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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려라"…잊을 만하면 나오는 '춘향 영정' 논란

남원시가 지난해 새로 제작한 춘향 영정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남원시의회가 최근 간담회를 통해 새 영정을 다시 그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는 주민의 의견이 무시된 비민주적인 간담회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25일 '제3대 춘향영정 설명 간담회'를 열고 "국민적 정서를 담지 못한 춘향 영정을 다시 그려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새 영정은 댕기머리를 한 10대 춘향이 아닌, 쪽머리를 한 40~50대 여인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간담회에는 새 춘향 영정을 그린 김현철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의원들은 영정 제작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이 배제된 점과 공감하기 어려운 복식 고증 부분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이들은 "18세기 새로운 복식에 대한 학계의 견해를 시도한 점 등 새 영정 제작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거부감 없이 친숙하게 공감할 수 있는 춘향의 모습으로 다시 제작해야 한다"고 시에 촉구했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는 간담회가 시민의 참여를 원천 봉쇄한 비민주적인 절차로 진행됐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초춘향영정복위시민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남원시의회는 세금이 지원되고 공공건물을 사용하는 간담회에 시민이 돌아오지 못하도록 문을 걸어잠갔다"며 규탄했다. 이어 "남원시 역시 왜색으로 변질된 춘향사당을 제대로 고증하고 최초 춘향영정을 시급히 봉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와 남원문화원은 지난해 5월 제93회 춘향제에서 새로 제작된 춘향영정을 광한루원 춘향사당에 봉안했다. 기존 춘향영정을 그린 김은호 작가가 친일 논란에 휩싸이면서 62년만에 새로 제작됐다. 새 영정은 김현철 작가가 그렸으며 가로 94㎝, 세로 173㎝ 크기다. 제작비로는 1억 7000만 원의 시 예산이 투입됐다. 남원문화원에 따르면 최초 춘향 영정은 1931년 '제1회 춘향제' 당시 강수주 화백이 그렸다고 전해진다. 현재 남원향토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 남원
  • 이준서
  • 2024.06.30 14:29

"오봉산 등산로 데크 부서져 위험해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완주군 구이면 오봉산에 설치된 데크 곳곳이 부서진 채 방치돼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구이면 백여리 소모마을 뒤쪽에 다섯 개 봉우리로 이뤄진 오봉산은 정상에서 섬진강 옥정호를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데다 산세가 완만해 초보자들도 산행하기 좋은 곳이어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완주군은 이들 등산객 편의를 위해 몇 차례 등산로를 정비했으며, 그 과정에서 비교적 험한 곳에 데크를 설치했다. 그러나 소모마을 등산로 입구에서 1㎞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된 20m 정도의 데크 계단이 1년 전부터 부서졌으나 지금껏 방치돼 있다. 특히 부서진 데크가 있는 등산로 바로 옆에 오봉산 폭포가 있어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비가 많은 여름철 그 위험은 더 커질 우려가 있다. 전주에서 오봉산을 즐겨 찾는다는 등산객 양모 씨는 "부서진 데크를 피해 우회하기가 힘들 정도로 비좁고 바로 낭떨어지여서 이곳을 지날 때마다 늘 아슬아슬하다"며 "완주군이 걸어놓은 겨울철 위험 플래카드가 지금도 걸린 걸 보면 관리는 하는 것 같은 데 정작 부서진 데크를 1년 넘게 내버려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씨는 또 훨씬 오래전 설치한 위쪽 데크는 아직도 멀쩡한데 근래 설치한 데크가 쉽게 부서진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완주군은 지난 해빙기 때 바위가 떨어져 데크가 손상됐다"며, "곧바로 설계에 들어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보수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06.30 14:27

김제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 2파전

김제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3선 의원간 맞대결이 예고돼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의장에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김제시의회가 그동안 일부 의원들의 도덕적 불감증과 윤리적 문제, 불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질타를 받으며 시의회에 대한 실뢰가 바닥에 떨어져 시의회의가 새롭게 변모하기 위해서는 차기 의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제9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장 후보로는 서백현 의원(3선, 더불어민주당)과 이병철 의원(3선, 더불어민주당)이 등록을 마쳤고 부의장 후보로는 이정자 의원(2선,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출마했다. 서 의원은 이리공업고등학교와 전주대학교를 졸업한 뒤 오랜 공직생활을 거친 뒤 김제시의회에 입성해 제7대 전반기 김제시의회 운영위원장, 제8대 후반기 김제시의회 부의장, 제8대 후반기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김제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호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김제지부 사무국장, 김제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부회장, 민주통합당 전북도당 사회복지국장, 김제시 민주당 상무위원 등을 거쳐 제7대 김제시의원에 당선된 뒤 2016년 김제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장, 2019년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제8대 김제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여성후보인 이정자 의원은 김제여자상업고등학교(현 덕암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8대 김제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뒤 2018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 2019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제8대 전반기 안전개발위원회 부위원장, 제8대 경제행정위원회 부위원장, 2022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제9대 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시의회는 1일 본회의장에서 제28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제9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뒤 2일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추가로 선출한 뒤 김제시의회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김제
  • 강현규
  • 2024.06.30 14:26

