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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발전연구원 제기능 못한다

 

전북여성발전연구원은 2003년 연구과제물을 또다시 해를 넘겨 선을 보이게 됐다.

 

지난해까지 마무리 돼야 할 2003년도 6개 연구과제물의 출판물이 해를 넘긴 2월 현재까지 한권도 나오지 않았다.

 

연구원은 2003년 연초에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2개 연구(정책)과제물을 그해 9월까지 완성하고 3개 과제물은 11월까지, 나머지 1개 과제물은 12월까지 완성함으로써 12월까지는 출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당초 계획도 지난해 하반기 들어 수정, 9월까지 하기로 했던 2개 과제물을 11월까지, 나머지 4개는 2004년 1월까지 인쇄 및 출판을 완료하겠다고 번복했다.

 

하지만 해를 넘긴 2월 현재, 박재규 책임연구원이 맡은 '전북여성농민의 건강 및 복지욕구' 연구 과제만 출판 이전 단계로 보고서가 나왔을 뿐 나머지 과제물은 아직도 그야말로 '연구중'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원측은 지난해 전북발전연구원과 여성발전연구원의 통합론이 불거지면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매진함으로써 연구시기가 늦춰졌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의 연구기관들이 상례적으로 당해년도 연구과제물을 그 이듬해 2월이나 3월에 내놓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원 설립 후 첫번째 연구과제물 공개 시기였던 지난 2002년에도 네가지 여성정책 과제물 가운데 세가지를 해를 넘겼던 터라 연구원의 상습적(?)인 연구물 지체 발표가 지탄을 받고 있다.

 

이처럼 해넘겨 늦게 연구물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한 전북여성정책이 나오지 못하는 것과 맞물려 더욱 문제가 된다. 전북도가 예산을 수립하는 시기 이전에 연구원의 여성관련 연구물이 나와야 이를 바탕으로 전북도 여성정책과가 제대로 된 전북지역 여성관련 정책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연구원은 2004년 연구사업 방향을 성인지적 특성 및 지역특성이 반영된 여성정책 개발을 위한 실증적 조사연구,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한 연구사업, 여성복 지향상을 위한 실증적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로 삼았다.

 

허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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