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0 14:48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도

전북지역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 292억 7000만원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지능화되면서 피해 건수와 피해액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내 보이스피싱 적발 건수는 총 2352건으로 피해액이 무려 292억 7000만원에 달한다. 적발 건수는 2017년 611건에서 2018년 771건, 2019년 97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더구나 피해액은 59억 1000만원에서 78억원, 지난해는 155억 6000만원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1월까지 583건 발생에 피해가 113억 4000만원에 달했다. 올해 발생한 보이스피싱의 주요 수법으로는 저리 대환대출을 유도하는 방식이 474건(81.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인 뒤 자산 보호 등의 명목으로 인출 등을 유도하는 기관사칭형이 109건(18.7%)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를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전화를 가로채 피싱조직을 연결하는 수법부터, 추적이 어려운 문화상품권 핀 번호를 요구하는 등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경찰은 범 수사부서가 참여한 상시단속을 전개해 11월말까지 993명을 검거하고 89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11월에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 16명에게 2억 9000만원을 가로챈 60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같은 달 검찰청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2회에 걸쳐 3400만원을 편취한 40대가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되기도 했다. 이처럼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북경찰청은 다양한 대중매체를 이용한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 사범인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력을 집중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12.09 18:16

제36대 전북대상 시상식 개최… “사회 밝히는 등불되기를”

전북일보사와 (유)천변토건환경이 공동 주최한 제36회 전북대상 시상식이 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문학예술부문의 임동창 음악가가 대상을 수상해 700만원 상당의 행운의 열쇠와 상패를 받았다. 또한, 학술교육부문 최영미 전주제일고 교장, 산업부문 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 체육부문 최형원 아태마스터스 조직위원회 본부장, 공익봉사부문 군산의료원, 사회봉사부문 김형중 군산대 자문교수 등이 본상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300만원 상당의 행운의 열쇠와 상패를 수상했다.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식사를 통해 오늘의 영예로운 전북대상을 수상하신 수상자와 그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올린다며 전북대상이 이 사회에 희망을 주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격려와 위로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수상자들이 우리 사회를 밝히는 등불 역할을 충실히 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도영 (유)천변토건환경 대표는 축사에서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각 부문에서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수상을 축하드리며 전북 발전의 주역으로 지속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36년이라는 긴 세월을 한결같이 자랑스러운 전북인들을 위해 상을 주고 계신 전북일보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북대상에 수상하신 분들 모두가 공헌이 많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고 싶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가 함께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대표, 이도영 (유)천변토건환경 대표,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한편, 전북대상은 학술교육산업문학예술체육공익사회봉사 등 6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자랑스러운 전북인을 발굴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12.09 18:16

거품제거용 식품첨가물이 ‘우울증 치료제’로 둔갑

극심한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우울증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품제거용 식품첨가물의 효능을 거짓 광고해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식품첨가물을 우울증에 좋다며 음료수처럼 마시도록 광고하고, 불법 밀수입한 진통제를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함으로써 약 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방문판매업자 등 5명을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수사 결과 이들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방문판매업체 회원 등을 상대로 제품 설명 세미나를 개최, 거품제거와 산도조절 목적으로 품목 신고한 식품첨가물을 물에 타서 먹거나 원액으로 직접 섭취하도록 광고해 약 6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첨가물 일반사용기준에 따르면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제조가공조리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 사용해야 하며, 그 자체로 직접 섭취하는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불법으로 식품을 판매하는 방문판매업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득을 취하는 식품위해사범을 근절해 나가겠다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식품을 제조하거나 유통되고 있는 사례를 알고 있으면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 사건·사고
  • 김태경
  • 2020.12.08 19:30