전북교육청 5급 이상 인사⋯ 학교업무지원센터장 자리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8일 5급 이상 지방공무원(7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규모는 승진 3명(3급 1명, 4급 1명, 5급 1명), 전보 35명(3급 1명, 5급 34명)등 총 38명이다. 신임 행정국장에는 박성현 익산교육문화회관 관장이 승진 임명됐다. 현 김형대 행정국장은 익산학생교육문화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서기관 급인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에는 김정주 도교육청 인사과 사무관이 승진 발령됐으며, 사무관으로 승진한 한석근 김제교육문화회관 주사는 전주학생교육문화관 교육문화과장으로 발령됐다. 또 송윤기 군산동원중 행정실장이 도교육청 학교안전과로, 조정임 양현고 행정실장이 창의인재교육과로 발령되는 등 총 34명의 사무관이 이번 인사를 통해 자리를 옮긴다. 각 시군교육지원청 학교업무지원센터장(5급 상당 장학관, 사무관)자리도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그간 배분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던 센터장에 사무관 4명, 장학관 3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사무관 4명은 이번 인사에서 자리가 배치됐지만 장학관 3명은 오는 9월 1일자 교원 인사때 단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주∙군산∙완주교육지원청 학교업무지원센터장에는 장학관이, 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은 사무관이 맡는다.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 등 나머지 7곳은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겸직한다. 학교업무지원센터는 서거석 교육감이 교사들의 과중한 행정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해 올해 신설된 것으로 교사가 맡는 전북에듀페이 업무, 정보기기 관리, 채용, 도서관·과학실 정리 등을 지원한다. 이번 인사는 지방공무원의 승진 임용으로 지방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주요 정책 추진에 적합하도록 업무의 특성·직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경력과 업무수행 능력을 고려하여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하여 전북교육정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28 15:21

['저출생·탈전북·고령화' 전북존립 비상사태] (상) 현황 - 인구감소 악순환의 고리

정부가 인구감소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예고한 가운데 전북은 비상사태를 넘어 지역의 존립 여부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대한민국의 인구 감소 현상은 심화하는 저출산 현상에 따른 것으로 양육과 출산, 그리고 사회적 경력의 균형을 되찾게 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전북의 인구문제는 더욱 복잡하다. 전북에선 성인이 되면 고향을 떠나는 게 일상이 됐다. 이들이 떠난 자리를 새 생명이 채우지 못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고령화 지역인 만큼 청년들이 부양해야 할 부담도 그 어느 지역보다 크다. 전북일보는 두 차례에 걸쳐 전북에만 적용되는 특수한 인구감소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짚어본다. 전북의 인구감소는 ‘저출산·탈전북·고령화’현상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생기는 악순환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2024년 4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전북 출생아 수는 504명으로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가 고작 3.5명에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기준 전북의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에 수렴하는 수준이었다. 전북의 저출생 현상은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과는 그 원인 자체에 차이가 있다. 통계만 살펴봐도 수도권은 업무과다,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적 활동, 육아휴직의 어려움, 부동산 가격 등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등이 원인이라면 전북은 아이를 낳고 기를 젊은 부부 자체가 없다. 실제로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북의 지방소멸 위험지수는 0.46으로 전국 평균 0.72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지방소멸지수는 20~39세 여성 인구를 65살 이상 고령 인구로 나눈 값으로, 가임기 여성이 감소할수록 비율이 낮아진다. 한마디로 숫자가 낮을수록 해당 지역의 소멸위험이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서울이 아이를 낳아야 할 사람들이 선택적으로 출산과 육아, 다자녀를 기피하는 것이라면 전북은 아이의 부모가 될 신혼부부조차 씨가 마르고 있다는 것. 전북에서 터를 잡은 신혼부부라도 지역의 왜곡된 노동구조로 아이를 2명 이상 갖는 것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 유일하게 소멸지역이 아닌 전주를 제외하면 50대가 청년 대접(?)을 받을 정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이 사망하고,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다면 전북은 그대로 소멸의 길을 걷는 셈이다. 전북 전체 평균연령은 47.4세로 전주, 익산, 군산, 완주를 빼면 나머지 지역의 평균연령은 54~55세에 수렴했다. 전북의 청년(20~39세) 인구는 2019년 41만 1844명에서 2021년 38만 8760명, 2023년 36만 3812명, 올 상반기 35만 8864명으로 5년 동안 5만 2980명이나 감소했다. 해마다 약 1만 명의 청년들이 전북을 등졌다. 남은 청년들의 실업률도 심각하다. 도내 올 1/4분기 실업률은 2.5%를 기록했는데, 이 중 71%가 30세 미만 청년이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결혼과 출산은 먼 나라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청년 인구유출은 단순히 유출인구 수로 계산할 것이 아니라 이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가졌을 것을 가정해 그 수치를 판단해야 한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지난 2022년 기준으로 1061만 명이었던 청년 인구가 30년 뒤인 2052년이면 절반 수준인 484만 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발표하고, 지방 공동화를 막을 행정구역 개편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인구감소로 228개로 시군구로 구성된 기초 행정구역 체제도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이미 소멸위기 지역으로 분류돼 인구 2만 명 유지도 어려운 전북의 많은 자치단체가 포함됐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4.06.27 18:23

