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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체육 위상 드높이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 선수단이 5일 전라북도체육회관 1층 야외광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수진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도내 각 기관장, 언론사 대표, 전북체육회 임원과 고문, 경기단체장, 선수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 계단, 한 계단 밟아 올라 전북 체육의 옛 명성을 되찾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결단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출전 선수단 소개, 단기수여, 선수지도자 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에 전북은 총 1712명의 선수(1189명)와 임원(523명) 등이 출전,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전북 선수단 단장인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전국체전이라는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 전북의 명예를 걸고 우리 전사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며 “지난 훈련이 헛되지 않게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전북을 대표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우리 전북 선수단은 전북의 자존심이이며 180만 전북도민이 항상 응원하고 격려한다는 것을 알아 달라”면서 “정강선 회장을 비롯한 체육 관계자들과 함께 열악한 체육 환경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단식에서는 전북 체육 발전을 바라는 소중한 마음도 잇따랐다.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전북체육회 부회장)과 정영택 전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전북체육회 부회장)은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체육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또 전북세팍타크로협회가 500만 원, 익산시체육회 임원 일동이 200만 원, 전북스포츠클럽협의회사 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각각 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10.05 17:02

진안고원 농촌유학 페스티벌 개막

“농촌의 생태가치를 공유하며 학교를 살리는 농촌유학을 미래가치로 삼아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내일을 만들겠습니다.” 김호경 진안교육지원청장과 전춘성 진안군수는 5일 마이산북부 산약초타운 잔디광장 내 임시가설 무대에 나란히 함께 올라 이 같은 내용으로 시작하는 ‘진안고원 농촌유학 비전선언문’을 번갈아 소리 높여 낭독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전북 도내 타 시군은 물론 서울, 경기 등에서 방문한 학부모와 학생 200명가량, 전라북도 농촌유학 협력학교 교사와 학생 100여 명, 전라북도 농촌유학 관계자 50명가량,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과 군의원 전원 등 35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군이 공동으로 이날부터 산약초타운을 중심으로 진안지역 내 관심지역을 순회하며 진행에 들어간 ‘진안고원 농촌유학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촌유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농촌유학페스티벌은 1박2일로 진행되며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군청이 주최 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과 (사)전라북도귀농귀촌연합회가 후원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농촌유학 비전 선포식, 강연과 좌담회, 관련 학교 방문, 촌(村)스런 마을여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페스티벌 첫째 날인 5일 프로그램으로는 비전 선포식, 농촌유학 관련 강연과 좌담회, 마이산 탐방 등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과 좌담회에서는 농촌유학 전문가 하태욱 건신대(대전 소재)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농촌유학의 교육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 신청한 70여 가족 200명가량이 관내 농촌유학 대상학교를 돌아보는 것. 현재 아토피안심학교이자 농촌유학 협력학교인 조림초등학교, 농촌유학 예비협력학교인 부귀초등학교와 부귀중학교를 탐방하며 교육과정과 환경을 살펴본다. 이날엔 촌(村)스런 마을 여행으로 연잎밥 만들기, 곶감 타르트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이영송 진안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이라면 진안고원의 초록에너지를 가득 충전하고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농촌유학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단연 진안고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김호경 교육장은 “어린 시절 보낸 곳은 일평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자연의 소중한 생태가치를 심어주는 교육이 바로 농촌유학인데 오늘 비전선포식은 우리 진안이 농촌유학 일번지로 우뚝 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인구소멸위기에 놓인 진안지역이 살아날 수 있는 유력한 대안 중의 하나가 바로 농촌유학생 유치”라며 “질 높은 농촌유학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데 군청이 협조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0.05 16:10

"9월부터 전주시청에서도 여권 발급된다던데 언제 하나요"

전주시가 9월부터 시청 민원실에서도 여권 발급 및 갱신 업무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업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주시청이 외교부로부터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행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됐다. 시는 5월 중 시청 민원실 공간을 활용해 여권 발급 사무를 위한 창구 3곳을 신설하고 사무물품을 구입하는 등 시비 2000만원을 투입해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그리고 시는 9월부터 여권 발급 및 갱신 업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지만 10월 현재까지도 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이날 시청 민원실에는 창구와 여권 민원을 위한 순번표 발급기가 종이로 가려진 채 설치돼 있고, '여권민원은 전북도청으로 가라'는 안내문만 비치돼 있었다. 그동안 지역당 한 곳만 여권사무대행기관을 운영한다는 외교부의 원칙에 따라 그동안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는 대행 업무를 맡지 못했다. 이에 전북도 인구의 1/3이상이 거주하는 전주시 여권민원들이 도청 민원실에 몰리면서 민원인들은 최대 2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을, 도청 직원들은 업무 가중을 호소하는 일이 빈번했다. 그러던 중 도가 여권사무대행기관에 전주시를 포함할 것을 외교부에 건의한 게 받아들여지면서 전주시청도 여권 업무를 맡게 됐다. 업무개시가 지연되는 이유로 시는 외교부 측의 여권정보통합관리시스템(PICAS) 통신망이 설치돼야 하지만 긴 장마로 인한 공사 지연, 추석연휴 등이 겹치면서 시스템 구축이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시의 여권 민원 업무 개시가 늦어지면서 전주 맘카페에는 '전주시청에서 여권발급 신청해보신 분'이라는 게시글도 올라오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여권 민원 업무 개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며 "외교부와 협의를 통해 마지막 통신 공사를 서둘러 10월 20일 이후, 10월 안에는 여권 발급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0.05 16:05