전북 마지막 비전향 장기수 오기태 씨 별세

오기태 씨 /사진=전북겨레하나 전북 지역에 남아있던 마지막 비전향 장기수인 오기태 씨가 향년 88세의 나이로 지난 7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오씨는 눈을 감기 직전까지 북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2차 송환을 기다려왔다고 한다. 8일 전북겨레하나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전북본부 등에 따르면 오기태 씨가 지난 7일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지난 1932년 전남 신안군 임자면에서 3남 2녀 중 둘째로 출생한 오 씨는 1950년 형의 권유로 의용군에 입대해 1952년 조선로동당 화선 입당, 함경북도에 자리를 잡고 생활했다. 이후 대남공작원으로 남파된 뒤 노동자들의 동향을 파악하다가 1969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1989년도까지 21년간 옥살이를 하다 가석방됐다. 출소 후 오 씨는 전주 남문화방에서 목수로 일했고, 이런 가운데 아버지와 형이 총살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다. 또 수감생활 시절 전향서에 도장을 찍었다는 이유로 1차 송환에 포함되지 않아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무산되기도 했다. 그렇게 오 씨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북에 두고 온 아내와 4남매를 그리워하며 2차 송환을 기다렸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전북겨레하나 방용승 대표는 오 선생님은 민족 분단 아픔의 희생자시다며 전국에 걸쳐 2차 송환을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는 12명만이 남아있는 만큼 하루빨리 분단의 비극을 끝내고 고통받는 분들이 없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는 고인을 위한 장례위원회 꾸려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빈소는 전주예수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9시 예정, 장지는 전주 효자 공원묘지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12.08 19:24

허옥희 전주시의원 “퇴직공무원, 비정상적 산하기관 재취업 안 돼”

허옥희 전주시의원 전주시민의 소중한 혈세로 운영되는 민간위탁기관, 대행업체, 시설관리공단 등이 더 이상 퇴직공무원들의 비정상적인 인생 2모작의 터전이 돼서는 안 됩니다. 전주시의회 허옥희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이 8일 열린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전주시 퇴직 공무원들의 시 산하기관 재취업 문제를 제기했다. 허 의원은 최근 유령직원 등록 등 전주시 청소대행업체들의 비리부실운영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수사 과정을 지켜보며 이들 청소대행업체에 전직 전주시 공무원들이 중책을 맡고 있고, 비리업체 부정행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오랜 시간 공무원으로서 근무하면서 얻은 전문성을 전주시가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지 못할망정, 비리부실 운영을 묵인하고 동조했다는 사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현재 시설공단노인회 등 전주시 산하기관들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주시 퇴직공무원들은 총 16명이다. 이들 중에는 각 기관의 인사권과 예산집행 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허 의원은 인사혁신처가 퇴직공무원 취업제한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취업심사 대상기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전히 많은 퇴직공무원들이 공직기간 담당업무와 관련된 기관에 재취업하고 있다며 과연 이들이 공정한 인사권과 예산 집행을 진행하고 있는지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김승수 시장은 퇴직공직자와 업체 간의 유착관계를 차단하기 위한 취업제한은 필요하다. 하지만 취업제한 처분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취업심사 대상기관이 아닌 곳까지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현 제도 상황에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답했다. 이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엄격한 취업심사와 퇴직예정자에 대한 재취업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이용수
  • 2020.12.08 18:26

군산, 가족 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각별히 주의해야"

군산지역에 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은 가족 및 직장동료와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군산 104(전북 452)105(전북 453)106(전북46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가족 및 직장동료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 104번 확진자는 지난달 27과 앞선 6일 각각 양성판정을 받은 군산 70번(부친)군산 102번(모친)과 접촉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자가격리 중 7일 이상증세를 보여 검진 결과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 105번은 지난 1일 양성판정을 받은 군산 86번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6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 106번은 군산 61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며,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후 해제 전 검사에서 8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군산 95969798100101102번 역시 모두 가족들로부터 전파됐다. 이처럼 최근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이 모두 일상 속 가족들을 통한 전파라는 점을 인식, 가정 및 직장 내에서도 각별한 주의와 함께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한편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군산의료원 외래병동 간호사(군산103번)와 접촉한 시민들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군산의료원은 8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 보건·의료
  • 문정곤
  • 2020.12.08 10:30

