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2-12 20:20 (수)
K리그1 올 시즌 최고의 별은 누가될까
K리그1 올 시즌 최고의 별은 누가될까
  • 천경석
  • 승인 2018.11.12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현대, 12일 후보 명단 제출
MVP 이용, 영플레이어상 송범근
말컹(경남)·한승규(울산) 경합예상
이용(왼쪽), 송범근 /사진=전북현대 제공
이용(왼쪽), 송범근 /사진=전북현대 제공

12일 프로축구 연맹에 각 구단이 MVP와 영플레이어상 후보 명단을 제출했다.

올 시즌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은 12일 프로축구연맹에 MVP 후보로 ‘이용’,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송범근’을 확정해 제출했다. MVP는 K리그1 12개 구단의 추천과 연맹 후보선정위원회의 4배수 후보 선정과 투표인단의 투표를 거쳐 12월 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올 시즌 별 중의 별 MVP는 누가

올 시즌 팀 성적과 선수 활약만으로는 ‘이용’과 경남의 ‘말컹’이 MVP 경쟁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용은 소속팀 전북의 우승 프리미엄과 리그에서의 안정적인 활약이 무기다. 지난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정규리그 MVP는 우승팀의 전리품처럼 여겨졌다. 지금까지 1부리그 35명의 MVP 중 우승팀에서 나오지 않은 건 1999년 안정환(부산 대우)과 김은중(2010년·제주), 김신욱(2013년·당시 울산 현대), 정조국(2016년·당시 광주FC) 등 단 4명뿐이었다.

전북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이용은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대구의 세징야와 인천 아길라르(10개)에 이어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올 시즌 베스트 11도 13차례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이용이 MVP에 선정된다면 수비수로는 1992년 홍명보(당시 포항제철)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후 26년 만의 기록이다.

가장 큰 경쟁자는 말컹이다. 말컹은 지난해 2부리그에서 경남소속으로 22골을 몰아치며 경남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부리그 득점왕과 MVP의 영예를 함께 안았다. 승격한 올 시즌에는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예약했고, 경남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진출에 힘을 보탰다. 사상 첫 K리그 1·2부 통합 MVP를 노린다. 말컹이 이용을 따돌린다면 지난 2012년 데얀(당시 FC서울) 이후 6년 만에 외국인 선수 MVP에 오른다.

△ 역대 최초 GK 영플레이어상 나오나

최고의 신인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는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이 유력하다. 프로 데뷔 첫 시즌이지만 이미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이다. 기록으로만 놓고 보면 송범근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은 이미 확실하다는 평이다. 송범근은 단일시즌 리그 무실점 순위에서 역대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6실점(경기당 실점 0.57골)만을 기록 중이며, 무실점 경기는 19경기나 된다.

무실점 부문 역대 1위는 1991년 부산대우로얄즈 소속 김풍주 선수의 20경기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송범근이 단독 1위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 3위는 2014년 전북현대 소속의 권순태가 18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1위를 기록 중인 김풍주 선수가 기록을 달성할 당시 리그 경기는 40경기로, 현재보다 경기 수가 많았고, 김풍주 선수는 해당 시즌 리그베스트 11에 선정되고 MVP 후보이기도 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가장 큰 경쟁자는 울산의 미드필더 한승규다. 한승규도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이 있는 선수 중 가장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송범근은 후반 들어 한승규가 시도한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영플레이어상 수상 가능성을 스스로 높였다.

송범근이 영플레이어상을 받게 된다면 K리그 최초 골키퍼 영플레이어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