임진왜란 웅치전투 선양사업 ‘본궤도’

임진왜란 당시 최대 위기 상황에서 일본군의 공격을 막아낸 웅치전투에 대한 선양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웅치전투는 전주를 점령하려는 일본군을 완주군과 진안군 사이의 고갯길인 웅치 일대에서 호남수비군과 의병이 목숨을 걸고 막아낸 전투를 말한다. 웅치전적지는 1592년 7월 조선군이 밀리던 임진왜란 초기 전라도를 침략한 일본군에 맞서 민관 합동으로 호남을 지켜낸 전투지로 호남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당시 육상전투에서의 첫 승리였으며 민족사적 위기 상황에서 조선을 구한 구국의 전투로 일컬어진다. 웅치전적지는 초기 열세를 극복하고 승전한 국난 극복의 전적지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이 지정한 구역은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일대 등 총 23만 2329m²에 이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해당 구역에 대해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사업비 1억 5000만원(국비 1억 500만원, 도비 4500만원)을 들여 ‘임진왜란 웅치 전적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을 위해 전자입찰과 공개경쟁 방식으로 지역에 제한을 둬 ㈜도시건축사사무소를 용역 수행 기관으로 선정하고 도와 완주군, 진안군,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임진왜란 웅치 전적 관련 협의체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용역 착수보고회를 거쳐 7월 중 임진왜란 웅치 전적 관련 협의체 2차 회의를 진행한 후 8월에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0월 용역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웅치전투의 문헌 연구와 웅치전적지 종합정비계획 방향 및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아울러 전북자치도와 완주군, 진안군 등은 오는 8월 9일 오전 10시 도청 공연장에서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모행사’를 통해 웅치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웅치전적 종합정비계획 용역으로 탐방로 등의 정비 계획과 향후 발굴조사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며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모행사는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국비를 확보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6.27 18:23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 본격 착수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이춘석 위원장 주재로 27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전준위는 오는 8월 18일 서울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전준위는 차기 대선과 지선을 이끌 지도부를 선출하는 규칙을 만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전준위원장을 맡은 4선 이춘석 의원(익산갑)의 정치적 중량감이나 당내 입지는 2년 후 지선과 대선 결과에 따라 더욱 달라질 전망이다. 전준위 대변인으로 임명된 비례대표 정을호 의원의 경우 고창 출신으로 전준위 핵심에 전북 출신이 2명이나 포함됐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에서 전당대회가 ‘전국당원대회’로 명칭이 바뀐 것을 강조했다.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가 당원 중심의 민주당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이춘석 위원장은 민주당의 ‘집단지성’을 강조했다. 집단지성이 조화롭게 수렴돼야 당 승리를 견인할 지도부를 꾸릴 수 있다는 철학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차기 지도부는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비정상이 일상화돼 있는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서 국민의 삶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갖고 있는 지도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차기 민주당 지도부는 비정상이 일상화된 국민들의 삶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띤 지도부"라며 "차기 지도부는 다가올 지선과 대선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내일(오는 28일) 2차 회의를 열고 언론이 관심 갖는 사항은 내일 중 다 결론을 내겠다"고 공지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 정을호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회의를 열어서 사무처에서 보고받은 것을 하나하나 처리하는 방향으로 하도록 할 것"이라며 "찬반 방식, 추대 방식, 당원 표 등가성 등이 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전준위는 민주당 당규에 따라 △당헌·당규의 제·개정 시안 △강령의 채택 및 변경을 위한 시안 △대회에 상정할 안건의 시안 △당의 민주화·효율화 및 발전 방향에 등에 관한 시안 등을 작성할 계획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6.27 18:22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고배'⋯‘재도전 기회 모색할 것’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고배를 마셨다. 이차전지와 함께 바이오 산업을 전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던 만큼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록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북은 바이오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잠재력과 기회를 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 정책에 따라 향후 추가 기회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 결과를 디딤돌 삼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오가노이드 분야에서는 전북과 충북, 고양, 수원, 성남, 시흥 등 총 6개 지역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최종 선정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반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도전장을 낸 인천·경기, 대전, 강원, 전남, 경북 등 5개 지역 모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결정됐다. 이번 결정은 오가노이드 산업은 아직 상용화 이전의 R&D(연구·개발) 단계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가노이드는 현재 산업적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산업단지 육성을 목표로 하는 특화단지 지정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부는 오가노이드 분야에 대해 약 2년간의 추가 R&D 지원 후 산업화 기반이 다져졌을 경우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은 완전한 탈락이 아닌 유예로 볼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서는 허탈감을 내비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 일관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가노이드 분야 선정을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다면, 공모 자체를 진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 지침에 따라 상당한 행정력과 자원을 투입한 여러 지자체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전북자치도는 특화단지 선정 결과와 관계없이 재도전의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2년간 오가노이드 분야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창출하고, 바이오 신규 산업 발굴 등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소 10년간 오가노이드 기반의 재생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레드바이오(보건·의료 분야의 바이오 기술) 산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5년 간 총 150개의 바이오 기업 유치도 꿈꾸고 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은 안 됐지만 우리는 애초에 생각했던 대로 바이오 산업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가겠다"며 "당초 계획했던 그대로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실을 다지고 더 긴장감을 갖고 이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조금 더 준비를 철저하게 하라는 메시지로 이해하고 있다"며 "준비 과정에서 우리의 자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관련 기관들의 협조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27 18:21

