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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키운 참깨로 만든 참기름, 전주에서 세계화 힘 받아야죠"

"전북에서 키운 참깨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참기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맛의 도시 전주에 온 만큼 전북의 힘을 받아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전북 출신인 박정용(55) 쿠엔즈버킷 대표는 최근 전주 효자동의 한식 음식점인 고궁담과 의기투합하면서 한식의 고장이자 맛의 도시인 전주에 진출했다. 이달 전주에 지점을 연 박 대표는 직접 제조하는 들기름과 참기름을 판매하고 이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 소비자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게 돼 벅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쿠엔즈버킷은 '도심형 방앗간'으로 지난 2012년 서울 강남 역삼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그는 12년간 업체를 운영하면서 전주가 가진 미식 상징성에 꾸준히 주목해왔다. "전주는 한식에 있어서 상징적인 곳이잖아요. 40년 이상 비빔밥을 만들어 온 업체와 감사하게도 뜻이 맞아서 전주에서 협업을 하게 됐습니다. 고향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참기름과 들기름을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드시는 데 보람이 큽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이미 세계에 진출했다. 이제는 미국 뉴욕의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도 식재료로 쉽게 만날 수 있다. 때문에 박 대표는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전주에서도 세계적인 식재료가 생산되고 판매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었다. 박 대표는 12년간 업체를 운영하며 기존의 참기름과 들기름 고온제조방식을 저온압착방식으로 바꾸고 지역농산물을 활용했다.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살리기 위해서다. 재료 수급 또한 종자를 직접 농가에 주고 계약재배해서 농협과 같이 수매하고 연중 저온 저장해 사용하고 있다. 고창과 부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참깨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배경이다. 제조 공장은 현재 익산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내 식품벤처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박 대표는 "저온방식으로 착유된 기름을 거듭 필터를 거쳐 유해물질을 걸러내기 때문에 뒷맛이 깔끔하고 고소하다"며 "마치 땅콩버터 같은 맛을 참기름에서 느낄 수 있고 기존의 상식을 깨는 새로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기름을 짜고 남은 참깨박을 가지고 크래커를 만들거나 우유에 넣어 특별한 음료를 개발하는 등 참기름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공정도 자랑거리중 하나다. 전주지점에 가면 제조 생산 공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참기름과 들기름이 만들어지는 공간을 유리벽으로 설치한 부분도 이색적이다. 방문객 누구나 착유하고 여과하는 공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그는 "전주와 같이 풍부한 미식자원을 가진 상징적인 도시에서 제가 열성을 다해 만드는 참기름과 들기름을 선보일 수 있게 돼서 뜻깊다. 현대식 기계로 착유하기 이전에는 가마솥에서 깨를 볶아서 맷돌에 갈아 만들었는데, 이같은 전통 방식의 참기름 맛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맛을 지켜서 알리고 싶다. 선조들의 맛을 전주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고창 출신으로 고창중고를 졸업한 박 대표는 볶음참깨의 맛을 살린 참기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저온압착방식을 도입했으며 12년째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고향지역에서 재배된 참깨를 활용해 프리미엄 참기름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6.20 16:29

전주시민축구단, K4리그 전반기 ‘공동 3위’

전주시민축구단이 K4리그 전반기를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전주는 ‘2024 K4리그’ 전반기를 마친 20일 현재 6승 4무 2패(승점 22)로, 1경기를 덜 치룬 대전하나시티즌B팀(7승 2무 2패 승점 23)과 전북현대모터스B팀(7승 1무 4패 승점 22)에 이어 거제시민축구단(6승 4무 2패 승점 22)과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주는 전북현대모터스B팀, 거제시민축구단, 당진시민축구단(7승 1무 4패 승점 22점)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과 다 득점 순으로 공동 3위다.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전주는 경기를 치를수록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승수를 쌓기 시작했다. 특히 홈에서 5연승으로 팀 최다연승을 달성한 전주는 6경기에서 5승 1무로 ‘안방 불패’의 모습을 보였다. 전주는 또 K3리그 다이렉트 승격(K4리그 1위, 2위)을 위해 후반기에도 공격축구로 서포터즈와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아쉽게 지난 경기에서 패하면서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K3리그 승격을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후반기에도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FC충주와 ‘2024 K4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 축구
  • 강정원
  • 2024.06.20 16:23