'고등어 펄쩍펄쩍' ⋯새만금 방조제에 몰려드는 ‘강태공’

새만금 방조제에 고등어 등을 잡으려는 강태공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의 경우 주변의 화려한 경관과 함께 입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년 봄·가을철 낚시의 최고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낚시 성수기만 되면 새만금 방조제 내 신시도 배수갑문 주변으로 하루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이 몰려 낚시대를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번 추석 등 황금연휴에는 새만금 방조제에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낚시객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낮 뿐 아니라 도로에서 차박(차에서 숙박)까지 하며 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낚시꾼들은 물고기들의 잦은 입질에, 그리고 식당과 매점 등 주변 가게들은 매출에 도움이 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만 새만금 방조제에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안전사고 또한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방조제 낚시의 경우 갑작스러운 파도나 강풍, 미끄러운 지면 때문에 인명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 실제 신시도 배수갑문 일대에는 낚시 장비 등을 들고 난간을 넘어 오르내리거나 불규칙한 돌 사이를 넘나드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주변에 ‘방조제 사면 출입통제 안내문’이 설치돼 있긴 하나 지키는 사람도, 제지하는 사람도 없다. 또한 매년 이곳을 찾는 낚시객들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구명조끼나 튜브 등 기본적인 인명 구조장비도 미흡,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을 관할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 안내문 설치 및 경고방송 등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낚시꾼들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무시하기 일쑤이고 심지어 통제과정에서 마찰을 빚는 일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낚시 성수기 때만이라도 출입을 허용하고 이에 따른 안전을 보강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낚시객 박모 씨(50)는 “수 년 전부터 새만금 방조제가 낚시 포인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제 와서 (낚시)하지 말라고 하면 누가 따르겠냐”며 “통제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민 이모 씨(45) 역시 “방조제 출입이 금지라고 하지만 매년 찾아오는 낚시객들을 일일이 막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특정 구역을 지정해 안전하고 건전하게 낚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현실적”이라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5 15:43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생태공원, 1000만 관광객 유치 앞장

최근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설치된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 전북의 보물섬으로 나래를 활짝 폈다. 심민 임실군수의 역작으로 평가될 옥정호 개발사업은 출렁다리와 붕어섬으로 인해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바짝 앞당길 전망이다. 특히 여기에는 처음부터 제9회 임실N치즈축제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추진한 심 군수의 계산이 적중했다는 평가도 더해졌다. 아울러 임실군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 등의 SNS홍보채널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5일 군에 따르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개통 1주년을 맞아 지난 추석 연휴에만 5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6일간의 연휴를 맞아 옥정호와 임실치즈테마파크에는 16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서의 면모가 입증됐다. 군은 임실N치즈축제와 관련 이 기간에도 임실군 전역의 관광지에 10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만반의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특히 가을철을 맞아 옥정호 순환도로와 국사봉을 비롯 물안갯길과 둘레길 등지에도 수많은 인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사선대와 오수 의견공원을 비롯 섬진강 상류인 천담과구담마을 등지에도 최근 자동차를 동반한 관광객이 찾고 있어 교통안전에 힘쓰고 있다. 심민 군수는 “10월은 임실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계절이 될 것”이라며 “치즈축제와 더불어 옥정호 출렁다리 등지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3.10.05 15:41

완주만의 차별화 된 로컬푸드축제 즐기세요

완주군 대표축제인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더 와일드하고 더 로컬푸드한 축제`를 콘셉트로 올 11회째 열리는 축제는 완주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완주군은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 특산품인 `로컬장터`와 읍면별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로컬밥상`, 인기 연예인과 함께 즐기는 `맥주포차`, 물고기와 한우 등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불타는 화덕` 존에서 완주군이 `로컬푸드 1번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 로컬장터에서는 공모를 통해 안정성이 입증된 46농가의 생산품들을 현장에서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고구마 생강 건고추 배추 버섯 마늘 샤인머스켓 더덕 도라지 누룽지 등 다양하다. 군은 지난해 외진 곳에 설치됐던 로컬장터를 방문객 동선에 맞춰 배치했다. 로컬밥상은 완주군 14개 읍면의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음식을 만나는 자리로, 읍면 부녀회에서 운영한다. 지난해 줄을 설 만큼 인기 코너인 점을 고려해 이번 축제에서는 공간을 1.7배 늘렸다. 지역청년과 지역 공동체가 운영하는 `맥주포차`에는 박명수와 코요태와 함께 한다. `불타는 화덕` 은 3개의 화덕존을 만들어 맨손물고기 잡기 체험에서 잡은 물고기(양식 송어)를 직접 구워 먹고, 소고기와 꼬치 등의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축제 기간 즐길거리 또한 풍성하다. 6일 열릴 개막식에는 가수 정동원, 홍진영의 축하 무대가 준비돼 있다. 7일에는 완주 출신의 김병만 달인&카피추 공연, 8일에는 라클라쎄 공연이 이어진다. 주무대 공연과 함께 축제장 곳곳에 체험장이 마련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와일드 놀이터`에 360도 무동력 회전그네와 암벽등반, 짚라인 등 `익스트림` 체험장이 만들어졌다. 우석대생들과 함께 하는 패들보드, 마술 공연 등도 어린이들의 신명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완주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완주군청, 만경강 봉동교, 고산미소시장, 고산초, 놀토피아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전주역, 전주에코시티(이마트), 우석대,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삼봉지구, 봉동 둔산 코아루1차,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이서행정복지센터,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셔틀버스를 만날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체험과 공연을 더욱 보강해 완주군의 대표 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며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을 주대상으로 한 축제인 만큼 가족들이 축제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05 15:39