[세계로 향하는 동학농민혁명, 국내 정서부터 한 걸음]⑤장성 황룡전적지-전남 혁명 정신 '날개 달다'

"동학농민혁명 농민군이 관군 700명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둔 곳입니다." 조선 후기 봉건 사회의 부패와 억압에 맞서 농민들이 일으킨 동학농민혁명. 이 거대한 혁명의 판도를 결정짓는 최대 격전지가 바로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에 위치한 황룡전적지다. 1894년 5월 27일 고창·영광·나주·무안·광산·장성 등 통합 혁명군이 이곳에 집결해 이학승이 이끄는 관군 700명과 맞서 격전을 벌였다. 처음에는 양총 등 신식 무기를 갖춘 관군에 맞선 불리한 상황 속에서 농민군들은 닭이나 작은 가축을 키울 때 사용하던 장태를 활용해 저항했다. 짚으로 가득 채워진 철죽(파란 대나무) 장태는 총알을 막아내는 방탄 효과를 발휘했고 이 기발한 전략을 통해 혁명군은 승리를 거둬 당시 관군이 보유하던 양총 100여 정 등 많은 신식 무기를 빼앗아 전주까지 진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전남 장성 황룡전적지. 큰 전투가 벌어졌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평화로운 현장이었다. 이곳에는 당시 전투를 상징하는 높이 33m 폭 2.5m의 죽창 모양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기념탑 전면에는 양총으로 무장한 관군들과 장태와 죽창으로 저항하는 농민군들의 모습이 조각돼 있었다. 황룡전적지는 단순한 역사적 유적지가 아닌, 오늘날에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장성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동학농민혁명 황룡승전' 기념행사는 기념사업회 발족 초기에 40~50명이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였지만,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까지 참여하는 전남 전체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를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지역의 혁명 인식을 크게 바꾸는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정읍이나 고창과 같은 지역에 비해 혁명군의 참여 규모가 작았던 점은 장성 지역의 혁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걸림돌이 됐다. 조복래 기념사업회 회장은 "예전에는 황룡전적지를 찾은 사람들이 볼 게 없으니 실망하고 돌아가는 게 보통이었다. 그래서 1997년도에 군의 소규모 지원을 받아 기념공원을 만들었는데 당시 대부분 사비가 들어갔고, 기념행사도 후원을 받아 진행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학농민혁명의 도화선이 된 전북 지역과 달리 타지역에서 혁명 정신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행정적 지원의 확대가 필수적이다"며 "기념관 건립·교육 프로그램 개발·행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진다면 전라도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학농민혁명의 가치를 전파하고 미래 세대에게 혁명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