존폐 위기 군산 짬뽕 축제 ‘기사회생’

예산 삭감으로 존폐 갈림길에 섰던 군산 짬뽕 페스티벌(축제)이 기사회생했다. 지난해 예산 확보에 실패하면서 개최 4년 만에 사라질 위기를 놓여 있던 이 축제가 추경에서 극적으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군산시의회는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짬뽕 축제 예산 1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제1회 추경예산 1조 7658억 3950만 원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추경에 대한 심사를 벌여 시가 제출한 군산 짬뽕 축제 예산을 통과시킨 후 본회의로 넘긴 바 있다. 이와 함께 짬뽕거리 입점업소 재정지원(3500만 원)을 위한 예산도 되살아났다. 지난해 시의회는 내년 예산안에 위생행정과의 짬뽕 축제를 비롯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는 축제가 부서 성격과 맞지 않는데다 행사 내실화 및 시간여행축제와의 연계성 강화 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시는 그 동안 시의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군산 짬뽕 축제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설득 작업을 벌여 이번 추경에 예산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군산 짬뽕 축제가 오는 10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군산 짬뽕 맛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먹방 여행의 성지로 떠오르자, 이를 좀 더 음식문화 관광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짬뽕 사업들을 추진했다. 지난 2018년 동령길 인근에 짬뽕특화거리를 조성한데 이어 지난 2020년에는 짬뽕거리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짬뽕 축제를 추진했다. 이 축제는 짬뽕특화 거리 입점업소 9개소뿐만 아니라 지역 내 짬뽕 맛집 5개소 등도 함께하고 있으며, 여기에 일본·태국·베트남 짬뽕 등 세계 이색 짬뽕 맛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기간 짬뽕특화거리 내 업소들의 매출이 2∼3배 가량 오르는 등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서 예산이 다시 반영된 만큼 올해 축제가 구도심의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방문객들에게 좋은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짬뽕 축제의 경우 짬뽕빨리먹기, 수타면 만들기, 짬뽕스템프 인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 8만여 명이 방문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20 15:50

정읍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출마할 민주당 소속 의원 후보군 윤곽

제9대 정읍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의원 총회가 오는23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출마 후보군 윤곽이 나왔다. 특히 정읍시의회 총 17명 의원중 민주당 소속 13명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후보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오는 7월 1일과 2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민주당 의원총회 후보 등록한 의원은 의장후보 선거에 5선 박일(수성, 장명), 3선 황혜숙(입암, 소성, 연지, 농소)의원 2명, 부의장후보 선거에 재선 정상철(입압, 소성, 연지, 농소)의원이 단독 등록했다. 또 운영위원장 후보선거에는 초선 최재기(태인, 옹동, 칠보, 산내, 산외), 초선 송기순(비례대표), 초선 한선미(비례대표)의원 3명이다. 자치행정위원장 후보 선거에는 초선 김석환(내장상동), 초선 서향경(수성, 장명)의원 2명, 경제산업위원장 후보 선거에는 초선 오명제(신태인, 북면, 정우, 감곡), 초선 고성환(신태인, 북면, 정우, 감곡)의원 2명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정읍고창지역위원회(위원장 윤준병 국회의원)는 민주당 중앙당 지침에 따른 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원총회 일정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의원총회는 출마 후보별로 5분씩 소견발표와 3개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후 의장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며 13명 의원들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정읍고창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중앙당의 광역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에 관한 지침을 준수하여 의원총회를 진행할 방침이다"며 "지역위원장이 의원 개별로 출마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았고 의원들이 각자 의지를 갖고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모든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6.20 13:32

‘역대 가장 더운 6월’ 익산시, 폭염 취약 어르신 안전 대책 추진

6월부터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익산시가 취약계층인 어르신 보호를 위한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치솟는 등 계속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운영과 노인 일자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지역 내 403개 경로당을 상시 개방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특히 안전한 시설 운영을 위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전파해 폭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등록 경로당에 지원하던 한시 냉방비를 기존 월 16만 5000원에서 1만 원 인상해 월 17만 5000원씩 2개월간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야외 근무자들에게 모자와 냉감 티셔츠, 쿨토시 등 냉방 용품을 배부하고,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가급적 실외 작업을 중단토록 하고 근로 시간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여름 강한 폭염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폭염 대책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사각지대를 잘 살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은 지난 18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 온도 상승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20 13:30