[익산에는 왜 ‘게스트하우스’가 없나] (하) 대안 –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도시민박업 반영돼야

현행 숙박업은 관광진흥법과 공중위생관리법, 농어촌정비법, 청소년활동진흥법 등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관광진흥법상 관광호텔업과 소형호텔업, 호스텔업, 휴양콘도미니엄업,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야영장업, 관광펜션업, 한옥체험업 등이 있고 공중위생관리법상 일반숙박업과 생활숙박업, 농어촌정비법상 농어촌민박, 청소년활동진흥법상 유스호스텔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도심권에서 소자본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형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게스트하우스)이다. 하지만 이는 현행 법령상 내국인 수용이 불가하다는 맹점이 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운영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관광진흥법 시행령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업무처리(등록·관리) 지침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마을기업이 이를 운영하는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내국인 관광객도 이용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기업(펀빌리지협동조합)을 통해 원도심인 월명·신창·영화동 일원에 45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형태의 감성 숙박 공간을 운영 중인 군산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원도심을 살려 보려는 지역주민들과 청년 창업자들이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면서 법령상의 맹점을 해소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표방하고 있는 익산 역시 중앙동을 비롯해 송학동과 인화동, 남중동, 금마면, 함열읍 등 6곳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군산과 같은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 내국인 수용이 가능한 도시민박업 창업이 가능하도록 행정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 등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하면, 도시의 숙박 창업 생태계가 다양화되는 것은 물론 쇠퇴한 원도심도 되살릴 수도 있고 체류형 관광도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게 곽현석 전 익산시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의 설명이다. 개성이 넘쳐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숙박 공간들이 생기면 그 사이사이에 맛집과 예쁜 카페 등이 생겨나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이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원도심인 중앙동의 경우 올해 말 사업 종료 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운영 관련 내용 포함)이 절실하다. 원도심 내 도시민박(게스트하우스) 창업을 위해서는 활성화계획 변경 외에도 마을기업이 설립돼야 하지만, 계획 변경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능성이 아예 사라져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곽 전 센터장은 “다양성이 중시되는 현대사회에서는 여러 계층의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숙박 공간의 개성과 다양성을 확장시켜 나가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국책사업을 따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사업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연구해서 어떻게 하면 이 기회를 활용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하게 할 수 있을지 행정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익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하고 멋진 숙박 공간들이 도심지역에 만들어지고 확산돼야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의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전북도와 국토교통부 심의 등 통상 1년 이상 걸리고 경미한 경우라고 해도 6개월 정도 소요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정산 단계에 들어가야 하는 중앙동의 경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후발 주자인 송학동과 인화동 등은 미리 준비하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

  • 익산
  • 송승욱
  • 2023.10.05 15:38

순창 강천산, 추석 연휴 관광객 5만 명 방문

순창군은 추석 연휴기간 5만여 명의 관광객이 강천산을 방문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1일 최대 1만 명, 총 5만여 명의 관광객이 강천산을 방문해,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연휴기간 중 3일간은 무료로 개방해 오랜만에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즐기러 온 여행사 및 단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와함께 순창만이 가진 특색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용궐산, 채계산뿐만 아니라 발효테마파크, 발효소스토굴 등 전시 및 놀이시설에도 연휴 내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강천산을 찾은 A씨(28)는 “부모님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즐긴 것 같다”며 “내년에도 부모님을 모시고 재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 는“모처럼 긴 추석 연휴, 일상의 피로를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고 더욱 오래 머무르고 싶은 순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에는 한국향토음악인협회 순창지회가 주관하고, 강천산 상가 번영회가 후원하는 ‘제2회 강천산 전국가요제’가 강천산군립공원 매표소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3.10.05 15:37

