상표등록을 이미 마쳤으며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치유음료 10종과 베이커리 10종 등 가정간편식 48종을 개발해 센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나아가 지역공동체와 농촌의 아름다운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장 12개소를 조성해 농촌에 부족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장별 특성에 맞는 치유 프로그램과 미니팜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W푸드테라피센터는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된 후 본격 가동된다. 그동안 각 단위사업으로 W푸드 아카데미를 열어 320여 명이 수료한 바 있으며, 액션그룹 리더와 활동가 40명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과 액션그룹34개소의 조직을 육성하기도 했다. 완주군은 상품 전시와 체험·판매장, 신제품 개발실, 치유공간 등을 설치하기 위해 총사업비 33억4500만 원을 투입해 작년 5월에 센터 착공에 들어가 올해 4월에 준공한 바 있다. 박성일 군수는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을 지속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지역사회의 고민 속에서 W푸드테라피센터가 해답을 주고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사람이 남아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서 농촌사회가 자립적·지속적 성장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은 지역의 핵심자산인 사회적경제조직과 로컬푸드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전후방 산업을 연계해 사업모델을 구현, 지난 2018년에 ‘치유농식품 활성화를 위한 W푸드테라피시스템 구축’으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

  • 완주
  • 김재호
  • 2022.06.17 14:32

완주군 이서면 대형 레미콘 덤프 트럭 불법 유턴 심각... 단속 요원해 짬짜미 의혹

전주~김제간 지방도 716호(콩쥐팥쥐로)에서 완주군 이서특별농공단지 방면으로 연결되는 삼거리가 신호를 밥 먹듯이 위반하며 유턴을 일삼는 레미콘 차량과 대형 덤프트럭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이들 불법 유턴 차량 등은 삼거리에서 이서면 소재지 쪽을 불과 수 백 미터 떨어진 도로변에 위치한 레미콘과 아스콘 생산업체 S사 소속이 대부분이며, 세륜 시설도 제대로 통과하지 않기 일쑤여서 콩쥐팥쥐로 해당구간은 시멘트 등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왕복 4차선 지방도로에서 대낮에 버젓이 자행되는 오염 유발기업의 불법 행태에 대한 행정과 교통 당국의 단속 및 조치는 요원, 짬짜미 의혹마저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오후 1시 20분 이서특별농공단지 삼거리. S사에서 세륜시설을 형식적으로 통과해 차도에 들어선 레미콘 차량이 1차선에서 신호대기를 하다가 맞은 편 직진 차량이 적색 신호에 멈춰 서자 곧바로 유턴했다. 이 때는 농공단지에서 애통리 사거리방면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의 신호다. 왕복 4차선 차도에서는 덩치가 큰 레미콘 차량이 1차선에서 회전할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레미콘 차량은 삼거리 왼편 이서농공단지 방향 도로를 상당부분 침범하면서 불법 유턴에 성공, 유유히 이서면 소재지 방면으로 가버렸다. 약 5분 쯤 시간이 흐른 후 이번에는 아스콘을 적재한 듯한 덤프트럭이 1차선에 진입하더니 불법유턴, 역시 이서 소재지 방면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애통리 사거리 방면에서 달려 내려오던 승용차 운전자들이 크게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는 아찔한 상황도 목격됐다. 약 40분 동안 지켜보는 가운데 이 곳에서 불법 유턴을 한 레미콘 덤프 트럭은 10대에 달했다. 이들 대형차량은 비보호 좌회전으로 농공단지 방면으로 진입할 수 있지만, 유턴은 불법이다. 이런 내용을 담은 큼지막한 교통 표지판이 신호등과 함께 걸려 있지만 레미콘 차량 등에게는 무의미한 것들이었다. 이뿐만 아니다. 이 곳 현장은 레미콘기업에서 바퀴 등에 묻혀 나오는 시멘트 가루 등으로 심각하게 오염될 때가 적지 않다. 삼거리 도로바닥이 시멘트 가루로 오염될 때는 이곳에서 불법 유턴이 빈번하게 이뤄진다는 범죄 증거가 그대로 남겨진다. 이처럼 불법 차량이 스스로 남긴 증거 자국에도 불구, 행정당국이나 교통당국의 단속은 요원한 상황이다. S사 대형차량들이 이 곳 삼거리에서 신호위반과 불법 유턴을 일삼는 무법자가 된 지 적어도 수년 이상이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란 지적이다. 전주에서 김제와 부안 지역을 자주 왕래한다는 김정래씨(59·전주시 완산구 효자동)는 “이 일대에 돌가루 등으로 보이는 먼지가 수북하고, 달리는 차량으로 인해 비산할 때가 많다. 대형트럭이 삼거리에서 회전할 때는 스스로 주의 힐 뿐”이라며 “이런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당국이 짬짜미, 봐주기 하는 것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6.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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