제9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우민 의원 사실상 확정

제 9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우민 의원(5선), 부의장에 서동수 의원(3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오는 27일과 28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장·부의장 후보자로 김 의원과 서 의원이 각각 선출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의원이 민주당 소속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큰 이변없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의장단, 19일 상임위원장 후보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당 소속 시의원 22명 중 1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김우민 의원이 14표를 얻어 5표에 그친 설경민 의원을 제치고 후반기 의장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부의장은 단독 출마한 서동수 의원이 찬반 투표 없이 추대됐다. 이들은 다가오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출마한다. 상임위원장 후보도 결정됐다. 운영위원장은 후보 등록을 한 김경식 의원과 나종대 의원 2명을 대상으로 참석 의원들이 투표를 진행한 결과 나종대 의원이 13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경제건설위원장은 지해춘 의원과 이한세 의원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투표가 실시됐으며 그 결과 지해춘 의원이 13표를 얻어 후보로 결정됐다. 행정복지위원장은 송미숙 의원이 단독 후보로 나와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이 13표, 반대 7표, 기권 1표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군산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24일까지 후보 등록을 거쳐 오는 27일에, 3명의 상임위원장은 28일에 선출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4.06.20 13:29

"엘리트 체육인 육성"⋯우석대에 스포츠단 생겼다

한국 대학스포츠를 이끌어온 우석대학교가 다시 한번 체육 역사를 써 주목을 받고 있다. 엘리트 체육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장 직속 기구로 '스포츠단'을 창설해서다. 대부분의 4년제 대학은 스포츠 전담부서를 부속기관으로 운용하고 있는 데 반해 우석대가 총장 직속 기구로 조직을 개편한 것은 이례적이다. 우석대 스포츠단은 전주캠퍼스와 진천캠퍼스에 스포츠지원센터를 두고 있으며, 기존 체육부의 역량을 대폭 강화하여 운동 종목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 엘리트 체육인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우석대는 스포츠단 창설을 기념해 야구부와 농구부, 핸드볼, 세팍타크로 등 4개 종목의 운동부를 신설했다. 더불어 진천군 등과의 전폭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진천캠퍼스에 야구부와 농구부, 핸드볼 등 3개 종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석대는 최근 한화와 빙그레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세광고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김용선 감독을 야구부 수장으로 임명했다. 농구부는 김천시청과 현대여자농구단 선수와 국가대표를 역임한 김성은 감독을, 핸드볼도 전 국가대표이자 성균관대 감독을 역임한 최현호 감독을 위촉했다. 최현호 감독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와 패션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이로써 우석대는 전주캠퍼스에 축구·여자배구·사격·태권도 겨루기·검도·펜싱·남자배구·유도·남자농구·세팍타크로를, 진천캠퍼스도 야구·여자농구·핸드볼 등 총 13개의 운동부 운영을 통해 지역 대학 스포츠의 메카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노준 총장은 “대학 스포츠계에 새로운 활력과 혁신을 이끌어 가기 위해 스포츠단을 창설하게 됐다”며 “우리 대학교가 전주와 진천에서 엘리트 체육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미래 스포츠를 책임질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고 의지를 보였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20 12:41

임실군, 60년 숙원사업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 해결되나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9일 임실군 운암면 일대 옥정호 현장을 방문하고 심민 임실군수로부터 순환도로 개설 등에 따른 여론을 청취했다. 심 군수는 이날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은 옥정호로 인해 주민과 방문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건의했다. 한 장관은 이날 홍수기에 대비, 섬진강댐 운영 현황을 점검키 위해 임실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심 군수로부터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 필요성을 들었다. 심 군수는 현장에서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과 옥정호 에코브릿지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1965년 대한민국 제1호 다목적댐으로 건설된 옥정호는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민선 6기 심민 군수가 취임한 이후 2015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함께 본격적인 친환경 수변개발이 시작됐다. 그 결과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으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연결해 개통 1년6개월 만에 110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했다. 심 군수는 “붕어섬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 등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교량이 필요하다”며 “옥정호 에코브릿지 조성 사업이 국가하천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자리에 함께 참석한 박연재 영산강유역청장은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적극 검토해 임실군이 지향하는 사업에 문제가 없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심 군수는 “옥정호 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6.4㎞를 포함 지방도 717호선의 국지도 승격을 위한 댐 친환경 활용계획 승인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6.20 11:46