새만금 재생에너지 '동력 상실' 현실화 우려

국내 최대 규모인 총 7GW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이 동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내세운 친원전 기조 정책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입지가 흔들리는 반면 기업들은 원전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정부는 향후 15년간 전력 수급의 향방이 담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수립을 6개월 가량 앞당겨 조기 착수하기로 했다. 11차 전기본은 2024년 7월께 나올 전망이다. 현 정부의 신규 원전 확대 의지가 반영되면서 통상 2년 단위로 수립되는 전기본이 이례적으로 시기가 빨라졌다는 평가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1월에 확정됐었다. 탈원전 폐기와 원전 산업 생태계 강화 등 신규 원전 사업들이 대거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11차 전기본 수립에 참여하는 13명의 실무위원 가운데 대부분이 원전 전문가로 채워졌다는 점도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의 악조건으로 꼽힌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로 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제11차 전기본 수립 실무위원 13명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관련 전문가는 전무하고, 신재생 관련 전문가는 2명에 그쳤다. 이마저도 1명은 당연직, 또 다른 1명은 전력 계통을 전공한 교수다. 나머지 위원들은 정부 산하기관 소속 4명과 원전 전문가 3명, 수소 전문가 2명 등으로 채워졌다. 전기본 수립을 앞두고 국가 전력 정책을 결정하는 전력정책심의회 민간위원(25명)도 그간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위원은 배제된 채 '친원전 인사'로 대거 교체됐다는 지적이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공기업도 앞으로 5년간 태양력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투자 계획이 급감하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 수천 억 원이 감소해 전북은 사실상 예산 지원 중단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새만금 일대 3G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와 인근 해역에 4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기반 자체가 크게 흔들리는 게 된 셈이다. 재생에너지 규제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달성 비율을 21.7%로 8.6% 감소, 원자력의 비중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재생에너지 정책비중을 축소시키면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 그린산단 구축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기업이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할 RE100이 정부의 기조에 길이 막혀 신규 투자 유치 물론 투자 철회를 고려해야 할 우려를 낳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원전에 치중할수록 전북에 도움 될 것은 없다"면서 "답보 상태에 놓인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에 엎친데 덮친격이다"고 토로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0.04 18:26

국민연금 1000조 시대 개막 "너무 조용한 금융중심지 계획"

연기금 특화 금융도시의 초석인 국민연금 기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1000조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날로 성장해가는 국민연금과는 달리 전북 제3금융중심지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지역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중심지 논의는 새만금 잼버리 사태 이후 아예 동력을 상실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세계 3대 연기금 소재지 전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명목 GDP(국내총생산·2162조원)의 46%에 달하는 초대형 기금으로 성장했다. 기금 적립금만 따지면 2017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첫 해 600조 원에서 불과 6여 년 만에 400조 원 이상이 불어났다. 전주에서는 기금운용이 어렵다던 일부 중앙언론의 주장을 뒤로한 채 이뤄낸 성과다.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기금 적립금 1001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올해 1~7월 국민연금기금 누적 수익률은 9.74%(잠정)로 지난해 손실을 만회하고도 더 벌었다. 연기금 1000조 원 시대는 일본 공적연금(GPIF·1987조 원)과 노르웨이 국부펀드(GPF·1588조 원)에 이어 세 번째다. △새만금 잼버리 여파 제3금융중심지 논의까지 악영향 전북이 국민연금공단 본사와 기금운용본부 이전 이후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를 추진하고 있는 배경은 국민연금의 안정적 운용과 금융산업 발전의 연관성이 매우 커서다. 국민연금과 기금운용본부의 본사가 있는 전북이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기능해야 지금보다도 효율적인 연기금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국내 상장 기업은 300여 곳이다. 이외에도 국민연금이 해외에까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천문학적인 규모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너지를 제대로 내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대선 대표 공약으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채택한 것도 이러한 당위성을 인정한 데 있다. 그러나 이 공약은 이제 여권은 물론 야권에서조차 제대로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심지어 최대 선거철인 총선을 앞두고도 여야 모두 전북공약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전북도는 물론 전북정치권에서도 잼버리 논란과 새만금 예산 증발 이후에는 누구 하나 금융중심지 이슈를 챙기고 있지 않다. 전북 금융중심지 논의는 이달 국감에서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계획이었으나 새만금 여파로 제대로 된 대책을 이끌어 내기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연기금 특화 제3금융중심지는 이미 물거품이 된 현안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정부와 부산정치권은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 이전과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관련 이슈를 부각해 글로벌 금융중심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중심지 공약 도민 희망고문 정치도구 전락 우려 전북도에선 풀리지 않는 금융중심지 현안에 용역만 발주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예산 3억 원을 들여 2025년 초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중심지 지정 시기 약속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서 윤석열 정부 이후로 밀린 셈이다. 이번 용역에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유치한 전북을 금융중심지 등 금융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논리를 검토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이미 2017년 금융위원회가 발주한 용역에서 상당 부분 도출됐다. 전북도가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 마련'과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공고 대응' 2단계로 나눠 용역의 목적을 세분화한 것 역시 이 같은 점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 금융중심지의 허브 역할을 할 전북금융센터 건립의 지연 또한 해결해야 할 난제 중 하나다.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은 2024년 착공·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 상황을 볼 때 당장 내년 착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신보가 코로나19 지원과 군산형일자리 에디슨모터스 리스크로 손실이 커 당장 이 사업에 투입할 재원 마련에 고심이 깊기 때문이다. △10월 국감 터닝포인트 마련 주목 전북도민들은 이달 국감에서 전북정치권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는 새만금 예산 정상화는 물론 금융중심지 현안도 올해 못 짚고 넘어간다면 그 타격이 매우 클 것이란 문제 의식이 자리한다. 특히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전주을 국회의원에 도전할 양경숙 의원이 기재위에서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상대로 이전 거부 발언의 배경을 따져 물어야 한다는 게 전북도민들의 대체적인 생각이다. 금융도시 조성은 국민연금 이사장을 지낸 전주병 김성주 의원이 중심이 된 공약으로 금융중심지 현안을 챙기기 위해 정무위로 상임위를 옮긴 그의 국감 활동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10.04 18:10

