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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0주년] '백두대간 자연' 장수로 초대, 생명의 물길을 따라
[창간 70주년] '백두대간 자연' 장수로 초대, 생명의 물길을 따라
  • 이재진
  • 승인 2020.05.3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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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생가·주촌민속마을·장수대곡관광지

논개사당과 의암호 일원.
논개사당과 의암호 일원.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천오백년의 숨결이 살아있는 장수군(長水郡)은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을 시작으로 물길 따라 생명의 힘이 있고 닿는 곳마다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이 넘치는 곳이다.
자연이 주는 넉넉함은 물론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충절의 고장이다.

그 중심에 의암 주논개(1574~1593)를 빼놓을 수 없다.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충절의 정신을 보여준 논개가 바로 이곳 장수에서 태어났다.

1574년 9월 3일 4갑술의 특이한 사주를 타고난 논개는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86년 대곡저수지를 만들면서 마을 전체가 수몰되자 저수지 근처에 생가만 복원해두었다가 1996년부터 2000년에 걸쳐 현재의 위치에 새로 복원했다.

주논개생가지에는 생가뿐 아니라 논개 기념과, 단아정, 의랑루 등의 건물과 주논개생장사적비, 최경회현감선덕비, 주논개 부모묘, 논개정려비각 등이 있다.

생가지 옆으로는 민속 향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마을인 주촌민속마을이 있다.

의암 주논개가 주촌마을에서 태어나 성장하면서 부친 주달문에게서 글을 배웠기 때문에 주씨의 마을이라는 뜻에서 주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마을 내에는 우리 조상들의 진솔한 삶이 담긴 물레방아, 연자방아, 디딜방아, 모정 등 전통시설이 있다.

또한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개발 운영되고 있으며 장수도깨비전시관, 대곡관광지와 연계되어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대곡관광지.
대곡관광지.

대곡관광지는 백두대간의 기(氣)를 받아 수려한 산세와 물이 있는 고장 장수에서 더 머물고 싶고 더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조성된 한옥숙박단지다. 목재와 황토를 이용해 총 4개 단지 21객실이 있다. 오두막집 단지는 독립형으로 10객실이 조성돼 있고 한옥 2단지에 조성된 다목적실은 각종 단체의 워크숍, 세미나, 소모임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SBS 한 예능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촬영돼 인터넷 실시간 검색에 오르기까지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4개의 한옥단지 명칭은 1단지 방촌옥(尨村屋), 2단지 백장옥(白莊屋), 3단지 의암옥(義巖屋),  4단지 충복옥(忠僕屋)으로 장수인물의 호와 이름을 따지어졌다.

1단지 방촌옥(尨村屋)은 조선조 정치, 문화, 국방의 정부 기반을 닦았던 조선의 명재상 황희 선생의 호를 따 지었다. 황희선생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에도 장수의 인물로 기록이 남아 있다.

2단지 백장옥(白莊屋)은 공민왕 때 대제학(大提學)의 높은 벼슬에 있었으나, 고려가 멸망하자 치악산 (雉岳山)으로 들어가 수행하였다. 이에 조선태조 이성계 및 태종 이방원은 명관(名官) 정신재(靜愼齋) 백장선생을 불러 들였으나 출사를 불응하자 이곳 장수 땅에 유배되어 1418(태종18년)생을 마쳤다.

3단지 의암옥(義巖屋)은 의암(義巖) 주논개(朱論介)는 장수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때 기생으로 가장해 나라를 위해 순절한 열녀(烈女)이다.진주 촉석루에서 왜장(倭將) 케야무라 로쿠스케를 끌어안고 투신 순국하였다. 그 후 논개가 투신한 바위에 의암(義巖)라는 글자가 새겨지고 바위와 논개를 동일시하여 논개의 호가 의암(義巖)으로 되었다.

4단지 충복옥(忠僕屋)은 임진왜란 때 전라도를 비롯한 열읍의 향교가 거의 소실되었으나 오직 장수향교만 전화를 입지 않고 보존되어 조선 전기 향교의 형태를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충복(忠僕) 정경손(丁敬孫)의 공로로 정경손은 의암 주논개, 순의리 백씨와 더불어 장수의 삼절(三絶)이다.

장수 위인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평화롭다. 주변이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래쪽에는 의암 주논개가 태어난 주촌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 한옥의 고즈넉함과 시골의 정겨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자녀, 부모들 모두 휴대폰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익숙해져 버린 요즘 대곡관광지에서의 잠깐의 시간은 그야말로 지상 낙원.

대곡관광지 한옥숙박단지에서 내려다보면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산책할 수 있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힐링산책길도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다.

힐링산책길은 대곡관광지 한옥숙박단지에서 논개생가마을 방향으로 조성되어 있고, 전망대와 데크길이 있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
 

농업·농촌 체험형 누리파크, 오감만족 승마체험

승마 체험장.
승마 체험장.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해 도농교류를 활성화해 농업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농촌테마공원 장수누리파크.