전북 창업기업 창업비용 회수 못하고 문 닫는다

전북 창업기업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양적 성장에 성공했지만 질적 성장을 끌어내지 못했다. 창업을 위해 투자한 투자금을 회수하기도 전에 문을 닫으면서 '악화일로'를 걷는 모양새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3년 상가건물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의 평균 창업 비용은 7251만 원, 평균 투자금 소요 회수 기간은 4.8년이다. 제조업·음식점 및 주점업·교육 서비스업·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모든 업종의 창업 비용·회수 기간을 포함한 비용·기간이다. 창업 비용이 비슷한 강원(7341만 원)·부산(7412만 원)의 회수 기간이 3.9년인 점과 비교하면 전북이 1년여 정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17개 시도 중 제주(496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창업 비용이 낮은 편이다. 반면 회수 기간은 경남(7.1년)·울산(6.6년)·세종(5.6년)·충북(5.5년)·광주(4.9년)에 이어 여섯 번째로 길다. 타 지역에 비해 창업 비용은 적지만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전북 창업기업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더 큰 문제는 낮은 생존율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보면 2021년에 창업한 1년 차 전북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68.4%, 3년 차는 48.6%, 5년 차는 33.6%, 7년 차는 28.1%이다. 투자금 소요 회수 기간이 평균 5년에 달하지만 5년도 되지 않아 10곳 중 7곳은 문을 닫는다는 의미다. 지역경제 상황이 열악한 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장기화된 경기 침체·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창업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컨설팅·네트워크 등 창업 생태계 인프라도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창업기업의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역동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제언 보고서를 통해 "창업 생태계가 양적으로는 성장세에 있지만 질적인 성장은 미흡하다. 질적 측면에서 보면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낮다"면서 "창업 생태계가 위축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6.19 18:23

지방선거 체제 돌입하는 전북정치판

민선 8기 반환점에 들어선 전북정치권이 사실상 오는 2026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권을 둘러싼 권력 쟁탈전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과 다음 지선을 노리는 자치단체장 후보군 간 불편한 동거도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19일 전북정치권 등에 따르면 다음 지선 판도는 탈당과 복당이 빈번했던 지난 8회 지선 당시보다도 더 혼란할 조짐이다. 선거구 10석 유지과정에서 지역구가 소폭 변화한 데다 인구소멸이 가속화 하면서 소지역주의 행태가 횡행할 가능성이 상당해졌다. 여기에 일부 중진 의원들의 복귀와 지역위원장인 현역 의원들 간의 관계변화,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등 많은 변수가 생기면서 향후 선거판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지선에 출마할 정치권 관계자들은 물론 국회의원들이 때이른 지선 채비에 나선 이유도 미리 조직을 정비해 지역구 내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뜻이 깔려있다.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김관영 지사와 도지사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안호영 의원 등이 유력한 후보군이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은 김윤덕 의원은 도지사 선거보다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으나 그의 이력에 비춰볼 때 언제든 지선에 나서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다. 김 지사의 민선 8기 핵심 정무 라인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김 지사는 박용석 서울본부장을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발탁할 예정인데, 중앙정치권 경험이 풍부한 박 본부장이 본청으로 온다는 소식에 지역 정가의 시선은 바로 다음 지선을 향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서울 본부를 운영하면서 국회를 상대하는 정무감각과 언론 소통능력 등에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본부의 내부적인 결속력까지 함께 챙기면서 리더로서의 역할도 겸했다는 평가다. 김 지사가 자신의 대표적인 참모이자 조직 관리능력을 입증한 박 본부장을 비서실장으로 불러낸 것은 그만큼 다음 지방선거에 대비해 빌드업을 할 일들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초단체장 공천권을 직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차기 전북도당위원장직을 향한 내부경쟁도 서서히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도당위원장 후보군에는 재선의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전반기 도당위원장에 대해 누가 더 강한 의지를 비치느냐에 따라 추대냐 경선이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탈당자 복당 페널티 규정을 두고도 치열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대선처럼 복당 페널티를 사실상 없애는 근거가 될 부칙을 당헌에 담았다. 실제로 민주당은 당헌 제100조 3항과 제 101조에 공천 불복 경력자 및 징계 경력자의 경선 감산의 경우에는 제9회 지방선거에 한해 22대 총선 승리 기여도를 평가해 달리 반영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특례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은 최고위원회 의결로 정한다고 규정했다. 이를 두고 지역정치권에선 “탈당하지 않고 당을 지켰던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지선에서도 선거판을 가장 강하게 흔든 건 민주당 복당 결과였다. 현직 단체장 중 상당수가 지난 지선을 앞두고 복당한 이들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당 대표 인재영입 방식으로 복당해 공천권을 거머쥐고 당선됐다. 정헌율 익산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등도 민주당으로 복당한 이후 당선됐다.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복당신청자는 전주시장에 출마했던 임정엽 전 완주군수, 완주군수 후보군이었던 국영석 전 도의원·송지용 전 도의장,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최영일 순창군수, 장영수 전 장수군수 등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심사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북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은 조국혁신당이 얼마만큼 지선 후보를 내느냐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6.19 18:06