‘전주 관내 우회도로’ 전체구간 4차로 건설 확정… 상습 체증 해소 전망

전주를 둘러싼 우회도로 전체가 4차선 도로 건설로 확정되면서, 상습 교통체증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전주시 출퇴근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7일 용진~우아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4차로 건설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구간은 교통수요와 경제성 부족으로 2차로로 진행됐었다. 용진~우아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전주시 관내 우회도로(49.1km) 중 마지막 구간이다. 용진에서 국도 26호선 간 4.8km 구간인 1공구는 2016년 10월, 국도 26호선부터 국도 17호선까지인 5.1km 구간인 2공구는 지난해 7월에 각각 착공했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와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4차로로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특히, 시가지 확산에 따라 동부우회도로의 우회 기능이 상실되고, 전주 에코시티 개발과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 탄소 국가 산단 조성 등으로 4차로 확장에 대한 요구가 커져 왔다. 전북도는 전주시와 완주군, 김윤덕, 김성주, 안호영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중앙부처를 상대로 4차로 확장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4차로 확장을 위한 총사업비 변경을 요청했고, 기획재정부는 1년여간 재검토 끝에 이날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총사업비 2062억 원으로, 1134억 원이 증액됐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6년 완료 예정이며, 상관~구이~이서~용정~용진~우아까지 전체 49.1km의 외곽순환도로망 완성으로 출퇴근 시간대 전주 시가지 경계 지역에서 발생하는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전주시의 동서, 남북 방향으로 진행하는 대형차량이 시가지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함에 따라 도심지의 원활한 차량 소통을 돕고, 전주와 완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KDI 현지실사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맺는 큰 결실이며 전주 동북권 활성화와 차량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1000억 원 이상 국가 예산 확보 근거가 마련된 만큼 계획기간 내 차질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0.12.07 19:36

전북,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북도가 8일 0시부터 28일까지 무주장수를 제외한 도내 12개 시군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무주장수는 1.5단계를 유지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격상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7일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방침과 시군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미 2단계 조치를 시행중인 군산, 전주, 익산, 완주(이서면)에 더해 무주장수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이 대상이다. 최근 도내 환자 발생 추세는 일상생활 속 가족지인과의 김장모임, 종교시설,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중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66명 발생에 불과했지만, 11월에만 177명, 12월에는 6일 만에 1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22명, 이날 1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444명으로 늘었다. 특히, 완주 현대차 전주공장의 집단감염이 외부로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날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지표환자보다 앞서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보이는 확진자도 확인됐다. 해당 공장과 관련해 20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의 한 간호사도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이 간호사의 감염 경로는 병원 밖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2단계 격상 조치와 관련해 전북도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 확보와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병상 부족에 대비한 추가 병상 확보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담치료병상과 무증상, 경증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472병상을 확보했고 앞으로도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수의 집단감염 발생 시 역학조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문성이 불필요한 업무에 일반 공무원이 포함된 역학조사지원반을 편성운영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여러 사례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검증되는 만큼 식당에서 음식물 섭취 외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며 겨울철 난방기 사용과 3밀 환경으로 인한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12.07 19:36

전주한지, 코로나19에도 이탈리아 손잡고 세계화 발판 마련

전주시가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국립기관과 손을 맞잡고 전주한지의 세계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이탈리아 국립고문서도서 병리 중앙연구소(ICPAL;ISTITUTO CENTRALE PER LA PATOLOGIA DEGLI ARCHIVI E DEL LIBRO)와 세계기록유산 보존복원을 위한 전통종이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탈리아 문화부 소속의 ICPAL은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기관이다. 협약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협약서에 서명한 뒤 동영상으로 촬영한 축사와 함께 외교행낭을 통해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주한지를 통한 세계기록유산 보존복원사업 협력 △전주한지 콘텐츠 홍보 △전주한지 및 문화재 보존 분야 공동 연구 확대 △지류 보존 전문가 교류 및 한지 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는 협약을 통해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내구성, 전통성을 세계 문화재 시장에 알려 한지의 판로를 확대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ICPAL로부터 전주한지가 문화재 복원보존용으로서 적합하다는 유효성 인증서를 획득했다. 또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 △전주산 닥나무 수매사업 △전통한지 생산시설 조성사업 △전통한지 아카이브 구축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마리아 레티지아 세바스티아니 ICPAL 소장은 영상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와 전주한지를 매개로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전주시와 ICPAL과의 인연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되리라 확신한다며, 세계문화유산 보존복원 시장에서 전주한지 활용이 더 확장될 수 있도록 우수성을 홍보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 고 했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한민국 전통문화 수도 전주는 전통한지, 한옥, 한복, 판소리, 전통음식 등 전통문화의 원형을 잘 보존해왔고, 이는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라며 수백 년 전부터 최고의 종이였던 전주한지의 가치를 인정해준 ICPAL과 함께 세계기록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0.12.07 19:03

