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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점수 3일 발표 대입지도 본격 돌입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와 함께 일선 고교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진학지도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대학별 더욱 다양해진 입시전형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에 따르면 대학 진학지도를 위한 나름대로 큰 테두리의 원칙과 기준을 세웠으나 예년과 다르게 수능성적 분포를 가늠하기 어려워 수능 이후 지금까지 학생별 구체적 진로지도에 거의 손을 대지 못한 실정이었다는 것.

 

예년의 경우 수능성적 발표 전이라도 미리 대학 및 학과를 결심한 학생들이 많았으나 올해의 경우 달라진 입시전형에다 가채점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져 본격적인 진로지도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특히 올해는 2차례의 수시모집에다 정시모집만 하더라도 영역별 가중치 부여 등으로 대학마다 각기 다른 입학전형을 갖고 있어 수험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식 진학지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전주시내 한 진학담당 교사는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점수 반영이 다르고 내신성적 비율이 달라 심하게 말하면 1백92개 대학 모두가 각기 다른 기준을 갖고 있을 정도다”며, “진학지도는 큰 테두리에서 안내하는 역할에 그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다른 진학담당 교사는 “입시 전문학원 등에서 제공하는 배치표의 신뢰성에 의문이 들 때가 많다”며, “일부 대학에서 우수 학생 유치 등을 위해 합격선을 높이 하는 사례까지 있지만 대학별 정확한 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평가원으로부터 채점자료를 인수하는 대로 수능성적 4등급 이상자에 대한 영역별 변환표준점수 분포표 등을 만들어 일선 고교의 배치자료 작성에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오늘 수험생이 받는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영역별 등급 △5개영역 종합등급이 표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에게 개별통지되는 성적표 이외에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제2외국어 등 6개 영역의 계열별 성적급간별 누적도수분포표를 원점수 및 변환표준점수 기준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02학년도 정시모집의 원서 접수기간은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이며, 대학별로 논술·심층면접 등의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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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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