[전북 바이오 산업의 성장잠재력] 3. 전북 이끌 기업·연구소

전북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들과 연구소들이 있다. 넥스트앤바이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강스템바이오텍, 인핸스드바이오, JBK랩, 레드진, 케어사이드 등 국내 TOP 수준의 기업 7개 사가 전북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들의 투자액만 2200여억 원에 달한다. 이달에만 오에스와이메드, 라파라드, 메디노 등 3개 바이오 관련 앵커기업과 210억 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마다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개발, 재생세포치료제 생산, 혈액 관련 질환 치료 기술 등 첨단 바이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북 바이오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선도기업 외에도 LG화학, 바이오메이신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와 한국썸벧, 바이오텐 등 동물용의약품 분야의 유망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하림, HLB제약, 네이버 등 바이오 전후방 산업과 연계 가능한 기업들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의 강점은 단순히 기업만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연구기관, 대학, 혁신기관 등 21개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4000여 개 이상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는 기업들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성공 가능성을 향상시킨다. 전북은 '전북형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바이오 기업 150개 유치, 3조 5000억 원 투자, 6910명의 인력 양성, 유니콘기업 3개 사 유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도내에 27개의 연구·혁신기관이 집결해 있다.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관들은 마이크로바이옴 3만 2000건을 포함해 140만 점의 방대한 바이오 라이브러리와 영장류, 무균돼지 등 4만 2800여 개체의 동물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는 화학 및 바이오 물질의 안전성 평가와 독성연구를 전문으로 한다. GLP 시험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독성시험을 수행 중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세계 정상급 바이오소재 연구기관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할 AI 기반 독성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독성평가 플랫폼과 오가노이드 모델 기반 맞춤형 독성 연구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연구의 선두 주자다. 방사선 기반 세포 및 동물 모델 개발, 단백질 구조 분석, 방사성 동위원소 활용 신약 개발 등 혁신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물안전차폐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인수공통전염병 연구기관이다.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감염병 메커니즘 규명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9 18:06

전북·삼성,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도약

전국최초 민관 상생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사업추진을 위해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 삼성전자가 손을 잡았다. 도는 19일 삼성전자와 함께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2024년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선정기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시군은 행·재정적, 도의회는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을 위해 조례 제정 등 입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스마트CEO 포럼은 성공사례 공유 및 기업대표 의지 고취, 전북TP는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관리를 돕는다. 삼성전자는 제조혁신 노하우를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 전수한다. 스마트공장 특화교육 및 선정기업의 사후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올해 70개 기업 모집에 172개 기업이 신청했다. 식료품 제조기업부터 섬유·고무제품,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했다. 도는 기업 발굴부터 현장혁신, 판로개척 등 단계별 맞춤형 전주기 지원으로 첨단 제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기업들은 전담 멘토를 통해 후속 컨설팅을 진행한다. 사업에 대한 성과와 미흡한 점, 시군 수요 등을 반영해 내년도 사업에 대한 보완 및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조혁신 노하우 전수, 인력양성, 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이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조혁시 1번지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업"이라며 "전북형 스마트공장이 제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중소기업 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전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6.19 18:06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전국 관광 명소 자리매김