  • 기획
  • 서준혁
  • 2024.06.27 18:00

‘2024 전국여성벤처CEO 혁신아카데미’ 전주서 열려

“여성 벤처 CEO 혁신아카데미 개최 이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여성 벤처 기업인들이 전주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를 계기로 여성 벤처가 벤처 업계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윤미옥)와 한국여성벤처협회 전북지회(회장 박금옥)가 주최하는 ‘2024년 여성 벤처 CEO 혁신아카데미’가 2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렸다. 여성으로서 유리 천장을 깨고 경제계를 이끌고 있는 최고 경영인들이 모처럼 전주에 모여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 등 전국 여성 기업인 230여명이 참석했다.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올해 ‘여성 벤처 CEO 아카데미’는 여성 최고 경영인이 이끄는 벤처 기업의 혁신 제품 및 우수한 성과를 소개하고 여성 기업인으로서 선·후배 간 경험과 지식을 나누게 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전국의 여성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최고 경영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아카데미를 주최한 한국여성벤처협회 전북지회는 지난해 5월 창립해 여성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업 성장 지원 포럼 등을 추진하면서 교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윤미옥 회장은 “여성 벤처 기업의 발굴과 지원을 위한 전북자치도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며 “협회도 전북의 여성 벤처 기업과 협력해 도전과 혁신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하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주에서 개최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전국 여성 벤처기업인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전국 여성 벤처 기업인들이 세계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여성 벤처 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하고 그룹별로 나눠 지식 나눔 교류회를 통해 최신 산업 경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한 경험과 철학을 공유하게 된다. 첫날 특별강연에서는 이영 전 장관이 ‘여성벤처CEO, 다르게 탁월하게’란 주제로 여성 벤처 기업인에게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산업 분야에서 여성 벤처 기업의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소그룹 네트워킹에서는 전국의 여성 벤처 창업자 간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돼 여성 벤처 창업가로서 삶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했다. 아울러 산업별로 비즈니스 현장 이슈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면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카데미 마지막 날은 전주 한옥마을과 붕어섬 생태공원 탐방, 힐링 케어 프로그램 등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선‧후배 간 티타임 멘토링 등 여성 벤처 기업 최고 경영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6.27 17:49

민선 8기 2년⋯전북 기업유치 12조 8000억 원 돌파

민선 8기 3년 차에 접어든 전북자치도가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8000억 원의 기업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 취임 이후 2022년 7월부터 2년간 총 130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1만 3695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1년 동안에는 60개 사 5조 351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년 차에는 70개 사 7조 4883억 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올해에만 38개 기업이 총 1조 4204억 원, 고용인원 1726명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민선 8기의 연평균 투자 유치액 6조 4197억 원은 민선 7기의 연평균 2조 8338억 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고용인원은 민선 7기 6526명에서 6848명으로 증가했다. 도는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1조 493억원), LS MnM(1조 1600억원)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넥스트앤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기업 유치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미래성장 주도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 전북의 첨단산업 도약을 위한 토대를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며 "기업유치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조기에 정착하고 가동될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27 17:48

전북신보, 소상공인 지원 늘린다…'보증공급 1조 플랜' 본격화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공급 1조 플랜' 아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보증공급 1조 플랜은 전북신보 자체 재원과 도·시군·은행 출연금을 종잣돈으로 소상공인 보증 규모를 1조원까지 늘리는 내용이다. 전북신보의 기존 보증 실적(연 7000억원 수준)을 고려하면 30%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보증 공급 확대는 기존 '시군 단독 출연' 방식의 특례 보증을 '시군·은행 매칭 출연'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출연 규모를 늘렸기에 가능했다. 예를 들어 자치단체가 단독 출연해 100억원을 내면 승수효과(운용배수 12.5배)로 총 1250억원의 보증 공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치단체와 은행이 매칭 출연해 200억원을 내면 승수효과로 총 2500억원의 보증 공급이 가능해진다. 전북신보는 지난해부터 이 같은 매칭 출연 방식의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적극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전주시를 시작으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진안군, 고창군, 부안군 등 7개 시군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또 올해 지역신보의 보증 재원을 확충하는 내용의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전북신보는 보증 공급 확대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역신보에 대한 금융회사의 법정 출연요율(대출금 대비 출연금 비율)은 0.04%에서 0.05%로 상향되고, 2년간은 0.02%를 더 올린 0.07%를 적용받는다. 전북신보의 경우 출연요율 0.07%를 적용하면 약 71억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연간 4000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1065억원의 추가 보증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전북신보는 이렇게 늘어난 보증 재원을 기반으로 현재(6월 25일 기준)까지 총 5372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특히 신규 보증 공급 비중이 61.6%로 전국 17개 지역신보 가운데 세종(67.5%) 다음으로 높았다. 이러한 추세라면 하반기까지 보증 공급 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전북신보의 설명이다. 이 같은 보증 공급 증가는 자연스럽게 부실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부실률은 전체 보증 규모 대비 부실 규모를 따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증 공급이 확대된 지난해부터 전북신보의 대위변제율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전북신보의 대위변제율은 과거 전국 평균을 상회하다 지난해부터 전국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더불어 2022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민생회복 특례보증'도 보증 공급 확대와 부실률 감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특례보증은 기존 보증 대출(단기·고금리)을 장기·저금리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보증공급 1조 플랜으로 '전북에 돈이 돌게 하겠다'는 전북신보 한종관 이사장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1저(저성장)의 복합 경제 위기를 겪는 도내 소상공인이 자금을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은행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도내 소상공인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도록 종합금융지원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24.06.27 17:48