누리파크는 생산 위주의 1차 산업에서 탈피해 생산·가공·판매·체험이 연계된 6차 산업형으로 개발돼 농업시장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곳에는 장수군을 빛낸 위인과 농경문화, 주요특산물, 곡식의 종자 등이 전시돼 있는 홍보관과 장수한우와 사과 등 장수에서 생산되는 레드푸드 중심의 식단으로 운영되는 컬러푸드레스토랑, 주차 및 캠핑 공간 19면이 갖춰진 오토캠핑장, 분수대와 쉼터, 각 종 행사가 개최되는 오행광장, 홍로와 후지 등 장수사과 8개 품종이 식재 돼 있는 애플스토리원, 정자와 데크에서 연못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약초원 등이 조성돼 있다.

또 피자와 파이 등 장수농특산물로 직접 요리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6차산업지원센터와 센터에서 가공되는 사과즙, 칡즙, 토마토즙 등 가공식품 판매 및 음료를 판매하는 이츠레드더카페가 있다.

장수는 내륙의 말(馬)고장으로 유명하다.

말과 함께하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장수 승마레저 체험촌은 주변 승마체험장과 승마로드와 연계한 체험 및 체류형 관광지다. 말을 테마화한 말역사체험관, 말조각 공원을 비롯해 가족단위 숙박시설인 게르와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분수 등을 갖추고 있다.   

건전하고 재미있는 승마를 대중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수승마체험장에서는 전국 최고의 시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장수읍 노하리에 위치하고 있는 승마체험장은 마필 21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트로이목마(15m), 실외 승마장, 방문자 쉼터, 희귀말 전시장, 방목장 등이 있다.

이밖에도 제주경주마목장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로 마필 생산 및 경주마 육성이 이루어지는 렛츠런팜 장수목장이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해 있다.
 

자연으로의 초대 방화동·와룡 가족휴양촌

와룡자연휴양림.
와룡자연휴양림.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분지형태의 지역인 장수군은 해발고도 400m이(장수읍 기준) 넘는 고도에 산림이 70%를 넘게 차지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시원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장수군에는 계곡을 낀 휴양촌과 캠핑장이 있어 주말과 휴가철이면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 8대 종산에 속하는 장안산 기슭에는 방화동 자연휴양림 조성돼 있다. 덕산용소에서 방화동계곡으로 연계되는 코스에 자연학습장, 모험놀이장, 산림욕장 등의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깨끗한 계곡을 따라 기암절벽, 다양한 수목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가족 단위 주말 또는 단기 체류형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매력적인 휴양처다.

방화동 가족휴가촌은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가족단위 휴양지로서 장안산 계곡과 덕산용소로 이어져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오토캠핑장, 야영장, 물놀이장, 숙박(다문화체험동), 목재문화체험장, 체육시설 등이 있어 가족단위 휴양지로서 최적지로 꼽힌다.

와룡자연휴양림은 다섯 개의 계곡상봉(시루봉)인 오계치를 연계, 홍어모양을 띤 계곡 분지로 오계치를 비롯한 주위 여러 산들과 연계된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다. 맑은 계곡수와 야생화 및 야생동물 서식지로 사계절 삼림욕장과 숲속의 집, 연수의 집, 야외강의실, 야영장 등 편의시설과 2코스의 등산로, 인조물썰매장, 물놀이장, 산책로, 체력단련장 등이 있다.

해발 600m 이상의 최남단 남덕유산 골짜기에 숨어있는 토옥동 계곡은 연중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골이 깊고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를 담고 있다.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암벽사이로 떨어져 내리는 작은 폭포가 하얀 물줄기를 쏟아내며 절경을 자랑한다.

지지계곡은 장수의 장안산과 백운산에서 흘러내린 계루가 만나 만들어진 계곡이다. 번암면 지지리와 장계면 대곡리 상단이 서로 면계를 이루며 영취산에서 한 맥은 경남 함양군 백전면을 거쳐 지리산으로 가고 정맥은 장안산으로 이러진 협곡에서 시작해 지지리, 동화리, 남원, 구례, 곡성을 지나 삼백리 하동포구에 있는 섬진강의 최상류이다. 장안산과 백운산 사이에 위치한 10㎞의 계곡으로 울창한 수림과 청정수가 조화를 이뤄 사시사철 아름답고 특히 만추의 계곡은 온통 붉어지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군립공원 장안산의 제일 계곡인 덕산계곡은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조화되어 절경을 이룬다. 울창한 원시림과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은 용이 살았다는 2개의 용소를 비롯한 크고 작은 10여 군데의 소, 용바위, 신선바위, 정승바위 등 20여개의 기암괴석, 은골·전골·감골 등 작은 골짜기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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