“남녀노소 누구나 새만금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 오세요.”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개관 1주년을 앞둔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이 다양한 체감형 콘텐츠를 구축하며 상반기에만 6만 여명이 다녀갔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에 문을 연 박물관은 개관 7개월 만인 올해 3월 누적 방문객 수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새만금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공간이자 전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는 어린이 및 가족 단위의 교육·특별 프로그램 등 신규 방문객은 물론 재방문객들도 박물관으로 발길을 이끄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구성해 운영한 결과다. 박물관은 현재 맞춤형 상시 프로그램을 단체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유아부터 초, 중, 고 등 20여 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감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물관은 상시 프로그램뿐 아니라 어린이날 등 기념일을 비롯한 계절, 명절을 겨냥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새만금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박물관의 옥상 및 야외 정원과 더불어 석양과 노을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물론이거니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물관 옥상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새만금 방조제의 경치는 SNS 등에서 ‘노을 맛집’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방문객들은 “새만금 방조제의 노을이 자연 풍광과 함께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해 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물관 곳곳에 핀 금계국,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들이 계절마다 방문객들을 반겨주고 있으며 최근 옮겨 심은 샤스타데이지도 내년부터는 또 다른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하반기에 특별전 및 기획전으로 간척을 소재로 한 문학 작품인 괴테의 ‘파우스트’, 이청준이 쓴 ‘당신들의 천국’과 연계한 전시도 준비 중이다. 또한 간척사와 자연을 주제로 한 어린이 특강과 병뚜껑 업사이클리닝 등 여름방학을 맞아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의 복합문화공간 1호인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이 관람객의 성원에 힘입어 새만금을 넘어서 한국의 대표 관광명소가 될 수 있었다”면서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6.19 18:05

윤석열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저출생 극복에 범국가적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정부는 앞으로 저출생 극복에 범국가적 총력을 기울일 방침으로 일-가정 양립·양육·주거 문제 해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저출생 문제 컨트롤타워를 맡을 ‘인구전략기획부’엔 저출생 예산 심의권까지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판교 HD현대 아산홀에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늘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한다"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 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16년 간 280조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출산율은 매년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이제 국가 총력전을 벌여서 암울한 미래를 희망차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전략기획부에는 저출생 예산에 대한 사전 심의권을 부여하고 인구 정책 기획·평가·조정 기능과 함께 지자체 사업에 대한 사전 협의권을 부여해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도 저출생 대응 수석실을 설치해서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며 "이러한 총력 대응 체계와 함께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하는 정책을 내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도적으로는 아울러 남성의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이 가능한 자녀 연령을 8세에서 12세로 상향하는 한편, 2주씩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신혼부부에게 저리로 주택 매입과 전세 자금을 대출하고 출산할 때마다 추가 우대금리도 확대 적용하겠다"며 "예식·예복과 같은 다양한 결혼 비용에 대해 추가 세액 공제를 도입해 청년들의 결혼 부담을 덜어주겠다"고도 약속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4.06.19 18:04

전북 폭염 19일 최고, 정읍 37.5도…늦어도 다음주초 장마 영향권

전북지역의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이틀 째 발효중인 가운데, 도내 대부분 지역은 역대 6월 낮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 더위는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날까지 전주와 익산·완주 등 3개 지역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올해 도내 8개 지역은 역대 6월 중 낮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정읍은 37.5도를 기록, 역대 6월 중 최고기온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완주와 김제가 36.6도, 전주 36.5도, 무주 36.3도, 고창과 순창 36.2도, 군산 35.1도 순이었다. 이들 8개 시군 모두 6월 중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번 폭염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일사 효과가 더해지고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번 더위는 오는 22일 제주 지역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정체(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북지역은 늦어도 다음 주초 장마 영향권에 들면서 한풀 기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변동성은 있지만, 22일·23일경 전북지역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날씨
  • 최동재
  • 2024.06.19 17:57