비에 녹아버린 상추밭…배수로 공사 책임공방

익산의 한 상추밭 농가와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이 '배수로 문제'를 두고 3년째 팽팽한 줄다리기 중이다.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만든 길인 '배수로'가 비만 오면 범람하는 등 제구실하지 못해 매년 3600여 평에 심어진 상추가 녹아내리면서 농가의 피해가 막심하다. 농가는 3년 동안 상추 수확에 차질을 겪으면서 생계 유지까지 어렵게 됐다. 상추 농사는 여름에 돈을 벌지만 비만 왔다 하면 피해가 생기면서 빚까지 지게 됐다. 농가는 배수로 재시공과 3년간의 피해 보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배수로 공사 전 상추밭은 침수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농지 자체가 '답(논)'에 적합한 구조기 때문에 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이다. 논을 밭으로 전환한 것까지 큰 문제가 없었지만 배수로가 말썽을 부리면서 비만 오면 상추밭은 침수되기 시작했다. 지난 2020년 하반기 공사 당시 배수로 기울기를 농가와 먼 배수로로 향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현장에서 해당 토지의 물이 빠지지 않는 상황을 우려해 가까운 배수로로 물을 빼고 최대한 깊게 배수관을 묻는 과정에서 기울기가 농가를 향하게 된 것이 사건의 시초다. 기울기로 인해 물이 다 해당 배수로로 빠지는 상황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원래 계획대로 하면 토지에서 물이 빠질 수 없어 현지 여건에 맞춰 공사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니 큰비에는 배수로가 범람하는 상황이 됐다. 재시공하려고 했지만 이미 시설 하우스가 설치된 상황이라 재시공도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재시공을 위해서는 시설 하우스 철거가 필수적이지만 시설 하우스 철거·재설치 비용도 만만치 않다. 상추밭 농가는 "농어촌공사에서 상추밭을 다른 방향으로 옮기라고도 하고 시설 하우스 철거해야 재시공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두 푼도 아니고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농가와 농어촌공사 모두 문제를 인지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펌프, 수도관 등을 설치해 보지만 폭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저런 대처를 해 보지만 해결되지 못하고 3년 동안 녹은 상추를 바라보는 농가는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농가는 "배수로 공사의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니 재시공은 당연하다. 피해 보상도 무턱대고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3년간 이 배수로 때문에 상추가 다 녹았다. 여름에 상추 농사로 돈 벌어서 가을, 겨울, 봄까지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나는 못 번 돈을 어디서 충당했겠나"면서 "빚을 질 수밖에 없었다. 정말 피가 말리는 기분이다"고 토로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시설 하우스 철거가 어렵다고 하니 우리도 최대한 피해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펌프, 수도관을 설치했던 것이다. 상추밭이 원래 논이었다 보니 내년에도 침수될 확률이 높다. 논에서 상추 농사를 한다는 게 참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우로 이러한 피해가 생겼다는 게 안타깝다. 만약 저희가 농가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똑같이 대응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합의점을 찾아서 다음 해부터는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0.04 18:10

여야 강서구청장 보궐 총력전, 출향전북도민 영향력 관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북 출신 진교훈 후보의 선전 여부에 따라 출향 전북도민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 명운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로 받아들여지면서 여야는 남은 선거기간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 후보를 전격 지원하기 위해 소속 국회의원을 총동원 했다. 전북에서도 전주갑 지역위원회를 시작으로 사실상 거의 모든 지역위원회가 지원 유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회를 비롯 전북도의원도 강서구 선거 유세장에 얼굴을 비췄다. 도내 총선 입지자들 역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그만큼 공천권을 거머쥔 당 지도부가 이번 선거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소속 국회의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당력을 총집중함에 따라 이에 맞대응하기 위해 국회의원 지원 유세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권영세·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선대위 상임 고문으로 위촉하고 선거전 전면에 내보냈다. 명예선대위원장에는 5선의 정우택·정진석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장이나 국회의원도 아닌 구청장 선대위에 중진급이 5명이나 포진한 셈이다. 이 가운데 출향 전북 도민들의 표심이 주목받고 있다. 강서구 유권자 약 50만명 중 호남 연고 유권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26 “강서구 유권자 중 충청 연고자는 약 31%, 호남 연고자는 약 33% 정도일 것”이라며 “이들의 표심에 따라 선거 판세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북 출향 유권자가 ‘정권심판론’에 반응해 대거 투표장에 나서면 그동안 관조하던 충청 민심도 민주당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만약 전북 출향민의 지지가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잼버리 사태 이후 전북 비하와 따돌림을 일삼았던 여권 내부의 전략 수정이 예상된다. 전북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영남이나 충청권 챙기기만으로는 수도권 승리가 어려워졌다는 게 증명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0.04 18:10

