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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에 내년 군산 지방선거 촉각
대선 결과에 내년 군산 지방선거 촉각
  • 문정곤
  • 승인 2017.05.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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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국민의당 입지 흔들 / 도내 기초의원 최다 배출 / 민주당 복당설 놓고 주목
제19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군산시 기초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군산시장 후보로 국민의당 시·도의원들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의 대선 패배로 인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 군산지역 득표율은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10만9379표(63.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만2387(24.7%)표를 기록해 40%에 육박하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득표율로 국민의당은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 선거에도 어떠한 파장이 미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당은 전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기초의원을 배출한 군산에서조차 기대와 달리 완패를 당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군산지역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 민심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표가 분산돼 정권 교체가 이뤄지지 못할까 하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저조한 득표율은 시민들이 국민의당에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대선 패배에 따른 지역 국회의원의 입지와 지역 정치권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특히 국민의당 기초의원이 다시 민주당으로 복당할 것이지 관심을 끌고 있으며, 민주당은 이들의 복당을 받아줄 것인지 또한 내년 지방선거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국민의당 시의원 1명은 지난 3월 민주당으로 복당했으며, 이번 대선전에 3~4명의 국민의당 시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려 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선 복당을 받아줘서는 안되다는 기류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은 “당이 힘이 없을 때는 당을 버리고 힘이 생기면 다시 찾아오는 철새 같은 정치는 용납돼서는 안 된다”면서 “당이 어려울 때 묵묵하게 지역을 지켰던 사람들을 배제하고 현역 의원이라는 이유로 복당해서 당을 지켜온 사람들에게 자괴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대선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이 아닌 기초의원 개개인의 자질을 보고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 탈퇴를 생각하는 의원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4·13 총선 때 민주당 소속 도의원 3명과 시의원 15명이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현재 군산지역 시의원 24명 중 민주당은 6명(당원자격정지 2년 김난영 제외)이며, 국민의당 14명, 자유한국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국민의당이 원내 제1당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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