셀코의 심상찮은 행보 주목⋯"올해 안에 상용화 목표"

전북 출신인 김기수(53) 대표가 이끄는 ㈜셀코가 2024 제10회 대한민국 리딩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바이오 신소재 개발 부문 R&D혁신대상을 거머쥐었다. 전주대 벤처창업관에 사무실을 두고 바이오 산업에서 몸집을 키워나가는 셀코는 설립 3년 만에 바이오 산업 혁신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20여 년 골이식재 연구만 한 셀코의 기술이사가 제품을 개발했다. 수만 가지의 해양 플랑크톤을 일일이 현미경에 올려 비로소 실험에 성공했다. 골이식재 시장에서는 해양 플랑크톤을 신소재로 볼 정도다"고 말했다. 그동안 골절·치과 임플란트 등에 쓰이는 골이식재는 주로 소·돼지뼈, 화학적 합성골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골이식재 시장이 점점 확장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체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셀코의 해양 플랑크톤을 활용한 이종 골 골이식재 오션본 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양 플랑크톤을 활용해 기존 소재보다 안전성과 뼈 재생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 최근 전임상시험을 통해 생물학적 안정성 평가 부분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기술 개발을 통해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 남은 숙제가 있다. 바로 상용화다. 사실 기술이라는 것은 상용화를 시키지 못하면 소용 없다. 상용화를 최종 목표로 국내·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했다. 현재 셀코의 기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의 마지막 심사·인증 단계에 진입했다. 골이식재의 상용화를 위한 최종 관문이다. 동시에 미국·유럽·중국·일본·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등에서도 특허를 내려고 노력 중이다. 인도에서는 첫 국제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으며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해 3분기 이내에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고 4분기 이내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래도록 고향 전북에 남아 최대한 많은 이익을 고향에 환원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주변에서 타 지역으로 오라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저의 고향 전북에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끝까지 전북에 남아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겨 보고 싶다"면서 "국내 대표 골이식재 기업이, 더 나아가 세계 대표 골이식재 기업이 전북에 있다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셀코는 정부 5개 부처가 선정하는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6.19 17:56

국토정보공사 경영평가 '낙제점'…기관장 경고 조치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정부 경영평가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경영 위기 상황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2년 연속 낙제점인 미흡(D)을 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전년과 같은 양호(B),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보통(C)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평가 등급은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으로 나뉜다. 공기업 32개와 준정부기관 55개 가운데 S등급은 없었다.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A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곳도 없었다. 전북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은 B등급, 한국전기안전공사는 C등급을 받았다. 전기안전공사의 경영평가 결과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경영실적 미흡으로 경고 조치 대상인 D등급을 받았다. 국토정보공사는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11억 원의 적자를 낸 뒤 지난해는 560억 원, 올해는 11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정보공사와 같은 D등급이 매겨진 기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모두 11곳이었다. 정부는 D·E등급을 받은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내년도 경상경비도 0.5∼1% 삭감한다. 또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는 한편 경영개선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고용정보원 등 2곳이다. 정부는 E등급을 받은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에 대해선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기관장 공석인 방송광고진흥공사는 해임 건의 대상에서 빠졌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6.19 17:56

트라우마를 마주하다…이화정 소설집 '야생의 시간'