이세재 시인, 두 번째 시집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펴내

들꽃 향기처럼 맑고 순수한 느낌의 시편들을 통해 메마르고 척박한 삶의 단면들을 어루만진다. 이세재(70) 시인이 등단 30년을 맞아 새로운 시집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홍영사)를 펴냈다. 지난 2006년 첫 시집 <뻐꾸기를 사랑한 나무>를 내고 17년 만에 문단을 노크했다. 이번에 두 번째 시집을 낸 시인은 평생을 국어 교사로 지내다 은퇴한 후 현재 남원시 금지면에 위치한 섬진강변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자연과 벗하며 만물을 가꾸는 일상에서 유유자적하는 그의 시집엔 정갈하면서도 기품 있는 삶의 자세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누가 말했던가/ 아침놀은 희망의 서광이고/ 저녁놀은 소멸의 쓸쓸함이라고/ 희망과 절망이란 말이 허망한 말인 걸/ 시작과 끝이 서로 꼬리를 무는 걸/ 강변에서 보고 듣고 살았더니/ 아침노을 저녁노을이 다/ 축복이었다네”(시 ‘아침노을 저녁노을’ 전문) 꽃 같던 날도 있었고 꽃잎마다 짓밟힌 때도 있었다고 고백하는 시인. 그의 시들을 읽다보면 마치 들꽃 향기를 맡을 때처럼 잊고 지내던 순수함이 느껴진다. 자연에 순응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유랑하는 시인은 성찰과 사색하는 삶의 관조를 시들 속에 담아놨다. 천생 시인인 그는 “이 시들이 꽃바늘에 찔려 피어난 삶의 향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실 오수 출신인 그는 1993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족보’로 등단한 뒤 같은 해 월간 시문학에서 우수작품상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전주교대와 전주대를 졸업하고 우석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북여고와 우석고에서 국어와 문학을 가르쳤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10.04 17:27

추석에도 못 열었던 전주동물원 ‘드림랜드’ 내년 1월 재개장하나, 현대화 사업도 속도

올 추석연휴 문을 열었던 전주동물원과 달리 운영되지 못했던 동물원 내 놀이시설 '드림랜드'가 내년 1월 쯤 재개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민자유치를 기반으로 하는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도 관련 용역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현재 드림랜드는 시설 개보수를 위해 운영을 중단한 상태로, 내년 1월 재개장을 목표로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드림랜드 놀이기구는 1992년 설치됐다.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지난해 10월 22일 바이킹의 제동장치가 고장나 승객들이 갇히고, 11월 5일에는 청룡열차의 지지대가 절단돼 탑승객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전체적인 안전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중단, 정밀 안전도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4월 마무리된 놀이시설 전수조사 및 정밀 안전도 조사결과, 중대한 결함은 없지만 노후화에 따라 전반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개보수공사를 위한 비용을 검토한 후 4억원의 예산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주로 녹슬거나 흔들리는 등 노후화된 기구의 부품을 손보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시는 드림랜드 놀이기구 10여 개에 안전도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올해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안전검사를 거쳐 내년 1월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으로 역점 추진 중인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은 왕의궁원 프로젝트 중 '생태·치유 컨텐츠'에 초점을 맞춘 개발사업으로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 중 덕진공원, 건지산, 동물원을 하나로 잇는 '왕의 숲'의 핵심사업은 ‘궁원생태테마파크’로 설명된다. 건지산 일원에 도심형 거점 수목원인 ‘산림치유 테마형 왕의숲’을 조성하고 노후화된 놀이공원을 확장·이전하는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이 장기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1억 원을 투입해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기본 방침은 드림랜드가 전북권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규모로 확장하는 것이다. 놀이시설뿐 만 아니라 여러 즐길거리와 숙박시설을 확충해 아우를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볼 때 드림랜드 현대화에는 총 3600억 원대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시는 민자유치로 개발방식을 잡고 민간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민자 유치에 앞서 시는 이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부지매입과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놀이공원 신규 건립이라는 사업에 대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수월한 통과를 기대하기도 어렵고, 대규모 사업에 대한 민자 투자 유치가 제대로 이뤄질지 등 갖가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일단 시는 2028년에는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민간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0.04 17:15

무주군, 청년 유치 스마트팜 조성사업 탄력

무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공모선정은 현재 무주군에서 조성 중인 청년 유치 스마트팜 임대단지의 지열에너지 시설 설치 기반이 될 예정이다.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은 집단화된 온실단지에 지열·폐열 등 재생에너지의 공동 이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시설원예 분야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설원예 단지의 규모화를 통해 공동이용시설을 구축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7월 공모를 시행, 서류심사와 현장 조사,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무주군을 선정했다. 군에 따르면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청년 창업농 육성과 농촌 노동력 감소와 기후변화에 따른 소득작목의 전환을 위해 무풍면 사과단지에 청년 유치 스마트팜 임대단지 조성사업(민선 8기 공약사업. 총사업비 184억여 원=에너지시설 30억 원+기반조성 및 생산시설 154억여 원)을 추진 중으로, 2026년까지 스마트 원예단지와 고랭지 스마트 경영실습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무주군은 이곳에서 여름딸기와 쌈 채소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 “고랭지 기후와 지형을 기반으로 2010년부터 육성하기 시작한 여름딸기가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며 “무풍면은 무주군 내 대표 고랭지로 청년 유치 스마트팜 임대단지가 조성이 되면 전국 제일의 고랭지 여름딸기 스마트팜 단지가 돼 청년 창업농 유입 확대는 물론, 소득증대와 그로 인한 농업 활성화 등 다양한 연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청년 유치 스마트팜 임대단지 내 지열에너지 시설 설치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한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 공모 선정이 확실한 마중물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 무주
  • 김효종
  • 2023.10.04 16:16