[소방서없는 새만금산단](하) “소방서는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소방서는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소방서의 지리적 위치가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새만금산업단지 내 소방서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방안전 전문가인 목원대학교 채진 교수는 산업단지 내부에 예방활동을 위한 소방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채 교수는 “화재가 발생할 시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은 소방관들이 현재 빨리 도착하는 것이 재난수습에 가장 중요하다”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단 가장 가까이에 소방서가 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산단에도 대규모 공장들이 들어서기 때문에 소방서를 설치해 대형재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예방활동과 대응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서의 지리적 근접성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각 소방서들은 인근에 위치한 공장단지 및 화재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들은 화재안전 점검뿐 아니라 화재 발생 시 현장 동선, 위험물들의 위치, 가스밸브 등을 사전에 파악한다. 현지 적응훈련이라고 불리는 이 같은 훈련은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상황 대처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전주산업단지 내 팔복119안전센터 소방관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출동로나 어떠한 위험물이 있는지 인근 공장들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사전에 파악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공장이나 건물은 구조 등 각기 특징이 모두 다르다.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산단에 위치한 소방서들에서 별도 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현재 5년 주기로 계획되는 새만금 개발 계획에는 소방서 건립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소방당국은 현재 공장의 입주 규모가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꼽고 있다. 새만금은 현재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관들은 입주 규모와 정주 인원 등이 결정이 돼야 소방서 건립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방서 건립 부지 선확보 및 계획 등은 규모와 정주 인원과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함승희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이차전지 산단의 경우에는 화재가 발생할 시 이번 화성 화재와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로 불이 나고 독성 유해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소방서 등과 같은 안전기반시설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다면 좋겠고, 지역의 위험 특성에 맞춰서 소방력 대응을 사전에 확보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6.27 17:33

소소한 일상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와 행복… ‘에바 알머슨 특별전’

하얗고 동글동글한 얼굴 위 발그레한 두 뺨과 뭉근한 미소를 품은 작품들이 따스한 위로와 행복을 건넨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이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따스함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기획전시 ‘에바 알머슨 특별전:에바 알머슨 Andando(안단도)’를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당 1층 전시장(갤러리 S. O)에서 진행한다. 전시 제목 ‘안단도’는 ‘계속 걷다’라는 뜻의 스페인어다. 제목 그대로 그림과 창의성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속 창의성의 여정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전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에바 알머슨의 다양한 예술 기법과 형식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유화·드로잉·도자기·조각·애니메이션 등 19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주 전시만을 위한 ‘전주’ 주제의 신작이 추가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끈다. 작가는 전시장을 채운 작품을 통해 방문자가 자신의 느낌, 기억, 환상과 연결될 수 있는 경로를 제안해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구가 필요할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 때 잊고 있었던 감정과 포근한 기억을 마주시킨다. 작가는 “상상력이 제시하는 일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주위를 둘러보고, 놀라움을 느끼며 새롭지만, 평범한 일상을 산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저만의 방식인 제 작품을 통해 관람객분들은 어디선가 울리는 음악 그리고 떠도는 단어들과 아이디어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포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7시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네이버, 카카오톡 예약하기, 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티켓링크, 타임티켓, 야놀자 등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70-8000)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6.27 17:22

전주시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부의장 윤곽…상임위원장은 '동상이몽'