주말 사이 전북 코로나19 확진 435명으로 늘어… 일주일 새 100명 넘어

정부가 코로나19의 본격적 대유행 진입을 밝힌 가운데, 도내 확진자 수도 4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1월 30일 이후 전주 새소망교회 집단 감염 등이 발생하면서 일주일 동안에만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주말 동안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여 명이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435명으로 증가했다. 도내 코로나19 확산은 소규모 집단에게서 발생한 감염이 다른 집단에까지 연쇄적으로 전파하는 상황이다. 전주 새소망교회발 확산은 수능 감독 교사에게까지 이어지며 또 다른 집단 발생을 우려케 하고 있다. 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도내에서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5일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6일에도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기존에는 전주와 익산, 군산 등 도내 시(市)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세가 퍼지는 모양새다. 이틀 동안 전주 10명, 군산 4명, 익산 2명, 정읍 2명, 남원 2명, 김제 1명, 완주 1명, 고창 4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전주 새소망교회에서 시작된 확산세가 수능 감독관으로 이어지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 지난 2일 시작된 전주시 송천동 새소망교회발(發) 감염은 신도 1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새소망교회와 관련해 교인 177명 등 313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고, 총 529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17명에게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새소망교회 확진자 가운데 전주 지역 고사장에서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한 1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수능 시험 감독을 마친 뒤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감독관은 제2감독관으로, 학생들과의 신체적 접촉이나 대화는 없어 감염 우려는 적다는 입장이다. 수능 당시 3개 교시를 감독했고, 해당 교시에 시험을 본 학생은 65명이다. 그러면서 해당 교사로부터 감독관 교체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 65명에 대해 전화를 통해 오는 7일 코로나19 검사 받을 것을 안내했으며, 당시 함께 감독했던 교사들에게도 자가 격리를 요청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에서는 해당 감독관의 밀접 접촉자는 학생을 제외한 감독관 등 42명으로 분류했으며, 학생 등 428명에 대해서는 증상 발현일 등을 고려해 7일부터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수능 감독교사와 관련해 가족 1명과 지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도내 코로나19가 소규모 집단을 통해 확산하는 가운데, 완주군 소재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발생한 감염도 추가 전파되면서,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일 현대차 전주공장에 근무하는 418번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제조라인에 근무하는 12명과 함께 사내 헬스장을 이용한 24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6일 기준 현대차 전주공장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장에 근무하는 30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대량 확진으로까지는 번지지 않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누적되면 향후 문제가 커질 수 있다면서 사적 공간에서의 방역수칙 준수에 더해 모임 등을 자제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12.06 19:34

전북 코로나19 양상은 소규모 집단감염… “유행 지속, 확산 지속 우려”

원광대병원과 군산 지인 모임 발 확산세가 차츰 수그러들면서, 보건당국은 집단발생 상황이 관리 체계 안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최근 전주 대형교회와 수능, 현대차 공장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재차 확산이 이뤄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12월 들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전북 도내 코로나19 추세는 소규모 집단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현재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는 집단을 4개로 구분하고, 관리체계 안에 포함되도록 노력 중이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전주 새소망교회와 4일 최초 확인된 남원시보건소는 집단 발생으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새소망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등 313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으며, 529명을 검사해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교인 2명과 지인 1명은 수능 감독 교사 관련 확진자로 별도 분류했다. 남원시 보건소 직원 관련한 상황은 가족 친지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무원과 중학교, 어린이집 등 187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했고, 87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소망교회와 관련된 수능 감독 교사 확진 사례의 경우 현재까지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독관 211명과 학생 101명 등 428명에 대해 7일부터 순차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소규모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경우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확진자와 같은 라인에서 근무하는 조원 12명과 사내 헬스장을 함께 이용한 24명 등 3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향후 300여 명의 공장 전체 근무자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전북 도내 코로나19 발생 추세를 보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방역수칙을 지키지만, 사적인 관계나 공간에서는 부주의한 측면이 많다면서 공사 여부를 가리지 않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만이 현재의 우려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12.06 19:34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