익산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 연속 출시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지정한 ‘10월 익산 댕댕이 행사 주간’을 기념해 1500만 반려가족을 위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연속 출시했다. 익산시가 이번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 출시를 계기로 10월에 댕댕이와 함께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급부상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익산 댕댕 명소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에서 오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 ‘2023 익산 댕댕 캠프’가 열린다. ‘2023 익산 댕댕 캠프’는 서울에서 익산으로 떠나는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익산 내 반려동물놀이터가 있는 다송무지개매화마을에서 캠핑과 댕댕파티라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야간에 댕댕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7일에는 반려동물 소규모 운동회 ‘2023 댕동회’가 개최된다. ‘2023 댕동회’는 기존 익산댕과 익산 방문에 관심 있는 전국 댕댕이를 익산으로 초대해 익산 다송무지개매화마을(반려동물 놀이터)에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도내 최초 반려동물 운동회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 수요 계층에 발맞춰 해당 상품을 기획·출시하게 됐다"며 "반려동물 관련 상품 출시 및 운영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민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500만 반려가족을 위한 반려견 관련 산업 성장세와 함께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및 관련 행사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등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반려문화관광 소프트웨어를 갖춘 반려동물 친화도시 익산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10.04 16:15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 5일 개막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가 5일 개막을 시작으로 다양한 계층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짚신퍼레이드 등 53개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올해 지평선축제는 그릇에 넘치도록 풍요로운 ‘안다미로 지평선축제’라는 주제로 저렴한 가격에 고향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과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며 축제의 주요 방문객인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 준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전통농경문화를 즐길 수 있는 벼 수확 체험부터 변화하는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농경문화를 재해석한 벽골제 짚신퍼레이드와 벼고을 풍년제, 지역 농특산품을 이용한 대형 태극기만들기 퍼포먼스, 옛 추억을 되살리는 아궁이 쌀밥짓기, 삼색 가래떡 만들기 등 5개분야 53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김제지평선축제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특색있고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축제의 열기를 더 할 유명 가수 장민호와 현숙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을밤의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드로잉 공연단의 미디어아트 쇼와 화려한 불꽃놀이, 특수조명으로 펼쳐질 지평선 뉴 판타지아쇼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오는 7일 낮 12시에 새만금 바람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6일부터 8일까지 김제향교를 중심으로 mbc 축하공연, 평화통일 기원음악회, 7080추억의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공연도 펼쳐질 예정으로 벽골제 주 행사장을 벗어나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바가지요금 문제 해결을 위해 먹거리 음식장터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식은 1만원 이하로 제한한다. 가격공시를 통해 바가지요금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난 5월 개최된 지역 특화음식 경연대회에 출품되었던 음식을 판매해 고향의 따뜻한 온정을 담은 김제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를 찾아주신 관광객들이 축제의 기쁨을 맘껏 누리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풍요로운 황금들녘이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축제를 방문한다면 그 어느 해보다 더 큰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인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는‘김제!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5일간, 벽골제 일원 및 시내에서 가장 한국적인 전통 농경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낭만을 선보일 예정이다.

  • 김제
  • 최창용
  • 2023.10.04 16:15

군산전북대병원 연내 착공 불발⋯내년 상반기 첫 삽 전망

지역 숙원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 착공이 또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상태지만, 증액된 총사업비 등에 대한 부처 협의 등 절차가 지연되면서 당초 목표한 연내 착공은 사살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정동 일원 10만 8022㎡ 부지에 500병상,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당초에는 1896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려했으나 지금은 1000억 원 가까이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병원 총사업비가 증가된 이유는 과거 기재부 타당성 용역을 인정받을 당시 때보다 각종 자재 값이나 인건비 등 건축비가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처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감염병센터 건립 등 추가 시설 반영 및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된 점도 상승 요인이다. 다만 정확한 총사업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10년 넘게 이어온 이 사업은 장기간 터덕거리다가 최근 들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조달청 실시설계적정성 검토를 끝낸데 이어 지난 9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조정도 완료했다. 현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달 중 조달청 입찰안내서 심의가 이뤄지며, 이 심의가 완료되면 조달청 입찰 공고와 함께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시공사가 선정되기까지는 최소 5~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건립 출발을 알리는 착공은 내년 상반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 공사의 입찰 방식을 실시설계기술제안 방식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 첫 삽을 뜨게 되면 최초 사업예정지였던 백석제 환경성 논란을 거쳐 사정동으로 부지 이전 및 토지보상, 사업비 증액 등 숱한 우여곡절 끝에 13년 만에 결실을 맺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군산전북대병원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필수인프라 시설인 만큼 향후에도 전북대병원과 공조를 강화할 뿐 아니라 행정적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측은 “내년 상반기에 시공사가 결정되면 곧바로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4 16:12