이화정 소설집 <야생의 시간>(아시아)은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부조리한 세계가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한 예정된 파국에 이르는 인간의 근원적 슬픔을 그리고 있다. 이렇게 소개하면, 뻔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말했듯이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것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아니다. 우리가 익히 안다고 생각했던 주변 인물의 낯선 모습이다. 그런 지점에서 소설집 <야생의 시간>은 신선하고도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소설집 <야생의 시간>에는 표제작 ‘야생의 시간’을 비롯해 ‘당신’, ‘엄마의 진심’, ‘문’ 등 7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집에 담겨있는 다수의 작품은 독자의 마음에 큰 파문을 일으킨다. 그중에서도 ‘야생의 시간’은 끝없이 고독에 시달리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파고든다. 남편과의 관계가 소홀해지고 일상에 권태를 느끼던 ‘나’는 여행지에서 만난 ‘샤’에게 충동적인 감정을 느낀다. 그저 속으로만 들끓는 감정인 줄 알았으나, 여행지에서 돌아온 후 ‘나’의 감정은 동요한다. 예전과 같은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을 보낸다고 해도 삶의 의미가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마주한 ‘나’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한다. 그럼으로써 인물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독자들이 이입할 수 있도록 한다. 가치관의 극복을 이해하고 소설 인물의 감정에 빠져들 수 있도록 만드는 건 아마 문장의 힘일 것이다. “어두운 거실에 우두커니 서서 나는 야생에 대해 생각했다. 경련처럼 찾아오는 그 순간을, 힘들게 거역하던 그 시간을 떠올렸다. (중략) 그래서 나는, 내가 기쁜지 슬픈지조차 알 수 없었다. 다만 아무 의미도 없어 보이는 그것이 실은 거대한 실체를 숨기고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이제 안다. 사납고 거센 고요가, 온 집 안에 가득하다. (‘야생의 시간’ 중에서)” 이화정 작가는 쉬운 단어를 골라 짧게 문장을 만들어냈다. 단문으로 연결한 작가의 문체는 역설로 가득한 인물들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득시키고, 음악적 리듬을 자아낸다. 7편의 소설에 드리워진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는 작가의 짧고 유려한 문장이 빚어낸 결과물인 셈이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 대해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의 심연을 들여다보면 사랑이 똬리를 틀고 밑바닥에 자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앞으로 쓰일 나의 소설은 상처 입은 자들에 관한 넓고 아득한 탐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에서 활동중인 이화정 작가는 2018년 단편소설 ‘천사의 손길’이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23년 심훈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심훈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4.06.19 17:38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 협상 속도…시의회 의견청취안 일부 반대속 통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협상단계에서 시의회 의견청취안이 일부 반대 속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청취안은 시의 사전협상지침에 따른 단계로, 향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이하 위원회) 자문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는 10월 ㈜자광과 개발 협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19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1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사전협상에 따른 의견청취안' 채택을 두고 찬반 토론 후 표결한 결과, 해당 안은 재석의원 35명 중 찬성 26표(반대 8표, 기권 1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양측 토론과 표결을 거쳐 사전협상에 따른 의견청취안이 채택되면서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은 위원회 자문을 거친 뒤 협약서 내용 작성 및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께 협약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개발 사업은 도시관리계획과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 용도변경 절차가 추진되고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자광측은 협약 체결이후 올해 하반기내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계획법) 제52조의2에 따라 5000㎡ 이상의 대규모공장 이전부지에 지구단위계획을 지정함으로써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토지가치 상승분은 국토계획법에 감정평가를 통한 종전·종후 감정평가 금액의 차이로 규정하면서 공공시설과 기반시설 등으로 사용처를 제한하고 있다. 토지가치 상승분의 범위에서 지구단위계획 안의 기반시설을 설치하거나 지구단위계획 밖의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비용을 납부하도록 정했는데 최근 서울, 부산, 광주 등 사례를 보면 사업부지 안에 설치하는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공공기여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 경우 사업부지 안에 설치하는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민간사업자의 비용으로 설치하도록 협상을 추진,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밖의 기반시설 설치 부분만 공공기여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시는 용적률 상승분만큼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를 통해 환수할 예정으로, 불법적인 특혜를 제공하는 일은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반대토론에 나선 한승우 의원은 잠정 평가된 공공기여량 2380억 원중 교통영향평가에 따른 교통개선대책으로 1000억 원을 쓴다는 계획에 대해 민간사업자에게 주는 특혜라고 비판했다.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송영진 의원이 "대한방직 부지개발사업과 관련해 공공 기여량 대폭 상향, 사업자의 이익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절차 과정의 문제점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토계획법이라는 기본 테두리 안에서 절차에 맞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고 협상과정에서 시가 더 이끌어낼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살펴보겠다"며 "협상 체결 등 남은 단계에서 의회 의견청취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염원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6.19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