전주시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의 윤곽이 나온 가운데 상임위원장들의 선출을 앞두고 지역구별 '동상이몽'이 심화되고 있다. 27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제12대 후반기 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를 열고 제12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민주당 후보를 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관우 의원 16표, 최명철 의원 13표, 무효표 1표가 나오면서 남 의원이 의장후보로 선출됐으며 부의장으로는 최주만 의원이 추대됐다. 현재 전주시의원은 총 35명으로, 이 중 민주당 소속은 전주갑 9명, 전주을 8명, 전주병 13명 등 총 30명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투표 결과를 통해 차기 의장과 부의장의 윤곽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가운데 28일 예정된 상임위원장 추대를 앞두고 의회내 전주 갑을병 지역구 의원들간 신경전이 첨예하게 벌어지는 양상이다. 운영위원회와 행정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지역구별 자리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각 지역구들은 위원장 수를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의원들은 전체 의원들이 모이는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선거에 출마해 전체 의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전주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에 개회하는 제41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7월 3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태경
  • 2024.06.27 17:05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진력하는 익산시의회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지난 24일 제26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전반기 의정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2년 7월 ‘화합하는 상생의회, 시민중심 열린의회, 신뢰받는 바른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출범한 제9대 익산시의회는 그동안 살기 좋고 희망 가득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이고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전반기 218일간의 회기 동안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안건 460여 건을 처리했고, 비회기 중에도 현장 방문과 재난·재해 예방 활동 등 쉼 없는 행보를 이어 왔다.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본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역동적인 의회 코로나19 팬데믹과 고물가·고금리의 경제 상황, 지방 소멸 위기, 기후 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출범한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시민들과의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시민들이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답을 찾았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우리 동네 행복 더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민원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수렴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논의하며 사후 관리에 힘썼다.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회기와 비회기를 구분하지 않고 활발한 현장 방문을 실시해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살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시민들의 뜻이 제대로 담긴 정책과 제도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집행부 관련 부서와 위원회별·의원별로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논의했다. 또 원광대학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직 시의원 모임인 의정회, 시민사회단체인 익산참여연대 등 지역 기관·단체까지 소통과 협력의 폭을 넓혀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안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했다. 시민 눈높이에서 일하는 의회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 활동을 통해 진정으로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힘썼다. 개원 이래 제261회 제1차 정례회까지 5번의 정례회와 14번의 임시회를 개최, 총 218일간의 회기 동안 총 46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의원 발의 제·개정 조례는 전체 조례안 262건의 45.80%인 120건으로, 의원들은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또 143건의 5분 자유발언과 27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미래지향적인 시정 방향을 제시했으며, 12건의 건의안과 8건의 결의안을 통해 시민의 염원과 바람을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 아울러 2022년에는 6개, 2023년에는 5개의 의원 연구 단체를 결성해 전문가와 연구 활동을 진행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역량 교육과 벤치마킹 등을 통해 안목을 넓혀 시정에 반영했다. 시민에게 희망을 주며 신뢰받는 의회 지난해 의원들은 다이로움 밥차 무료 급식 지원과 수해 복구, 연탄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고 나눔 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과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나아가 보다 투명하고 올바른 의정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과 청렴 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청렴도 향상에도 노력했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 지난 2년간 제9대 익산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온 최종오 의장은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 준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5선 의원으로서 오랜 기간 의정 활동을 해 왔지만, 의장으로서의 2년은 그에게 또 다른 시간이었다. 매사 겸손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전체를 아우르는데 힘을 쏟았다. 의회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뜻을 헤아려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25명의 의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체계 구축과 의원 연구 단체 운영,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교육 등 곳곳에서 의원들이 시민의 대변자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온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최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의장을 지내며 많은 시민들을 만나 뵙고 다양한 의견을 접하면서 언제나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의장으로서의 2년이 앞으로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하는데 있어 정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면서 그동안 한결같이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더욱 성숙한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항상 민생을 살피고 시민 여러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익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27 17:05

진안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민주당 내홍으로 조율 실패 '갈등 격화'

진안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 의장 후보 조율이 실패하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선 두 후보는 민주당 소속 김명갑 의원과 동창옥 의원이다. 이들은 전반기에 의장단에 입성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군의원 7명(민주당 4명, 무소속 3명) 중 4명의 지지를 얻어야 당선된다. 후반기에도 민주당은 과반 의석의 이점을 활용해 당 차원에서 의장후보를 조율하려 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민주당 소속 군의원 4명 중 3명(김민규, 동창옥, 이미옥)은 지난 18일 김명갑 의원이 참석을 거부한 상태에서 제1차 의원총회를 열고 불참한 김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 날 동창옥 의원이 의총 합의를 번복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동 의원의 번복 배경에는 ‘민주당 완진무 지역위원회 윗선’이 있었다며 뒷말이 무성하다. 김명갑 의원은 동창옥 의원의 합의 번복에 강력히 반발하며 ‘윗선’의 개입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섭섭함을 표하고 있다. 그는 “무소속 의원 다수의 지지에는 내가 한 발 더 가깝다”며 “합의 번복에 대한 평가는 투표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군의원 4명은 지난 24일 의원총회(제2차)를 다시 열었다. 김명갑 의원은 제2차 의총에도 불참했다. 하지만 2차의총 결과는 1차의총과 달랐다. 2차의총에서는 김명갑 의원 아닌 동창옥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는 곧바로 민주당 전북도당에 보고됐다고 한다. 김명갑 의원은 “후보선출 번복은 분명 무리수”라면서 “이번 의장선거는 군의원 끼리의 경쟁이 아닌 사실상 나와 민주당윗선과의 싸움”이라며 돌파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종 민주당 의장후보로 선출된 동창옥 의원은 무소속 3표 중 1표만 더 얻으면 의장에 당선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1표 지지 확보가 만만치 않은 모양새다. 동 의원은 합의를 번복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의총에 늦게 참석했다. 합의는 내가 없는 자리에서 일어난 것 같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며 핵심을 피해가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주당 윗선’의 개입이 당내 갈등을 정리하기보다 오히려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훼손되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무소속 군의원 다수는 ‘민주당 윗선’ 개입 논란에 대해 “군의회와 군의원은 ‘높은 분’의 소유물이 아니다”며 “지자체 선출직의 당 공천이 없어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장 선거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김명갑 의원과 동창옥 의원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27 17:05