'제9회 임실N치즈축제' 6일 팡파르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제9회 임실N치즈축제가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읍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해 52만 명이 다녀간 임실N치즈축제는 최근 전국 축제로 부상한 가운데 ‘임실N사랑Dream! 치즈N건강Dream!’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10개 테마와 70개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축제 첫날에는 50㎏ 대형 숙성치즈를 준비해 관광객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임실N숙성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료 시식회도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국민가수 박창근과 장구의 신 박서진을 비롯 트롯여신 홍진영과 원츄, 더윈드 등이 출연해 축제 신호탄을 알릴 예정이다. 또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만들기와 임실N치즈 에끌로 퍼레이드, 임실N치즈 경매 및 임실N치즈 쭉 쭉 늘려 내치즈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7일에는 임실치즈의 창시자 고 지정환 신부의 고국인 벨기에의 날을 운영하고 벨기에 대사관 연계프로그램으로 와플 나눔 행사 등 벨기에 문화도 준비됐다. 아울러 지정환 신부의 조카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포토 콘테스트 등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해 벨기에 날을 풍성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8일에는 전국 키즈트롯 경연대회와 황민우·황민호 형제 및 레인보우치어 등이 흥겨운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9일 폐막식에는 미스트롯 은가은과 임수정 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밖에 군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전주 노선(전주 출발⇒임실행)은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임실 출발⇒전주행) 오전 11시부터 무료버스를 운행한다. 또 풍성한 가을축제를 위해 3만 2000여개의 국화 화분을 배치해 치즈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풍성한 국화꽃과 코스모스의 향연도 제공된다. 축제장 곳곳에는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향토 음식과 한우 등이 관광객의 입맛을 돋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밤에는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LED 야간경관과 조명등을 설치, 화려한 가을밤의 풍경도 선사한다. 심민 군수는 “천만송이 국화꽃 경관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관광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국화꽃 향연과 청정 임실한우, 옥정호 출렁다리 등 관광도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3.10.04 16:12

[익산에는 왜 ‘게스트하우스’가 없나] (상) 현황 – 감성 자극은 없고 모텔만 수두룩

머물고 싶은 익산, 체류형 관광 활성화. 500만 관광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익산시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이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지역 내 숙박 인프라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SNS 활용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 효과가 큰 MZ세대와 체류형 관광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감성적인 숙박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의 숙박 트렌드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을 넘어 그 동네만의 독특한 문화를 느끼고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숙박 공간의 개성과 다양성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 이는 지역 전체의 관광 매력도와 잠재 관광객에 대한 흡인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현재 익산지역 숙박 인프라 현황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심 숙박시설 확충 방안을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올해 9월 기준 익산지역 내 숙박업체는 238개소다. 체류형 관광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숙박 공간은 인근 전주 836개소, 군산 388개소, 남원 355개소 등에 비해 부실한 상황이다. 그마저도 인화· 평화동 일대에 밀집해 있는 모텔이 대부분이고, 도시의 개성을 담아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도심권에 단 한 곳도 없다. 마동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앞 외국인만 숙박이 가능한 도시민박 1개소, 외곽 읍면지역에 농어촌민박 33개소와 한옥체험업 20개소가 있을 뿐이다. 이 같은 실정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시국 직전인 2019년에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전라북도 관광경쟁력 종합지수 조사를 보면, 익산시는 200점 만점에 102.48점으로 전북 14개 시·군 중 7위에 머물렀다. 특히 관광 정책이나 홍보, 관광 품질은 평균을 상회한 반면 숙박시설은 200점 만점에 90.64점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해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실시한 익산 관광객 실태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익산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소폭 늘고 있지만, 숙박 여행은 37%에 불과하고 나머지 63%는 당일 여행을 하고 인근 도시에서 숙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권 체류형 숙박 공간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다. 원도심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례는 전국적으로 적지 않다. 여수 엑스포와 순천 국가정원박람회 이후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숙박 수요가 급증한 여수·순천의 경우 기존의 일반·관광숙박업으로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기타 지역에서는 호스텔업 창업을 행정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했다. 이는 숙박 공간 수급은 물론 동네마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숙박 공간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관광객 만족도 향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인근 군산도 원도심인 월명·신창·영화동 일원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인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존 숙박업소의 사업권 보호를 위해 외국인만 수용 가능한 도심권 게스트하우스를 도시재생지역 안에서 마을기업이 운영하는 경우 내국인까지 수용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 일대의 건물주들과 청년 창업자들이 마을기업(펀빌리지협동조합)을 설립해 다양한 형태의 감성 숙박 공간을 운영 중이다. 지속가능성이 담보되면서 현재 일대의 게스트하우스는 45개소에 이른다. 이밖에도 제천은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원도심의 노후 건물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춘천은 사회적협동조합이 원도심의 방치된 여인숙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운영하며 연간 5000명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곽현석 전 익산시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원도심을 활용한 성공 사례를 보면 인스타그램에 소개하고 싶은 개성 만점 숙박 공간들이 다수 만들어져 관광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거리가 재미있어지자 그 지역의 청년들도 찾지 않던 원도심을 방문하는 등 쇠퇴했던 원도심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도 다수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익산의 경우 관광진흥법상의 관련 내용을 적극 반영해 내국인 숙박이 가능한 도시민박업 창업이 가능하도록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0.04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