온라인 국가유공자 보훈사업모금 펼쳐 성금 전달한 전석복 전주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관장

"짧은 시간 안에 큰 금액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나라사랑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이 컸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그 마음, 저희가 잘 전달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국가유공자 보훈사업모금활동을 벌여 한달도 안돼 9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은 뒤 이를 전북동부보훈지청에 전달한 전석복(50)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관장의 말이다. 모금은 전주시 평화동 꽃밭정이노인복지관 이름하에 '영웅새김'이라는 명칭으로 4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20일 간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모금을 통해 진행됐다. ‘영웅새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영웅,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면서 오래도록 마음에 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온라인 모금을 통해 마련된 900만원은 전북지역 유공자 등 보훈가족 20가구에 일상회복지원금으로 써달라며 전달됐다. 복지관은 ‘영웅새김’ 이외에도 지난 2018년부터 ‘위기 어르신 지원’과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모금활동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 관장은 “아무래도 지역의 자원은 한계가 있고, 많은 재원이 필요한 사업들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복지관 회의를 통해 고민하던 중 온라인 모금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모금이 끝나면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50~60명의 어르신들을 지원할 성금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복지관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온라인 모금을 수시로 진행했는데, 3억원의 성금을 모아 지원한 노인이 4000여 명에 달한다. 통상 복지관들은 지역유지나 기관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수혜자의 형태를 갖고 있지만, 꽃밭정이노인복지관처럼 모금활동을 하고 모인 성금을 관련 기관에 전달하는 경우는 드물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지원금·물품 전달 이외에도 노년 사회화 교육과 건강생활 지원사업,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등의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복지혜택으로 복지관에 등록된 노인은 1만2000여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어르신이 다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관장은 “노인복지를 20여 년 동안 하고 있지만, 큰 예산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보다 지역이기에 할 수 있는 복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례로 어르신들과 함께 전주시내 한 아울렛을 찾아 외출복을 사드린 적이 있다. 이런 식으로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때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 출신인 전 관장은 2005년 성공회대학교 시민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5년 1월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의 선임 사회복지사로 첫 사회복지 업무를 시작했으며, 2013년 5월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전라북도 노인일자리협의체 위원이자 전주시 경로당운영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최동재
  • 2024.06.27 16:24

현 정부 들어 전북출신 경찰 고위간부 승진자 수 전국 꼴등, 지역홀대 심각

현 정부 출범 이후 전북 출신 경찰 고위간부 승진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찰 인사에서 지역홀대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2022년 5월) 이후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자는 모두 84명으로 이 중 전북 출신(전북지역 고등학교 졸업 기준) 경찰관은 단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호남권(전북·광주·전남) 지역 승진자는 총 10명으로 40명인 영남권의 25% 수준에 불과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자도 전체 승진자 354명 중 호남권 승진자는 68명(전북 25명)으로 128명을 기록한 영남권의 절반 수준이었다. 경찰공무원법상 총경 이상의 경찰공무원은 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지역편중 현상은 최고위직 인사에서도 뚜렷했다. 현 정부에서 승진한 치안감 29명과 치안정감 14명 중 절반 수준인 21명(치안감 14명·치안정감 7명)이 영남 출신이었다. 호남권(전북·광주·전남)의 경우는 치안감 4명, 치안정감 3명으로 영남권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이었고, 전북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경찰의 계급 정년은 경정 14년, 총경 11년, 경무관 6년, 치안감 4년으로 동일 계급에서 이 기간 안에 승진하지 못할 시 강제 퇴직해야 한다. 양 의원은 “경찰 고위직으로 승진한 인사들의 특정지역 출신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경찰 조직의 사기진작과 통합을 위해 특정지역의 인사들이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안배 균형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6.27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